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아이가 16살인데요...... ㅠ ㅠ

에혀~ 조회수 : 6,152
작성일 : 2011-09-24 16:06:21

오늘 앞베란다 청소하니까

돌때 사둔 교재들이 아직도...

 

책욕심 교구욕심 많아서

신기한 한글나라 영어나라 다 했고

오르다니 은물이니 다 있어요.

빅몬테소리? 그것도... ㅠ ㅠ

 

둘째가 터울이 좀 지는데

둘째 때 쓴다고 곱게 모셔뒀다가

쓴 것도 있고 안 쓴게 더 많은데

나중엔 쓰겠지, 하겠지 하다가

내다 팔아야지 하고 정리 안한 것들이

베란다 장에 곱게 모셔진 채

베란다 바닥에 물건이 또 쌓이다보니

언제부턴가 금단의 땅처럼 그곳을 밟지 않고 어언 몇년이 흐른건지...

 

저희 앞베란다 반(거실쪽)은 마루 깔고 거기도 이런 저런 수납장 짜넣고

빨래 건조대에 빨래도 널고 청소기도 두고 뭐 그렇게 쓰는데

안방쪽 베란다는 수납장 길게 짜넣은 것 까진 좋은데

그 수납장에 이젠 뭐가 들었나조차 파악이 안되며 

베란다 바닥에 남편 물건들(골프 용품부터 오래된 다이어리 곤충 키우는 용품 등등)이

산재해서 제가 발을 딱 끊었더랬죠.

 

오늘 무슨 바람이 불었나

쌓아둔 박스 몇 개 막 꺼내서 일단 밖에 끄집어 내 분리수거 하고

물티슈로 싹싹 닦는 정도로만 청소했는데

아 글쎄 비닐이 삭아 바스러지기까지 한거예요.

 

오늘부터 매일 버리기 할겁니다.

 

 

나 진짜 왜 이러고 살았니.. ㅠ ㅠ

IP : 121.130.xxx.7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혀~
    '11.9.24 4:08 PM (121.130.xxx.78)

    쪽지드립니다

  • ㅎㅎㅎ
    '11.9.24 6:38 PM (180.67.xxx.23)

    어머낫 ... 님..너무해요..ㅎㅎㅎㅎㅎㅎ
    인테리어 디자이너였단 말.. 못하시겠어요.ㅋ

  • 2. ㅇㅇ
    '11.9.24 4:10 PM (211.237.xxx.51)

    그집에서 오래 사셨죠? 이사를 오랫동안 안하신 ㅎㅎ
    저도 이전집에서 10년을 넘게 살았는데 그집 팔고 이사오면서
    완전 정리가 제대로 되더군요.
    역시 사람은 이사를 주기적으로 한번씩은 해줘야 버릴게 버려지는..
    그렇게 쌓이면요...
    정말 미친척하고...머리에 수건 뒤집어쓰고.. 다 끄집어 내려야 해요
    싹 다 끄집어 내리고 100리터짜리 쓰레기봉투 옆에 놓고 버릴거 버리고
    분리수거로 내놓을꺼 따로 옆으로 빼놓고 하면서 정리를 해야지 정리가 되요.
    2년 내에 손 안댔던건 미련없이 버리기....
    버리는것보다 더 중요한건 처음 살때부터 버릴껄 염두에두고 심사숙고해서 사기..

  • 에혀~
    '11.9.24 4:14 PM (121.130.xxx.78)

    맞아요.
    오래 산게 죕니다.
    직업이 그런 거라 관심도 많아서
    중간에 수납장 짜넣고 한번씩 싹 바꾸고 그랬지만
    언제부턴간 그것도 시들하고...

    14년 된 씽크대는 다 뒤틀리고 망가지고
    화장실도 문제데
    이거 살면서 하려니 엄두가 안나요.
    그러다 보니 전체적으로 집에 손을 놓게 되더라구요.

  • ..
    '11.9.24 6:36 PM (175.112.xxx.3)

    동감.
    이사가 정리의 일등공신.

  • 3. 은물같은건장터에
    '11.9.24 4:18 PM (110.47.xxx.200)

    은물같은 교구는 장터에 올려 보세요.
    오래 됐어도 그 교구 자체가 가지는 매력이 있어서 헐값이나 착불이면 받을 사람 줄을 설 겁니다.

    구석에 쌓아 놓은 건 이사가기전엔 정리 잘 안 하게 되잖아요, 그럴 수 있어요^^

  • 4. 아름다운가게
    '11.9.24 4:53 PM (112.148.xxx.151)

    로 연락하세요.
    괜찮은건 파시고 버리자니 아깝고 하는건 필요한 남들에게 나눠주세요

  • 5. 독수리오남매
    '11.9.24 8:01 PM (222.236.xxx.122)

    오르다교구 버리실꺼면 저 주시면 안될까요? ^^

  • 6. 연우맘
    '11.9.24 11:23 PM (211.246.xxx.211)

    저 주시면 안될까요. 오래되어도 좋아여. 혹 주실수 있으시면 멜 남길께요. soo0822@nate.com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981 부모님 병원입원하셨는데 뭐가 필요할까요.추천해주세요. 7 ..... 2011/09/24 4,594
19980 직장모님들 아이들 김밥은 어떻게 싸주시나요? 46 ........ 2011/09/24 12,534
19979 82님들 지금 뭐하세요? 13 과자좋아 2011/09/24 5,046
19978 알레르기성 결막염, 원래 이렇게 불편한건가요? ㅠ.ㅠ 7 아눈아파 2011/09/24 5,575
19977 정독도서관 가려는데... 1 도서관 2011/09/24 4,536
19976 민주당 최재성 의원 좀 심했네요 8 운덩어리 2011/09/24 5,157
19975 신문에선 딱 세가지만 진실 이라고 4 ㅋㅋㅋ 우스.. 2011/09/24 4,861
19974 저 60년대에 졸업했는데.... 16 가물가물 2011/09/24 5,405
19973 오늘 벼룩시장에서~ 8 hoho 2011/09/24 5,141
19972 sbs하우머치 라는 프로그램은 없어진건가요? 아이디어 2011/09/24 3,997
19971 남자하고 여자하고 친구되는 경우는? 8 미미 2011/09/24 5,393
19970 대구 아파트값 왜 이렇게 오르죠? 17 도대체 2011/09/24 12,061
19969 스타벅스는 볶은 커피를 몇개월에 걸쳐 배로 우리나라에 온다면서요.. 14 .. 2011/09/24 6,246
19968 mbc드라마 차화연이 딸인걸 어찌알았나요. 7 ^^ 2011/09/24 6,300
19967 물많은 사주 아시는 분? 8 사주 2011/09/24 24,801
19966 월악산 근처 좋은 숙소 추천해주세요. 참나 2011/09/24 4,334
19965 유행지난 양복이나 코트 어떻게 처리하시나요? 3 어쩌지? 2011/09/24 6,603
19964 구연산의 효능과 가격 11 정말 그런가.. 2011/09/24 27,166
19963 친정에서 돈 빌려주셔서 그거 보태 집 이사가는데.. 6 이런 경우... 2011/09/24 6,357
19962 남격 - 청춘합창단 관련 소식 (스포일러 있습니다) 6 세우실 2011/09/24 7,460
19961 의료실비 5 ... 2011/09/24 4,803
19960 퍼옴- 무한도전 스피드 의미 정리 3 의열단 2011/09/24 5,875
19959 첨으로 집에 정수기 하나둘까 하는데 추천 좀 해주세요~ 12 렌탈 2011/09/24 5,979
19958 서울대 병원 간호사...포기하면 아까울까요? 44 진로고민 2011/09/24 37,849
19957 척추성형술을 하면 간병인이 필요할까요? 4 척추성형술 2011/09/24 5,1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