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개인적이에요

we 조회수 : 4,152
작성일 : 2019-10-10 10:11:43
남한테 베풀기 좋아하고 남들 도와주는거 좋아하지만 자기한테 하는건 어느 정도 선까지만 다가오는거 좋아해요.
와이프인 저한테도 그렇게 대해요. 그래서 어떨땐 제가 좀 서운해하면 왜 키다리아저씨같은 존재면 되지 뭘 그렇게 
다 해줄라고 하냐고 하네요. 저희 둘다 남한테 뭐 해주는거 좋아하고 그런 성격이라 남편도 좀 받았으면 좋겠는데 
저한테만 뭐 해줄라고 하고 자기는 괜찮다네요 ㅠㅠ 
그래서 어느 정도 선까지만 하고 서로에게 키다리아저씨 같은 존재면 돼 하는데
이런 사람은 어떻게 대해야할까요 ㅠㅠ 

원래 결혼생각도 없는 사람이었는데 제가 만나면서 결혼생각 물어봤더니 
좀 생각해보고 아 얘가 결혼 안하면 헤어지겠구나 생각에 놓치기 싫고 계속 함께 하고 싶어서 결혼 결심하고 
실행에 옮긴거라는데 ㅋㅋ 
이런 사람은 어떻게 대해야할까요 ㅠㅠ 전 남편이 너무 좋아요 ㅠㅠㅠㅠㅠㅠㅠㅠ 
IP : 221.150.xxx.211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럽
    '19.10.10 10:12 AM (180.228.xxx.41) - 삭제된댓글

    서로잘해주면되지요

  • 2. we
    '19.10.10 10:13 AM (221.150.xxx.211)

    제가 뭐해주려고 하면 아니 괜찮아~됐어~하는 사람이라서요 ㅠㅠ

  • 3. ㅇㅇ
    '19.10.10 10:14 AM (117.111.xxx.42)

    받아서 기쁜것보다 그냥 담담한 평온함이 좋을수도 있어요.
    님이 주는 빈도만 조금 양보하심 행복하게 잘 사실듯.

  • 4. ..
    '19.10.10 10:15 AM (223.62.xxx.80)

    그사람이 좋아하는 방식으로 좋아해주세요 그게 사랑아닌가요

  • 5. 그냥
    '19.10.10 10:15 AM (175.118.xxx.47)

    해주지마세요 세상편하겠네요

  • 6. we
    '19.10.10 10:18 AM (221.150.xxx.211)

    저도, 남편도 주는 것에 즐거운 사람들이라서요. 에공
    그리고 키다리아저씨같은 역할 그것도 참 ㅠㅠ그래서요.

  • 7.
    '19.10.10 10:20 AM (117.111.xxx.42)

    우리나라 아내들은 사랑이란 이름으로 너무 남편의
    개인 바운더리침해를 많이 해요.
    각자의 자아가 아니라 자기자아 없어지고
    통합된 자아랄까요?
    그런 챙김 좋아하는 남편도 있지만, 아닌 남편도 있는거죠.

  • 8. we
    '19.10.10 10:21 AM (221.150.xxx.211)

    오올 음님~개인 바운더리침해...그런걸 말하는거 같아요 ㅠㅠㅠㅠㅠㅠㅠㅠ
    맞아요. 다 큰 어른이 알아서 하는거지. 걱정 같은거 있으면 그때 얘기하면 되는거고.
    서로 키다리아저씨같은 역할만 하면 되는거지 뭐 왜그래 하는데 ㅋㅋㅋㅋ
    어렵네요 하..........

  • 9. 결혼한지
    '19.10.10 10:23 AM (182.215.xxx.201)

    결혼한 지 몇 년인지
    아이는 있는지...
    좋을 때 좋은 줄 알고 감사하고 사세요.

  • 10.
    '19.10.10 10:24 AM (45.64.xxx.125)

    저희 남편도 그런성격인데
    뭘해주면 약간 부담스러워하는듯해요..이상함ㅋ

    근데 아기 없으세요?
    애있으면 자연스레 남편은 뒷전으로 밀려나고
    남편도 서운해하는 날이 올겁니다..
    너무 보채는 남편보다 넘좋죠 뭐^^

  • 11. we
    '19.10.10 10:24 AM (221.150.xxx.211)

    연애1년, 결혼 1년 조금 넘었구요. 아이는 계획이 없어요.
    둘다 나이 많아 결혼했어요

  • 12. 우리집은
    '19.10.10 10:27 AM (223.62.xxx.59) - 삭제된댓글

    아내인 제가 그런 편인데
    그냥 가만히 놔두면 제일 고마워요
    뭐 해준다고 풀썩거리지 말고
    조용히 있을 때 방해하지 않는 것
    그걸 원한다는데 왜 안해줘요?
    제일 쉽잖아요 ㅎㅎ

  • 13. we
    '19.10.10 10:28 AM (221.150.xxx.211)

    윗님 ㅋㅋㅋㅋㅋㅋㅋㅋ제 남편이 항상 저에게 하는 말 그냥 냅둬, 내비둬, 괜찮아 하지마.
    어 그래, 아니. 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악악 ㅠㅠ 저에겐 어려워요
    뭔가 해주고 싶고 뭔가 해줘야할거 같은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14. 저두요
    '19.10.10 10:37 AM (175.195.xxx.87)

    전 개인주의경향이 강하고 남편은 아니에요 전 좀 덜 챙겨줬음좋겠어요 전 성인인데 어련히 알아서 잘할까 주의이고 남편은 제가 물가에 내놓은 애같다나요? 근데 저 아이들 온전히 혼자 케어하고 집안일에 남편손 하나 안빌리고 했어요 지금은 일하니까 집안일은 같이하지만요 그냥 타고난 성향이라 가만 놔두는데 남편이 한번씩 폭발해요 자기 안챙겨준다구요 피곤합니다 제수준에서는 잘챙겨주는데요

  • 15.
    '19.10.10 10:38 AM (223.62.xxx.249) - 삭제된댓글

    글만봐도 투머치가 느껴지는데요
    같이 사는 남편은 지금 신혼이라 냅둬 정도지
    세월가면 쫌!!!제발!!!로 바뀔 거예요
    그때 상처받지 말고 미리미리 포지션 정비하세요

  • 16. ..
    '19.10.10 10:39 AM (112.169.xxx.47) - 삭제된댓글

    음..
    젊은 새댁인거같은데..
    그거 성격이라서 평생 안변하더군요ㅜ

    저희부부는 님네와 완전 반대라 남편이 저래요
    근데 평생 안변하더라구요 내내 저한테 섭섭하대요ㅜㅜ
    50넘어 중반인데도 지금도 남편은 저한테 뭐해?밥 먹었어?반찬 뭐하고 먹었어?뭐 안필요해? 나 좀 불러서 시켜 등등등

    사실
    저는 좀 개인적인 성격이고 들러붙는거 딱 싫어하는 성격이라
    남편이 과도하게 저한테 저러는거 참 싫어요ㅠ
    연애때도 미치게 따라다니고
    친정에서 그만 괴롭히고 결혼하라고 하도 야단이셔서 할수없이 결혼해서인지...와이프로서 딱 해줘야할 선만 딱 해주고 저는 끝이거든요
    제가 이상한 성격인지..ㅜ

    이제 50넘으니까 어디가나 같이 가자 같이 하자 이러는데 미쵸요ㅜ
    저는 호텔 뷔페도 먹고싶으면 혼자 가서 식사하고 고깃집도
    혼자 가는 스타일이라서인지 남편의 과도한 사랑?
    이것도 참 괴롭네요

    원글님네도 그 성격 그대로 갈겁니다 ㅎ
    저도 평생 냅둬.내비둬.하지 마.괜찮아 말하거든요ㅜㅜ

  • 17. we
    '19.10.10 10:39 AM (221.150.xxx.211)

    상처받지 말고 미리미리 포지션 정비!!!
    넵!!!!!!!!!!!!!!!!!!ㅠㅠ

  • 18. we
    '19.10.10 10:40 AM (221.150.xxx.211)

    ..님 제 남편이신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떻게 해야 편하시나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냥 내비두면 편하세요?
    그럼 방목으로 전 생각들어서요 ㅠㅠ알려주세요 언냐 ㅠㅠ

  • 19. ..
    '19.10.10 10:46 AM (112.169.xxx.47) - 삭제된댓글

    저희 부부를 예로 들면...
    저는 그냥 저로 놔두는게 편해요
    죄송합니다 원글님ㅜㅜ

    제발 좀 뭐해? 뭐 도와줘? 쫌 안물어줬으면....ㅠ

    저는 혼자서도 너무 씩씩하고 호텔뷔페도 혼자 갈만큼 용감한사람이고 피아노도 혼자 옮기고 형광등도 다 갈고 심지어 TV도 조금쯤은 수리가능한 사람이라 ...
    특별히 남편의 손이 필요없답니다ㅜ
    쓰다보니 남자?인가?ㅠ
    혼자 조용히 클래식 들으며 사색하는걸 좋아하는 사람인데
    끝없이 옆에서 뭐해?안 심심해? 나가자 외출해서 외식하자...
    떠들어요ㅠ

    저 같은 사람은 그냥 두면
    참...
    고맙겠어요ㅠ

  • 20. we
    '19.10.10 10:48 AM (221.150.xxx.21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님 제 남편이 저에게 하는 말.......이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내비둬..냅둬..내가 할께......장바구니같은것도 같이 들어 나도나도~하면 놔둬 좀 ~하는 사람이에요 ㅠ어흑

  • 21. 솔직히
    '19.10.10 10:56 AM (223.62.xxx.3) - 삭제된댓글

    해주고 싶다는 건 위장이고
    나 좀 봐 관심 줘 그거 아닌가요
    아무것도 필요없다
    원하는 건 잠깐이나마 온전한 나의 시간이라는데
    왜 그렇게 툭툭 끼어드는지
    이기적이거나 야멸찬 남편은 아니잖아요
    왜 가만 못놔두고 계속 쿡쿡 찌르는지..

  • 22. 성향
    '19.10.10 12:49 PM (157.49.xxx.112)

    서로 성향이 달라서 그래요. 남편이 그런편인데, 아이도 아빠 닮아 그러네요. 때로는 섭섭할때도 있어요. 그런데 가만 생각해보면 애정결핍이 없는 사람과 있는 사람의 차이인 것 같아요. 저는 애정결핍이 있거든요. 그래서 잘해주고, 갈구하고, 실망하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1123 나는 솔로 스포에 의하면 .. 01:17:51 74
1591122 이혼 후 남편이 아이보러 잘 오나요? 기가차서 01:14:25 68
1591121 일본, 어떻게 갈 수 있나. 1 되새김 01:09:54 171
1591120 나솔20기보니 역시 여출 임팩트있는 직업이 8 역시 01:07:20 357
1591119 요즘 종이책이 얼마나 안팔리냐하면 ㅇㅇ 01:04:11 301
1591118 블핑 지수가 요즘 걸그룹들보다 6 .. 01:02:59 466
1591117 인스타보다가 유명인과 가슴딱붙게 찍은 여자 3 01:01:54 494
1591116 복부 시티로 웬만한거 다 보시는거겠죠 힘이드네요 00:58:22 139
1591115 전기장판 아직 안집어넣으신 분? 3 ㅇㅇ 00:55:58 281
1591114 울아들 얘기를 오해했네요 3 111 00:55:33 425
1591113 뻔뻔한놈 2 그알 00:51:56 371
1591112 네이버 카페에서 왜 저를 구독할까요? 3 아아아아 00:48:04 495
1591111 그알 그놈 7 .. 00:43:25 971
1591110 그것이알고싶다 아이폰으로 녹음이 되나요 4 인생무상 00:40:51 1,134
1591109 울 집에 고딩이 한 명 계십니다. 2 솔직히 00:39:34 577
1591108 화제의 선크림 미공지 아동학대 글 4 ..... 00:37:53 642
1591107 여성은 왜 하향혼을 안하는건가요? 15 ........ 00:37:14 986
1591106 KBS뮤직뱅크 1 와우 00:34:20 328
1591105 선풍기 어떤 게 좋을까요 1 ... 00:31:01 182
1591104 한국에서 경찰이면 대우받는 좋은 직업인가요? 4 ..... 00:30:49 319
1591103 어머니 난소에 혹이 6cm가 생겼다는데 2 Oo 00:23:57 531
1591102 지인의 사생활을 왜 여기다 적나요? 4 남 사생활 00:18:07 1,121
1591101 유학생이였다 사기치고 다니는 아줌마 나참 00:17:06 610
1591100 지금 화장실에서 노래 틀어놓고 청소하네요. 2 ........ 00:07:22 1,093
1591099 82쿡 가장 어린회원은 몇 년생일까요 25 강아지 00:02:22 1,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