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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행 온 거 너무 후회되요...

결국 조회수 : 27,333
작성일 : 2019-09-28 06:42:12

출발 전에도 몇번 글올렸어요.
아버지랑 유럽 여행 준비중이라고...

그냥 다 후회되요. 진짜 오지말걸 정말 너무 후회되요.
평소에도 어디 다녀오면, 특히 외국, 어딘지 이름도 모르세요.
-나라 이름 기억하면 다행.

몸은 힘드시고 관심도 없고...
그러면서 투어 그냥 쉬자고하면
도끼눈을 뜨고, 왜 그러냐고 짜증을.
숙소는 너무 구려서 한숨 나오는 수준이고..
IP : 87.240.xxx.89
5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럴 줄
    '19.9.28 6:45 AM (182.232.xxx.84) - 삭제된댓글

    알았어요
    전 친동생이랑 여행 하다 중간에 갈라서서 각자 여행하고,인연 끊었어요

  • 2. 패키지
    '19.9.28 6:52 AM (223.39.xxx.136)

    어떤 패키지로 얼마에 가신 건지요

  • 3. ,,
    '19.9.28 6:52 AM (70.187.xxx.9)

    역시나 여행은 서로 조심하는 덤덤한 부부끼리가 최고인 듯 해요.

  • 4. noAbe
    '19.9.28 6:52 AM (121.160.xxx.2)

    사랑하는 연인끼리 여행가도 속상하는 일 생길 수 있어요.
    기왕 좋은 마음으로 아버님이랑 떠난 여행길이시니 너무 욕심내지 마시고
    최대한 수시로(1, 2시간 간격?) 음료와 영양분 섭취하셔야 진이 덜 빠지십니다.
    무사히 효도여행마치세요~~

  • 5. 원래
    '19.9.28 6:52 AM (2.220.xxx.91) - 삭제된댓글

    어른들은 숙소,음식..잠자리가 제일 중요해요
    이 세개가 충족안되면
    아무리 좋은 곳이라도 힘들어하심.

  • 6. 님...
    '19.9.28 6:53 AM (39.7.xxx.184)

    힘드시겠어요...그래도..잘하셨어요.
    좀 지나면 아버지랑 여행하실 시간이 없으실꺼예요..작년 아빠는 꼬장꼬장 하신 건강한 분이셨는데 올해의 아빠는 거동을 못하시고 혼자 걷지 못하세요..1년 사이에 너무 다른분이 되어 계셔서 여행이라도 함께 할 건강한 아버지랑 계신 님이 부럽기도 합니다..

  • 7. 전에
    '19.9.28 7:09 AM (78.150.xxx.54)

    우리 시아버님도 그러셨어요.어머님 돌아가시고 외로우실까 봐 기껏 돈 모아서 3가족 12명이 동원돼서 보라카이에 모시고 갔는데 뭐 좀만 기다려야돼도 화내고 내가 이럴 줄 알았다고,그래서 내가 안온다고 하지 않았느냐고... 진짜 다 때려 치고 오고 싶었지만 아들들이 워낙 효자라 다 네네 하면서 다녔어요.
    그러다 재작년에 돌아가시고 나니 그런 맘에 맺힌 것도 다 없어지고 좀 더 잘해드릴걸 하는 마음이 생깁디다.
    님도 화도나고 황당하시겠지만 끝까지 여행 잘 마무리 하세요.홧팅!!

  • 8. ..
    '19.9.28 7:09 AM (211.205.xxx.62)

    아버님이 연로하시고 예민하신듯해요.
    그냥 다좋구나 하는분들도 많거든요.
    그리고 자식들과 오면 너무 의존적이 되는듯해요.
    친구들과 오면 서로 정정한척 하느라 불평도 덜해요.
    힘드셔도 잠자리 잘 살펴드리고 원글님이라도 업하세요.
    단체팀중 맘맞는 사람들과 어울리시구요.
    아버지와 여행가신 님이 부럽습니다 2222

  • 9. 어른들이
    '19.9.28 7:18 AM (180.67.xxx.207)

    몸이 힘들면 마음에 여유가 없어져서 그래요
    님이 열일하고 스트레스 만빵일때의 상태라 생각하심
    조금 이해되실듯
    그래도 대단하세요
    아빠모시고 여행하기 쉽지않을텐데
    너무 무리하지 마시고
    아빠 달래가며 여행 잘 마무리하시길

  • 10. 미쁜^^*
    '19.9.28 7:18 AM (222.104.xxx.117)

    한귀로흘리시고
    사진많이담아오세요
    풍경들

  • 11. ..
    '19.9.28 7:26 AM (175.223.xxx.207) - 삭제된댓글

    숙소가 구리다는거 보니
    애초에 계획을 잘못 잡으셨네요
    여행과 추억은 돈으로 만들어진건데
    후진걸로 보고 먹고 자는곳은
    안하느니만 못하죠

  • 12. 그래도
    '19.9.28 7:27 AM (14.54.xxx.173)

    칭찬 해주고 싶은 따님 이네요

    내자식들도 안 맞는데 부모는 더하지요
    그러나 한편으론 짠한마음 듭니다
    여행 못하시고 일만 하면서 살아온 세대라
    그럴 수 밖에 없어요
    같이 짜증 내지 마시고 어른 행보에 맞는 여행 하시면서
    마무리 잘 하세요
    화이팅!

  • 13.
    '19.9.28 7:33 AM (121.167.xxx.120)

    원글님 마음 고생 심하게 하시네요
    속상해도 나머지 여행 잘 마무리 하고 돌아 오세요
    아버지도 힘들어서 따님께 어리광 부리시는것 같네요
    여행 목적에서 아버지 즐겁게 해드리자 하는 마음으로
    바꾸세요 관광보다는 아버지 원하는대로 해드리세요
    무사히 잘 마치고 돌아 오세요

  • 14. 의견을
    '19.9.28 7:33 AM (222.152.xxx.15) - 삭제된댓글

    물어보세요. 좋게.
    좋은 시간 가지고 싶다고.
    어떻게 하면 기분이 좋으시겠냐고.

  • 15. ㅇㅇ
    '19.9.28 7:36 AM (114.242.xxx.105)

    이전 글 올렸을 때 말리는 분이 안 계셨나요?
    보통 유럽은 연로한 부모님들과 간다면 많이들 말려요.

    신혼여행 가서도 그렇게 싸운다는데 하물며.

    일정을 좀 줄이셔야 할 듯 해요.

  • 16. ..
    '19.9.28 7:44 AM (125.177.xxx.43) - 삭제된댓글

    효도여행이려니ㅡ하고 다녀야죠
    패키지로 가라고 다들 얘기 했는데
    패키지면 그냥 따라 다니는 정도로만 해요
    젊을땐 부무님과 다녔지만
    나이들고는 따로 다닙니다
    각자 친구랑 다니는게. 편해요
    더구나 성격 특이하시면 더 힘들어요

  • 17. ..
    '19.9.28 7:49 AM (70.187.xxx.9)

    저렴 숙소 빡센 일정의 패키지는 피해야 해요.

  • 18. 어르신들
    '19.9.28 7:57 AM (182.208.xxx.58) - 삭제된댓글

    유적 보는 거 별로고
    풍광 좋은 걸 좋아하시기도 하는데..
    유럽엔 또 유적이 많아서요ㅠㅠ

  • 19. 어른들은
    '19.9.28 8:08 AM (69.243.xxx.152)

    멀지 않아도 호텔 좋고, 몸 편하고, 음식 입맛에 맞는 게 최고에요.
    유럽여행은 기본적으로 걷는 게 많은데다 호텔도 별로 음식도 입에 안맞으실 거고...

  • 20. 힘내시길
    '19.9.28 8:12 AM (211.244.xxx.149) - 삭제된댓글

    아버지 생전 마지막 유럽일 거라
    하셨던 거 같은데
    최선을 다 해보세요
    불평하셔도 아버지에게 좋은 추억으로
    간직될 거예요
    여행은 마음 먹기에 달린 거 같아요
    저 신혼여행 하와이 갔었는데
    절친이 결혼식에 불참하겠다고 얘기하고 잠수를
    탔어요 속이 상해서 신혼여행 때도 기분이 참
    여행 망치면 진짜 억울하겠다싶어 억지로 힘내고
    더 웃고 했더니 금방 또 좋아지더라고요
    최고의 여행이었어요
    님도 좋은 여행 만들기 바랍니다

  • 21. ...
    '19.9.28 8:29 AM (116.36.xxx.130)

    고생한 여행은 오래 기억되요.
    그때 그랬지 이렇게 웃게되요.
    최근에 자전거타러 갔는데 너무 힘들어서 보니
    자전거축이 휘어서 계속 힘들었어요.
    그래도 이 악물고 탔었는데 안잊혀지네요.
    땀 찔찔 흘리면서 사진도 찍었죠.
    집 떠나면 고생이지 하면서요.
    지금 힘드시더라도 억지로 힘내고 웃고 해보세요.

  • 22. 나무
    '19.9.28 8:51 AM (114.200.xxx.137)

    스케쥴 다 따라 하시려고 하지마시고 아버님이 원하시는대로 맞춰드리세요. 아버님이 신체적으로도 힘드시고 돈도 아까우셔서 더 짜증을 내시는거니 그냥 어린아이랑 왔다 하세요. 투어 쉬시고 싶다고 하면 쉬면서 호텔 근처 산책하는 정도로 기분 맞춰드리세요. 원글님 좋은 마음 모르시는건 아닐텐데 당신이 힘드셔서 여유가 없으신거예요. 그래도 우리딸 덕분에 유럽 다녀왔다는 자랑 하실거예요.

  • 23.
    '19.9.28 9:14 AM (14.38.xxx.219) - 삭제된댓글

    부모님 모시고 가면
    제일 편한것 즉 비싼 상품으로
    가야 하더군요

  • 24. 뒷북이지만
    '19.9.28 10:04 AM (220.126.xxx.4)

    원래 그 글 읽고 가지마세요 라고 하려다가
    댓글이 다 효도야행 운운해서 그냥 말았거든요
    그때 님 마음이 별로 여행가고 싶어하지 않았던 거 같던데
    비행기 따로 타고 가서 합류 하는 거였죠?
    암튼 이왕 간거 그냥 좋게 여행하고 오세요
    후회해봐야 나만 화나죠

  • 25. 부모님모시고
    '19.9.28 10:11 AM (73.182.xxx.146)

    여행가는건...정말 미리 답사 꼼꼼히 하고 동선 식당 같은거 다 연구 많이 하고 관광이 아닌, 휴양을 목적으로 편하게 ‘모셔야’ 되더라구요. 유명한 관광지 둘러보고 많이 걷고 ...하는건 절대 하면 안되요. 그냥 현지인들 가는 좋은 식당도 다 소용없고 한국어른들 입맛에 맞는 음식이 있는 좋은 식당 이어야 되고...조금이라도 많이 걷게 되면 안되고...항상 우버 택시 언제라도 불러탈 준비하고 다녀야해요.

  • 26. ㅇㅇ
    '19.9.28 10:49 AM (122.34.xxx.5)

    후회돼요 가 맞는 표현 아닌가요?

  • 27. 그래도
    '19.9.28 10:56 AM (211.179.xxx.129)

    지나 보면 안간 거 보단 날 거예요.
    이왕에 온거마지막까지 힘내서 다녀오세요.

  • 28. 기어코
    '19.9.28 11:13 AM (125.184.xxx.67)

    데려가는 자식도
    자랑할 요량으로 따라나서는 부모도
    다 쌍으로 잘못이죠 뭐.

    도대체 누구를 위한 여행인가요

  • 29. 연로허신
    '19.9.28 11:55 AM (117.111.xxx.186)

    부모님 모시고 여행 다닐게 아니더라구요.
    그냥 힘들어 하세요...국내여행도 그런데 해외여행은 더 힘들듯...님 마음은 알겠는데..

  • 30. ...
    '19.9.28 12:04 PM (106.102.xxx.42) - 삭제된댓글

    아버지 저러는 거 알고 가놓고 넋두리라니
    고구마 먹이는 건가요

  • 31. ㅇㅇ
    '19.9.28 12:42 PM (211.36.xxx.102)

    힘드시겠네요.
    그래도 지나고나면 딸자랑만 하실 거예요.
    좋은 기억만 남으시길.
    잘 버티세요!

  • 32. ?
    '19.9.28 12:57 PM (223.54.xxx.115) - 삭제된댓글

    그래도 돌아가시고나면
    추억으로 남을거에요.
    그때 다녀오길 잘 했구나.
    힘내세요.

  • 33. 호주
    '19.9.28 1:09 PM (223.33.xxx.111)

    팩키지로 갔는데 연세 드신 분들 오후만 되도 축축 처지고 빨리 호텔 들어 가자 하시는데 가이드가 연세 드신 분들은 국내 온천 관광이 최고인것 같다고. 우선 입맛에 맞는 걸로 잘 드셔야 하고 편안한 잠자리가 있어야 하고 편안한 이동 수단이 있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 34. wii
    '19.9.28 1:52 PM (175.194.xxx.187) - 삭제된댓글

    자희 아버지도 2년전에 가족들과 자유여행 다녀오고 올해 패키지로 같이 가시는데, 지금이라도 취소해야 되나 걱정이에요.
    장거리 여행은 이제 힘드실 거 같아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모시고 가는데, 패키지가 일정이 빡세잖아요, 하루 6천보에서 만보는 걸어야 되고. 요즘 컨디션이 떨어지셔서 가실 수 있을까 계속 걱정하고 있어요. 아직 취소가 가능해서요.
    그래도 위안은 내가 모시고 가는게 아니고 여동생이 모시고 간다는 거죠. 저는 못해요.

  • 35. 에효
    '19.9.28 2:15 PM (211.214.xxx.39) - 삭제된댓글

    전에 올리신글 보면서 가지않았으면 댓글 달았어요.
    그래도 이와 가신거니 좋은것만 보고 좋은것만 들으세요.
    70넘은 엄마 모시고 온 딸 보니
    엄마 첫날 어디어디 갔지? 거기 보고 뭐 먹었지 하면서
    중간중간 살갑게 브리핑을 해주더라구요.
    그래도 기억을 못하실수 있어요. 사실 우리도 다녀와서 기억 안나잖아요.
    그냥 그 순간 함께 할 수 있는거 감사하는 마음으로 재밌게 보시면 되죠.
    건강하게만 있다 오세요. 많이 아프시더라구요.

  • 36. 에효
    '19.9.28 2:15 PM (211.214.xxx.39) - 삭제된댓글

    전에 올리신글 보면서 가지않았으면 댓글 달았어요.
    그래도 이와 가신거니 좋은것만 보고 좋은것만 들으세요.
    70넘은 엄마 모시고 온 딸 보니
    엄마 첫날 어디어디 갔지? 거기 보고 뭐 먹었지 하면서
    중간중간 살갑게 브리핑을 해주더라구요.
    그래도 기억을 못하실수 있어요. 사실 우리도 다녀와서 기억 안나잖아요.
    그냥 그 순간 함께 할 수 있는거 감사하는 마음으로 재밌게 보시면 되죠.
    건강하게만 있다 오세요. 많이 아프시더라구요.
    윗님, 하루 6천보는 양반이구요 2만보 걷는날도 허다합니다.

  • 37. 에효
    '19.9.28 2:18 PM (211.214.xxx.39)

    전에 올리신글 보면서 가지않았으면 댓글 달았어요.
    그래도 이와 가신거니 좋은것만 보고 좋은것만 들으세요.
    70넘은 엄마 모시고 온 딸 보니 엄마 첫날 어디어디 갔지? 거기 보고 뭐 먹었지 하면서
    중간중간 살갑게 브리핑을 해주더라구요.
    그래도 기억을 못하실수 있어요. 사실 우리도 다녀와서 기억 안나잖아요.
    그냥 그 순간 함께 할 수 있는거 감사하는 마음으로 재밌게 보시면 되죠.
    글 읽으면서 자기위주로 철없는 면이 많이 느껴져요.
    건강하게만 있다 오세요. 많이 아프시더라구요.
    윗님, 하루 6천보는 양반이구요 2만보 걷는날도 허다합니다.

  • 38. ㆍㆍㆍ
    '19.9.28 4:09 PM (210.178.xxx.192) - 삭제된댓글

    좋은말씀들 많이 하셨는데 전 좋은 말이 안나오네요. 글을 읽고 나니 고구마 먹은 기분이에요. 아버지 성향 알면 이런 여행자체를 말아야지요. 노인네들? 자식들 노고 잘 몰라요. 예전에 어떤 할머니 자식들이 돈 모아 유럽여행 패키지 ㅂᆢ내드렸는데 갔다와선 내내 뭐하러가는지 모르겠다 다 거기서 거기고 성당만 잔뜩 있더라 음식도 맛없고 힘들어서 잠만 잤다...휴우 자식들은 나름 큰맘 먹고 적지않은 돈 모아 보내드렸건만 막상 당사자 노인네는 고마움은 뒷전이고 사람들에게 불평불만만 늘어놓더군요. 추후 님 아버님도 님에 대해 고마움 잘 모르실듯. 노인네들하고는 여행 같이 가면 안돼요.

  • 39. ㆍㆍㆍ
    '19.9.28 4:11 PM (210.178.xxx.192)

    좋은말씀들 많이 하셨는데 전 좋은 말이 안나오네요. 글을 읽고 나니 고구마 먹은 기분이에요. 아버지 성향 알았다면 (여기에다 전에 물어봤다면서요. 사람들도 반대했고) 애초에 이런 여행 자체를 말아야지요. 노인네들? 자식들 노고 잘 몰라요. 예전에 어떤 할머니 자식들이 돈 모아 유럽여행 패키지 보내드렸는데 갔다와선 내내 뭐하러가는지 모르겠다 다 거기서 거기고 성당만 잔뜩 있더라 음식도 맛없고 힘들어서 잠만 잤다...휴우 자식들은 나름 큰맘 먹고 적지않은 돈 모아 보내드렸건만 막상 당사자 노인네는 고마움은 뒷전이고 사람들에게 불평불만만 늘어놓더군요. 추후 님 아버님도 님에 대해 고마움 잘 모르실듯. 노인네들하고는 여행 같이 가면 안돼요.

  • 40. 저는
    '19.9.28 5:45 PM (218.149.xxx.115) - 삭제된댓글

    가시라고 댓글 달았었어요.
    마지막 여행후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너무 많이 울었었거든요. 전 지금 다시한번 기회가 온다면 정말 밝은 얼굴로 여행을 즐길 자신이 있거든요.

    사람 일 어찌될지 모릅니다. 마지막 여행이 될수있다 생각하시고 조금만 더 힘 내세요.
    그리고 어른들은 함께 여행할땐 불평불만이 엄청 많으신데 다녀오시면 자랑이 늘어지신다는...

  • 41. ..
    '19.9.28 5:48 PM (125.177.xxx.43)

    부모님도 젊을땐 같이 다닐만 했어요
    몇년전 일본 같이 잘 다녀오고 나서 , 별로였다고 투덜대시는데
    감정이 싹 식더군요
    그 뒤론 두분만 동남아 보내드렸더니 우왕좌왕 고생했다고 하시대요
    환전도 우리가 해드린거에 조금 해가고 카드도 안쓰고 .. 답답 한게 한두가지가 아니에요
    고생 해봐야 자식 고마운거 알아요

  • 42. ㅜㅜ
    '19.9.28 6:54 PM (211.243.xxx.105) - 삭제된댓글

    초등 둘 데리고 한달 유럽 다녀왔어요. 8월이라 덥고 힘들고..싸우기도 많이 싸우고..다시는안간다 하면서 돌아 왔는데..또 가고 싶어요ㅋㅋ 고생하고 힘들어도 다 취억이 더라구요.맛있는거 많이 드시고 천천히 잘 다녀 오세요~

  • 43. ddd
    '19.9.28 7:30 PM (96.9.xxx.36)

    나이들면 그냥 내 집에서 맛있는거 먹고 시원하게 포근하게 쉬면서 티비도 보고 집앞 카페에서 커피한잔 하는게 더 좋아요.

  • 44. ....
    '19.9.28 8:02 PM (220.125.xxx.214) - 삭제된댓글

    글 기억나요.

    대부분 댓글 그래도 다녀오는 게 좋다였죠.

    저는 가봤자 감정만 더 상한다고 댓글 달았었던ㅎㅎ

    뭐 결국 본인이 선택하신 거니까 효도하고 싶은 마음이 컸던거라고 봐요.

    그냥 이번만 고생하시고 다음에는 가지마세요.

  • 45.
    '19.9.28 10:09 PM (61.74.xxx.64)

    연로한 부모님 모시고 가는 해외여행 어려운 점이 많군요.. 그래도 마음 속으로는 고마워하실 거예요. 건강히 잘 마무리하시길요.

  • 46. 쓴소리
    '19.9.29 12:16 AM (1.254.xxx.41)

    저.. 죄송하지만 제가 쓴소리좀하겠습니다.
    여행의 목적이 뭐였나요? 아버지가 나 죽가전에 유럽 함가보고싶다였는지?
    그거아니고서야 아버지랑 유럽여행이라 ㅜㅜ
    좀 본인생각만 한다는 느낌이 강해요.
    유럽여행은 물가비싸고 힘든여정이라 부모님이랑은 좀 힘든 데요.
    다음엔 좀 물가싸고 편히 쉴수있는 곳을 택하셔요.

    그래도 아버지랑 같이 해외여행을 같이가는 딸이라... 그것만으로도 ^^ 좋은딸이네요

  • 47. ..
    '19.9.29 2:12 AM (1.227.xxx.17)

    어디가도 어느나라인지 이름도 모르고 여행 즐겨하는분 같지도않은데 거기까지 돈쓰면서 왜 간거에요?
    아니 부모성향도 모르고 일을추진하나요? 이해불가..

  • 48. yeni
    '19.9.29 3:25 AM (58.232.xxx.226)

    지금 당장은 힘드시겠지만 나름 다 추억이 되실것이라고 생각되네요. 아빠를 모시고 베트남 여행을 갔는데 하필 우기라 비가 엄청 내렸거든요. 사진은 우비입고 찍은 것들 뿐이고 축축해서 힘들었어요. (베트남=폭우) 이렇게 인식이 되셔서 좋은 이야기 안나오긴 했지만 이제 시간이 흐르니 추억이 되어서 웃기도 하네요. 어디가 어디인지 기억 못하시면 어때요~ 그 시간 함께 했다는 것이 중요한거죠. 남은 시간 슬기롭게 여행 잘 하고 돌아오세요~!

  • 49. 단유
    '19.9.29 3:41 AM (1.251.xxx.33)

    목적을 확실하게 하셔야해요
    젊은 사람들처럼 빡세게 돌아다니는 여행을 하시면 안되고요
    휴양이나 가벼운 관광 느낌으로 가는게 좋습니다

  • 50. 여행잘모름
    '19.9.29 11:58 AM (110.70.xxx.198) - 삭제된댓글

    나이 드니 어느 나라 어느 곳 등등 어떤 정보보다 그냥 눈에 들어 오는 거 즐기고 맛난 것 먹고 몸 편한 곳에서 쉬고 그런 자체가 중요한 거 아닌가 싶어요. 젊었을 때처럼 지적인 욕구나 그런 게 있는 사람이 아니면 정보라는 것도 뭐 중요한가 싶고 그냥 헛헛하고 지친 심신 달래며 즐길 수 있는 게 좋은 것 같아요.

  • 51. 여행잘모름
    '19.9.29 12:02 PM (110.70.xxx.198) - 삭제된댓글

    나이 드니 어느 나라 어느 곳 등등 어떤 정보보다 그냥 눈에 들어오는 거 즐기고 맛난 것 먹고 몸 편한 곳에서 쉬고 그런 자체가 중요한 거 아닌가 싶어요. 젊었을 때처럼 지적인 욕구나 그런 게 있는 사람이 아니면 정보라는 것도 뭐 중요한가 싶고 그냥 헛헛하고 지친 심신 달래며 즐길 수 있는 게 좋은 것 같아요.

  • 52. ㅜㅜ
    '19.9.30 9:45 PM (223.42.xxx.55)

    글 너무 감사합니다.
    샹제리제 거리에서 싸우고 나서도
    그래도 어디 갈 수도 없고 벤치에 등돌리고 앉아서
    꾹 참고 있다가 갑자기 울음이 왈칵... 엄마 보고싶고.

    그래도 저녁에 에펠탑 유람선 타고 하면서 풀리시고
    지금 스위스 넘어와서는 좋다고 하시네요..
    일단 호텔이 정말 너무 엉망이었어요. 식사도 민망했었구요.

    제법 깔끔한 다음 호텔과 괜찮은 조식에 금새 좋아하시네요...
    넘 맘이 힘들었어서 엄마같은 82에 하소연했었어요.

    미친듯이 검색해서 점심 식당 좋은 곳에서 밥먹고서는
    이제 즐거워하세요... ㅠㅠ

    좋은 말씀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다시 맘에 새기고 잘 다닐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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