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를 매춘부에 빗대고 이에 반발하는 학생들에게 ‘궁금하면 한번 해 볼래요?’라고 말하는 등 성적 모욕을 가한 자를 한시라도 연세 교정에 두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인권에 대한 기본 소양도 없고 저열한 역사인식을 가진 자가 강단에 서서 후배들을 가르친다는 것은 저희 동문들에게 참을 수 없는 분노요 치욕”이라고 밝혔다.
한편 20대 국회 연세대 출신 국회의원 총 24명 가운데 자유한국당 의원 7명은 모두 이름을 올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송영길 의원은 “의원실 중심으로 동문 의원들에게 의사를 타진했고 서너명은 직접 통화해 참여를 촉구했으나 일부 야당 의원들은 ‘학교의 공식 조사를 시작했으니 기다려봐야 한다’는 취지로 연서명을 부담스러워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