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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퇴직했는데 너무 우울하고 자책감이 들어요. 어디 말할 곳이 없어서 써 봅니다....

가갸겨 조회수 : 3,639
작성일 : 2019-09-23 21:20:03

제가 지금 마음의 상처가 아주 큰 상태예요.

정말 계속 일하고 싶었는데 이대로 가다간 도저히 안 될 것 같아서 어쩔 수 없이 나온 거라서....

82쿡에 계신 분들은 인생 경험이 많은 분들이시니까 아무래도 좋은 조언 해 주실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왔습니다.

웬만하면 따뜻하게 답변 달아 주신다면 정말로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항상 한 직장을 우직하게 오래 다니는 게 사회인으로서의 역량이라고 생각했어요.

아무리 힘들어도 참는 것도 삶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역량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그런 제가 비교적 짧은 기간에 퇴직을 해버렸습니다.....


직장에 대해 자세히 밝히기는 힘들지만, 대략적으로만 설명드릴게요.

그 직장에 있던 제 상사, 동료, 계약직 직원들은 이미 기존부터 계속 일을 해 왔던 사람들이에요.

그리고 제 상사를 비롯해서 제 동료, 계약직 직원 모두 학연으로 이어진 사이였습니다.

(이걸 쓸까 말까 했는데.... 소위 말하는 학벌로 치면 제가 훨씬 나은 곳을 나왔습니다..... 일단은 그래요,)

그런데 그런 자리에 제가 상사 바로 밑 위치로 새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제 동료는 직급상은 동일 직급인데, 실제로는 제가 조금 더 높은 자리예요.

그래서 상사를 제외한 저희 3명의 일은 제가 최고결정권자였어요.(순서 : 저 - 동료 - 계약직 직원)

그래도 처음엔 제 말을 좀 잘 들어주고 저에게 협조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다 몇 달 후, 계약직 직원이 근무태도가 매우 불량해졌어요.

지각을 일삼고, 제 지시에 불응하고.....

웃긴 건 학연으로 이어진 제 동료에게는 안 그러더군요.

그래서 계속해서 그러지 말라고 말을 했습니다. 하지만 고쳐지지 않았어요.

그래서 너무 화가 나서, 제 동료에게 동의를 얻고 그 계약직 직원에게 어떤 형태든 업무태도 시정을 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상사에게 부탁을 했습니다.

하지만 상사는 그 부탁을 무시했습니다... 자신과 직접 관련되는 사람이 아니어서 그런지, 학연 때문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어쨌거나 저의 부탁은 무시를 당했습니다...


그 후 계약직 직원이 어떤 태도를 보였을지는 눈에 보이시죠?

일단 저에 대한 원한도 커진 상황에서, 상사의 총애까지 등에 업고 있으니 더욱더 컨트롤하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러다가 그 계약직 직원이 제 동료랑 같이 2주간 일을 진행하게 된 게 있었어요.

그때서야 그 동료도 깨달았습니다. 이 계약직 직원의 근무태도가 정말 불량하다는 걸....

그래서 동료도 상사에게 시정을 부탁했는데, 사장은 또 그 부탁을 무시했습니다......

저희 둘다 정말 황당해했고, 그 일로 인해 동료와 저는 똘똘 뭉치게 되었습니다. 아니, 그 당시엔 그런 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흘러 계약직 직원은 계약만료로 퇴사를 했습니다.

다른 계약직 직원이 새로 들어오게 됐는데요, 이 직원은 제가 입사하기 전 이미 상사, 동료와 일을 해 본 사람이었어요.

거기다 이 사람도 상사, 동료와 학연으로 이어져 있었구요....

이 시기쯤 되니 동료와는 꽤 친해졌(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새 계약직 직원이 왔을 때 혹시나 또 지시불응을 하거나 근무태도가 좋지 않으면

같은 학교 동문으로서 좀 좋게좋게 얘기하도록 거들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실제로 그런 말을 해야 하는 위치에 있기도 했구요.

흔쾌히 받아들이길래 좀 안심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역시 이 동료도 저보단 학연이 더 중요했나봅니다.

결국은 또 너무 그 계약직 직원을 봐 주려고 하더라구요.

예를 들면 집안 사정 때문에 2시간 일찍 퇴근해도 되냐고 물을 때 그냥 가라고 한다든지....

저랑 같이 얘기해야 할 부분인데도 독단적으로 저렇게 정해 버림으로써

뒤늦게 결정사항을 안 제가 "이건 너무 잦은 거 아닙니까?" 라고 말하면

저만 이상한 사람이 되는 상황이 돼버렸습니다....


그리고 계악직 직원들에겐 엄연히 제가 상위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새로 들어온 직원마저 또 지시불응을 하고,

타당하지 않은 이유로 저를 공격...?하고 그러더라구요.

자기 선배인 제 동료에게는 안 그러면서 제게만....

저는 처음엔 제 지도력의 문제인가 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그 이상으로 제 지도력을 막는 상황이 존재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일이 자꾸 반복되니, 제 동료도 지쳤나 봅니다.

계약직 직원이 분명히 근무태도가 불량함에도 불구하고, 그리고 제가 그런 일이 벌어졌을 때

중재를 좀 부탁한다고 했는데도 그저 방관하기만 하더군요.

자기와는 상관없는 일이라면서요.... 사실 상관없는 일이 아니었거든요.

세 사람이 같이 결정해야 하는 건데, 계약직 직원보다 상위자임에도 불구하고 그 과정에 나서려 하지도 않았어요.

그런 일이 반복될수록 저만 이 곳에서 나쁜 마귀할멈이 돼 가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한계를 느끼고, 결국은 퇴직해 버렸습니다......


너무 속상합니다.

제가 회사에서 요구한 것들은 정말 지극히 기본적인 것들이었습니다.

누가 들어도 '저 정도는 해야지!'라고 할 만한 것들이요....

그런데 여기서는 그게 통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제가 앞뒤 꽉 막히고, 지나치게 원리원칙적인 사람이었습니다.

그렇다보니 저는 진짜 '내가 이상한 사람인가?'하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제가 뭘 해도 제 의견은 항상 무시되었고, 융통성 없는 의견이라는 평가를 들었습니다.

그게 너무 힘들었습니다.....


퇴직한 지금도 힘듭니다.

열심히 일했는데, 오히려 앞뒤 꽉막힌 사람 취급을 받았고

상사는 저에게 제대로 된 권한을 주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니 약간 아랫 직급에 있는 동료, 그리고 하위자인 계약직 직원까지 저의 말을 전혀 들으려 하지 않았어요.

그냥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저를 공격하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약간의 복수심으로, 일이 매우 바쁘고 새 직원이 잘 구해지지 않는 시기에 퇴직해 버렸습니다.

1달 간 기다렸는데 후임이 오지 않더군요. 그래서 그냥 나왔습니다.

하지만,,,,,, 그런데도 남아 있는 사람들은 어떻게든 해결책을 만들어 내더군요.

잘 처리해 나가고 있는 듯합니다.....

역시 제가 저 집단에 안 맞는 거였나봐요..........


다른 직장에 가서도 이런 취급을 받을까 겁납니다.

다들 정상인데, 나만 이상한 사람 취급 받을까봐요.

다시 일할 수 있을까가 걱정이 됩니다.


저는....그냥 운없이 저와 지독히 안 맞는 집단에 들어갔던 게 맞을까요?

제발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에도 이렇게 이상한 사람 취급받을까봐 겁나요.

저는 돈이 필요한데,,, 돈을 벌어야 하는데....

무엇이라도 말해주실 수 있는 분들, 답변 꼭 부탁드려요... 괜찮다가도 너무너무 우울해집니다.....



IP : 218.157.xxx.18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뻐
    '19.9.23 9:25 PM (210.179.xxx.63)

    아니.님이.잘못한게.없다면서
    왜.괴로워 하시나요?
    아마.님이 지금 돈도 벌어야 하는 입장이라
    괜히 위췩되어 그러시나본데
    객관적으로 봐서 님이 잘못한게 없다면
    재수없었다 생각하시고 빨리 빠져놔야 다행이다 생각하시고 빨리 잊으세요

  • 2. 산과물
    '19.9.23 9:31 PM (112.144.xxx.42)

    이상황서 우울하면 나만 손해입니다. 바쁘게 바쁘게 몸움직이세요. 지난 상황 복기하시면 더 우울해집니다.그리고 새로운 일 찾으세요. 당장 새일 힘들면 단기 여행도 좋아요.

  • 3. 그딴
    '19.9.23 9:36 PM (121.167.xxx.37)

    거지같은 회사는 그만둬야죠. 새 직장 얻으시고 *밟았다 생각하세요. 출퇴근시간조차 안 지키는 회사는 있을 가치가 없어요

  • 4. ..
    '19.9.23 9:38 PM (175.116.xxx.93)

    계약직은 어짜피 나갈건데 왜 원글이 퇴직을.... 다른 곳 알아보세요

  • 5. ...
    '19.9.23 9:39 PM (121.130.xxx.111) - 삭제된댓글

    자책이라뇨. 님은 아주 드런꼴을 당한겁니다. 시스템이 없는 조직은 개인이 싸워 바꿀수가 없습니다. 잘 피하셨어요. 근데 기분은 정말 더럽죠. 더 좋은 일을 만나야 잊혀질거예요. 빡센 운동이든 술이든 여행이든 막 하시고 빨리 털어내세요

  • 6. ....
    '19.9.23 9:46 PM (221.157.xxx.127)

    일단 계약직이라고 상위라고 생각하면 트러블이 생기던군요 계약직이 상급자와 연이 있는경우 계약직이 더 상위인 느낌적인 느낌 이더라구요 제친구가 친구네 회사 계약직(경력은 있음)으로 들어갔는데 기존직원들이 친구가 계약직임에도 일을 관리자처럼 해서 불만이 많다지만 오너입장에선 참 곤란하네 정도일 뿐이지 누구편도 안들더라구요 오너입장에선 계약직이지만 업무능력은 더 좋다고 판단하기도함 그냥 내일만 하고 누가 일을 설렁설렁하거나 말거나 신경꺼야됨

  • 7. ㅁㄴㅇ
    '19.9.23 9:47 PM (223.38.xxx.227) - 삭제된댓글

    일단
    힘내세요.
    그리고 간단히 생각하세요. 가능하다면.
    윗님 말씀대롭니다.
    별 이상한 인간들 다 봤네,
    잘 먹고 잘 살아라!—- 이거면 된 거예요.

    그런데 힘든 일도 견뎌야 했는데 스스로 그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고 나약하게 군 건 아닌가 하는 자책에 대해선 한말씀 드릴게요.
    저도 그렇게 생각했던 적이 있는데요,
    지금은 생각이 다릅니다. 바뀌었어요.

    세상에는 참고 견뎌서 반드시 대가를 얻을 수 있는 일이 있고
    참고 견딜 가치가 없는 일도 있어요.
    시험 통과나 공부나 그런 게 전자의 대표일 거고
    사회에서 겪는 온갖 불합리한 일들은 후자에 속하는 경우가 많을 거예요.

    사회에서 겪는 일들도 참고 견뎌 빛을 보는 경우가 있지만
    최소한 어떤 집단에서 그걸 기대하려면
    나만큼만이라도 합리적인 사람이 하나 이상 (특히 윗자리에) 있다는 보장이 있거나
    아니면, 내가 아주 정치적으로 전략을 잘 써서
    불합리하고 정의롭지 않고 멍청하고 약삭빠르기만 한 그들을 잘 구워삶을 재주가 있어야 합니다.

    원글님은
    합리적인 상사나 동료가 없었고
    정치적인 전술을 여우처럼 구사하는 사람도 아니었네요.
    그런 사람이 거기서 버티고 있어 봤자 상처만 늘죠.
    이런 경우에 현명한 선택은 최소한 자기의 그런 처지를 빨리 파악하고
    깨끗하게 손절매하는 겁니다. 그건 도망치는 게 아니에요. 자기를 보호하기 위한 처사이고
    그들이 지들끼리 엉망으로 굴러다니고 있는 진흙탕에서 소중한 나를 얼른 구해 주는 거지요.
    그러니까, 아, 나는 현명한 선택을 했구나 하고 즐거워지세요.
    자책하지 마세요. 퇴사가 답이었어요. 정답대로 하신 겁니다.

    그런데 하나, 원글님을 위해 덧붙일 게 있다면...
    다른 곳에 가도 그런 사람들이 없으라는 법은 없단 겁니다.
    진상 보존의 법칙도 있고, 그 계약직같은 직원이 심지어 원글님보다 좋은 학벌과
    그 직원보다 더 나쁜 성격과 뛰어난 정치술로 원글님 상사로 앉아 있을 수도 있어요.
    정말 많은 안 좋은 가능성이 있죠.
    세상에는 (제 생각엔)
    많은 나쁜 사람들과, 그보다 적은 좋은 사람들이 있는 거 같거든요.
    그럴 때 손절하기 전에 다른 방법은 없을까,
    더 강해져서 견뎌낼 순 없을까도 한번 생각해 보세요.
    위에서 말한 ‘전략을 잘 짜서’가 여기 들어가는데요.

    ‘여우같이’라고는 썼지만 전 이게 나쁘다고 생각 안 해요.
    퇴사한 그 회사의 경우... 아마 지속되는 원글님의 중재 요청에 그 동료 직원은
    왜 혼자 해결 못 하고 저러지, 생각했을 수도 있고
    귀찮아졌을 수도 있어요.
    도움 요청해도 선뜻 움직여 주지 않는 동료나 사장인 걸 알았다면
    그때부턴 원글님 나름의 다른 방법을(비슷한 일이 있다면, 다음부턴) 모색해 보면 어떨까 합니다.
    방법은 아주 많은데...
    일단, 늘 명랑하고 튼튼한 멘탈을 가져야 하는 건 물론이고,
    능력 있고 일 잘 하고,
    웬만한 일에는 눈썹도 까딱 않는 강한 사람인 걸 보여 주는 게 중요해요.
    원글님 일만 딱딱 하시고요,
    직원의 근무태만으로 일이 늦어지면 딱딱 기록해 두고요.

    ‘내가’ 할 수 있는 한도 내의 모든 걸 하는 거죠.
    ‘다른 이’에게 도움을 청하다 청하다 지치는 거 말구요.
    할 만큼 해 보고 손절,
    그러나 손절 전에 나의 모든 영향력과 사교성과 능력 등등을 발휘해 본다,
    그래서 안 됐을 때 손절하면 후회도 자책도 덜하다...
    입니다.

    강하고 능력 있는 분이 되어서 좋은 데 재취업하고
    이번 일은
    언제 그런 일이 있었는지도 가물가물 잊어버리길 바랄게요.

  • 8. 30년 회사원
    '19.9.23 9:47 PM (115.140.xxx.233) - 삭제된댓글

    앞으로는 직장 환경이 어떻든간에, 다른 생각을 하지 말고 원글님이 원하는 한가지 목표만 바라보며 일하면 해요

  • 9. ㅇㅇ
    '19.9.23 9:49 PM (223.39.xxx.174) - 삭제된댓글

    회사 어딘가요 겁나 이상하네요
    근본도 없는 회산데 퇴직이 당연한거 아닌가요??

    지각하고 근무태도 불량하고 계약직이고 나발이고
    그런 사람 봐주는 회사 다녀봤자 내 커리어에도 도움될거 없죠

  • 10. 내일은희망
    '19.9.23 10:04 PM (218.146.xxx.111)

    회사가 이상한겁니다.

  • 11. 산과물
    '19.9.23 10:12 PM (112.144.xxx.42)

    지혜로운 댓글들 많아요. 집

  • 12. ㅁㄴㅇ
    '19.9.24 10:24 AM (223.38.xxx.227)

    마음 써 댓글 달아 줘도 반응도 없고.
    지울게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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