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도대체 이 아이를 어떻게 해야될까요ㅠ

ㅇㅇ 조회수 : 4,623
작성일 : 2019-10-17 20:41:18
지방 4년제 대학 입학하자마자
한 두달 다니고 거의 출석 안하고 1학기 보내고
대학은 다녀서 뭐하냐고 말도 안되는 소리 하며 밖으로만 돌고
혹시 나중에 맘 바뀌어 다닐수도 있으니까 2학기 휴학계 내라해도
냈다고 거짓말하고 결국 안내서 제적상태
그렇다고 잘하는것도 없고 꿈이라곤 얘기해보면 말도 안되는 허황된꿈
중2병이 이제 왔나 싶을 정도로 개념없는 아이입니다
주위에 친구라곤 다 하나같이 대학 진학 못하고 알바하며 사는 얘들뿐
지금 상태는 용돈을 일제 끊은 상태이며
일주일에 며칠은 지가 알바해서 용돈은 쓰고 있네요
잠이 워낙 많아 하루 12시간 자고 주로 밤에 나가 새벽에 들어오네요
도대체 이 생활을 계속 하게 내버려둬야하나요
여기저기 상담도 해보고 남편 붙잡고 맨날 울고불고 한 결과 다들 결론은 가만 냅둬라인대...
솔찍히 자식한테 악담하는건 아니지만 제 자식이니까 제가 잘 알지만 평생 저러고 살꺼 같아요 ㅠ
그나마 사고 안치는걸 위안받고 살아야 할까요? ㅠ
이제 20살인대 왜 저렇게 스스로 똥밭길을 걷는지 미치겠네요 ㅠ
IP : 223.38.xxx.15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춘기때
    '19.10.17 8:46 PM (121.154.xxx.40)

    사고 안친거면 지금 사춘기일수도 있어요
    좀 기다려 보세요

  • 2.
    '19.10.17 8:47 PM (124.64.xxx.51)

    군대라도 가야죠 시간 많을 때

  • 3.
    '19.10.17 8:47 PM (121.130.xxx.111) - 삭제된댓글

    우리 조카랑 같은애인가요?
    너무 똑같네요. 현실감도 없고 실상은 게을러요.
    저녁에 하소연 잔뜩 듣고 같이 걱정하는데 이 글이 올라와요. 어찌 할 방법이 없어요. 말해봤자 ㅠㅜ 부모가 아파도 정신 못차리니..공감밖에 못해드리겠네요

  • 4. ㅡㅡ
    '19.10.17 8:47 PM (116.37.xxx.94)

    아들이면 일단 군대가라고 하세요

  • 5. 그냥
    '19.10.17 8:49 PM (221.148.xxx.14)

    애한테 들어갈 금전
    다 저축하시고
    오래 사시다가
    상속해주는수밖에요
    그전에 정신 차리면 다행이구요

  • 6. 정말
    '19.10.17 8:51 PM (116.125.xxx.249)

    혹시 자기기대도 부모기대에도 못미치는 대학으르가지는 않았나요. 현실도피 포기..패배감에 젖어있는..뭐그런 상태같아요. 대학 그까짓꺼 그렇게 중요한거 아니고 지금 그상태로도 얼마든지 행복해지고 훌륭해질 수 있는데 그걸 모르고 있는 것 같아요. 엄마가 정신적으로 지지해주시라하면...너무 힘들까요

  • 7. ...
    '19.10.17 8:51 PM (121.190.xxx.9)

    아들이면 일단 군대가라고 하세요222222

  • 8. ...
    '19.10.17 8:52 PM (59.27.xxx.163)

    어째요 원글님. 근데 나중에 정신차리는 아이도 있어요. 공부는 이미 접었지만 지 적성 찾아 밥벌이 잘하고 또 잘 살더라구요. 철이 들면 나아져요. 기다려 보는 수 밖에요

  • 9. 평생
    '19.10.17 8:52 PM (121.133.xxx.248)

    그러고 살것 같아 암담했던 때도 있었는데
    나이 먹으니 철들기는 하더라구요.
    일단 군대부터 보내시는거 추천이요.
    정신개조되서 돌아오는건 아닌데
    일단 떨어져서 안보고 지내면 엄마도 덜 스트레스 받아요.

  • 10. ㅇㅇ
    '19.10.17 8:55 PM (223.38.xxx.22)

    진짜 자식땜에 하루에도 몇번씩 죽고싶네요ㅠ
    더 절망적인건 평생 저러고 살꺼 생각하면 진짜 살기 싫어요ㅠ

  • 11. ㅇㅇ
    '19.10.17 8:59 PM (1.237.xxx.83)

    일단 군대보내고
    제대후에 딱 6개월 시간주고
    보증금 벌어 나가라하세요
    집 안내보내면
    알바하면서도 얼마든지 인간답게 살 수 있기에
    거기에 안주하려 하지
    현시점을 벗어나려는 노력을 하지 않아요

    30대에도 부모님집에 얹혀 사는
    알바인생 너무나도 많답니다

  • 12.
    '19.10.17 9:07 PM (121.130.xxx.111) - 삭제된댓글

    군대 너무 기대는 마셔요. 제대하고 기대했는데 다시 똑같아요. 자기 안에 계기가 생겨야는데..참 어렵네요

  • 13. ㅡㅡ
    '19.10.17 9:20 PM (110.70.xxx.137)

    저런 스타일은 상속 받을 거 있음 더 놀아요.
    바닥을 쳐봐야 정신 차리죠.
    그래도 못차리면 아이 그릇이 그 정도니
    어쩌겠어요.
    상속할게 있더라도 꽁꽁 숨겨 놓으세요.
    자식 때문에 속 썪지 마시고 원글님 하고
    싶은거 먹고 싶은거 드시며 사세요.
    맘에서 놓아야 살아집니다.

  • 14. ?
    '19.10.17 9:23 PM (210.120.xxx.82) - 삭제된댓글

    제 친척 보니 외아들인데
    부모가 70넘을때까지 아등바등 일해서 먹고살았는데
    아들은 거의 은둔형 외톨이처럼 지냈어요.
    서른 넘어 부모가 늙어 더이상 경제활동을 못하니까
    그제서야 돈벌러 나서더라구요.
    고졸에 대단한 회사는 아니지만,
    그래도 처음 취직한 곳에 지금까지 몇년째
    성실하게 잘 다녀요.
    다들 신기해 합니다.
    아이가 믿는 구석이 있어서
    절박한게 없어서 그런것 같습니다.

  • 15. 옛날 생각이..
    '19.10.17 9:39 PM (175.194.xxx.191) - 삭제된댓글

    평생그러고 살지 않을거에요

    우리아이도 딱 한학기 지나고 어느날
    퇴학계 접수하고 왔다고해서 정말 하늘이 무너지는줄..

    본인이 싫다는데 어쩌겠어요 이런일저런일 많았지만
    결국은 해외로 나가서 살고있는데 그냥 팔자거니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8521 이거 살까요 말까요? 12 ... 10:06:34 1,507
1588520 최근 해먹은 음식 중에 뭐가 젤 맛있었나요? 21 ㅇㅇ 10:02:53 2,345
1588519 이번주 토요일 속초가는데 맛집 추천 5 가보자~ 09:59:54 471
1588518 미국산 기장쌀 괜찮을까요? 4 사려고 09:57:31 550
1588517 범죄도시4 모티브가 파타야 살인사건이래요 46 ... 09:56:40 3,012
1588516 운동해 살빠져 좋은데 눈이꺼짐 3 ㅇㅇ 09:53:19 1,242
1588515 우드상판 하신분 계신가요? 4 0011 09:50:26 392
1588514 범죄도시4 재밌나봐요 13 지인 09:47:50 1,474
1588513 영어과외 문의드려요 17 과외 09:47:26 728
1588512 성당 독서단 많이 어렵나요? 5 ㅇㅇ 09:43:02 770
1588511 9호선 고터에서 여의도 많이 막히는 시간대 1 교통 09:41:29 310
1588510 한국 사람들이 유독 깔끔한거 맞나요? 42 -- 09:37:47 4,559
1588509 8년전 82의 투표결과 놀랍네요 8 ㅇㅇ 09:35:53 1,241
1588508 운동기구 스텝퍼 ᆢ무릎 안아프게 이용하는법은 ? 5 11 09:35:40 684
1588507 걸그룹으로 뜨면 인생이 달라지네요 18 09:34:46 4,709
1588506 조국 최성해말이에요 24 ㄱㄴ 09:32:05 1,904
1588505 국회의장 김진표는 정말 잘못 뽑았어요 28 아휴 09:31:57 1,743
1588504 채상병 시험관 10년만에 얻은 외동아들이었대요 16 마음아파요 09:30:20 2,780
1588503 오늘 체감온도 12-14도.. 뭐 걸쳐야하나요? 11 아니 09:29:29 1,894
1588502 명시니 꿈..쒯! 2 09:25:58 629
1588501 대출이자 압박으로 6 ... 09:25:04 1,443
1588500 이런증상도 나이먹어 노화라서 그런건가요? 7 ........ 09:23:03 1,243
1588499 주식과 사랑에 빠졌어요 8 .... 09:21:23 2,052
1588498 방안에 시시티브이 설치하기 4 우려 09:16:50 713
1588497 혼자만의 상처느끼고ㅋ연락한 후기 39 혼자만의 09:11:07 3,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