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양이 중성화
1. ㅇㅇ
'19.9.22 5:58 PM (223.62.xxx.246)아기때 다친 길고양이
어쩌다보니
가족이 되었는데
중성화 하고 나서는 하악질도 하지않고 순해지고
하지만 여전히 애교쟁이2. ㅡㅡ
'19.9.22 6:21 PM (49.174.xxx.237)고녀석이 지 잘되라고 한건데 암것도 모르고 삐지고 있네요 ㅎㅎ 맘아파 하지 마시고 중성화 수술해주면 질병예방도 되고 ㅇ여러가지로 좋습니다. 어쨌거나 그것이 삐졌다니 어쩝니까. 무조건 굽신굽신 조공바치고 우쭈쭈해주는 수 밖에요. 열심히 말 걸어주구요 아팠냐 미안하다 이해해라 자꾸 얘기해주고 간식 주시고 한동안 열과 성을 다해 알랑거려야지요..
3. 금방
'19.9.22 6:25 PM (1.248.xxx.215)괜찮아요. 마취 풀리고 몸이 정상으로 돌아오면 금방 똥꼬발랄로 돌아와요.
지금 마취땜에 힘들기도 하고, 집사님께 삐치기도 해서그래요.
옆에 앉아서 조곤조곤 말해보세요.
"많이 아팠구나. 그래도 그 수술해야 니가 건강하게 오래 산대.
엄마랑 오래오래 행복하게 재밌게 지내려고 한 거니까 맘 풀어.
엄마는 **이 사랑해, 알지? 아이구 이쁜 우리 **이~"
손발이 오그라들지만 이상하게 이렇게 여러번 계속 말을 해주면 알아듣는 것 같아요.
"뭐래~ 이 닝겐. 그래도 뭐 대충 미안하다고 하는 것 같으니까 너그러운 내가 용서해 주지뭐"
이런 느낌으로 슬쩍 화 풀어주더라구요.
조용조용 계속 말을 해주세요.
10년차 집사의 노하우지만 냥바냥이라 ~~야옹.4. 냥니
'19.9.22 6:37 PM (211.219.xxx.132)지금은 넥카라 벗겨달라고 눈만 마추치면 야옹거립니다
이제 닭가슴살 손에 주니 잘 받아먹네요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겠지요 ~
감사해요5. .........
'19.9.22 7:04 PM (211.187.xxx.196)너무아파서 그런거고
지나면 나아져요
고생하셨어요6. 곧 나아질꺼예요
'19.9.22 7:30 PM (116.37.xxx.193)지금은 맘아프시겠지만 중성화는 잘 하신거예요. 냥이도 곧 깨발랄해질꺼예요. 잘달래주세요.
7. ...
'19.9.22 8:48 PM (121.144.xxx.34)예민하고 겁 많은 냥이인가 봐요.
갑자기 금식하고 갑자기 병원 와서 눈 떠보니 아프고 어지럽고...겨우 집에 왔더니 웬 불편한 넥카라...평생 한 번이라 다행이지 냥이에겐 스트레스 만땅인 상황이지요.
전 가능한 병원에 오래 안 두고 넥카라도 안 씌워요.
중성화가 시간이 오래 걸리는 수술도 아니라 수술 전 검사 하고 결과 보고 마취-암냥이면 호흡마취 시키세요-, 수술, 끝나고 나면 진통제랑 회복 도움 되라고 피하수액 맞힌 다음 약이나 항생제 주사 맞히고 선생님 허락 받아 집에 옵니다.
집에 오면 있고 싶은 데 있으라고 두고, 넥카라는 수술 부위 핥는지 정도만 살피면서 빼줘요. 저희 집 놈들은 몇 번 핥아보다 이상하고 불편하니 관두더라고요.
걱정되셔서 눈 앞에 두고 살피고 싶으시겠지만 일단 혼자 맘 편히 푹 쉬다 나오면 그때 폭풍 칭찬과 맛난 먹거리를 듬뿍 주세요.
덜 아프고 진정되면 평소의 애교냥이로 돌아올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