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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천주교 신자분들 중에

본당없이 조회수 : 1,586
작성일 : 2019-10-17 20:43:29
가고 싶은곳으로 떠돌아 다니는 신자분 계신가요
제가 그런 신잔데요
집에 우환이 겹쳐서  딸애가 장애인 되고
병 간호하다  몇년새 아버지가 돌아 가시고 했어요
근데 본당 신자들이(레지오 반모임 포함) 
기도 한다고 우르르 몰려왔다 가면서
자기네끼리 보고꺼리 생겨서 좋다느니
어떻게 장애인 자식을두고 아버지까지 죽냐고 혀를 끌끌차고
행동거지들이 장난이 아니였어요
근데 더 큰 문제는 아이 돌보고 병원 다니느라 지쳐서
미사를 못가고 판공성사를 안봤더니 대놓고 냉담이라고........

제 생각에 하느님은 사랑이시라
제 사정이 그래서 미사 못나가고
판공 못봐도 다 이해해 주시며 애쓴다 위로해 주실거 같은데
보고꺼리 생겼다고 우르르 몰려오는 여자들 기도고 뭐고 싫어서
이사 갈거라 거짓말 하고 본당 끊은지 몇년 됐어요
천주교 묵은 신자라서 웬만한건 다 이해할수 있는 사람 입니다
혹시 나같은 사람 계시는지 궁금해요

천주교 비하하는글 아닙니다
한번쯤 생각해볼 문제 아닐까 해서 쓴글입니다 곧 지울께요








IP : 121.154.xxx.40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 여자들을
    '19.10.17 8:46 PM (211.215.xxx.107)

    믿으셨던 거 아니잖아요?
    그 분들이 경솔했다면 그분들께 사과를 받으셔야죠.

    님과 하느님과의 관계는 그 자체만으로 충분하지 않던가요?
    님 생각대로
    하느님께서는 님 사정 다 이해하고
    기다리실 겁니다.
    탕자의 비유를 떠올려보세요.
    원글님 마음의 평화를 빕니다.

  • 2. 저는
    '19.10.17 8:50 PM (121.154.xxx.40)

    여유 생길때 다른 성당으로 미사 잘 다니고 있어요
    저는 하느님을 절대 버리지 못하는 신자예요

  • 3. ㅇㅇ
    '19.10.17 8:51 PM (116.124.xxx.90)

    전 결혼과 동시에 개신교회를 나가게 된..
    좀 복잡한 경우인데요..
    지금은 동네 성당 평일미사 나갑니다.
    교적도 예전 동네에.아직 그대로있고
    아랫집 아줌마가 성당다니셔서 자꾸 물어보시긴 하지만
    그냥 애매하게 웃고 말지요^^
    제가 편하자고 나가는 거라 크게 신경안써요
    가끔 명동성당 미사시간 확인해보고 시간맞으면 가기도 하구요 부담갖지마시고 원글님 마음이 편해지실때 다시 가셔도 되지.않을까요?
    저고 날라리라..묵주기도 가끔하고 평일미사도 가끔.갑니다 ㅎㅎㅎㅎ 그래도 제.마음이.편해서 좋으네요

  • 4. ...
    '19.10.17 8:53 PM (118.33.xxx.155)

    일단 위로 드립니다
    저도 레지오 활동 하지만 님 글 속에 있는 레지오 분들 너무하셨네요
    하느님께서는 님의 상황을 다 이해해 주실겁니다
    주님의 평화가 님과 함께 하시기를 기도 드리겠습니다

  • 5. 은총
    '19.10.17 8:57 PM (116.35.xxx.3)

    저는 본당 신부님의 사목 방침이나 성의없는(?) 강론이 안맞아서 타본당으로 미사 참례했었어요.
    저는 미사를 통해서 마음의 평화를 얻기에 그러지 않고는 너무 힘들더라구요.
    지금은 본당 신부님께서 새로 부임하셨는데 강론도 감동적이고 운영도 합리적이라 다시 교적이 있는 성당으로 다닙니다.
    주님과 저를 연결시켜주는 분이라 생각해요.

  • 6.
    '19.10.17 8:57 PM (221.162.xxx.233)

    제가 원글님과같은 입장이라 이해합니다
    천주교는아닌데 사람사는곳이라그런지ㅠ 똑같아요
    사람보고 다니는건 아닌데 사람때문에 시험들고
    내자신이 못나서 작게보여 저는 그만두었어요
    하나님만이 아시겠죠 중심을요
    그들은 겉으로평가하고 말하기좋아하고 ㅜ
    아픈사람을 더 찌르는사람들 진짜 나빠요

  • 7. ...
    '19.10.17 9:03 PM (116.45.xxx.45)

    저 개신교 다니다 천주교 왔습니다.
    어디나 악한 사람 있고 선한 사람 있습니다.
    원글님 받으셨을 상처에 마음이 아프네요.
    공감능력 제로인 사람들을 만나신 것 뿐입니다.
    얼마 전에 지인 장례 때 그 성당 연령회에서 나오신 분들이 연도 하시는데 고인이 되신 지인이 병자성사 받으셨고 성당을 단 하루도 나가시질 못해서 아는 사람 한 명도 없었는데 연령회 형제님이 연도하시면서 울먹이시더군요. 이렇게 마음이 따뜻한 분도 계시고 신앙인 맞나 싶은 사람들도 있고 그럽니다.
    여러명 성폭행하고 그루밍 성폭행까지 한 사제를 복직시킨 교구에 저는 큰 상처를 받았지만 저는 오로지 하느님만 바라보고 신앙 생활합니다.

    피해자들이 직접 나서도 그 사제는 멀쩡히 복직이 되었는데 제 3자인 제가 나선다고 뭐가 해결되겠나요? 전 오로지 하느님만 바라봅니다.
    원글님 너무 상처받지 마세요.
    우리 신앙인은 그 어떤 것에도 흔들리지말고 하느님만 바라보며 착하게 살다 거룩하게 가면 됩니다.

  • 8. 저 역시
    '19.10.17 9:03 PM (115.161.xxx.65)

    유랑하는 신자라...

    그냥 죄의식 갖지 말고
    님 안의 하느님과 잘 관계 맺으며 사시면 좋겠다고,
    그래서 평안한 마음으로 사람과 세상과도 잘 지내면 좋겠다고....

    그렇게 생각합니다.

  • 9. 당신만이
    '19.10.17 9:03 PM (49.172.xxx.166)

    원글님께 평화를 빕니다.

    그 성당분들께 많이 섭섭하셨나봐요.
    그 분들은 이렇게 상처 준 줄도 모르고, 성모님께 보고 했겠네요.
    에구구..우리 성모님 저 철없는 것들 하셨겠다..ㅋ

    그 섭섭한 마음 이번 주일에 하느님께 모두 봉헌하시고,
    마음 비우셔요.

    닫히고 힘든 그 마음 모두 봉헌하시고, 새마음 달라고 기도해보셔요.

  • 10. 위로를 드려요.
    '19.10.17 9:04 PM (116.41.xxx.162)

    무슨 말씀인지 알겠어요.
    저도 그런적은 없나 반성해 봅니다.
    조금 덜 힘드셨으면 하고 기도 합니다.

  • 11. 그중에
    '19.10.17 9:05 PM (121.154.xxx.40)

    집에서 조용히 기도해주겠다고 하시는분도 계셨어요
    그런분이 정말 고마웠죠

  • 12. ㅇㅇ
    '19.10.17 9:36 PM (110.12.xxx.167)

    사람의 질은 천차만별이죠
    같은 종교라고 사람 수준이 다 같나요
    질떨어지는 사람은 어디나 있지요
    동아리 다니듯 취미생활처럼 종교단체에서 봉사하는
    사람들이 그렇게 상처주는군요
    사랑없는 신앙생활이 독이되버린거네요

  • 13.
    '19.10.17 10:15 PM (211.243.xxx.238)

    고생 많으셨습니다
    주님이 다 아실겁니다
    레지오활동 하시는분들중에 상대방이 아니라
    본인을 위해서 하시는분도 계실겁니다
    남의 상처에 무심하고
    자기 좋을대로 하면 이런 결과가 나올수있을것같아요
    너무 신경쓰지마시구
    항상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 14. ..
    '19.10.18 12:05 AM (158.148.xxx.180)

    그냥 미사만 다니세요.
    판공성사표 부담되시면 교적을 두지 마시고.

  • 15. ㅇㅇ
    '19.10.18 3:50 AM (61.78.xxx.220)

    저도 가고 싶은 성당 주일미사만 다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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