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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 김기철 기자 페북

강추합니다. 조회수 : 3,053
작성일 : 2019-09-27 23:08:34
6분

내일 서초동에 나갈 생각이 없었다. 하지만 오늘 검찰 대변인이 내놓은 52자짜리 입장문을 보고나서 나가야겠다고 결심했다.
검찰 입장문은 이렇다.

"검찰은 헌법 정신에 입각하여
인권을 존중하는 바탕에서
법절차에 따라 엄정히 수사하고
국민이 원하는 개혁에 최선을 다하겠음"

이것이 대통령의 입장 발표에 대한 검찰 입장이다.
글자 사이사이에 대통령에 대한 비웃음이 묻어있고
글자 사이사이에 '너희가 어쩔 건데'하는 오만이 넘쳐흐르고 있다.
저 문장을 논의했을 윤석열 검찰총장의 비웃음 가득한 표정마저 상상이 된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취임사에서 '국민'을 모두 23번 언급했다.
형사 법집행의 권한은 국민이 부여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그에게 국민 무서운 것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
2시간

우리나라는 확실하게 '검찰공화국'입니다. 특히 언론에게는 분명하게 '검찰공화국'입니다.
대통령의 발언은 기사로 잘근잘근 씹어대면서도 검찰총장의 발언은 그 뜻까지 헤아려서 보도합니다.
말에 논리적인 모순이 있어도 문제제기하는 기자 한명 없습니다.
오늘 윤석열 검찰총장의 발언이 그렇습니다.
검찰의 압수수색 당시 조국 장관과 검사와의 통화, 그리고 이 정보의 유출 논란과 관련, 대검 대변인을 통해 이렇게 전했습니다.
"내부적으로 점검을 한 결과 수사관계자가 통화 정보를 유출한 것은 아니다."
"이번 사건의 본질이 수사기밀 유출사건, 피의사실 공표 사건이 아닌 수사압력 사건으로 보고 있다."

이 두 발언 모두 논리적 모순이 있습니다.
우선, "내부적으로 점검을 한 결과 수사관계자가 통화 정보를 유출한 것은 아니다"
그럼 윤 총장은 유출한 것이 아니라는 결론을 어떻게 내렸을까요?
" 한동훈 대검 반부패강력부장 등을 통해 조 장관과 수사팀 검사 통화에 대한 구체적인 경위를 보고"받았기 때문입니다.
한동훈 반부패강력부장은 수사기밀 유출 논란의 중심 인물이죠. 유출의 주체로 의심받는 인물입니다.
이 사안을 조사하려면 한동훈 부장은 조사 주체에서 당연히 배제해야 합니다.
그게 수사와 조사의 기본중의 기본이죠.
그런데 그런 사람이 조사하고 그런 사람한테 보고를 받고, 유출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린 셈입니다.
20년 넘게 수사를 한 사람인지 의심마저 듭니다.

"이 사건의 본질은 수사압력"이라고요?
그렇다면 그렇게 심각한 사안을 담당 검사, 담당 부장, 3차장, 대검 부장 등등은 총장에게 보고도 안했을까요?
'동양대 표창장을 만든 교수를 확인했다'는 청와대발 기사가 났을 때 '수사 개입'이라고 반발했던 기개는 어디 가고
'수사압력'이라고 판단한 사항을 보고도 안했을까요?
총장에 보고도 안한 사항이 어떻게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에게는 흘러갔을까요?
이런 사안을 보고도 하지 않은 수사 라인을 문책했다는 소리는 듣지 못했습니다.
이렇게 모순되는 발언을 했는데도 여기에 문제를 제기하는 기사가 한 건도 없습니다.
그냥 받아적기만 할 뿐입니다.

윤석열 총장 체제는 문무일 총장이 한발자국 내딛은 검찰 개혁마저 물거품으로 만들었습니다.
논란이 되는 사안에 대한 검찰의 수사·기소 여부를 심의하기 위해 만든 검찰수사심의위원회는 전혀 작동하지 않고 검찰 수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인권침해 문제 등을 감시하는 대검 인권부도 전혀 작동하지 않고 있습니다.


https://m.facebook.com/story.php?story_fbid=2651386698257517&id=10000158638620...
IP : 114.111.xxx.15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9.27 11:10 PM (223.38.xxx.221) - 삭제된댓글

    이 기자 이쯤되면 피해망상증 환자 아닌가?

  • 2.
    '19.9.27 11:10 PM (125.177.xxx.83) - 삭제된댓글

    매경 대표적으로 나쁜 신문인데
    갑자기 왜이래?
    출수전략??

  • 3. ...
    '19.9.27 11:12 PM (121.129.xxx.187)

    매경에 이런 기자가 있다니. 김기철 기자 기억하두겠습니다.

  • 4. 그런사람
    '19.9.27 11:12 PM (210.178.xxx.44)

    별일이긴 하지만... 이제라도 분위기 파악했다면 다행~

  • 5. ???/
    '19.9.27 11:13 PM (114.111.xxx.155)

    독해 능력 안됨?

  • 6. ㅋㅋ
    '19.9.27 11:13 PM (121.129.xxx.187)

    223.38 놀래서 쫓아왔네. 오늘도 당번?

  • 7. 223.38
    '19.9.27 11:15 PM (222.104.xxx.175)

    기다렸다는듯이 출몰
    짝꿍 223.62는 어디에?

  • 8. ..
    '19.9.27 11:17 PM (118.32.xxx.104) - 삭제된댓글

    매경에도 상식적인 기자가 있네요. 이럴땐 칭찬!

  • 9. 정말
    '19.9.27 11:17 PM (126.235.xxx.83)

    열받습니다
    우리가 뽑은 대통령을 무시해?
    이 멧돼지같은 검찰춘장아

  • 10. 매경?
    '19.9.27 11:21 PM (14.40.xxx.77)

    오잉....눈치 빠른 기자네 그려

  • 11. 기레기아웃
    '19.9.27 11:23 PM (183.96.xxx.241)

    경제지들이 잘 취재해놓고도 끝에는 엉뚱한 사람한테 몰아간다고 했죠 이율배반적으로

  • 12. 둥둥
    '19.9.27 11:40 PM (39.7.xxx.103)

    첫댓 망,

  • 13. ...
    '19.9.27 11:52 PM (122.36.xxx.170) - 삭제된댓글

    매경이 왜그러지?
    그래도
    잘한건 칭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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