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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동서는 고칠수 없겠죠

추석 조회수 : 6,037
작성일 : 2019-09-16 15:25:05
근 20년을 잘 먹지도 않는 추석음식하면서 아무말 없이 했습니다.

저희 집 아이는 수험생입니다.

추석이라 음식점도 안여는데 자긴 어쩌냐고 해서

편의점에서 라면이라도 먹으라고 하고 시댁에 다녀왔습니다..


저희 시댁은 음식을 과시용으로 하는 집입니다.

고추전,고구마전, 호박전, 표고버섯전, 햄부치고, 동그랑땡 직접만들어 부치고, 꼬치전, 깻잎전, 녹두전

닭도 튀기고 오징어 튀기고 새우 튀기고 ㅠㅠ

이건 기본입니다.  이외에도 엄첨 많지만 기름기 있는 전과 튀김만 적어보았습니다.



추석 전날

이번에 음식 이야기가 나온길에 아랫동서랑 시누, 어머님 있는 자리에서

'우리도 제사 음식바꾸자.. 우린 제사음식 가져가도 먹는 사람도 없고 해서 남편이 먹는거 위주로 했으면 좋겠다'고 한다

그랬더니 아랫동서가 

'저흰 잘 먹어요. 식구들이 잘 먹고 신랑 술 안주로도 잘 먹고'

더 이상 할말이 없었네요.

그간 꾸준히 쓸데없이 많이 한다는거 가족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시댁식구들은 나 몰라라

아랫동서는 자기네는 잘 먹는다고 하네요.ㅠㅠ




추석날 아침 일찍 제사 지내고 밥먹으려고 하는데

동서가 못 앉고 스팸을 굽고 있더라구요

동서네 아이들 먹을 반찬이 없다고.. 그나마 스팸이라도 있어야 밥먹는다고...

헐 ~~ 자기네 식구들은 잘 먹는다더니 뭐 이런 말도 안되는 행동을 하는지  참..


이런 동서  고칠 방법이 없는거죠?

생각같아서는 동서가 다 하라고 하고 싶네요


저희집 애들은 라면으로 떼우고 
동서네 애들은 스팸하고 밥먹고
이건 뭐하자는 건지@@




IP : 49.172.xxx.114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9.16 3:28 PM (112.220.xxx.102)

    동서는 자식 너무 잘챙겨서 탈이고
    원글님은 너무 안챙겨서 탈이네요 -_-

  • 2. mo
    '19.9.16 3:28 PM (1.236.xxx.145) - 삭제된댓글

    동서는 못 고쳐도
    내가 하는 음식메뉴는 고칠 수 있죠

  • 3. 근데
    '19.9.16 3:29 PM (116.45.xxx.45)

    음식은 엄청 많이 하는데
    왜 몸에 안 좋은 스팸이나 라면을 먹이시나요?

  • 4.
    '19.9.16 3:31 PM (39.7.xxx.72)

    참 답답하겠어요. 손바닥도 마주쳐야 뭔가 바꿀 수 있는건데 동서가 잘먹는다고 헛말을 하는 이유라도 있나봐요.

  • 5. 그냥 원글님이
    '19.9.16 3:31 PM (39.7.xxx.241)

    어차피 원글님이 다 한다면 그냥 가짓수와 양을 줄이세요 .
    시가 식구들도 나몰라라 한다면 뭐가 문제 인가요 ?

    동서한테도 이래서 이렇게 했다고 말하면될것같음

  • 6. ㅎㅎㅎ
    '19.9.16 3:34 PM (119.65.xxx.195)

    잘먹는 동서가 많이 하고 원글님은 적당히 하세요 ㅋㅋ

  • 7. ㅠㅠ
    '19.9.16 3:36 PM (49.172.xxx.114)

    시댁에서 음식준비를 하세요

    제가 전과 튀김을 저희 집에서 해가겠다고 맡아서 했었어요.

    그런데 막상 시댁에 가면 동서랑 어머니가 제가 한 양보다 더 많은 양을 해서

    남편이 이번에는 아이도 고3이니 하지 말라고 해서 그냥 가서 음식을 한겁니다.

  • 8. ㅠㅠ
    '19.9.16 3:37 PM (49.172.xxx.114)

    저야 고3아이 독서실에 두고 갔으니

    추석날 시댁에서 아이가 점심을 먹을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 9. ...
    '19.9.16 3:37 PM (211.202.xxx.155)

    친정에 가져가려고?

  • 10. ㅠㅠ
    '19.9.16 3:39 PM (49.172.xxx.114) - 삭제된댓글

    동서한테 친정언제가냐고 물으니

    안간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먼저 다녀왔냐고 하니

    먼저 다녀오지도 않았다고 합니다.

    그냥 시댁에 충성한다는걸 어필하고 싶어서 그런건지 사람 우습게 만듭니다.

  • 11. 왜 가
    '19.9.16 3:39 PM (14.41.xxx.158) - 삭제된댓글

    아니 애가 수험생이라면서 추석 차례가 뭐라고 거길 가 닭까지 튀기고 있는지 님은

    내 자식이 우선인거지

    나같음 안감
    애 좋아하는거 갈비나 해서 먹이고 하지 그까짓꺼 차례가 뭐고 전이 뭐라고

    글고 동서 갸한테 전이 좋으면 니가 다해 님은 뒤로 빠지면 좋잖아요 햄을 구워쳐먹든 전을 쳐먹든 갸와 님과 뭔상관

    손발도 맞아야 뭐를 하지 쓸데없는 음식들 간소하게 한다 그러면 알아서 그러자고 하면 될일을 눈치 하나 없는 동서인지 나발인지 갸도 참 답없음 그니까 무시하고 님 편한대로 님도 나가야

  • 12. ㅇㅇ
    '19.9.16 3:39 PM (61.74.xxx.243)

    엥? 말할 기회가 있어도 말도 못해놓고
    (1. 동서가 자기넨 잘 먹는다고 할때 웃으면서 우린 안먹는다니깐? 그럼 동서가 혼자서 다 할꺼야?ㅎ
    메뉴를 바꾸던가 줄이자~ 하실수 있었고
    2. 스팸 굽는다고 할때도 어? 어제는 잘먹는다더니..?? )
    라고 할수 있었잖아요.

  • 13. ㅠㅠ
    '19.9.16 3:39 PM (49.172.xxx.114) - 삭제된댓글

    동서가 먼저 저에게 친정언제 가냐고 해서 제가 고3있어서 이번 명절엔 안간다하고

    동서한테 친정언제가냐고 물으니

    안간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먼저 다녀왔냐고 하니

    먼저 다녀오지도 않았다고 합니다.

    그냥 시댁에 충성한다는걸 어필하고 싶어서 그런건지 사람 우습게 만듭니다.

  • 14. ㅠㅠ
    '19.9.16 3:41 PM (49.172.xxx.114) - 삭제된댓글

    61님 그러게요

    담에 가서 이야기하려고요. 제가 잘 받아치질 못해서요

    추석날 애들은 라면먹고 스팸구워먹이면서 이 많은 음식이 무슨 소용이냐고 하려고요.

  • 15.
    '19.9.16 3:45 PM (112.152.xxx.155)

    못고치니까 원글님이 바꾸세요.
    눈치보지 마시고 소신껏!!

  • 16. ㅇㅇ
    '19.9.16 3:53 PM (49.142.xxx.116)

    왜 고치려고만 하세요. 그 동서네도 뭐 어른들은 전 잘 먹지만 아마 애들은 그날 아침에 어제 먹었떤 전 말고 스팸 달라 했나보죠.
    각자 먹을만큼만 해오자고 해보세요.

  • 17. ㅠㅠ
    '19.9.16 3:59 PM (49.172.xxx.114)

    한 6년 각자 분담해서 해갔습니다

    그런데 동서가 제가 해간 전이 맘에 안드는지 전과 튀김을 더 해가지고 오더라구요

    각자해오자 하고서 2년전 부터 동서는 시댁와서 판을 더 크게 벌려놓네요 ㅠㅠ

  • 18. //
    '19.9.16 4:01 PM (59.15.xxx.111)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전과 튀김을 안하고 다른 메뉴로
    하세요 우리집은 전 튀김 잘 안먹으니
    잘먹는 다른 메뉴로 해가지고 가겠다고
    하고 동서는 지들 잘먹는걸로 알아서 해오라
    그러시면 되죠

  • 19. 그럼
    '19.9.16 4:08 PM (58.120.xxx.107)

    각자 집에서 잘 먹는거 해 오자고 하세요.
    너네 뭐뭐 잘 먹냐고.

    명절에 전 한두개 하고 전 했는데 무슨 튀김까지 합니까?
    국하고 찌개하고 찜 한 상에 내 놓을 듯

  • 20. 네~~
    '19.9.16 4:09 PM (49.172.xxx.114)

    59님 그래야 겠어요
    동서네 아이들이 어려서 제가 더 힘든거 해가려고 맡은건데
    59님 말씀 들어보니 맞는 말씀이네요

    다음부터 먼저 전화해서 제가 다른거 해가지고 간다고 해야겠네요

  • 21. 저는
    '19.9.16 4:11 PM (121.171.xxx.88)

    형님이 무슨 일이든 그렇게 원글님 동서처럼 일을 벌려요. 사먹어도 될것을 해먹자하고 하나만 해도 될것을 두세개 하자고 하구.. 근데 문제는 해먹는 음식을 식구들이 그리 잘 먹지 않아서 남는게 더 많다는거.
    저는요... 잘하는 사람이 다해라 그런 주의예요.
    뭐 물려받을 재산이 없어 그런지 몰라도 잘보일 일도 없구요. 제가 할수 잇는 만큼만해요.
    제가 맡아서 하나씩 준비하자 해도 형님이 싫다고해요. 제가 준비하면 사오거나 할까봐 그런가봐요.
    굳이 다 집에서 하겠다고 하길래 "형님 힘드실까봐 그러지요"했어요. 본인이 그렇게 원하니 이제 우리의 일이 아니고 본인이 다 해야할 일이라는걸 알려줏었어요.
    그리고 좋다는 형님이 다 준비하시도록 해드렸어요.
    제가 돌쨰라서가 아니라 뭐든 자기 그릇만큼 준비하자 생각해요. 굳이 막 무리하면서 준비하지말구.
    준비하는 사람도 행복하고 먹는 사람도 행복해야죠.
    잘하는 사람이 잘하는거 준비하라 그러시고 원글님은 원글님 편한대로 하세요.
    누굴위한 준비인가 싶네요. 애는라면 사먹으라 하고 가서 엄마는 준비만 열심히 하게...

  • 22. ?
    '19.9.16 5:41 PM (211.243.xxx.11) - 삭제된댓글

    그냥 님이 해 가기로 한 음식만 제출하고
    모르쇠 하세요.
    더 하던말던.

  • 23. ㅜㅜ
    '19.9.16 5:42 PM (49.172.xxx.88)

    동서가 자기 식구들 잘 먹는다고 음식을 많이 해요
    그럼 뭐하나요 추석 전날 모여도 파전 2장만 내놓고 우리 애보고는 라면 끓여줄까????
    사람 안 빠뀌는건 알지만 참 볼때마다 스트레스네요
    남편도 찍소리 못해서 집에 와서 아이 저녁 다시 먹였어요
    시누이는 다른 것도 먹자고 왜 말을 못 하냐고 하지만 참 치사해서라도 싫어요

  • 24.
    '19.9.16 7:29 PM (220.85.xxx.12)

    시댁가기전에 고3아이 먹을 음식 볶은밥이나 한그릇 음식과 과일또는 빵 준비해놓고 가면되지
    수험생 얼마 남았다고 편의점에서 알아서 라면사먹으라 하나요?? 내가족이 우선이예요

  • 25. 미적미적
    '19.9.16 8:08 PM (203.90.xxx.74)

    서로 전화할일도 없네요
    서로 음식을 나눠서 해가기로 했고
    내가 해가는데 동서가 더해오니까 콘며느리 부심이라도 생기시는건가 해오던 말던 내버려두던가
    동서가 전을 또 해오면 동서가 이리 전을 해오니까 난 그럼 다음번부터는 안해도 되겠구나 통보하면 되는걸 가지고 왜 일하고 속끓이고 그러시죠?

  • 26. 아니
    '19.9.16 9:45 PM (216.154.xxx.28)

    손위가 돼서 저정도 말도 못받아치고 어찌 사셨나요?
    우리식군 잘먹어요. 요딴식으로 말나오면 옳다구나 하고 아 그래? 그럼 동서네가 잘먹는거 해오면 되겠네 우린 안먹어서. 이렇게 말하시면 됐잖아요.
    제때 말 못받아치고 뒤에서 끙끙 앓으시면 누가 알아주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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