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옹호자들 대표논리 3개.
1. 양비론 (구가 저러는 건 안이 뭔가 잘못했겠지. 마치 성추행 당한 건 피해자가 그럴만한 이유를 제공했겠지..)
2. 부부일은 부부만 알지. (니 일이나 신경써)
3. 말하다 안되면 인신 공격"
사실 대표 논리 1개 더 있었는데 (정준영과 베프라며, 유유상종이라고..),
안 변호사의 고소 얘기 나오니 싹 들어가고, 이전 글도 지움.
고유정 & 전남편에도 똑같은 논리 들이댈 사람들..
무조건적인 아묻따 양비론자들 정말 별로임.
왜 구 옹호자들이 저 얘기를 자꾸 들이대는지 아래를 보고 이해함..
구가 진짜 악질이긴 한데, 저 논리를 들이댐으로써 뭔가 안한테도 문제가 있으니 구가 저러지라는 쪽으로 몰고가서,
구가 -10점. 안이 10점이라고 해도, 저 논리로 같은 0점으로 만들어버림...
P.S 안이 외도 의심된다고 아직도 댓글다는 분들께 안 변호사한테 캡처해서 보낸다고 하면,
급하게 다 지움. 참나.
서로 충돌하는 두 의견이 모두 틀렸다고 주장하는 이론. 양비론을 주장하는 사람들을 인터넷에서는 흔히 '모두까기 인형'이라고 부른다.
양비론 만능론을 주장하는 사람들의 가장 큰 문제점은 "세상 모든 갈등을 양비론으로 해석해도 된다"고 착각하는 부분이다. 갈등 사안에 따라서 물론 양비론이 당위성을 가지는 경우도 일부 있지만, 대부분의 갈등이 보편적인 관점에서 잘못의 경중을 논할 수 있고, 권력 관계의 뿌리를 두고 시작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 부분을 반드시 양비론을 주장하기 전에 고려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러나 양비론을 즐겨 쓰는 사람들은 그 갈등에서 핵심적 문제나 중요한 근거들에 큰 관심을 가지지 않는 경우도 많다.
아무것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서로 대립하는 양쪽 모두 까게 됨으로서 시시비비를 가리기 어렵게 만들며, 의사결정에 혼선을 줄수 있다. 물론 정말 까야 할 경우도 존재하지만 그렇다고 무조건 덮어놓고 까는걸 정당화하는 것은 잘못된 행동이다. 이런 경우가 대부분 '그놈이 그놈' 원리. 특히 이런 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경우 오히려 양측의 대립이 심화될 우려가 있다. 특히 A의 나쁜점을 까는데 "B, C도 그런데 뭐..."라는 식으로 대응하는 것은 "피장파장의 오류"이다.
논쟁에 있어 양비론은 나쁜 의미에서 대단히 훌륭한 무기로 사용된다. 일단 양비론의 관점에서 봤을때 대립하고 있는 두 주장은 모두 비합리적인 것으로 간주하는데, 이렇게 된다면 상대적으로 더 비합리적인 주장이 이것보다 덜 비합리적인 주장과 동급이라는 인상을 주게 된다. 아주 단순하게 말해서 더 비합리적인 주장을 하는 측이 경기를 지고 있는 상황에서 양비론으로 인해 동점골을 넣어 무승부가 됨으로써 최소한 경기에서 지지는 않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더 비합리적인 주장을 하는 측의 입장에서는 제 3자가 난입하여 양비론을 구사하기 시작하면 오히려 득이 된다. 결국 이러한 상황 고려를 하지 않은 채 무작정 양비론을 꺼내들게 된다면 오히려 시시비비를 가리는 것이 더욱 어려워지게 된다.[1]
양비론의 또 다른 단점으로는 '건설적인 결론을 내리기 힘들다' 는 점이 있다. A의 주장이 나쁘고 B의 주장 역시 나쁘기 때문에, A와 B가 주장하는 어떤 이상으로도 나아가지 못한다. 결국엔 갈등의 해결이 정체되고 건설적인 토론이 불가능해진다. 때문에 양비론은 A측에서든 B측에서든 그걸 지켜보는 사람들 측에서든 영 탐탁치 않은 공공의 적 취급을 받을 수 있다. '아니 그러면 뭘 어떻게 해야 되는건데?' 라는 물음이 자연스레 나올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간단히 말해, 대부분의 논쟁이나 토론에서 대립하는 양측의 주장은 모두 한계나 모순, 단점, 불합리한 면을 가지고 있다. 만약 한쪽 주장에만 모순이나 단점, 불합리성, 한계가 있고 다른 쪽 주장에는 그런 것들이 없다면 애초에 문제가 없는 주장이 당연히 정론으로 받아들여질 것이니 논란이 일어나지도 않을 테니까. 그렇다면 양쪽 주장 모두 자기 주장에 한계, 모순, 단점, 불합리한 면이 있다는 점 자체는 부정하고 반론하기 힘들 것이므로 그 문제점에만 주목하고 지적한다면 일단 논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는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토론의 목적은 완벽하지 못한 대안중에서 그나마 나은 대안을 찾아내자는 것인데, 기존 대안들이 가지는 문제점을 물고늘어져 논쟁에서 우세를 점해 봤자 토론의 본래 목적은 이뤄지지 않는다는 것. 이 상황에서 토론의 본래 목적을 달성하려면 '양측 모두에게 공감을 이끌어낼만큼 합리적이고 납득가능한 새로운 대안' 을 제시해야 하는데... 그렇다면 이것은 '새로운 대안 제시' 이지 양비론이 아니게 되는 것이다. 결국 토론 과정에서 무작정 양비론을 사용하는 것은 오히려 문제 해결에 방해가 될 가능성이 상당하다는 것.
쇼펜하우어가 인신공격과 함께 최고의 논쟁 기술로 든 것이 양비론이다.야비한 스킬의 철학 이길려면 졸렬해져라
http://www.koreatimes.com/article/20170822/1072252
양비론은 이쪽도 나쁘지만 저쪽도 잘못했다는 식으로 지적하는 논리를 이른다. 영어로는 ‘bothsidesism’이다. 양쪽을 뜻하는 ‘bothsides’에다가 무슨 주의를 뜻하는 ‘ism’을 붙인 것이다. 직역한다면 ‘양쪽주의’쯤 된다. 양쪽을 다 꾸짖는 게 얼핏 보기에는 상당히 공정한 것처럼 보인다. 싸움에서 어느 한 쪽이 일방적으로 100% 잘하거나 잘못한 경우는 드물기 때문이다.
그러나 양비론의 위험은 이런 형식적 공정성에 있다. ‘큰 잘못’과 ‘작은 허물’에 대등한 책임의 비중을 부여함으로써 문제의 본질을 흐리고 “그러니 둘 다 문제”라는 식의 결론으로 유도한다. 그래서 언론과 정치권이 ‘물타기’에 양비론을 즐겨 사용하는 것이다.
프랑스에 오래 거주한 언론인 홍세화씨가 어느 책에서 밝힌 내용이 생각난다. 프랑스 부모들은 싸움의 원인을 찾아 누가 더 잘못했는가를 따지는 태도를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반면 한국 부모들은 싸움 자체를 문제 삼는다는 것이다. 그러다 보면 잘못의 크기와 관계없이 당사자들 모두 똑같이 잘못한 게 된다.
https://namoon.tistory.com/545
이상하게 한국 사회엔 양비론 주장이 많다고 느꼈는데,
속담도 그렇고,
민족적 특성이 좀 있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