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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갑자기 모든게 다 싫어졌어요..ㅠ

심각 조회수 : 4,185
작성일 : 2019-10-14 18:08:01
제가 우울증이 있었다가
조국 장관님 응원 지지하면서
저도 더불어서 힘을 받곤 했는데요

1년가까이 사람도 안만나고
집밖에도 거의 안나가다가
촛불집회에 재미붙여서
거의 사력을 다해 매주 나가서 응원드렸었어요

아 내가 이렇게 살아나려나 싶게
밤이고 낮이고 뉴스챙겨보고
정치를 알게 되고
세상을 보는 눈이 생기고
또 이곳 알바퇴치하면서 자부심도 느끼고
다시 살아나는 듯 했었는데요

눈뜨면 뉴스공장부터 찾아듣고
그거 잘 듣기위해 미리 세수하고 기다리고
억울한 조국장관님 방어해드리려고
매일매일 공부하고 업데이트하고..

그전엔 아무 하고싶은 일도없더니
갑자기 촛불 다녀오고 힘도 생기고
뭔가 즐거운 할일이 생긴 듯 해서 기뻤어요

근데 오늘 저 소식 듣고선
왜 제가 이토록 못견디겠는지...;;;

오랜기간 희망없고 힘없고 무기력할때
단 하나에 죽자사자 매달렸는데
갑자기 그 줄이 그냥 끊어져버린 것 같아요

정치를 보면서 더더 느낀거지만
그냥 사람들이 너무 악독하고
너무 못되쳐먹은 사람이 많은거같아요
그냥 그게 너무너무 싫어요 징글징글해요

너무너무 힘이 빠집니다..

지난 1년간 제 마음에 의욕을 일으켜준게
그거 단 하나였는데..
그냥 모든걸 다 잃은기분이고
그냥 당장 아무것도 할일도 없고
하고싶은 일도 없는
그런 상태가 되어버렸네요

그죠
아직도 멘붕상태에요 ;;
IP : 175.223.xxx.56
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9.10.14 6:08 PM (27.62.xxx.10)

    뉴스공장이나 들으니 그렇죠

  • 2. 원글님
    '19.10.14 6:08 PM (121.160.xxx.214)

    기운내세요
    제가 손잡아 드릴게요
    우린 아직 여기 있어요

  • 3. 뉴스
    '19.10.14 6:09 PM (211.193.xxx.134)

    https://news.v.daum.net/v/20191014164450842

  • 4. ...
    '19.10.14 6:09 PM (175.192.xxx.204)

    안아드릴게요. 원글님
    다들 충격은 받았지만
    서로 안아주고 위로해 줍시다.
    오늘만 울고 다시 힘냅시다.ㅠㅠㅠ

  • 5. ㅇㅇ
    '19.10.14 6:09 PM (211.193.xxx.134)

    향후 역할 주목

    님도 마찬가지 입니다
    힘내세요

  • 6. ..
    '19.10.14 6:09 PM (66.27.xxx.3)

    이번주도 나가서 외치셔야죠!

    위 27.62 넌 조중동이나 보는 일베버러지 주제에 꺼져

  • 7. 원글님
    '19.10.14 6:10 PM (121.160.xxx.214)

    그리고 첫댓아
    이런 글에도 조롱하고 싶니?
    내가 이번 기회에 세상에 악마가 많다는 걸 알았다
    그저 생각이 다르다, 라고 말하기 전에
    제 이득을 위해 타인의 목숨을 얼마든지 해할 수 있는 자들

    원글님 힘들다잖아 우울증이라잖아
    거기에 대고 조롱하고 싶니??
    아니지, 악마에게 인간의 예의를 바라는 게 어불성설이지...

    원글님 기운내세요, 괜찮아요

  • 8. 의지
    '19.10.14 6:11 PM (106.253.xxx.168)

    저도 너무 충격적이라 온 힘이 다 빠져나갔어요..정의는 서민들에게 너무 먼 얘기 인가요? ㅠ

  • 9. ....
    '19.10.14 6:11 PM (1.246.xxx.46)

    문재인 대통령보고 끝까지 지지하면 됩니다
    그들이 원하는게 님처럼 정치 혐오증 생기면서
    관심 끄는거예요
    조국장관님은 충분히 할일 하셨고
    다시 다음에 다른자리에서 쓰임이 있을꺼예요
    끝까지 분열안하고 관심갖고 대통령 에게
    힘을 실어 주세요

  • 10. 둥둥
    '19.10.14 6:11 PM (211.246.xxx.29)

    첫댓 망. 에휴 왜저러고 사는지..

  • 11. 오늘은
    '19.10.14 6:12 PM (221.138.xxx.52)

    원글님 심정 입니다
    의욕상실... 그러나~
    조국장관님은 짧은 시간동안
    제 역할 충분히 하셨다고 생각합니다
    그 점 감사하게 생각해요

  • 12. ㅠㅜ
    '19.10.14 6:12 PM (122.97.xxx.178)

    원글님...힘내세요.
    그 맘 너무 너무 잘 이해하고 동감합니다.
    너무 오래 힘들어 하지 마시고 힘내셔야해요.
    꼬옥 안아 드리고 싶네요.

  • 13. 코어
    '19.10.14 6:13 PM (121.160.xxx.2)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2874117

    좌절금지~~

  • 14. 그러게요
    '19.10.14 6:14 PM (223.33.xxx.213)

    저도 정치를 알기전엔 몇프로의 싸패를 제외하고는
    다 좋은 사람들이라고 생각했는데
    여기 사람인가싶을만큼 악독한 알바들을 보면서
    광화문에서 패악부리는 질낮은 사람들을 보면서
    인간에 대해 환멸을 느끼게 돼요
    일본이 식민지배할때 이런작업부터 먼저했다는데
    토왜가 일베키우는거보면 그때와 비슷하게 돌아가네요

  • 15. 잠시
    '19.10.14 6:14 PM (125.139.xxx.167)

    힘들어도 다시 정신 가다듬고 싸워야해요. 예를 들어 전관예우만 해도 몇십억 벌수 있는 기회가 사라진다고 해봐요? 누가 순순히 내 놓을까요? 이 정도면 손 들거라 생각한 우리가 순수한거죠. 그래서 질기게 버텨야해요. 우리 포기하지 마요.

  • 16.
    '19.10.14 6:15 PM (118.235.xxx.38) - 삭제된댓글

    뉴스공장 그만 들으세요.
    그리고, 이번주에도 서초동 나오세요!!

  • 17. 멘붕
    '19.10.14 6:15 PM (180.230.xxx.87)

    저도 멘붕입니다 ㅠㅠ
    뉴스고 나발이고 다 외면하고 싶을만큼
    허탈합니다

    이 분노를 토요일 서초동가서 풀어야 홧병 안날듯합니다
    같은 마음인 사람끼리 같이 만나서 서로 위로받고 싶어요

  • 18. .....
    '19.10.14 6:18 PM (106.250.xxx.251)

    끝이 아닙니다. 충분히 희생하셨고 국민이 알아드려야 해요. 검찰개혁 꼭 이뤄내요!

  • 19. ㅇㅇ
    '19.10.14 6:19 PM (106.246.xxx.212) - 삭제된댓글

    같은 심정입니다
    아무것도 못하고 있어요
    분노 잔뜩담아서 댓글이나 달고있는 현실이네요 ㅜㅜ

  • 20. 찰리호두맘
    '19.10.14 6:20 PM (122.43.xxx.139)

    힘내세요 우리가 힘 내야 대통령님을 지켜드리죠
    우리 이번에는 울지 말자고 다짐했잖아요
    내일 부터 다시 시작입니다.

  • 21. .....
    '19.10.14 6:21 PM (211.187.xxx.208) - 삭제된댓글

    결핍은 집착의 어머니란 말이 실감나는 글이네요.

  • 22. 정봉주tv
    '19.10.14 6:21 PM (14.45.xxx.129)

    오늘편 보시면 힘이 나실겁니다
    아무것도 못하고 사퇴하신게 아니고
    하실일 하시고 사퇴한것임

  • 23. 진쓰맘
    '19.10.14 6:22 PM (175.223.xxx.179)

    노대통령 그렇게 보내드렸을 때 문프 오실지 아무도 몰랐지요. 지금은 조국장관님 놓아드리지만 다음엔 조프로 오실지도~ 그 때까지 힘내요 우리

  • 24. ....
    '19.10.14 6:22 PM (211.187.xxx.208) - 삭제된댓글

    결핍은 집착을 낳는다고 하죠..
    하필이면 조국에게....

  • 25. ....
    '19.10.14 6:24 PM (211.187.xxx.208) - 삭제된댓글

    결핍은 중독과 집착을 낳는다고 하죠..
    하필이면 조국에게....

  • 26. 윗댓 211
    '19.10.14 6:24 PM (110.70.xxx.191)

    인간에 대한 예의가 없으시군요

  • 27. 저도
    '19.10.14 6:26 PM (1.231.xxx.159)

    안아드릴게요. 원글님
    다들 충격은 받았지만
    서로 안아주고 위로해 줍시다.
    오늘만 울고 다시 힘냅시다.ㅠㅠㅠ222

  • 28. 저도요
    '19.10.14 6:26 PM (211.244.xxx.144)

    저도 오늘 너무 우울해요ㅠㅠ
    믿었던 남친한테 버림받은 느낌??ㅠ

  • 29. 두고보세요
    '19.10.14 6:28 PM (182.225.xxx.238)

    문재인처럼 조국도 대통령으로 나올 운명이에요

  • 30. 문꿀
    '19.10.14 6:29 PM (183.97.xxx.75)

    제발 뉴공을 끊으셔야 합니다.

  • 31. 무기력
    '19.10.14 6:32 PM (210.178.xxx.50)

    하고 우울하고 눈물이 자꾸 찔끔 나고 그러네요. 하지만 원글님 털고 일어나실 겁니다. 저도 털고 일어날 거거든요. 한가지에 쏟은 에너지 만큼 다른 일도 잘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다시 찾아든 우울과 상실감 곧 극복하실 겁니다 응원할게요~~

  • 32. 저도
    '19.10.14 6:35 PM (116.126.xxx.128)

    우울하네요.
    저녁밥이고뭐고
    애는 짜장(?)라면 끓여 대충 먹여 학원 보냈어요.

    해야할 일들 있는데
    모두 stop된 느낌이네요. 머리만 뒤죽박죽..

    그래도 힘을 내야겠지요?

  • 33. 앞의
    '19.10.14 6:36 PM (175.223.xxx.216)

    선두에 나섰다는 죄로
    총알받이로 피투성이가 되서
    조국장관이 물러섰습니다
    그럴 수로
    무릎꺾지 말고 맞서야합니다
    마음으로 지면 모든 것을 잃습니다

  • 34. 두 달동안
    '19.10.14 6:39 PM (223.38.xxx.175)

    정말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틈틈히 82에 클량에 보배드림 유튜브까지 돌면서
    노심초사 반갑고 새로운 소식 듣길 고대했네요
    28일 서초동 나갈때는 아이도 아픈데 해열제 잔뜩 먹여놓고
    자는 거 보고 아이아빠에게 맡기고 나갔어요
    나의 그 두 달이 조국 장관님의 두 달과 비교도 할 수 없겠지요
    조국 장관님과 그 가족의 생명만 붙어있다뿐이지
    거의 살인에 가까울 공격으로 희생시키고서는
    결국 민주당 내부 압박에 따라 여기서 멈추게 되는 건가요ㅠㅠ
    마음이 마음이 너무 안좋습니다
    너무 괴롭고 분해서 한숨에 눈물만 납니다
    아이들에게 좀더 공정한 사회에서 살게해주고 싶은 마음뿐이었는데
    그게 이다지도 어려운 일입니까?

  • 35. ...
    '19.10.14 6:43 PM (121.165.xxx.231)

    그러니 우리들은 계속 더 많이 서초동에 모여야 합니다.

  • 36. 헛헛한 마음
    '19.10.14 6:45 PM (125.182.xxx.59)

    소식 듣고 가슴이 울렁울렁 어찌나 분한지
    눈물이 왈칵 쏟아지더라구요.
    몸이 부들부들 떨리고.
    나가서 무작정 걷다가 걷다가 들어 왔어요.

    이 나라 떠나고 싶어요. 정말이지

  • 37. ....
    '19.10.14 6:46 PM (1.245.xxx.91)

    제도 멘붕상태입니다.

    그동안 서로 손잡고 검찰개혁의 필요성, 조국교수 가족의 억울함을 함께 외쳐
    수많은 시민들이 서초동으로 모여들었어요.
    촛불이 검찰개혁의 동력이 되었구요.

    이제 조국교수의 살신성인을 보면서
    우리는 두번째 고비를 넘어가야해요.
    공수처 설치

    여의도에서 다시 만나요~~

  • 38. 라일
    '19.10.14 6:54 PM (218.237.xxx.254)

    저도 마찬가지예요
    악하고 못된 놈들에게 당할수밖에 없는건지
    비열하고 저질한 행태에 고결한분들은
    왜 견딜수가 없는건지

  • 39. 저도요
    '19.10.14 7:06 PM (175.223.xxx.118)

    정말 우울합니다.ㅠㅠ

  • 40. 그래요
    '19.10.14 7:07 PM (121.200.xxx.126)

    원글님. 딱 내맘이그려요

  • 41. ...
    '19.10.14 7:18 PM (223.62.xxx.232)

    저두요 원글님..
    sns 한번 안하고 유튜브도 안보고 살았었는데

    토요일만 기다리고
    sns에 유튜브 밭갈기에 얼마나 열심히 했는데

    뭔가 줄이 끊어진 느낌이예요

  • 42. 이제 시작
    '19.10.14 7:25 PM (180.65.xxx.26)

    이제부터 진짜 중요해요. 집중해야해요. 조국님은 촛불시민을 믿고 있어요.

  • 43. 오늘 멘붕
    '19.10.14 7:32 PM (116.36.xxx.231)

    내일부터는 또 기력을 차려야겠지만
    정말 너무 놀라고 안타깝고 슬픈 오후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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