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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

고등맘 조회수 : 9,796
작성일 : 2019-10-13 12:50:18
남편이 먼저 아이를 버스태워 보내겠다고 전화가 와서
일단은 보내기로 했습니다.
어찌됐든 일단락 됐으니 글은 지우겠습니다.
공감해주시고 조언 해주신 분들께 감사합니다.

IP : 182.209.xxx.230
5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9.10.13 12:57 PM (175.127.xxx.153)

    눈앞에서 치워버린다고 문제가 해결되나요
    아이도 참 불쌍하네요

  • 2. 이어서
    '19.10.13 12:58 PM (182.209.xxx.230)

    남편은 현재 아무런 말도 없이 제가 어떻게 할거냐고 물으니
    전화한다고만하고 아무런 얘기가 없네요.
    당장 원룸같은거라도 얻어서 전학을 시키라고 해야할지요?
    학교도 그곳을 몰라 어느 학교로 가야 대입이 유리할지
    모르는 상황입니다.ㅜㅜ

  • 3. ///
    '19.10.13 12:59 PM (59.15.xxx.111) - 삭제된댓글

    홧김에 뭔가를 결정하지 마세요
    후회 100프로합니다
    내일부터 학교 안보낼거 아니면 데리고 와야죠

  • 4. ㅇㅇㅇ
    '19.10.13 12:59 PM (175.223.xxx.213) - 삭제된댓글

    아이랑 기싸움 하는거 같은데
    아이가 원하는거 다 해주면
    평화가 오지 않나요?
    애랑 왜 싸우세요?
    저나이땐 학원도 선택하라고 선택권을 주고
    부모는 아낌없이 경제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일러주면 알아서 할 나이잖아요
    애도 똑똑하다면서요

  • 5. 휴...
    '19.10.13 1:00 PM (14.52.xxx.225)

    부모는 영원한 약자예요.
    그냥 엄마가 너무 힘들어서 그랬다고 서로 잘해보자고 하고 데려오세요.
    그러면 아이도 마지못해 올 겁니다.
    아이가 한창 힘들 때예요. 그래도 대학 들어갈 때까지는 꾹 참으세요.
    낳았으니 어째요. 책임 져야죠. ㅠ

  • 6.
    '19.10.13 1:00 PM (116.36.xxx.130)

    좀 있어보세요.
    원글이 화내고 원글이 뒷수습하면
    부모알기를 더 우습게 알거예요.
    남편과 상의해보세요.
    남자아이는 엄마가 키우기 힘들어요....

  • 7. ..
    '19.10.13 1:00 PM (222.104.xxx.175)

    원글님 글속에 답이 다 나와있네요
    지금 당장 아드님 지낼 숙소도 없고 전학할 학교도
    없는데 무작정 아이만 보내면 아무것도 해결될수 없네요
    내년 2월에 합치신다니 아드님 힘드시더라도 조금 더
    다독거려서 데리고 계시는게 맞는거 같아요
    가능하면 지나쳐도 되는 잔소리는 삼가하시고 반항기 아드님 힘드시더라도 잘 다독거려서 내년 합가까지 잘버텨보세요
    힘내세요

  • 8. ㅇㅇ
    '19.10.13 1:01 PM (73.83.xxx.104) - 삭제된댓글

    아이가 진짜 엄마에게 화가 나서 상대를 안하고 싶은 건지, 싸운 걸 후회하지만 원글님이 먼저 풀어주기를 기다리는 건지 글만 봐서는 모르겠어요.
    후자라면 화해하고 데려오고요.
    그게 아니면 저라면 당장 원룸이라도 구해서 전학시키겠어요.

  • 9. 이미
    '19.10.13 1:01 PM (39.7.xxx.73)

    이랜된거 당장 원룸구해요

  • 10. ㄷㄷ
    '19.10.13 1:01 PM (211.36.xxx.53)

    화 나신 건 이해되는데, 남편 직장생활은 하게 해줘야지요.
    본인 감정 통제 안되서 남편 숙소에 애만 보내고....아이가 받을 상처와 모멸감 오래 남아요.
    남편 동료들은 뭐라고 할 것이며.
    다시 불러 들이면 기세등등이고 뭐고, 제발 집에서 해결하세요. 남편분이 부인에게 너무 짜증 날거같아요.
    대화가 안되면 학원이고 뭐고 그냥 하고싶은대로 하라 하세요. 엄마랑 어느정도 사이가 좋아야 공부도 잘할수 있어요.

  • 11. 아기도
    '19.10.13 1:02 PM (222.116.xxx.145) - 삭제된댓글

    아니고 그렇게 보낸다고 아이가 반성하지 않아요.
    반감만 크게 가지지.
    아빠한테 차태워보내라고 하세요.
    그냥 옆에두고 잔소리하지말고 옆집아이 보듯하는게 나아요.
    고1이면 솔직히 엄마가 잔소리하고 참견하지 않으면 부딪힐일이 거의 줄어요. 눈에 거슬려서 잔소리하니 사이가 나빠지죠..

  • 12. ㅇㅇ
    '19.10.13 1:02 PM (110.70.xxx.174)

    아무리 그래도 님은 성인인데
    무작정 보내시면 어찌합니까.
    너무 비이성적이에요.
    학교.집도 해결 안 되었는데.
    죄송한데 님 성격 닮은 건 아닌지요.ㅠ
    데려와야지 어쩌겠어요.
    아이가 비이성적으로 나온다해도 냉정해지세요.ㅠ

  • 13. 조금만
    '19.10.13 1:03 PM (114.201.xxx.2)

    조금만 참으시지
    일단 전학할 학교라도
    알아보시고 보내시지 그랬어요

    뭐 이도저도 아니면 검정고시도 있긴합니다만
    이번에 데려오면 일단 아무 말도 하지 마세요
    뭘 하건 모르쇠하시고 밥만 차려주세요

    좋은 말이 나올 상황이 아니잖아요
    그저 대학 갈 때까지 참으세요

    위로드립니다
    힘내세요

  • 14.
    '19.10.13 1:03 PM (175.127.xxx.153)

    감정적으로 행동하지 마세요
    내려가서 미안하다고 하시고 가족 다 같이 맛있는 저녁 사먹고 데리고 올라오세요
    원글님 좀 모자른분 같아요
    전학은 쉽나요
    앞뒤 상황판단하고 일을 저지르세요
    홧김에 저지르지말고요
    가족들 원글님 화풀이 받아주다가 병 생겨요

  • 15. 원글
    '19.10.13 1:03 PM (106.101.xxx.246)

    제가 어제는 감정적으로 보낸건 맞습니다. 그런데
    저혼자 아이를 키우는 3년동안 아이의 미친사춘기를
    혼자 겪어내고 갈수록 아이와 폭언과 과격한 행동이 심해지니 저도 마음의 병이 점점 깊어지네요.
    이러다 아이한테 맞고 살까 두렵기도 하고요.
    제가 미숙한 부모라 그렇겠죠. 너무 힘드네요.

  • 16. 어뇨
    '19.10.13 1:03 PM (120.142.xxx.209)

    꼭 아빠에게 보내세요
    서로 같이 있으면 골만 깊어지고 일만 더 커져요
    서로 안보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필요해요
    특히 아빠와 있으면 아마 엄마의 부재가 어떤지 느낄지도
    물론 잔소리 없으니 살것같다 할지도 모르죠
    길게 잡고 아빠랑 살게하세요
    엄마랑 살고 싶다 울고불고 할때까지 놔두세요
    아들은 아빠가 잡아야지 정말 힘들고 그 때 버릇 못 고치면 평행하기 쉬워요

  • 17.
    '19.10.13 1:07 PM (222.110.xxx.86)

    저라면 그냥 냅두겠어요
    둘이 낳은 자식인데 아빠는 왜 아무것도 안하고있는지..
    원글님이 발동동구르다 결국 다 할거 아니까 저러는거 아닐까요
    엄마한테 물건던지고 하는 버르장머리도 가만두면 안되죠
    개차반인성으로 대학은 가면 뭐해요

  • 18. 어머님이
    '19.10.13 1:09 PM (1.236.xxx.145) - 삭제된댓글

    우룰증이어서 만사 짜증이어서
    아이가 돌아버리겠네요.
    아무 대책도 없이 아이를 보내면 문제가 더 커지는데 ...
    아이 데려오시고 아이에게 잔소리 간섭하지마세요.
    그렇게 할때마다 아이가 멀어진다는 것만 명심하세요.
    밥 잘먹이고 입히고 재우고 학교학원보내고
    그게 엄마 할일이고 나머지는 아이에게 맡기세요.
    그리고 남는 시간에 우울증 치료하세요.

  • 19. .....
    '19.10.13 1:09 PM (221.157.xxx.127) - 삭제된댓글

    학교앞에 방구해서 자취하고 혼자 살라고하세요 학교전학까지 시키는건 무리가 있어보입니다

  • 20. ㅇㅇ
    '19.10.13 1:10 PM (223.62.xxx.41)

    저는 내버려 두겠어요.아버지는 뭐합니까? 오면 엄마한테 폭력도 쓰겠네요 저런 아이를 경험하지 못해서 그냥 혼자 참으라는건지..남편분 생각도 들어봐요..

  • 21. ....
    '19.10.13 1:11 PM (221.157.xxx.127)

    원글님도 보통성격은 아니신것 같아요 고딩아이 학원은 지가 가고 싶은데로 보냅니다 초딩도아니고 엄마가 이래라저래라할 단계가 지났어요

  • 22. ㅇㅇ
    '19.10.13 1:11 PM (110.70.xxx.174)

    비이성적으로 보낸 건 사과하시되
    앞으로 님한테 예전처럼 함부로 하는 것도 방관하지 않겠다.학교앞에서 자취해서 혼자 사는 방법도 있다.이 집에서 살려면 규칙과 예절을 지키라고 하세욥

  • 23. ....
    '19.10.13 1:12 PM (222.236.xxx.135)

    상황을 님이 정리하지 마세요.
    님이 화냈다가 님이 정리하고 반복됩니다.
    밖에서는 모범적인 아이라면 남편과 아이가 발동동 구르겠죠. 그낭 두고 기다리세요.
    님이 무심해야 부자가 불안합니다.

  • 24. 음.
    '19.10.13 1:14 PM (61.106.xxx.82)

    애도 고생해봐야 정신차려요. 아들이 선을 넘었고 선넘은 댓가는 본인도 치러야지요. 고1이면 애도 아니고 멀쩡이 상황판단 돼요. 저는 딸을 떨어져 키우느라 고생했는데 폭력성향 아들 더욱 더 힘드시겠어요. 여기 겪어보지 않은 분들 뤈글님 잘못했다하지만. 남자 결국 양육강식 서열에 따라 행동해요. 님이 아들보다 서열이 높아야죠. 동물의 왕국 3위 아들넘이 2위 또는 1위 엄마를 물어뜯은 댓가를 피터지게 느끼도록 해주세요. 남편도 그놈한티 물어 뜯겨봐야 님의 고충울 알죠. 남편이 해결하도록 두세요. 지도 지자식 학교 다급해서 알아볼꺼예요.

  • 25. 일단
    '19.10.13 1:15 PM (175.223.xxx.155)

    무단결석은 막으세요
    데려 오시고 이러이러하니 무단결석 피하게 데리고 가는거다 설명하시고 계획 세워서 내려보내세요
    무단결석 하면 수시로 좋은대학은 못가요

  • 26. ㅇㅇㅇ
    '19.10.13 1:15 PM (121.127.xxx.67)

    아이가 엄마의 소중함을 절실하게
    개달을 때까지 내버려두세요
    학교가 걸리게씨만 두사람(남편과 앋ㄹ)이
    정신 차리는게 더 급선무..

  • 27. 원글님으로서는
    '19.10.13 1:16 PM (218.154.xxx.188)

    억울하지만 아이에게 욱한 마음에 보내서 미안하다
    사과하고 아이 데려와서 같이 지내다 남편과 합해서
    아이 돌보며 사는게 그나마 좋은 결과 올거에요.

  • 28. 차라리
    '19.10.13 1:19 PM (223.38.xxx.182)

    님이 집을 나가세요 .. 아이는 지금 다니는 학교를 조금 더 다녀야겠구만 엄마가 간섭하고 못견디겠다 감정적으로 애를 아빠따라 가라하고 ㅠ 그래놓고 후회하고 또 데려오고.. 이게 뭐에여 ㅠ 화가 나도 대책을 세워놓고 아빠에게 데려가라 해야지 이렇게 감정적으로 ㅠ
    저는 엄마가 상담도 받고 치료받아야한다고 생각해요 ㅠ

  • 29. ᆢᆢᆢ
    '19.10.13 1:20 PM (180.65.xxx.76) - 삭제된댓글

    지방 어디인가요?
    저도 고1 아들 키우는데
    무단결석은 막아야지요.

  • 30. ..
    '19.10.13 1:23 PM (180.65.xxx.6)

    저도 차라리 님이 집을 따로 얻어서 나가고 남편분과 아들이 사는 게 나아보여요. 애 스스로 학교랑 생계를 책임질 수 없는 상황에서 쫓아냈다 들어오랬다... 어른으로 무책임한 행동이에요. 사람 약점 잡고 흔드는 거랑 뭐가 다른가요. 그깟 수학학원이 뭐길래 애를 쫓아내고... 뭐가 중한지 생각해보시는 게...

  • 31. .....
    '19.10.13 1:24 PM (119.69.xxx.56)

    아이도 이번기회로 나름 생각은 하고있겠지요

    아빠가 엄마를 이해시키는 쪽으로 아이와
    대화를 하고 데려오면 좋겠네요
    원글님도 서운한점 간략하게 얘기하고 잔소리하지말고
    다그치지도 말고 집에 왔다는
    안정감을 갖게 놔두세요
    다 한때예요
    엄마가 한결갖이 대하고 믿음은 주면 좋아질거예요

  • 32. -----
    '19.10.13 1:26 PM (59.15.xxx.111) - 삭제된댓글

    아이를 대하는 원글님 방식이나 행동도 돌아보세요
    고딩아이들 잔소리하면 사이나빠지는거
    시간문제에요 학원문제같은건 아이가 원하는대로
    해주면 될텐데 원글님도 자기주장이 강하신가봐요

  • 33. 그동안
    '19.10.13 1:27 PM (182.209.xxx.230)

    남편이 아이가 저한테 잘못할때마다 아이에게 자꾸 그러면
    데리고간다고 막상 데려갈 대책도 안세우고 말로만 수십번도 더 말하니 저도 말만 그러니 애가 안그럴거 알고 자기 마음대로 하는거다. 그러니 진짜 데려가라 했네요.
    대책없이 아이를 보낸건 제가 잘못한거 맞아요.

  • 34. ....
    '19.10.13 1:29 PM (117.111.xxx.195)

    님이 이렇게 본인의 책임인 아이를 보내고 싶어, 치우고 싶어 안달인걸 애가 모를것 같아요? 그러니 엄마 대접을 못 받죠.
    바랄걸 바라세요. 그래놓고 아무 준비도 안되어 있는 아빠한테 떠넘기듯 분풀이하며 보낸다.... 자녀와 골이
    깊어질 일들을 자꾸 벌리시네요. 제발 부탁인데 그냥 아버지와 살게 냅두세요. 불편해도 그게 낫지, 님같은 엄마랑 살면 증오면 커져요.

  • 35. 왜 증오만
    '19.10.13 1:30 PM (117.111.xxx.195)

    커지나면. 님은 본인이 엄마 자격이 없다는건 못 보고 애탓만 하니까요.

  • 36. ㅇㅇ
    '19.10.13 1:30 PM (223.62.xxx.41)

    왜 아빠는 책임없고 엄마탓만하죠? 애를 흔드는 사람도 아빠 맞는데 엄마한테 왜 모든 책임을 묻나요?

  • 37. 잘하셨어요
    '19.10.13 1:32 PM (218.148.xxx.222)

    진짜 오랫만에 로그인합니다.
    아이가 막나가는데 엄마라고 부모라고 참지 마세요.학원이 학교가 중요한가요 .엄연히 자식은 내가 아닙니다.
    나부터 살아야지요. 여러상황상 우울감이 왔는데.. 아이가 불쌍하다는 댓글 정말 화나네요.
    우선 기다리시고 체험학습등으로 다른부모에게 갔다고 담임선생님께 알리시고 대처를 해두시고요.
    남편과 아이셋이 같이 얘기하세요.
    아빠에게 미리 갈건지 엄마와 살되 존중할것이지.. 당연한거 아닙니까..
    초딩도 아니고 고등학생이나 된 큰녀석이 부모를이렇게 대하는데 공부하는 기간이면 뭐든 다 허용 되는 세상이라는게 슬프네요.

    저도 아이셋 키우고 중.고생입니다.
    분명히 말했어요.나도 즐겁지 않고 너도 행복하지 않다면 미성년자를 벗어나는순간 모든것이 너의 몫이고 선택이다. 금전적이나 집 그무엇도 지원하지 않겠다고요.

    학원도 거의 안보내요. 전교권안에 들어 서울에 있는 대학 간다면 보내준다고요.
    집도 어느정도 살고 돈도 없지 않지만 저는 아이의 돈줄도 호구도 아니에요.

    님도 힘들다면 다 놓으세요.자기혼자 먹고 살만큼 키워 줬습니다.

  • 38. ㅇㅇ
    '19.10.13 1:32 PM (115.139.xxx.180)

    아버지가 너무 무책임하네요. 원글님이 감정적으로 행동하신건 맞지만 이 지경이 되도록 두고만 보고 있는 남편도 가정을 생각하고 있지않네요. 사춘기 남자아이는 절대 엄마가 어떻거 할 수 없어요.

    젤 좋은건 남편이 아이를 살득해서 엄마랑 잘 지내라하고 데리고 오는거죠. 그게 안되시면 아들에게 진심으로 장문의 문자를 해보세요. 그동안의 일 좀 되돌아보고 엄마심정이 어땠는지 그리고 감정적이었던 것 사과하시고 맘 풀고 집으로 오길 기다리겠다구요.
    그리고 생각할 시간 주시고 답을 기다려주세요.

    그리고 이번 일이 해결되거든 아이를 절대 앞에서 끌지마세요. 아주 작은 일이라도요. 정말정말 안되는거 한 두게 빼고는 결정하거 두시고 따라주세요.

  • 39. 학원문제는
    '19.10.13 1:32 PM (182.209.xxx.230)

    아이가 원하는 학원으로 옮겨달라해서 테스트 봤어요.
    저도 아이 성질머리가 저런거 아니 되도록 잔소리 안하려하고 맞춰주려고 하는데 아이가 너무 버릇없이 저에게 하대하고 갑질을 하니 도저히 못참겠더라고요. 자식 눈치보면서
    해달라는건 다해줘요. 그러다보니 애가 저를 사람취급도 안해요. 따끔하게 야단쳐도 그때뿐이고...제가 부족한건 맞지만
    언제까지 비위 다맞춰주고 죽은척 지내야하나요?
    적어도 부모로서 존중은 받고싶어요.

  • 40. 그냥
    '19.10.13 1:33 PM (112.145.xxx.133)

    이미 보낸거 잊고 지내세요 알아서 지내겠죠 결석 좀 하면 어때요 검정고시 쳐도 되고 대학 안가도 잘 살아요들

  • 41. ....
    '19.10.13 1:34 PM (59.15.xxx.141)

    얼마나 힘드시겠어요
    전 고2 딸 키우는데 남편과 문제 없고 아이도 순하지만 그럼에도 님한테 모자르다느니 그딴 험한 말은 절대 못하겠어요. 남의 일이라고 말들은 참 쉽게도 해요.
    아이가 서열 다 알고 엄마한테 버릇없이 구는건데 그걸 다 받아준다고 문제가 해결되나요? 설령 그렇게 아이 비위 다 맞춰주면 집안이 조용해진다 해도 아이 그렇게 키워서 뭐하게요? 그런애가 좋은대학 가면 또 뭐하고요?
    저도 이 상황을 님이 정리하시면 안된다는 조언에 동의해요.
    감정적으로 대책없이 보낸거 후회하신다 해도 그건 지금 일단 지난 일이니까 그런거지
    그 순간에는 님도 도저히 더는 견딜수가 없으니까 그런 행동 하신거죠.
    남편이나 아이나 진짜로 님이 보낼 거라고까진 생각 안하고 함부로 굴었을 겁니다.
    어차피 터진 일이고 지금 님이 나서서 수습하신다 해도 없었던 일로 되진 않고요
    님이 다시 내가 실수했다고 절절 기면서 수습하시면 님이 다 뒤집어쓰고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상황은 더 악화될 거에요.
    아이 입장에선 자길 보낸 엄마한테 원한 품고 더 반항할거고
    남편도 이렇게 된 이상 님이 다시 아이를 자기한테 보내진 못할테니 걱정 던거고요.
    당장 수습해야겠다 생각 마시고요
    이왕 이렇게 된거 일단 마음 가라앉히고 시간을 좀 두고 저쪽 반응 보면서 다음에 취할 행동을 생각해 보세요.
    저쪽에서 먼저 몸 달아서 해결책을 내놓게 만드세요.
    아이 무단결석 며칠 하더라도 장기적으로는 지금 그게 중요하지 않아요.
    기왕 힘들게 칼을 뽑으셨으면 아이를 결국은 다시 데려오게 되더라도 이 일을 계기로 상황이 바뀌도록 만드셔야 해요.

  • 42.
    '19.10.13 1:40 PM (175.127.xxx.153)

    원글님 아이에게 존중 받고 싶다는 마음을 조금 미루세요
    왜 하필 중요한 이 시기에 아이를 방치하려고 하시나요
    그러다가 아이 엇나가면 죽도밥도 안되는거 아시죠
    아이에게도 남편한테도 불만 쌓인건 알겠는데
    지금은 아니네요
    댓글중 검정고시보내면 된다 지금 대학이 중요하냐 말하지만 남의 자식이니 속 편한 소리하는거죠

  • 43.
    '19.10.13 1:46 PM (115.139.xxx.180)

    위에도 썼지만 아이 눈치보시고 아이는 님께 갑질한다는 상황 이해가 갑니다. 완전히 무시하는거에요. 부모를.
    이건 엄마뿐 아니라 아빠도 무시하는건데 아빠는 회피하고 있는거구요.
    이 아이는 학교가 문제는 아니에요 사실. 이번 일로 얘기를 하실때 아이 태도를 꼭 짚고 넘어가시고 다시 이런 일이 있을 때는 나는 더 이상 참지않는다. 니가 막대해도 부모가 항상옆어 있을거란 착각하지마라 경고 확실히 하세요. 그리고 아이 무서워하지 마세요. 학교로 헙박해도 니 학교지 내 학교 아니다.하세요.

    남편에게도 상황은 객관적으로 알리시고 당신은 겨속 회피 중이라는거 주지시키세요. 그리고 기대는 하지마세요. 뭘 할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벌써 했겠죠.
    죄책감 갖지마시고, 아이를 조금 떨어뜨려서 생각해보세요. 스무살ㅈ되면 안보고도 살 수 있다는 마음도 필요해요. 붕송산 자식에게 의무가 있는거 아니에요. 자식도 부모에게 최소한의 의무가 있습니다.

  • 44.
    '19.10.13 1:49 PM (211.36.xxx.53)

    아이 성격 절반은 님에게서 받은 겁니다.

  • 45. ㅇㅇ
    '19.10.13 2:01 PM (121.138.xxx.77)

    화 나신 건 이해되는데, 남편 직장생활은 하게 해줘야지요.
    본인 감정 통제 안되서 남편 숙소에 애만 보내고....아이가 받을 상처와 모멸감 오래 남아요.
    남편 동료들은 뭐라고 할 것이며.
    다시 불러 들이면 기세등등이고 뭐고, 제발 집에서 해결하세요. 남편분이 부인에게 너무 짜증 날거같아요.
    대화가 안되면 학원이고 뭐고 그냥 하고싶은대로 하라 하세요. 엄마랑 어느정도 사이가 좋아야 공부도 잘할수 있어요22222222222

  • 46. 아고
    '19.10.13 2:05 PM (14.47.xxx.244)

    남편분 입장도 난감
    숙소 사람들도 난감

    무슨 문제로 그러는 건가요?
    애가 게임 중독도 아니고...

  • 47. ㅇㅇ
    '19.10.13 2:24 PM (211.36.xxx.53)

    엄마가 받고 싶은게 존중이란걸 아이가 알고
    악에 받쳐
    일부러 저건 절대 못준다 하는 걸 수도 있어요.
    미성숙한 엄마, 짜증나서요.

  • 48. ...
    '19.10.13 2:36 PM (39.7.xxx.212)

    아이가 고1인데 너무 감정적으로 대하시는거 아닌가요? 아이도 자기 생활이 있고 영역이 있는데 엄나가 화난다고 주말사이에 아짜 회사 직원이랑 같이 사는집에 보내버리면 어쩌나요. 저도 아이 키우지만 존중받는 부모이고 싶다면 존중할만한어른답게 행동하는게 먼저라고 생각합니다...저라면 당장 사과하고 데리고 오겠어요..

  • 49. 에고
    '19.10.13 2:43 PM (59.14.xxx.173)

    원글님 너무 힘드시네요. 얼마나 속이 아프신지요..ㅠㅠ
    그런데..아이도 너무 안되었네요.ㅠㅠ
    버릇이 없어도 내새끼인데,보내고 나시니 맘 안편하시지요?
    아인 버림 받았다고 느낄겁니다.ㅠㅠ
    아빠도 자길 받아주길 원치않는거
    다 듣고 알겠지요...
    더 엇나가면 님만 더 맘 아프셔요..ㅠ
    저라면..
    어른인 제가 좀더 ...
    힘드시겠지요..
    그래도 아이에게 사과하고 진심 얘기해 보세요.
    제발 잘 되시기를..
    힘내셔요.
    지금의 상황은 지옥불이셔요.ㅠ
    어서 나오셔요.아들도 구해내시고요.
    힘내셔요.

  • 50. 음..
    '19.10.13 2:46 PM (182.209.xxx.196)

    문제 상황을 좀 더 디테일하게
    알면 더 조언이 현실적일 거 같은데...

    학원 문제라 하시니
    테스트 하러 건 거였다면
    그건 그냥 아이의 선택에 맡기시지 그러셨어요

    중 1이면 모를까
    고딩들은 지네가 알아보고 결정하면
    옮기든 말든
    부모는 결제만 해주시고 ..

    터무니 없이 비싼 곳을 아이가 원하나요~?

    공부를 좀 한다는 아이니
    그냥 다니게 해주시지 ..

    저도 중딩 아들맘이라
    대충 상상은 되는데...

    한참 저도 사이 안 좋다가
    아이랑 안 싸우고도
    살아지더라구요.

    하루 종일 내내 게임 핸폰하다가도
    숙제는 해가고
    고기 반찬 잘 해주니..
    조잘조잘 대화도 되고..

    방금도
    배달앱으로 햄버거..치킨 왕창 시켜 주었더니
    딱 10분만 게임 하고 공부한다고
    지가 먼저.그래요
    과연 10분만 할까요.

    뭐..어쩌겠나요
    지 인생 지가 살겠죠

    원글님이 먼저 내려놓고
    편안해지셔야해요

    힘 내시길..

  • 51. 에고
    '19.10.13 2:47 PM (59.14.xxx.173)

    원글님 힘내셔요. 아이에게 머리숙이는게,
    지는게 아녀요.
    원글님 가셔서 데려오셔요. 엄마가 힘들어서
    해서는 안될짓을 했다. 사과하셔요.
    아이도 시간이 흐르면 엄마 맘 알거여요.
    힘드신 원글님 토닥토닥요.
    원글님.남편분.아이 모두 지친듯합니다..ㅠㅠ

  • 52. ....
    '19.10.13 2:55 PM (219.255.xxx.153)

    데려오세요. 아이 다독거리고 아이 의견도 존중하면서 데리고 있으세요.

  • 53. 하대
    '19.10.14 2:24 AM (222.112.xxx.140)

    아마 님도 아이를 하대한 적ㅇ....

    딱 주는대로 받는 거, 대개는.

    상처를 받은 만큼 퍼붓는 것임

  • 54. ..
    '19.10.14 6:13 AM (222.104.xxx.175)

    원글님 많이 힘드시죠
    위로 드립니다
    아드님 돌아오면 앞서는 감정들은 좀
    넣어두시고 말한마디라도 따뜻하게
    해주세요
    내년 2월에는 남편분과 합치신다니
    두분이 힘을 모아 잘 해결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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