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누구 비위맞추고 잘보이려는거에 질렸어요~

40대되니 조회수 : 1,464
작성일 : 2019-09-24 19:54:32
갑자기

부자 부모님이나
현재 능력있는 남편이나 남친 등등
그냥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사랑받는게 아니라

내가 내자신을 상대에게 꿰어맞춰서
조금 편하고 잘 사는것에
진절머리가 났어요


이제 아들만 사랑하는 부모님한테
화도 팍팍 낼 것이고

이제 나보다 능력있고 조건 좋은 상대라도
더 많이 맞추려고 애쓰지 않을거예요
그냥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사랑받고 싶어요


이렇게 행동하면 나를 좀 싫어하지 않을까?
나를 다시보거나 나를 좀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을까?
여기서 어찌 행동하고 말하는게 상대가 나를 가장 좋아하게 될까..?
어떻게 해야 나를 괜찮게 볼까..?

이런 걱정 아닌 걱정에 진짜 질렸어요.
진짜 질식할 것 같아요

그렇게 노력해서
상대가 나를 나 자신보다 훨씬 괜찮게 본다 해도
물질적으로 좀 이익 보거나 편해진다 해도,
정신적으로 애쓰고 긴장하는 것이
나 자신에게 이제는 너무나 못할짓이라는 것이
문득 확 느껴지더라고요


그냥 더 가난하고 추레하게 살게 되더라도
남들 눈에 좀 특이해보이더라도
뭐 최악의 경우 아무도 나를 사랑하지 않더라도

그냥 그때그때 내 가슴속 느낌에 충실하며 살랍니다..
진짜 내 자신이 되어 보렵니다.

뭐 그 반대로 평생을 살아봤지만
그렇게 살아서 내게 남은건
결국 남들 눈치보는 불안한 마음과
유리보다 약한 멘탈만 남은걸요
그리고 기를 쓰고 맞춰주고 노력해야 되는 상황만 있을 뿐.
이런 상황에서는 사람들이 아무리 나를 좋아해도
결국 내가 마구마구 도망가고 싶더라고요


이제는 전처럼 도저히 그리 못살겠어요
IP : 211.246.xxx.7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해보시면
    '19.9.24 7:57 PM (223.62.xxx.52) - 삭제된댓글

    내가 왜 지금까지 바보 멍충이로 살았나 생각할것입니다. 그 알량한 인정욕구 때문에 빌붙는거죠. 나쁜ㄴ으로 살아가는 내가 너무 시원하고 좋네요. 해보시면 눈이 밝아지고 암세포가 사라져요.

  • 2. 원글
    '19.9.24 8:03 PM (175.223.xxx.186)

    그동안 왜 그리 내가 의욕없고 생기없고
    살아있되 죽은 사람 같은지
    갑자기 알게 되었어요

    영양제도 아니고
    좋은 음식도 아니었어요

    그때 그때 내 속에서 느껴지는 그것에
    충실하지 않기 때문이었어요

    스스로 나를 죽이고 있었어요ㅠ

  • 3. ㅇㅇ
    '19.9.24 8:28 PM (211.36.xxx.159)

    그단계 잘 지나시면, 나는 나대로 살리고
    그들은 그들대로 인정하지만 감정적으로 분리는 되는
    단계가 되는것같아요.
    지나고보니, 내가 상대욕구에 민감하고 기가 약해
    알아서 먼저 맞춰주려했을뿐,
    그들이 딱히 요구한것도 아니더라구욪

  • 4. 맞아요
    '19.9.24 8:29 PM (128.134.xxx.85)

    응원합니다. 저도 요즘 많이 느껴요.

  • 5. 응징
    '19.9.24 8:43 PM (117.111.xxx.57)

    응징까지하면 아마 더 건강해짐을 느낄거에요ㅋㅋ
    저 30대되면서 착한이미지?이딴거다벗고
    저를 조금이라도 억누르는 존재에겐 쌍욕하고 응징하고 살아요
    착하게사는끝은 암뿐이에요.
    쓰레기로살아야 건강하고 행복해요.

  • 6. 음음
    '19.9.24 10:12 PM (122.32.xxx.161)

    저도 그러고 싶어요 그냥 나인체로 살고 싶어요 저도 지쳐가거 있거든요 내일부터 노력할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23100 한결같은 이재명 대통령 ... 11:10:12 107
1823099 꼼짝도 하기싫네요 온몸이 쑤셔요 1 배달 11:08:29 115
1823098 신축 싱크대 상부장 빈 공간 훼샤(마감) 1 .. 11:06:58 68
1823097 주식 등 공포에 사란 말이 딱 맞아요 4 두고보니 11:05:36 335
1823096 몸이 아파요. 3 .. 11:03:44 241
1823095 고지혈증등 건강상 이유로 음식관리하시는 분들 3 ... 11:02:28 268
1823094 임성한 작가 3 ... 10:58:54 361
1823093 오래한 사무보조직이 그만둔다는데 왠지 반가운건.. 6 ..... 10:55:17 632
1823092 이런 강도가 민주화관련 운동자입니다. 기가 막히죠. 15 .... 10:51:52 360
1823091 오윤아 재혼하네요 8 .. 10:50:34 882
1823090 산책로와 인도(걸어다니는 길)에서요 2 대책 10:43:19 213
1823089 정치 스릴러 소설이나 영화 추천해주세요~ 1 ... 10:40:16 116
1823088 카보베르데라는 국가 20 ㅇㅇ 10:25:39 1,375
1823087 요양병원 병상수 줄인다고해요-환자 채워 연명 ‘좀비 요양병원’ .. 5 요양병원 병.. 10:22:54 1,179
1823086 그 혼외자 아들에게 양육비로 15 ㅇㄴㅁㅁ 10:20:44 1,454
1823085 집으로 초대 좋아하는 지인 보니 장소제공하고 25 토요일 10:19:20 1,717
1823084 아침식사로 토마토스프 8 10:16:33 727
1823083 코스트코, 양념으로 재워서 파는 고기요 4 코스트코 10:16:22 679
1823082 유승준, 오늘 세 번째 항소심…24년 만 한국행 가능할까 12 참꾸준하다 10:14:07 1,037
1823081 공부로 점치지 못하는 미래 13 ㅁㅁ 10:13:15 691
1823080 나물 박사님들께 질문 4 나물 10:11:47 338
1823079 배재고 ... 잘못 건드린 듯, 정율성 동요제까지 33 ... 10:09:19 2,298
1823078 평산책방- 유시민, 문재인 대화 보셨나요? 11 .... 10:08:35 691
1823077 팝콘이 다이어트에 최악이죠? 3 ㅇㅇ 10:06:44 377
1823076 공들여키운자식의 만행들이 이제힘겨워요 27 ㅠㅠ 10:02:10 2,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