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과거 영상들을 보니 자식이

일루나 조회수 : 709
작성일 : 2019-09-17 17:21:02


연예인들 과거 영상을 보니 
아니면 배용준이나 아시아 프린스라던 장근석 등등
그 잘난 외모 가진 사람도
빛을 발하던 한 순간이 지나고 나니 더 대조가 돼서 그런가
모든게 붙잡을 수 없이 변해가는게 아쉬울 정도로 시간은 무섭다 싶은데요
나도 늙어가고 별 볼 일 없지만 
늙으니 더 외모며 건강이며 별 볼일 없어지고 
내가 아무리 나이가 들면서 좀 더 내면이 단단해지고 
외부의 바람으로 덜 휘청거리고 자극을 받을 정도로 마음을 다슬릴 줄 안다해도
그게 겉으로 드러나기는 진짜 화장 안하고 나가면 심하면 
어디가서 푸대접도 받을 수 있는 정도로 겉으론 점점 예쁜 거 멋있는 거 
하고 멀어져 가니까 자연의 이치지만 서글픈데요

딱 하나 그런 나를 보상해주는게 저한테는 자식이네요.
일부러 자랑하진 않지만 적어도 어디 가서 말하면 안 빠지는데
여러 가지 면에서 그 아일 알면 다 
좀 더 알고 싶어하고 피드백이나 교류를 원할 정도로 남이 알아주든 아니든 똑부러지게 
자기 할일 잘하고 있고
심지어 내가 뭔가 할 때 금전적인 것때문에 좀 꺼려한다하면
거기 들어가는 돈은 걱정하지 말고 해보라고도 하고
정말 내가 지르지 못했던 걸 하라고 돈으로 도움이 된 적도 있고
꼭 돈이 아니라 나는 점점 늙어져 가는데 
반대로 왕성하게 활동하는 자식이있고 그걸 보는게 쇠락해가는 내 모습에 심적으로 보상감을 주네요.
자식 낳아서 키울 때 그 자식의 미래가 이럴지 저럴지는 아무도 알 수 없고 
자식 역시 나를 위해 사는 것도 아니고 진로도 원래 내가 바랬던 걸 하지 않겠다고 해서
능력이 좀 출중했던 애라 너무 아깝고 그 마음이 꽤 오래갔는데
시간이 흘러서 자기 할 일 아주 잘하고 있는 거 보니 
인생이 항상 끝까지 해피앤딩이긴 어려워서 결혼할 마음이 전혀 없다하니
이건 또 해피스토리가 아니지만 그것 빼면 어쨋든 
나는 점점 초라해져 가도 자식이 있어서 
그게 다시 잡을 수도 없고 돌이킬 수도 없는 내 지나간 시간, 에너지 모든 것
에 대한 보상이 되는 걸 느끼게 되요.
꼭 자식이 아니라도 남다른 보석이나 멋진 집 아니면 돈이 엄청 많은 사람도 마찬가지로 
늙어가는 자신의 시간이나 지나간 세월에 대한 보상감을 주는 걸 수도 있겠죠?
저는 그건 없어봐서 딱 그렇다 아니다는 잘 모르겠어요.




IP : 222.110.xxx.248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8930 야채 얼렸다가 쪄도 괜찮나요? 궁금 00:03:20 32
    1808929 속상해요... 조언부탁드려요 15 silk1k.. 2026/05/07 1,045
    1808928 중등아이 학원선생님 선물 어떤게 좋을까요? 3 유리 2026/05/07 224
    1808927 구해줘홈즈 서울 10억 미만 아파트 나오는데 ... 2026/05/07 702
    1808926 식혜 어디에 만드세요 1 ㅁㄴㅇㄹㅎ 2026/05/07 119
    1808925 주식 관련글들이 묘하게 불편하네요 12 2026/05/07 1,111
    1808924 감옥간 사람이 6년만에 4 실화일까 2026/05/07 970
    1808923 대통령앞에서 목이메인 금융 전문가 3 2026/05/07 866
    1808922 최근 유행하는 수육 삶는 법 5 ........ 2026/05/07 1,739
    1808921 약간 치매가 있는 환자 요양병원 생활은 어떤가요? 25 ... 2026/05/07 761
    1808920 7500 터치한 코스피…韓증시 시총, 캐나다 제치고 글로벌 7위.. 1 ㅇㅇ 2026/05/07 1,241
    1808919 삼 하 현 있으면 코덱스200안해도되나요? 1 ..... 2026/05/07 1,087
    1808918 쿠팡 수사 종결 요청에 대한 sbs의 오보? 알수없는 세.. 2026/05/07 271
    1808917 오늘 미용실에서 옆자리아줌마 왈... 4 ... 2026/05/07 3,394
    1808916 카톡 업데이트 프로필에 내 카톡이 올라온 이유 6 ㅇㅇ 2026/05/07 1,449
    1808915 임세령 이정재 삼성전자 주식있겠죠??? 4 삼전이 2026/05/07 1,722
    1808914 (대학입시) 고1인데 웹툰학과를 가고싶다고 하네요 5 대학입시 2026/05/07 475
    1808913 동생이 삼성다니는데 2 삼성삼성 2026/05/07 4,137
    1808912 irp계좌에서 70%수익 1 irp 2026/05/07 1,460
    1808911 민주당만 정권 잡으면 이상하게 근로의욕 없어집니다 13 ... 2026/05/07 1,046
    1808910 [단독] 권익위 전 부위원장 -윤석열 심야회동 뒤 '김건희 명품.. 2 그냥 2026/05/07 1,099
    1808909 적자 15조였는데 "없어서 못 팔아"…삼성 '.. 5 ㅇㅇ 2026/05/07 2,421
    1808908 김종혁 "정형근, 韓 돕겠다는 분 오지말라 못해&quo.. 1 한숨나옴 2026/05/07 615
    1808907 돈때문에 죽는거 이해가요 6 암흑 2026/05/07 2,825
    1808906 주식도 여유있어야 관심갖더라구요 12 *** 2026/05/07 2,4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