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집회서 초코파이 나눔 후기~~
집에선 기분좋게 나눠드릴 상상을 하며 사갖고 현장에갔는데요
조국수호를 외치며 나눠드릴까..등등
제 멋대로 즐거운 상상하면서
오리온(!) 초코파이를 넉넉히 샀어요
(롯데꺼는 불매라 나름 상표 신경씀 ㅋ)
근데..
막상 가니까 아놔 이게 무척 쑥스럽더라고요
제가 혼자라서 그런지 아님 아직 미혼이라 그런지
암튼 많이 쑥스러웠어요 ;;
혼자 오만잡생각을 하면서 망설였어요
날씨가 추워서 사람들이 안좋아할텐데 어쩌나..
이거 좋아하실듯한 노인분들만 드릴까..
아니야 태극기 부대분들이면 어쩌지?
그래서 되도 않는 이유로 혼자 잡념에 빠져 망설이다가
드디어 결심하고선 기회날때마다 주위에 조금씩 나누어드렸어요
눈마주치는 분들
그리고 주변에 앞줄 옆줄 뒷줄..분들께요
근데 좀 어둑해지고 출출 할때여서 그런지
걱정과 달리 다들 너무 반가워하셨어요
근데 예상외로 함께 온 아이들의 반응이 완전 대박~ !
넘 좋아해서 더 달라고도 하고
더 가져가서 다른 아이들 나눠주기도 하고..
지들끼리 초코파이 나눠 먹으며
근데 개혁이 모야? 하면서 대화도 나누더라고요
아 보는데 너무 기분이 좋았어요ㅎㅎ
준비한거 반 정도는 그렇게 나누고
또 반은 도저히 쑥스러워서
그냥 상자째 이리저리 돌렸어요
그냥 눈마주치신 분께 이거 하나씩 꺼내드시고
주위 다른사람께 상자 전달부탁드린다고 하고요
아.. 진작 이 방법 쓸것을..
너무 편하고 좋았답니다 ㅋ
담번에도 이렇거 할거예요
아무튼 기분 너무 좋았고요~
나눔하고 여기저기 기웃대다가 자리 돌아오니
다른분이 또 사탕 등 간식거리를 돌리셔서
저도 맛나게 먹고 목청높여 함성을 질렀었죠
사탕 한알의 위력이란 생각보다 놀라웠어요
슬슬 쉬어가던 목청이 사탕먹다보니
아주 낭랑하게 쌩쌩해지더라고요
덕분에 득음의 경지에 이르는 성과를.. ㅋㅋ
암튼 어제 집회는요
마구 춤도추고 괴성도 질러가며 노래도 따라하고
법적으로 허가받은 지랄발광(!)을 마구 해대면서
요즘 꾸리했던 기분전환에 완전 최고였고요~
게다가 여기저기 나눔이 난무하는
너무너무 훈훈하고 기분좋은
멋진 축제의 밤이었답니다 !!
1. 에고
'19.10.6 2:18 PM (211.177.xxx.144)넘감사해요~~~^^
2. 잘하셨네요
'19.10.6 2:18 PM (116.127.xxx.146)담에는 아이들만 골라서 나눠주는것도 방법일듯.
3. ㅇㅇ
'19.10.6 2:20 PM (223.39.xxx.103)원글님 넘 감사해요.고생 많으셨어요..아이들 귀엽ㅎㅎ
4. 음
'19.10.6 2:21 PM (121.131.xxx.28)평소에는 안 먹어도 어제같은 날에는 단 게 땡기지요.
아이들 귀여워요.
개혁이 뭐야?5. ,,,,
'19.10.6 2:23 PM (110.13.xxx.119)자봉하시는분들에게도 돌리면 좋아할까요?
아까 링크된 영상보니 김밥한줄로 끼니 떼우던데...6. ㅋㅋ ~
'19.10.6 2:25 PM (118.42.xxx.65) - 삭제된댓글법적으로 허락받은 지랄발광
7. ㅇㅇ
'19.10.6 2:26 PM (175.223.xxx.110)마음이 예쁘신 분~~
8. 에고
'19.10.6 2:28 PM (123.215.xxx.182)원글님 정이 넘치네요
저두 과자 몇개 옆분한테
권할까말까 망설이다가 지나갔네요
그리고
장봉하시는분들중 이재명싸인 받는 사람들도
자봉옷 입고 있다니깐
잘 가려야할듯 싶어요9. ..
'19.10.6 2:30 PM (58.232.xxx.144)오호~ 담엔 저도 초코파이 받고 싶어요~
고생하셨어요~10. ㅇㅎ
'19.10.6 2:32 PM (118.235.xxx.82) - 삭제된댓글하이고~ 알밥들 이런 글 보면 부러워 할거예요
저도 너무 가고 싶은데
다음주는 저도 갈 거예요.11. 아고.ㅋ
'19.10.6 2:32 PM (116.42.xxx.32)고생하셨어요
초코파이 맛 나죠~~♡12. 아..
'19.10.6 2:34 PM (1.177.xxx.78)저도 어제 사탕이랑 약과 잔뜩 챙겨 갔는데 서울 집회때는 앞뒤 분들에게 마구 마구 나눠 드렸는데
부산 집회에서는 날씨 탓인지 왜 그렇게 쑥스럽고 조심스럽던지...-.-
주위에 있는 아이들한테만 겨우 나눠 주고
무거운 가방 울러 메고 먼거리 행진 하느라 힘들어 혼났네요.
사탕 한알이 그렇게 힘이 된다니...그냥 용기 내서 나눠 드릴껄 그랬네요.13. ㅎㅎㅎ
'19.10.6 2:36 PM (119.204.xxx.174)잘 하셨어요 짝짝짝
목소리 작아서 걱정인 중1딸래미 있는데 필히 가야겠어요 득음을 할 기회를 놓치면 안되죠 ㅎㅎㅎ14. 나무
'19.10.6 2:37 PM (118.235.xxx.206)제 주위엔 나눔하시는 분이 없으시던데..
다음주엔 제가 해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원글님..15. ㅇㅇ
'19.10.6 2:41 PM (116.121.xxx.18)아! 원글님 넘 예쁘셔용
16. ᆢ
'19.10.6 2:44 PM (218.55.xxx.217)어제 제옆분께서 엿나눠주셔서 너무 잘먹었어요
얇게 입고가서 너무춥고 당떨어져서 급피곤하던참에
달달한엿땜에 기운나서 끝까지 자리지키고 왔네요
저도 담집회때 좀 싸가서 같이 나눠먹으려구요17. 담주엔 꼭,
'19.10.6 2:51 PM (219.248.xxx.194)서초동 가서, 오리온 초코파이 박스 가지고 계신 분 찾아서 옆에 앉아야 겠어요!!!
18. 맑은햇살
'19.10.6 3:04 PM (39.7.xxx.220)초코파이가 완전 꿀맛이었겠어요!
19. ...
'19.10.6 3:04 PM (110.9.xxx.48)원글님~혹시 어제 5시쯤 교대역 10번출구 쪽으로 나오신분 아니신지??10번출구에서 계단 올라가는데 어떤 아리따운 여자분이 가방에 쵸코파이박스 들고 옆에 가시는데..82쿡 보면서 올라가시던데...머리 길고 마르신..82회원이라고 아는체 하기 쑥스러워서 흐뭇하게 쳐다봤다는 ㅎㅎ^^
20. 이쁜짓
'19.10.6 3:04 PM (223.38.xxx.111)너무 잘했어요
담에 저두 마주치면
하나 부탁합니다ᆢㅋ21. 소나무
'19.10.6 3:10 PM (121.179.xxx.139)호..혹시..초코파이 가져오셨나요?
제..가..당이 필..요한데..한 봉지..안..될까요? 하고 옆사람에게 묻기 운동해야할까봐요.
용기가 필요하신 분들 집 돌아가실때 가방 가벼우시라고..
득음과 용기가 필요하신 분들 모두 오셔야겠어요. ㅎㅎ22. ?
'19.10.6 3:24 PM (211.243.xxx.11) - 삭제된댓글꿀맛이었겠어요.
예쁜 마음,
고마워요♡23. 진심
'19.10.6 3:37 PM (222.98.xxx.74)고맙습니다 ㅎㅎ
24. 감사합니다
'19.10.6 4:39 PM (182.215.xxx.251)님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네요
감사합니다 ~^^♡25. ㅋㅋ
'19.10.6 5:56 PM (116.37.xxx.69)따스함이 느껴지네요
사람사는 세상요26. 원글님
'19.10.6 7:14 PM (1.254.xxx.22)감사해요.^^
저는 못 먹었지만, 그 마음이 전해져서 너무 감사합니다.
개혁이 모야??...는 너무 귀엽네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