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 보고 제일 궁금한게 바로 저 생열무 비빔밥!
그러나 여린 열무를 구할 수 없는 서울 직장인에게는 그림의 떡!
어제 가끔 오셔서 같이 수다떠는 할머니 손님께서 시골에 열무김치 담그러 가신다는 거예요
별 생각없이 생열무 비빔밥을 여쭤봤더니 할머님이 신나게 얘기해주시더라고요
그거 솎아낸 어린 걸로 해야지 여기서 파는 김치담그는 열무론 못 해먹어 그러시더라구요
글게요 전 못해먹으니 너무 궁금해요 그랬답니다
근데 오늘 문깐에서 절 부르시기에 왜 그러시나 튀어 나갔더니 두둥!
시골에서 열무김치 담아 오면서 가져온 솎은 어린 열무를 신문지에 싸서 쓱 주시잖아요!!!!!!
고맙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고 별 생각없이 흘린 말을 기억하시고 귀한 거 챙겨주셔서 어찌나 고마운지...
제 오늘 저녁 메뉴는 생열무 비빔밥입니다 음화화...
원래 영화보러 가려고 예매했는데 취소하고 밥먹으러 집에 갈 겁니다^^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생열무 비빔밥
... 조회수 : 1,933
작성일 : 2019-09-18 12:30:04
IP : 175.223.xxx.8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우와
'19.9.18 12:35 PM (59.18.xxx.5)부럽 부럽~!!
2. 마인
'19.9.18 12:49 PM (175.114.xxx.32)20년 전 이웃 중 텃밭 있는 분이 있어 솎은 열무 주시곤 했죠. 잊고 있었는데 그 맛이 생각나고 말았네요
아삭하니 알싸하고 신선한 맛이었던 거 같은데..
먹고 싶으다~~!!3. ..
'19.9.18 3:47 PM (125.129.xxx.133) - 삭제된댓글재래시장에서 어린 열무 팔아요
지금은 시기가 가을로 접어서 모르겠는데
초여름 여름 한참 열무 나올때 팝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