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자기관리 하는게 참 좋네요

ㅡㅡ 조회수 : 4,902
작성일 : 2019-09-17 09:59:33

놀고 신나고 즐겁고 이런걸 좋아하는 줄 알았어요

그런데 밤늦게까지 친구들과 술마시고 왁자지끌하게 놀다보니 살이 점점 찌고...


그래서 요즘 저녁 안먹고 옷이 땀에 흠뻑 젖을정도로 빡세게 운동하고 오는데

삶은 심심해도 아침에 일어나서 속이 비어있고 뱃가죽이 등뒤에 붙어있는 모습을 보면 그렇게 뿌듯할수가 없어요

저는 그렇게 관리되는 삶을 좋아하나봐요

의미없는 시간이나 사람들과 흘려보내는 시간도 나름 즐겁지만 그에 오는 후폭풍은 저를 자괴감 들게 하고

힘들어도 관리되어 혼자 뿌듯함 느껴도 그게 저를 더 즐겁게 하나봐요


제가 몇달동안 살빼면서 왜 이렇게 힘들게 운동하며 팍팍하게 힘들게...먹고싶은거 못먹고 절제하며 사는걸까 괴로워했는데

이젠 알겠어요~! 제가 이걸 좋아해요~!
IP : 223.62.xxx.17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9.17 10:01 AM (1.235.xxx.32)

    저도 이번에 20대 때보다 더 낮은 수준까지 체중감량했는데 건강검진 결과도 비교적 좋고 몸도 가뿐해져서 글쓰신 분과 비슷한 기분으로 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관리하면서 살려고요. 즐거운 하루하루 되시길 기원합니다.

  • 2. ..
    '19.9.17 10:03 AM (223.62.xxx.214)

    자극되는 글이네요
    저도 다잡아봅니다
    다이어터들 화이팅

  • 3. ㅇㅇ
    '19.9.17 10:05 AM (125.132.xxx.156)

    이런글 좋네요

  • 4. ...
    '19.9.17 10:07 AM (61.72.xxx.45)

    그래도 저녁에 약간은 샐러드라도 드세요
    당수치 올라갑니다..;;;
    건강 해치지 않는 선에서 하셔요

  • 5.
    '19.9.17 10:09 AM (211.251.xxx.40) - 삭제된댓글

    사실 살이 쪘을 때는 왜 다이어트 해야하지..했어요.
    저도 최근 학생 때 몸무게 복귀 했는데
    근육으로 단단해진 몸, 비워진 아침의 공복감이 주는
    만족감이 있더라고요.
    땀흘려 운동하고 샤워한 후는 마사지 받은것보다 다 기분좋고요

  • 6. ....
    '19.9.17 10:09 AM (51.83.xxx.220)

    저도 그랬죠. 거의 운동 중독 수준에 남들이 다 부러워하는 몸매의 소유자.
    하지만 갱년기 시작되고 운동이고 뭐고 다 싫어서 억지로 일주일에 두번 운동 가네요.
    갱년기 오기 전에 열심히 몸 만들어 두세요.
    저도 그걸로 지금까지 버티고 있고 아직까지 날씬합니다.

  • 7. 61.72님
    '19.9.17 10:10 AM (211.200.xxx.36)

    저렇게하면 당수치 올라간다는건 어떤 원리인지 궁금해요

  • 8. 그맛을 알면
    '19.9.17 10:33 AM (14.41.xxx.158)

    좋아할 수밖에 관리할 수밖에 없어요ㅎ

    왜냐면 슬림하게 몸이 나오니까 그 가벼움과 옷 가리지 않고 다 소화해낼 수 매력이 있잖아요

    관리의 이맛을 진즉에 알았다면 그 좋은 나이 2030때 충분히 관리하고 누릴껄
    50대에 늦게서야 알아서는 이게 아쉽죠 그나마 이제라도 알았으니 다행인데 식이조절 꾸준한 운동이 정말 힘들다는거

  • 9. ㅜㅜ
    '19.9.17 10:49 AM (180.230.xxx.161)

    반성하게되는 글이네요ㅜㅜ

  • 10. 유한존재
    '19.9.17 10:53 AM (183.102.xxx.189)

    빙고 원글님~~
    저도 나름 관리하는 인생인데요 어제 저녁이후로 물만 마시고 좀전에 아메리카노 한잔 주문해서 마시고있어요

    하루 두 끼 단백질과 좋은 지방 위주로 먹고.. 일주일에 세 번 1시간30분씩 운동해요 근력위주로요 하루 복근 운동만 600개씩 합니다

    애 둘 키우면서 일하느라 온몸이 망가졌는데 4월부터 전업 선언하고 재택하면서 나한테 신경쓰기 시작했어요

    생활방식이 단순해져서 저는 여러모로 만족스럽습니다

  • 11.
    '19.9.17 11:20 AM (175.223.xxx.131)

    엊그제그 글 쓰신분이신가요

    좀더 밝아보여서 다행이예요

    멀리서 응원 합니다 !! ^^

  • 12. 맞아요
    '19.9.17 11:24 AM (117.111.xxx.123)

    문재인 대통령 부산 변호사시절, 1차만하시고 반드시 이른시간귀가.그말 참 좋더라구요.

    빡세게까지는 운동은 못하는데 선순환같아요.
    어쩌다 며칠 소식, 어쩌다 야채만 먹고 굶주린채 잠들면
    담날 날아갈듯 가벼운 느낌에 더하고싶어져요.
    과자땜에 암걸려죽지 싶었는데 안먹은지 6개월.
    칭찬해주고 싶어요.

  • 13. ...
    '20.2.18 9:04 PM (58.238.xxx.221)

    저도 요즘 관리가 필요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7167 이준석 "尹지지층은 가정주부, 무직, 은퇴층…회사선 다.. ㅇㅇ 09:56:39 52
1587166 편의점 알바 사람구경 재밌어요. 1 편순이 09:53:44 122
1587165 시모랑 연 끊으니 5월이 와도 편안합니다 8 ... 09:43:30 572
1587164 남편 직장동료 와이프하고 싸움이났어요 23 @@ 09:43:00 1,229
1587163 치킨만 먹으면 체해요 ㅠㅠ 4 .. 09:42:30 154
1587162 50대 이상 되시는 분들, 삶이란 무엇인가요? 17 철부지 09:40:06 810
1587161 저 당당하게 커트 미용실 추천할래요 8 ooo 09:34:12 638
1587160 양복들~ 09:33:59 90
1587159 언제 얼굴이 훅 가나요? 2 ........ 09:33:28 499
1587158 병원 왔는데 1 ㅜㅜ 09:31:25 325
1587157 살 안찌는 주전부리가 있나요? 4 ........ 09:30:38 550
1587156 옛날엔 어떻게 하루 세끼를 다 집에서 차려 먹었을까요 11 ? 09:30:13 698
1587155 김어준 70억에 건물 샀다 57 사실 09:29:01 1,747
1587154 좋은 아침입니다. 09:28:00 94
1587153 학원원장님 스승의날 선물 뭐가 좋을까요 3 .... 09:26:05 219
1587152 집순이 라는 대문글 읽고 9 대문글 09:17:46 764
1587151 누구? 여자친구와 싸우고 ‘짚차’로 밀어버린 유명 작가 2 작가 09:16:35 1,288
1587150 어제 금쪽같은 내새끼 보신 분(공부강요하는 엄마) 4 감사함으로 09:14:32 848
1587149 尹-이 회동 소식에 강경보수 "굴욕, 백기투항, 설마 .. 7 ... 09:09:39 810
1587148 건강식(?) 먹다가 치킨 시켰는데 반이상 버림 7 ㅇㅇ 09:09:24 945
1587147 가끔 조중동도 같이 가면 2 Smkska.. 09:09:01 203
1587146 박영선, 김건희 연출력 기획력 연기력 남들보다 차별 9 09:03:42 1,352
1587145 거주청소 해보신 분 계세요? .... 08:55:07 272
1587144 의대증원 무정부상태 18 08:52:27 1,058
1587143 커트 잘하는 미용실 궁금하신분 34 부추 08:51:07 1,6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