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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옷 잘입는법 공유해봅니다.

... 조회수 : 12,122
작성일 : 2019-10-09 18:21:29
패션초보(?)입니다.
패피는 아니고 그냥 모임나가면 좀 주목받고 옷예쁘다 잘어울린다 소리 많이듣는.. 단, 모임때만 드레스업하고 평소에는 후줄근..
이제 평소에도 옷잘입는 사람이 되고싶어 애쓰던중 깨달은 몇가지 적어봅니다

1. 진리의 패완얼 패완몸 말안해도 아시겠지만
일단 살은 정말 빼야하구요..
얼굴은 헤어, 피부상태가 이목구비 자체보다 중요한거같아요

2. 적당히 타협해서 옷 사지마세요
그냥 길가다 싸서, 스트레스 해소하러 뭐라도 하나 산다.. 안됩니다
뭐가 좀 부족하지만 이만하면 무난하니까.. 사지마세요
그날 쇼핑 허탕치고 아무것도 안사더라도 억지로 골라서 사지마세요
어떤 아이템이든 하나 살때 맘에 드는것만 사세요
옷 하나 하나 다 예쁘고 핏이 살아야 나중에 옷장에 있는거 대충 걸치고 나와도 옷잘입는 사람이 되는거같아요
옷이 많을필요는 없어요. 옷많다고 잘입는거아니고, 내몸뚱아리 하나인데 쓸데없는옷 많아봤자입니다.

3. 편한것
아무리예뻐도 불편하면 안돼요 결국 안입게되더라구요
특히 신발이 가장 그렇고요
바지는 욕심내서 타이트한거 사면 배도 불편하고 오래걸어서 다리부으면 다리 쪼이고..그대로 장롱행 되더라구요

4. 쇼핑을 일부러 나가야하는거라는 인식 X
그냥 다른볼일보러 지나는길에 백화점 있음 잠시 둘러보시고
약속있어 번화가 나가는길에 옷가게 들러보시고
마트 장보러갔다가 안에 입점된 옷가게 구경해보시고
어떤걸 사겠다는 목적 없이도 옷보러 자주 자주 다녀보세요
비싼브랜드 싼브랜드 안입던브랜드 딱히 가리지 마시고요
그래야 세일하는 옷도 건지게되고 우연히 딱 맘에드는걸 만나기도 하는거지
일부러 시간내어 쇼핑 나가면 그때 뭐라도 사야한다는 생각 들고 시간이 아까워서라도 사게되고 세일기간 맞추기도 힘들어요

너무 초보적인 팁인가요?^^;;

이론적으로는 누구나 알법한 내용이지만 저는 요즘에서야 와닿네요~~

댓글로 다른팁들도 많이 공유해주세요~


IP : 223.33.xxx.168
5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9.10.9 6:24 PM (116.127.xxx.146)

    저도 2,3,4번은 격렬하게 공감...항상 생각하는 바예요.
    평소에 항상,,,옷이든 주방도구든 항상 윈도쇼핑하는 버릇이 있어요
    그래야 필요할때 잘 고를수 있어요

    근데 저도 날씬하지만, 1번은 좀 공감하기 어려....
    사무실에 뚱녀가 있어요...아마 88사이즈쯤 되려나....근데 옷 잘입어요
    뚱뚱해도....살하고는 크게 관련은 없을지도...물론 날씬하면 좋긴하지만요^^

    또 전 정말 맘에 들어야사요
    나이드니...면으로 된거....저얼대 안사요
    사람이 얼굴빛이 죽으니...천이라도 좀 반짝이든지..(실크같은 느낌)
    색깔이라도 환하든지...얼굴하고 잘 받아야하구요.

    필요없는건 100원 이라도 안사요(옷이든 소품이든 주방용품이든)

  • 2. ㅇㅇ
    '19.10.9 6:26 PM (119.194.xxx.243)

    옷 많이 입어 보는거요.아무리 예쁜 옷도 입어 보면 내가 생각한 핏이 아닐때도 있고 의외로 입었을때 나에게 잘 맞는 옷이 있더라고요.

  • 3. ...
    '19.10.9 6:26 PM (223.33.xxx.168)

    물론 뚱뚱해도 옷 잘입을수있지만.. 마른사람이 잘입는것보다 난이도가 훨씬 높을것같아요. 살수있는옷 선택지도 적고..

  • 4. ^^
    '19.10.9 6:28 PM (223.62.xxx.19)

    맞는 말씀 이예요
    내가 하는 옷 쇼핑 방법 이네요^^
    근데 옷 판매하시는분 있으면 여쭤볼께요
    손님의 옷 차림을 보고 칭찬해주면
    옷 판매에 도움이되나요?

  • 5.
    '19.10.9 6:28 PM (116.127.xxx.146)

    아...맞아요
    무조건 맘에들면 입어봐야해요..
    보는것과 입어보는건 천지차이...

    그리고 아가씨들 옷은 이뻐도...이상하게 아줌마한테는 안맞는게 무지 많음 ㅋㅋ

    귀찮아도....입어보는게 맞아요.

    그리고 백화점 같은데서는 맘에들면 일단사와도 돼요
    환불이 쉬우니까.그러나 길에 있는 매장이나,,,시장같은데서는 저얼대 함부로 사면 안됨
    교환도 환불도 정말......어렵고....힘들고... ㅋㅋ

  • 6.
    '19.10.9 6:31 PM (211.246.xxx.14)

    저도 옷은 교환.환불 쉽게 되는 곳에서 사요.
    나이들면서 피부색이 변하니 어울리는 색도 바뀌고해서 옷은 무조건 입어보고 산다.

  • 7. 자신에게
    '19.10.9 6:39 PM (122.54.xxx.89)

    맞는 컬러 채도 찾아내는게 중요해요
    같은 옷이라도 색상따라 엄청 달라지더라구요
    또 내 몸매 잘 파악해서 장점 살리고
    단점도 너무 가리지 않은 방식으로 타협을.,.

  • 8. 맞아요.
    '19.10.9 6:42 PM (175.119.xxx.6)

    옷사야지 작정하고 사러 나가면 맘에 드는거 없죠. 돌아다니다 계획없이 사야 항상 입을게 있더라고요.
    근데 확실히 비싼옷 입음 몸매를 잡아주는 느낌이 있어서, 나이들수록 좋은거 입어야 옷도 잘입어보여요.

  • 9. 피부
    '19.10.9 6:51 PM (223.62.xxx.127) - 삭제된댓글

    하얀 피부라면 웬만하면 어울려요.
    기본 아이템 많고요

  • 10. 2번
    '19.10.9 6:58 PM (116.39.xxx.186)

    모두 공감하고요
    그 중 2번은 진리중의 진리입니다
    원글님 ! 정리된 글 좋아요.

  • 11. 공감
    '19.10.9 7:08 PM (121.141.xxx.52) - 삭제된댓글

    악세사리 소품에 투자하라
    기본 셔츠, 니트나 진바지에도 벨트나 목걸이 구두에 투자하면 스타일이 살더군요.
    옷만 가방만 사시는분들 의외로 많은데 악세사리는 예물받은거 끼고 다니고하면 넘 올드해요ㅜㅜ

  • 12. 살빼고
    '19.10.9 7:15 PM (211.176.xxx.111)

    77입다 55입으니 옷에 구애되지 않고, 정말 원글 100퍼 공감합니다. 패션중에 가장 멋진 패션은 몸매죠.
    그런데 저는 살 빼는 과정에서 머릿결이 많이 안좋아져서 글읽으면서,,ㅠㅠ 했어요.
    댓글중 옷을 쉽게 입고 반품하기 좋은 곳에서 골라보는것 권했는데, 맞는 말이에요. 그래서 저는 시장옷이나 좌판은 거의 안보고 백화점 많이 가봅니다. 물론 비싸서 사는 빈도는 작지만, 옷입어보기 편하니까 내 몸에 맞는 스타일이 어떤 것인지 알게 되더군요.
    자주 입어 보고, 내 몸에 맞는 색과 채도, 디쟈인이 어떤게 좋은지 자꾸 생각하고, 자료도 찾아보다보면 옷을 보는 눈이 단련되는 것 같습니다.

  • 13. 패션
    '19.10.9 7:15 PM (223.62.xxx.19)

    의 완성은 구두인것 같아요
    옷에 어울리는 구두를 신어야 전체적으로 옷 잘 입은것 같더군요

  • 14. ....
    '19.10.9 7:16 PM (124.50.xxx.139)

    일단 신발부터 얘기하면 한눈에 봐도 나 카피다 이런 류는 안사는게 좋아요.슈콤바보니나 홈쇼핑에서 판매하는 것들 대부분이 해당됩니다.슈콤바보니 수준이면 센스는 없는데 돈은 썼겠다 싶고 홈쇼핑 구두류는 로저비비에 짝퉁 버젼이 많더라구요.차라리 에코 같은 브랜드에서 가죽스니커즈 종류나 아니면 나이키 화이트 테니스슈즈 정도 신으면 깔끔해 보입니다.플랫슈즈 원하시면 앞코 뾰족한걸로 튀는 색 (코발트블루나 로얄블루 마젠타나 딥퍼플) 이 멋스럽고 힐 원하시면 6.5cm정도 날렵한 블랙을 스웨이드나 에나멜 종류 기본템으로 사구요 앵클부추는 지퍼에 쓸데없는 금속장식 안달리고 뒷굽이 조악해 보이는건 피하세요.
    옷을 살 때에는 디자인도 중요하지만(이건 순전히 취향이 작용하니 )
    끝단처리나 소재에 신경을 써야해요.러플 블라우스 같은 경우 러플 끝이 대충 말아박기 되있거나 바늘 땀이 굵으면 싼티가 바로 느껴집니다.스커트 밑단도 마찬가지구요.체크나 패턴 있는 옷을 살 경우 앞뒤 선이나 무늬가 잘 맞는지 보시고 사세요.비싼 옷들은 다 맞춰 나오니 상관없지만 저렴한 옷들은 고르기 나름이더라구요.일단 여기까지

  • 15. 십상하네요
    '19.10.9 7:18 PM (175.211.xxx.106)

    댓글들...
    말라야한다,흰 피부여야 한다,비싼옷이여야 한다....
    이런건 최상의 조건을 말하는데 여기선 옷 잘 입는법 공유하자예요. 체형이 비만이거나 짧거나 가난하거나 어두운 피부거나 자신이 가진 조건에 최상으로 옷을 잘 입는법을 알아야 해요.
    업계에서 일했던 일인으로서 절대 비싼옷 -이태리 명품 중에 어이없는 옷들도 아주 아주 많고요, 최고급 명품 휘두른 여사장님들과도 일해봤는데 완전 싼티나고 촌시럽기마져 했어요. 그런가하면 이탈리아의 유명모델이 길 가다 싸구리 시장에서 앗! 하고 만원돈에 지맘에 딱 드는 옷도 사입는데 멋진거예요. (티비에 나와서 말함). 이경우 물론 부타나고 고급지진 않겠지만 입어서 멋있는거예요. (모델이니까 그런거라곤 말하지 마시길!) 결론은 옷 입는 센스가 중요하단것이죠.
    색깔을 잘 맞춰 입는것도 아주 중요한데...두가지 색상의 보색을 잘 코디해서 입으면 세련돼 보여요. 이게 울나라사람들이 가장 못하는것이죠. 둘째, 옷보다 악세서리(모자, 벨트, 구두)에 더 중점을 두는거예요
    이 또한 울나라사람들이 가장 못하는것이죠.

  • 16. ㅡㅡ
    '19.10.9 7:18 PM (112.150.xxx.194)

    옷은 수시로 사야한다.
    4번과 비슷할수도 있는데.
    우연히 괜찮은 옷을 발견하면 사는거에요.
    제가 지금 니트안에 입을 얇은 면티. 정말 얇은 광택좀 도는 실켓? 면티가 필요한데. 필요한걸 사려고 찾으니 절대 안보여욥
    그런데. 만약에 우연히 이런 면티를 발견하면 지금당장 필요하지 않아도 산다.

  • 17. 가을
    '19.10.9 7:22 PM (180.71.xxx.26)

    옷 잘입는 법 저장해 놓겠습니다.

  • 18. 2번만 잘지켜도.
    '19.10.9 7:24 PM (118.37.xxx.114)

    됩니다
    옷 잘입는 울아이 보니 옷고르는데 일분도 안걸림
    강남역서 한시간만에 사십만원어치 사고
    휘리릭
    그옷들 끝내주게 잘입어요
    어느하나 버리지 않고. 보니까 백프로가 아니면 안삽니다
    옷가게 주인들은 엄청 좋아함
    몇분도 안되서 저거랑 이거요.

  • 19. 니트안에입을앏은
    '19.10.9 7:30 PM (223.62.xxx.19)

    면티 필요 하다는분 제평 2층에 좋은 재질로 만들어진것 파는곳이 있었는데 화재로.....
    하나 구입해보고 하나더 구입할려고 했는데..

  • 20. ..
    '19.10.9 7:51 PM (112.158.xxx.44)

    옷잘입는법 저장해요

  • 21. ㄹㄹ
    '19.10.9 7:56 PM (42.82.xxx.142) - 삭제된댓글

    4번 공감 참고할께요
    전 쇼핑이 귀찮아서 한번 나갈때 뽕뽑고 오는데
    절반은 살패하고 절반은 입어요
    이젠 지나가다가 한번씩 들러야겠어요

  • 22. 지나가다
    '19.10.9 8:05 PM (223.62.xxx.141)

    옷 잘 입는 법, 관심있게 잘 봤습니다.

    일단 말라야 옷 잘 입는다. 하얀 피부가 어떤 옷이라도 잘 받는다. 일리 있지만, 듣기 싫을때가 많아요. 차별적이고 폭력적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신 자기를 잘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현재 모습과, 앞으로 되고 싶은 모습을 그리고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자기가 자기 몸으로 그리고 싶은 선을 만들어가는 과정이기도 하고요.

    그런 점에서 완전히 마음에 드는 옷들만 사는 거, 편한 것만 하는거(후줄하다는 게 아니고요. ㅎㅎ 내 몸과 마음이 편해지는 옷만 사는 거요) 동감합니다.

    또 기본템이라고 추천하는 것들 있어요. 흰 티. 자켓, 청바지. 블랙 드레스, 질 좋은 코트, 니트 등등이요. 기본템이라는 것도 그 사람의 체형,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다 다를 수 있어요. 자신에게 잘 어울리고 좋아하는 것이 기본템이지 누구에게나 다 통하는 기본템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똘똘한 바탕 마련하시고요.

    오랜 시간 공들여서 자신의 취향과 안목과, 유머와 감각을 발휘해서 악세사리, 그러니까, 벨트, 스카프, 목걸이, 팔찌, 가방, 신발도 마찬가지지요. 하나씩 구비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요즘, 캐주얼한 차림을 멋지게 입는 모습에 많이 관심이 가서요. 아주 평범해보이는 일상옷들 한끗 차로 세련되게 소화하는 분들 보면 고개 돌려서 계속보게 되더라구요. ㅎ

  • 23. 멋쟁이
    '19.10.9 8:22 PM (59.10.xxx.158) - 삭제된댓글

    원글님~ 정리 감사합니다 ^^
    전 2번에 대공감이요. 한번 살 때 지출이 부담되니까 맨날 한단계 낮춰서 인터넷이나 보세로 샀더니 결국 입는동안 잘 입지도 못하고, 금방 후줄근해지고 그러더라구요. 가끔 열받아서 백화점에서 제대로 된 거 지르면 정말 입을 때마다 나를 이쁘게 만들어주고, 오래 입어서 돈아깝지도 않구요..

    원글님 댓글님들 다 도움 많이 됩니다.
    패션에 이제 막 눈뜨기 시작한 사람으로서 많은 도움 됩니다.

  • 24. 0000
    '19.10.9 8:54 PM (116.33.xxx.68)

    저는 딸이 옷입는거 챙피하다고 뭐라해요
    근데 감각이 없는거 어떡해요
    돈도없고 ㅠ
    먹는것만 관심있구요

  • 25.
    '19.10.9 9:32 PM (116.127.xxx.146)

    0000님

    관심이 없으면 어쩔수 없어요...
    저는 밖에 나가면 어디가서 뭘 먹어야할지 모르겠어요....

    님 딸한테 엄마 옷좀 골라달라 하세요.
    딸도 창피하다고만 하면 어떡해요. 엄마옷좀 골라줘야지...

  • 26. ...
    '19.10.9 10:37 PM (218.147.xxx.79)

    2번 완전 공감해요.
    필요한데 마음에 딱 드는 옷을 찾지 못해 적당히 타협해서 산 옷들은 자주 입게 되지 않더라구요.
    그런 옷 5벌 사느니 진짜 이거다 싶은걸 1벌 사는게 나아요.

  • 27. 미나
    '19.10.9 11:37 PM (1.228.xxx.167)

    88사이즈 뚱녀는 이런글 살빼는거 만큼이나
    반가운 글입니다
    사도 늘 공허한 옷장~~

  • 28. 옷 잘 입는 법
    '19.10.10 12:05 AM (111.171.xxx.46)

    옷 잘 입는 법 알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싸서 사는 게 아니라 내 맘에 들어야 사는 거 맞는데 그게 잘 안되네요...

  • 29. 2번은
    '19.10.10 3:48 PM (121.155.xxx.165)

    정말 맞는말
    100프로 맘에 들지않지만 가격대비 그런대로 만족이라며 산옷들은 맘에 흡족하지가 않아요.
    그러다보면 모든옷이 맘에 안들고 철지나면 더 맘에 안듬.

  • 30. ...
    '19.10.10 3:54 PM (125.128.xxx.248)

    저 위에...십상하네요...가 무슨말인지 한참 생각했네요 - -;;;
    식상하다는 거죠? 오타라기엔 ㄱ 과 ㅂ은 자판에서 너무 떨어져있어....

  • 31. ㄹㄹ
    '19.10.10 4:17 PM (58.234.xxx.57)

    다 맞는 말씀이네요 ㅎ
    타협해서 산 옷들은 잘 안입게 된다는
    일부러 시간내서 쇼핑가서 산옷들도 마찬가지 ㅋ
    옷얘기는 언제나 즐겁네요 ㅎㅎ

  • 32. ....
    '19.10.10 4:19 PM (223.62.xxx.115) - 삭제된댓글

    최대한 다리는 가늘고 길게 보이고, 상의는 디자인보다 소재.
    색감은 무채색 또는 파스텔 톤으로 ....
    포인트는 가방과 액세사리로 하면
    옷 못입는다는 소리는 안들어요.

  • 33. 저도 공감
    '19.10.10 4:28 PM (211.196.xxx.161)

    2.3번 만 잘해도 옷때문에 생기는 고민 80프로 해결되는 듯요

  • 34. ..
    '19.10.10 4:38 PM (175.197.xxx.12)

    옷을 살때 되도록 디자인이 심플한거 사는게 세련되어보여요.
    몸매가린다고 복잡하고 정신없는 디테일 들어간 옷입으면 촌스러워보여요. 디테일이 복잡하면 색이라도 단색이어야하고요. 큐빅들어간옷 절대안되고요. 얼굴색에 받는 옷 색상 사야하고,.. 어깨넖은 체형, 다리 못생긴 체형, 키, 얼굴색,. 등 고려해서 옷사야지 남이 입는거 이쁘다고 고대로 사면 절대 안되요.
    글구 머리스타일은 되도록 단정한게 세련되어 보여요. 악세사리도 심플한것이 좋구요.

  • 35.
    '19.10.10 4:44 PM (27.175.xxx.9)

    2번 완전공감
    맨달 브랜드 가격 떨어진거 온라인으로 주문했더니
    옷장에 맘에 드는게 없다는 ᆢㅜ
    가격소재 핏그럭저럭 타협만 한거같아요
    가성비좋다고 꼭 괜찮은거아니고 옷은
    맘에들고 이뻐야하는거 같아요

  • 36. 도온
    '19.10.10 5:02 PM (223.62.xxx.32)

    이문제죠 ㅠㅠㅠ
    맘에 드는 옷은 비쌈비쌈 ㅠㅠㅠㅠ

  • 37. 동감
    '19.10.10 5:04 PM (1.228.xxx.149)

    "교과서보고 공부했어요" 처럼 식상한 말이겠지만,
    저는 우선 많이 입어보고 실패해 보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지난 시절 돌이켜보면 아 왜 저렇게 입었을까, 왜 저런 색깔의 옷을 샀을까 절로 이불킥이 나올 만큼 많은 실패가 있었기에 ㅠ_ㅠ
    지금은 아무리 유행한다고 해도 내 체형에 맞는 옷, 내 얼굴에 받는 색깔을 어느정도 파악하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싸다고 대충 여러벌 사는 것보단 정말 맘에 드는 옷 심사숙고해서 한벌 사는게 더 낫다고 생각해요!

  • 38. ,,,,,
    '19.10.10 5:14 PM (203.237.xxx.73)

    저는 타고나길, 그런 가정에서 자랐습니다.
    아빠는 봄자켓과 가을자켓을 구분해서 입으시고, 구두 색상도 다양하게, 밸트랑 매치해서
    입으셨고, 와이셔츠 카라와 단추조차 세심하게 살펴서 입으셨던 분이에요.
    엄마는 그런 아빠의 영향으로 일찌감치 유행하는 옷을 미리미리 사두고 패션의 선두에 서셨구요.
    저는 초등학교 입학할때부터 고등학교 졸업할때까지 옷잘입는 아이라는 소리를
    선생님이나, 급우들에게 들었어요. 제가 사복시대거든요..ㅎㅎㅎ 고등학교도요.
    저는 키도 작고, 얼굴도 커요.그래서 절대 않입는 스타일들이 있어요. 아무리 유행해도,
    지나치게 긴 코트나 스커트등은 피하죠. 다만 하얀 피부덕에 색상 선택은 편하게 해요.

    처음 회사에 입사했을때, 상사가 계셨는데,,모아둔 돈은 많았는데,,쓸줄은 모르셨고,
    그당시가 90년년대 말인데,ㅠㅠㅠ세상 꼴보기 싫은 블라우스와 바지를 일년 내내
    두꺼운거, 얇은거 번갈아 흰색,회색,검은색..이런식으로 한벌로 입고 다니셨어요.
    그때 갱년기가 오셨는지,,너무너무 우울해 하시길레,
    제가 진심을 담아,,몸매 칭찬을 해드렸어요. 진짜 다리가 길고, 상체가 여리여리 하셨거든요.
    골반은 너무 빈약해서 초등아이 몸매..키는 165정도로 적당.
    몸이 너무 이쁘다고 해드렸더니..저에게 세미나 참석을 해야 하는데 옷을 어찌 입어야 하는지
    물어보시길레,,그당히 20대 후반이던 저는 당황해서..갑자기 이틀을 고민했고,
    아예 컨셉을 짜드렸어요. 중성느낌의 가죽 서류가방 사시고, 벨트도 같은 브랜드에서 비슷한 가죽으로
    사시고, 백화점 몇층에 가시면 버버리가 있다. 거기서 가장 클래식한 버버리를 입어보고
    가장 편한걸로 사시라고요. 그리고 또 어느 브랜드 가서 상의를 버버리와 맟춰서 니트 한장 사시고,
    셔츠도 그 가게에서 점원에게 문의해서 사시고, 거기에 맞는 바지도 사시라구요.
    네,,한 브랜드를 다 파버리는거죠.
    그후, 그 상사분은 계절이 바뀔때도, 또 어딘가 신경써야할 모임에도,
    제가 알려드린 그 브랜드만 집중적으로 가셨어요.
    그러기를 2년 하시더니..
    급,,패션센스가 일취월장,,
    처음엔,,그 백화점 단골 브랜드 주변 가게부터 탐색 하더니
    그 어려운 보세옷까지..
    자기에게 맞는걸 잘 찾아내시고,,
    아주, 옷을 잘 입는 사람이 됬어요.

    여기 혹시 도움이 되실까 싶네요.
    일단,,만만한 한 브랜드를 파세요.
    그리고, 그 브랜드의 점원과 친해지세요.
    계절마다,,유행하는 마네킨을 입혀놓잔아요..
    그걸 그대로 카피하듯이 다 사서 입는것,,완전 빠른 방법이구요.
    그런식으로 한 브랜드를 계속 공략하면,
    좋은점이 있어요. 그 브랜드에서 산 스커트, 원피스, 아우터..서로서로
    잘 어울릴 확률이 굉장히 높아요.
    두세번 가면 직원과 친해지면 반사이익도 무시 못합니다.
    제 경험입니다.

  • 39. ㅎㅎㅎ
    '19.10.10 5:15 PM (59.18.xxx.221)

    맞아요 맞아. 급하게 옷 필요해서 사러 나가서 산 옷은 마음에 안 찰 때가 많아요.
    저처럼 비루한 몸뚱아리에는 그저 100벌 입어보고 하나 고른다 싶은 각오로 입어봐야 하지요.
    심지어 그렇게 골라도 나중에 마음에 안 드는 경우도 ㅠㅠ

    옷 잘 입는 사람은 아니지만 확실히 평소에 지나가다가 입어보고 잘 어울리는지 보고.. 그래놔야 다음에 온라인 아울렛에서 싸게 팔 때 살 수 있더라구요 ㅎㅎㅎ
    입어보고 미안해서 하나 사갖고 나오면 나중에 후회 ㅠㅠ
    옷발 잘 받게 마르면 좋겠지만 그러다가는 천년만년 죽을때까지 허접하게 옷 입고 살아야 할 거 같아서
    이젠 그런 건 내려놨어요.
    다만 이 놈의 77, 88 몸은 편하고 예쁘게 보이는 옷 찾기가 너무나 힘들다는 게 문제죠 ㅠㅠ

  • 40. ㅠㅠㅠㅠ
    '19.10.10 5:31 PM (116.120.xxx.7)

    어느정도 투자를 해야해요.
    사서 입어봐야 뭐가 어울리는지 알죠.
    저처럼 옷에 돈 안 쓰는 사람들은 만년 이렇게 살다 말거 같아요

  • 41. dd
    '19.10.10 5:45 PM (1.239.xxx.164)

    옷 잘 입으려면 실패도 해보고 자꾸 연구해야 되는 것 같아요.

  • 42. ㅇㅇ
    '19.10.10 5:54 PM (219.250.xxx.191)

    공감합니다 특히 2번
    크게 써 붙여 놓고 싶습니다

  • 43. 헤이즈
    '19.10.10 6:01 PM (175.223.xxx.108)

    공감합니다

  • 44. ..
    '19.10.10 6:07 PM (58.230.xxx.18) - 삭제된댓글

    저 평범한 환경에서 자연스레 스스로 터득한것들..
    연구같은거 안해도.. 그리고 실패를 자꾸해볼 경제력도 없어요.
    많이 입어보지않았어도 그냥 초등고학년땨부터 뭔가 스스로만의 법칙이 생겼는데.. 전부 해당됨.
    아이고 기특해라.ㅋ
    딸이 하는말. 엄마는 바깥에서 보면 전혀 뚱뚱해보이지않는데..(면티하나 입더라도 신경써서 입었기 때문이죠)
    집에서 제 몸을 보면 놀랩니다.
    튀는 패션이 아니라 멋쟁이 소리는 못들어요. 그냥 스스로만의 패션에 대한 자부심이 있어요.
    어디서 대놓고는 못하는 말이죠. 딸한테만 자랑질해요. 하지만 딸은 그닥인정하진않아요. ㅋㅋㅋ

  • 45. ..
    '19.10.10 6:11 PM (58.230.xxx.18) - 삭제된댓글

    저 평범한 환경에서 자연스레 스스로 터득한것들..
    연구같은거 안해도.. 그리고 실패를 자꾸해볼 경제력도 없어요.
    많이 입어보지않았어도 그냥 초등고학년땨부터 뭔가 스스로만의 법칙이 생겼는데.. 전부 해당됨. 기특해라 ㅎㅎ
    다만..3번에 대해선..다른 생각.
    솔직히 제가 견딜수있는 불편함은 멋을 위해 감당할때도 있어요.
    너무 좋아하는 플랫.. 뒷굼치 까져도 그 멋을 포기못해서 밴드 붙이고 발가락에 밴드 덕지덕지 붙이고도 신어요.
    딸이 하는말. 엄마는 바깥에서 보면 전혀 뚱뚱해보이지않는데..(면티하나 입더라도 신경써서 입었기 때문이죠)
    집에서 제 몸을 보면 놀랩니다.
    튀는 패션이 아니라 멋쟁이 소리는 못들어요. 그냥 스스로만의 패션에 대한 자부심이 있어요. 
    어디서 대놓고는 못하는 말이죠. 딸한테만 자랑질해요. 하지만 딸은 그닥인정하진않아요. ㅋㅋㅋ

  • 46. ..
    '19.10.10 6:19 PM (110.70.xxx.225)

    2번 정말 공감요 ㅠㅡ 이사를 한 번 해보니 옷장에서 늙어가는 옷들이 너무 많다는 걸 알게됨 ㅠㅡ

  • 47. .......
    '19.10.10 6:30 PM (222.233.xxx.186)

    와... 귀한 팁들 많네요. 원글님 댓글님들 모두 감사합니다. 지우지 말아주세요 :)

  • 48. 워스트드레서
    '19.10.10 6:31 PM (117.111.xxx.74) - 삭제된댓글

    우리 언니 적당히 타협 좀 하면 좋겠어요
    정말 본인 마음에 든다고 사는게 죄다 워스트
    적당히 고집 좀 풀면 좋겠어요
    옷 못입는 사람은 마음에 든다고 단품 하나씩 사는 것보다 코디된 세트로 사는게 나아요

  • 49. 우와
    '19.10.10 6:34 PM (124.50.xxx.238)

    진짜 2번 저한테 꼭 필요한 글이에요. 지나다가 싸다사고
    집에서 대충 입을옷, 시즌 떨이할때 안사면 손해같아사고
    옷은 넘쳐나는데 막상 입으려면 손이 안가요..ㅜㅜ
    오늘도 옷정리하면서 수십벌 내다버리면서 반성 또 반성했어요.

  • 50. 라라
    '19.10.22 4:09 PM (49.171.xxx.207)

    옷 잘입는 팁 감사합니다

  • 51. ,.
    '19.11.5 1:03 AM (58.230.xxx.18)

    적당히 타협해서 옷 사지말기!!! 젤 중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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