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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난생 처음 가을을 타고 있어요

처음 조회수 : 2,250
작성일 : 2019-09-23 01:36:50
저는 올해 마흔이 되었어요. 아직 마흔이라는 숫자에 별 느낌은 없는데 날씨가 쌀쌀해지니 마음이 싱숭생숭하네요..
이런 적이 별로 없었거든요. 바쁘게 늘 사는 편이라 노래를 들을 시간도 없었는데 오늘 성시경 노래모음을 듣고 있어요
늦게 아이를 낳아서 이제 네살이에요. 자식은 정말.. 너무 예쁘네요ㅠㅠ 너무 사랑하고 소중해서 두려울 정도에요
남자아이인데 엄마 짐도 들어주려하고 다친데는 다 호호 불어주고 엄마 이뻐! 하는데 행복해서 눈물이 핑 돌아요

남편은 10년째 알고 결혼은 7년차인데.. 착한 사람이지만 쉽지는 않네요. 개인사업을 하다보니 신경쓸게 많아요. 어찌저찌 조금씩 성장하고 있는데 사업이다보니 미래는 늘 불안해요. 제가 사업관련 많은 일을 하고 아기에 관한것, 여행계획, 재테크 등 다 제가 신경써야 하다보니 불공평하다는 늘 생각이 있어서 제가 불만을 표현할 때도 있어요
그래도 집안일은 잘 해주니 마음을 다스리려하지만.. 화를 잘 내는 점은..
이제 너무 힘들어요

모든 부정적인 감정은 화냄의 형태로 표현이 되요. 실망, 놀람, 슬픔 등 모든 감정이 화내는 모습으로 표현이 됩니다. 같이 사는 저는 이제 마음이 이상해졌어요. 이 사람이 저를 정말 사랑하는걸 알지만 행복해야 할 때도 행복하지가 않아요. 마음이 늘 불안합니다..
저희 아빠와 친오빠는 화를 안내는 사람이에요. 연애기간 때는 남편의 이런 면을 몰랐었어요.

오늘 아침 아기가 깨서 다시 재우려고 방에 들어갔어요. 아기는 다시 잠들었는데 방문밖에서 커피콩을 갈더라구요. 스푼으로 탁탁 치는 소리도 내면서.. 아기는 다시 깼고 저는 나와서 좋게 이야기했어요. 다음에 또 이런 경우 생기면 신경써서 나중에 갈거나 멀리있는 방에 가서 문 닫고 갈면 좋겠다고 차분하게 이야기했어요. 그때부터 화를 내고 종일 찌푸린 얼굴로 있네요
그 와중에 저는 일하러 사무실에 가야했어요..
이건 정말 작은 예였어요 물건도 던질 때가 있어요.. 최대한 신경써서 좋게 이야기를 해도 화를 내요 그게 본인을 지적하는 거면.. 근데 같이 사업하고 가정을 꾸려가면서 어찌 늘 좋은 이야기만 하고 살 수 있겠어요

사소한일 큰일 다 화를 내니 저는 큰 화덩어리와 사는 기분입니다. 왜 이런 결혼을 했나.. 다 내가 사람 잘 못 본 탓이니 이번 생은 최선을 다해보자고 하는데 아기 앞에서 몇번 화를 크게 내는 걸 보고 그때 아기가 아빠가 이상해요. 왜그러지?를 열번 정도 반복하는 걸 보고는 제 마음이 식어버렸어요

가을을 탄다는건 오늘 하루 연애가 하고 싶어서 그랬어요. 내일 다시 열심히 살테니 뭐라고 하지 말아주세요.. 기분좋게 손잡고 걷고 웃고 다정하게 서로를 보던 그런 것들이 그리워요. 이래서 바람이 나나보다 싶어요 오늘은..

오늘 남편한테 두번째로 이야기했어요 부드럽게..
나와 아들하고 당신이 그렇게 아끼는 화라는 감정 중에 하나만 선택하라고..
나는 협박하는 것도 아니고 화내는 중도 아니다.
나는 최선을 이대로 그대로 살다가는 내 아들에게 어떤 영향이 가는 줄 알고 있고 그걸 내 눈으로 확인하는 순간 내 분노의 정도를 알기에 그때 이혼하나 지금 하나 다른게 없다고 이야기했어요.

너무 길어졌네요.. 정말 솔직히 이야기하면 오늘 밤은 그냥 나가서 연애를 하고 싶어요. 그냥 나를 따뜻하게 안아주는 사람이랑 있고 싶어요
남편이 정신적으로 안정된 사람인줄 알고 결혼했는데 완전히 반대네요..
지난 7년동안 이랬는데 올해는 정말 마음속에 찬바람이 불고 있어요.
친구한테 우울한 이야기하고 싶지도 않고.. 언니들 같은 여기에 털어놓고 갑니다.
저는 어찌해야 할까요.다들 이렇게 사는 건가요
IP : 223.38.xxx.5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9.23 1:41 AM (219.255.xxx.153)

    남편 화의 근원은 어디서 비롯된 거 같나요?

  • 2. 원글
    '19.9.23 1:51 AM (223.38.xxx.5)

    결혼 후에 알게 되었는데 어릴 때부터 부정적인 감정을 세분화하는 걸 잘 못했다고 해요. 그냥 화를 냈다고..
    남편은 완벽주의 기질도 있었고 남을 실망 시키는 걸 크게 받아들여요. 그리고 사실 자신에게 화를 내고 있는 것 같아요
    그렇지만 옆에 있는 사람에게 화난 얼굴과 목소리를 보이고 저는 저한테 화를 내는 것으로 느껴요..

  • 3. ..
    '19.9.23 1:51 AM (175.116.xxx.93)

    같이 사는 건 일방적일순 없을 듯 한데요. 서로 주고받는 감정이 있겠죠.

  • 4. ..
    '19.9.23 1:57 AM (211.204.xxx.195)

    오래 살아보니 저는 반대케이스인데요
    남편이 은근 제 화를 돋구거든요ㅜ
    이게 안 당해보면 모르는데;;
    근데 나이가 드니까 저사람은 저리 태어난건데 내가 자꾸 고치려하고
    바꾸려했구나 하고 자각하는 시점이 오더라구요
    시간이 좀 걸렸죠.
    저사람도 불쌍하네 하는 생각이 드니 미움이 어느 날부터 사그러들었어요.

  • 5. 이해해요
    '19.9.23 2:02 AM (108.7.xxx.43)

    원글님 힘든 감정 공감 깊이 가요.

    저도 그런 사람과 긴 연애를 했거든요. 서로 사랑했기 때문에, 긴 시간을 버텼지만, 그렇게 모든 감정 표현이 화로 나는

    사람 정말 견디는 것이 너무도 힘들었어요. 저 또한 그런 감정표현에 계속 노출되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 주눅들어 있다가

    결국 모든 일에 과도하게 화를 내는 사람이 되더군요.

    원글님 마음을 풀 수 있는 그 어떤 해결방법이라도 찾기를 기도할께요.

  • 6. ...
    '19.9.23 2:03 AM (219.255.xxx.153)

    자기 감정을 스스로 컨트롤하지 못하고, 자제, 표현, 다른 각도로 긍정적으로 생각하기에 대한 훈련이 덜 되어 있어서 그런 거 같아요.
    부모님과의 관계형성은 어떤지요. 원글님 아들을 생각하면 안타깝네요. 남자들이 아빠가 된다고 누구나 부성애가 자동으로 생기는게 아니더라구요.
    그래도 마음을 순화시키는 노력을 해보면 어떨까 싶어요.

  • 7. ㄷㅅㄷ
    '19.9.23 2:54 AM (175.223.xxx.151)

    어릴 때부터 부정적인 감정을 세분화하는 걸 잘 못했다고 해요. 그냥 화를 냈다고.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게 무슨뜻인지 잘 모르겠어요
    설명해실 분 계실까요?


    아기가 글로만 봐도 너무 귀엽네요
    원글님 마음 백배 이해됩니다!

  • 8. 원글
    '19.9.23 3:25 AM (223.38.xxx.5)

    일요일 아침같이 자기가 실수했으면 보통 사람들은 미안하다, 신경쓰겠다고 하고 넘어갈 일을 그 미안한 감정을 화로 표현해요.
    뭔가를 잊어버려서 다른 사람에게 피해가 갔다면 또 화를 냅니다..

  • 9. 아마도
    '19.9.23 4:23 AM (188.23.xxx.114)

    어릴 때부터 부정적인 감정을 세분화하는 걸 잘 못했다고 해요. 그냥 화를 냈다고
    ㅡㅡ
    성장기에 억압적 부모밑에서 자라면 자기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못배우고
    무조건 억누르다 과도하게 폭발시키죠.
    실망, 공포, 불안, 분노, 절망등의 여러 부정적 감정을 제대로 인지못하고
    분노라는 단 하나의 감정으로 표현했다는 말같네요.

  • 10. ㅇㅇ
    '19.9.23 5:31 AM (73.83.xxx.104) - 삭제된댓글

    남편 본인은 화내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요?
    화가 나는 것과 화를 내는 건 다른 건데 물건을 던지는 폭력은 또다른 문제구요.
    집 밖에서도 사회 생활하면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그렇게 화를 내고 부모에게도 그럴 정도라면 치료를 받아야 하는 거 아닌가요.

  • 11. ...
    '19.9.23 5:55 AM (58.148.xxx.199)

    그거 어떻게 보면 정서적인 학대예요. 나중엔 애한테도 그렇게 화를 내더라구요. 초등고학년 되니까 엄마는 우리들 때문에 이혼 못하는 거냐고 묻더군요.
    다른 복합적인 상황들이 생겨서 결국은 결혼20년 가까이 되어서 이혼했는데요.
    돌이켜보면 가장 견디기 힘들었던 부분이 분노조절장애와 이기심이었어요. 죽을 때까지 그거 받아주고 사는 거 생각만 해도 끔찍했네요

  • 12. 음....
    '19.9.23 6:45 AM (112.166.xxx.65)

    남들에겐 못 그러고
    님에게 쉽에 화를 내는 건
    님을 본인보다 아래로 생각하거나
    님에게 그래도 된다고 여기는 거죠.

    저라면 같이 불같이 화를 내겠어요.
    상대방의 그런 모습을 보여주는 거에요.
    그런행동을.할때마다 똑같이 보여주고

    너가 함부로 화를 낼수있는 만만한 상대가 아님을
    일깨워 주기요.
    남편을 두려워 하지 않는 다는 걸 보여주기

  • 13. ㅇㅇ
    '19.9.23 7:43 AM (125.134.xxx.204)

    원글님 차분하게 글쓰신 걸 보니 화 잘 내는 제가 다 반성이 굅니다. 태풍이 지나가서 바다색도 오묘하고 공기가 깨끗하네요. 아직 습하겐 하지만요. 유튜브에서 연속 음악 잔잔하게 틀어놓으시고 차 한 잔 하시고 힘내세요.

  • 14.
    '19.9.23 8:21 AM (223.38.xxx.142)

    그런데 입장바꿔서 님은 그냥 커피 갈고 있었는데 갑자기 부인이 나와서 아기 재울때 이러지 말아라 얘기하면 좀 기분 나쁠거 같은데요? 예민해 보여서요. 마치 나 이거 하고있는거 몰랐냐? 왜 그랬냐? 이렇게 추궁 당하는거 같아요. 상대방은 자기 할일 한다고 모를수도 있거든요 그럴때 아기가 깰수도 있고 다 그럴수 있다 너그러이 받아주고 다시 애기 재운 후 커피 마시려구? 내꺼도 부탁해요~ 이렇게
    걍 포기? 하고 넘어가면 어떨지?
    님도 권태기 남편도 권태기에 그러시는거 같은데
    님은 화 안내도 짜증 내시는거 같아요
    남편은 화내고요
    님은 님 단점은 하나도안적어놔서 모르겠지만
    지금 내가 옳다 넌 왜그래 남편탓 하고 있고 남편은 님 탓 하고 계실듯요

  • 15. 음2
    '19.9.23 8:26 AM (223.38.xxx.142)

    글고 결혼해서 사는거 자체가 힘들고 애기 키우면 더 더 힘들죠
    그래서 몸이힘드니까 짜증이 나고 손해 본거같고요
    또 두분 다 성격이 좀 예민한 스타일같아요
    이제 사랑은 식었고 생활만 남아서 서로 기대도 없는데다..
    지금은 남편의 어떤점이 좋으세요? 좋은점이 아직 있나요?

  • 16. 음3
    '19.9.23 8:31 AM (223.38.xxx.142)

    마지막으로 님도 남편 행동에 분별심 나오고 탁 짜증난거 그거도 화 낸거랍니다 남편처럼 크게 소리를 안내거나 말을 안해서 그렇지
    그거도 화내는 거랑 같은 작용이예요 이미 화나있는 거구요
    남편 모습에 화랄 내고 계시다는거부터 실은 남편이나 님이나 같다는거 먼저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 17. teo
    '19.9.23 9:05 AM (175.223.xxx.51)

    위에 음님이 쓴건 걍 스킵 하세요.
    원글님이 무슨 예수님 부처님도 아니고 짜증 한번 안낼수가 있나요. 저런 남편이랑 살고있어서 아는데 남편분은 정신연령이 어리고 원글님은 어른이에요. 부부 상담가가 정신연령이 중학생이래요. 제 남편은 운전할 때 성질 제대로 나와요.공감 안되고 이기적이고 설득 안됨..점잖은 사람도 미치게 만드는게 있어요.

  • 18. 인생의 가을
    '19.10.5 2:14 AM (81.190.xxx.200)

    황혼이혼이 급증하고 있어요 쉽게 바꾸기 힘들어요 사람은 고쳐서 사용하는 물건이 아닙니다 특히 사업하는 경우는 답이 없네요 지금은 아이 때문에 참아야 하는 경우는 그나마 월급쟁이입니다 여자가 심리적으로 씩씩하고 경제적으로 가능한 직업이면 1년 정도 조용히 혼자서 준비해서 이혼하라고 하지만 사춘기 전에는 몸이 힘들지만 사춘기 시작하면서 아이는 아빠와 똑같은 행동이 시작됩니다 지금 부터 이렇게 쿨하게 소통을 하면서 인생 언니들에게 도움을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가장 하지 말아야 할 것은 자책입니다 본인의 잘못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누구의 잘 못도 아닙니다 그냥 살아오신 것 처럼 본인의 삶의 방향을 어떻게 할 것인지 선택하는 과정입니다 그리고 계속 공부하셔야합니다 내가 쿨해지는 법 내가 행복해지는 방법 재산을 굴리는 방법 엄마가 아빠의 부당한 언행에 반응하는 것을 보고 자녀들이 그대로 배운다고 합니다 대응하지 않으면 참기만 하고 울기만하면 학교에서 사회에서 아이가 그대로 참기만 한다고합니다 대응은 하시되 아빠의 욕을 아이 앞에서 친구처럼 하시면 안됩니다 기본 인성지도는 해야합니다 아빠에게 해야 할 인사 밥상머리 교육은 차분히 하셔야합니다 세상은 아주 빠르게 변화고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삶이 되기를 바랍니다

  • 19. 인생의 가을
    '19.10.5 2:16 AM (81.190.xxx.200)

    그렇게 인생의 가을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옵니다 겨울을 건강하게 보내면 봄에 꽃을 피웁니다 겨울을 이길 수 있습니다 봄이 온다는 것을 꽃 믿으세요 참고 울기만 하면 아니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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