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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설국열차. 뒤늦게 보고 감탄했어요~~ (스포ㅇ)

어제 조회수 : 2,198
작성일 : 2019-09-16 11:45:05
어제 설국열차를 그야말로 뒤늦게 보았는데요
얼마나몰랐냐면 외국배우들이 나오는지도 모르고 봤네오
첨엔 영화 잘못다운받은줄..;;;


그나저나 이 영화 저는 일단 그 기발한
아니 기똥찬 그 발상에 큰 박수를 주고 싶습니다.

제가 본 느낌은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기막힌 비유로 보여준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처음에 그 더럽고 구정물같은 비참한 삶을 보다가
다른 기차칸으로 갔을때의 그 쏟아지는 햇살과
안구정화 되는듯한 모습들에
이미 미리 짐작은 했지만 충격 받았구요

새삼 요즘 정치와 연결되어 생각들더라고요

열차 맨 끝칸에 타고 있으면서
자한당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도대체 뭘까..
뭐 이런 생각이요


가장 큰 충격을 받았던것은
맨 앞칸 엔진의 윌포드와
맨 끝칸의 수장 길뭐시기(?)가
서로 내통하는 사이였다는거..

그때 너무 배신감 느끼고 혼란스러웠어요
진짜 현실도 그럴까...? 정말?



앗 전철 내려야해서 일단 여기까지.. ^^;;
IP : 110.70.xxx.36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noAbe
    '19.9.16 11:45 AM (121.160.xxx.2)

    봉감독은 그냥 천재예요 ^^

    성실한데다가 착한 천재~

  • 2. ...
    '19.9.16 11:47 AM (106.240.xxx.44)

    기발한 발상은 원작이 가져야하고, 그 발상도 약간 식상.

    기생충이야말로 진짜 생각지도 못한 발상으로 아무리 칭찬해도 지나치지 않음.

  • 3. ...
    '19.9.16 11:49 AM (42.116.xxx.169) - 삭제된댓글

    바퀴벌레로 만든 양갱을 식량자원으로 활용한다는 생각이 참 기발하다는...
    이런 식으로 가면 모든 동식물이 멸종할텐데 그나마생명력이 긴 바퀴벌레라도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야 하나 싶다는...

  • 4. ...
    '19.9.16 11:49 AM (220.116.xxx.163)

    그게 원작 만화가 있어요. 프랑스 만화...
    봉 감독이 그거 읽고 영감받아서 만든 영화라고 해요.
    그 말 듣고 그 만화책 사다 읽었는데, 어떻게 그 만화에서 그런 영화를 만들었는지, 진짜 봉 감독 천재구나 싶었어요. 설국 열차라는 설정만 가져오고 거의 새로 다 쓴 거나 다름 없어요.
    만화 설국열차는 정말 시시하거든요. 그 작가들은 봉 감독한테 엎드려 절하고 싶을 거예요.

    설국 열차는 봉 감독 영화 가운데 썩 좋은 평을 받지 못하는 축에 드는 영화인데, 저처럼 만화보고 영화본 사람은 절대 그렇게 생각하지 못할 거예요.

  • 5. 원작자 봉감독께
    '19.9.16 11:51 AM (121.131.xxx.26)

    눈물까지 흘리며 감사했어요~^^

  • 6. 그리고
    '19.9.16 11:52 AM (110.70.xxx.36) - 삭제된댓글

    바퀴벌래로 만든 단백질바. 그거요

    그거 알고먹는 그 총리표정 말이예요


    그게 제가 전에 티비에서 본
    박근혜가 대통일때 사진찍느라
    재래 시장에서 시장상인이 건네주는
    떡 먹는 표정이랑 너무 비슷해서 놀랐네요

    마치 못먹을 음식을 억지로 먹는 딱 그 표정이란..

    박근혜 속마음도 그랬을까요

  • 7. 원글
    '19.9.16 11:55 AM (110.70.xxx.36) - 삭제된댓글

    봉감독. 기생충을 전 먼저 봤는데
    그냥 천재더라고요

    근데 로맨스랄까 인간적인 정이랄까
    그런게 아주 쬐끔 아쉬웠어요

    그 총리역할 배우가 젤 맘에 들고요ㅎㅎ

  • 8. 그리고
    '19.9.16 11:56 AM (110.70.xxx.36)

    바퀴벌래로 만든 단백질바. 그거요

    그거 알고먹는 그 총리표정 말이예요


    그게 제가 전에 티비에서 본
    박근혜가 대통일때 사진찍느라
    재래 시장에서 시장상인이 건네주는
    떡 먹는 표정이랑 너무 비슷해서 놀랐네요
    마치 못먹을 음식을 억지로 먹는 딱 그 표정이란..

  • 9. ...
    '19.9.16 11:58 AM (121.165.xxx.164) - 삭제된댓글

    윽 바퀴벌레 등장하나요? 혐오하는데 봐도 될까요?

  • 10.
    '19.9.16 12:00 PM (110.70.xxx.36)

    장면 자체가 징그럽진 않아요
    근데 윗님
    그 사실을 알게되어 스포당하셨네요ㅎㅎ
    본의아니게 죄송요 ㅋ

  • 11. 그리고
    '19.9.16 12:04 PM (110.70.xxx.36)

    기생충도 봤는데
    이것도 뭐 진짜 기막히다는 생각밖에..

    봉감독은 보면 인간과 세계에 대해
    진짜 오랫동안 깊게 많은 생각을 하는구나..이런 느낌들어요

  • 12. 660원짜리
    '19.9.16 12:04 PM (175.115.xxx.31) - 삭제된댓글

    기생충같은 알바들도 생겨먹은 그 수준대로 먹고는 살아야하니깐요.

  • 13. 그 바퀴벌레들
    '19.9.16 12:04 PM (1.238.xxx.39)

    먹이는 뭐였을까요??
    통안에는 벌레들만 있었는데...
    바퀴벌레 농축식량이 색상과 형태는 양갱,
    텍스처는 딱 묵이라 한국감독이 창조해낸 식량답다..했어요.

  • 14. ㅌㅌ
    '19.9.16 12:27 PM (42.82.xxx.142) - 삭제된댓글

    스포라고 좀 써주시지..
    오늘밤에 티비에서 한다고 대기타고 있었는데
    스포밟으니 좀 그렇네요
    저처럼 안본 사람도 있어요

  • 15.
    '19.9.16 12:30 PM (110.70.xxx.36) - 삭제된댓글

    아 죄송요
    이런 실수를..

    언능 제목에 쓸께요

  • 16.
    '19.9.16 12:31 PM (110.70.xxx.36)

    아 죄송요! 이런 실수를..
    옛날 영화라거의보신줄 알았어요
    언능 제목에 쓸께요

  • 17. noAbe
    '19.9.16 12:41 PM (121.160.xxx.2)

    https://extmovie.com/movietalk_recom/49924643
    봉감독님 올해 상복 제대로 터졌죠~

  • 18. ㅎㅎ
    '19.9.16 12:59 PM (211.227.xxx.207)

    개봉년도가 2013년인데 이런것도 스포라니. ㅎㅎ
    솔직히 스포? 가 싫으면 설국열차 제목붙은 글 자체를 안 봐야 함.

  • 19. 211님
    '19.9.16 1:30 PM (24.96.xxx.230) - 삭제된댓글

    22222222
    어쩌라구.

  • 20. ㅌㅌ
    '19.9.16 1:30 PM (42.82.xxx.142) - 삭제된댓글

    윗분 너무하시네요
    그럼 님은 2013년도에 나온 영화 대부분 다보셨나요?
    그중 안본것들도 있을거 아닌가요?
    전 기생충 이후로 봉준호 감독거 다시 보고있어요
    설국열차는 그당시 안땡겨서 안봤고 재조명받아서 다시 보기로 맘바꿨어요
    전 그당시 유명한 타이타닉도 한번도 안봤어요
    왜 대다수가 봤을거라고 소수의 의견은 무시하는지..
    님은 남과 다른걸 틀리다고 하시는 분이네요
    오늘 볼 영화니 당연히 제목보고 관심생겨서 클릭한거지
    그럼 나 스포 안밟을거니 절대로 저글 안봐야되겠다
    이생각 가지고 제가 일부러 글을 피해갔어야 맞는거라고 생각하나봐요

  • 21. 42.82 님
    '19.9.16 1:33 PM (24.96.xxx.230) - 삭제된댓글

    어쩌라고..

  • 22. ㅎㅎ
    '19.9.16 1:39 PM (211.227.xxx.207) - 삭제된댓글

    네. 피해가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게다가 이게 무슨 독립영화도 아니고 관객수 구백만명이 넘었네요-저도 검색해봄.

    솔직히 지금 한창 상영주도 아니고 설국열차 제목달고 글쓰면 영화내용 안쓰고 무슨 글을 쓰나요?
    스포 예상되는게 당연하죠.

    그리고 타이타닉 저도 극장가서 안봤지만, 디카프리오 죽는건 다 아는거 아닌가요?
    여기서 디카프리오가 죽었다고 스포라고 하실까봐 무섭네요.

  • 23. ㅎㅎ
    '19.9.16 1:41 PM (211.227.xxx.207) - 삭제된댓글

    네. 피해가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게다가 이게 무슨 독립영화도 아니고 관객수 구백만명이 넘었네요-저도 검색해봄.

    솔직히 지금 한창 상영중도 아니고 설국열차 제목달고 글쓰면 영화내용 안쓰고 무슨 글을 쓰나요?
    스포 예상되는게 당연하죠.
    님이 틀리다는게 아니라, 스포네 하는 건 좀 오바란 얘기죠.

    그리고 타이타닉 저도 극장가서 안봤지만, 디카프리오 죽는건 다 아는거 아닌가요?
    이것도 스포라고 하실까봐 무섭네요.

  • 24. . .
    '19.9.16 1:46 PM (223.39.xxx.238)

    케이블에서 20번은 해준듯.
    좀 유난이시네요. 원글님이 설국열차 제목에 적어놓아서 들어오지 마지지 그랬어요.
    그래도 좋은 영화니까 재미있게 보세요.

  • 25. ㅇㅇ
    '19.9.16 1:56 PM (223.62.xxx.112) - 삭제된댓글

    스포싫으면 클릭안하면 될것을... 그 옛날 영화인데 스포없을 줄 알았나요?

  • 26. ㅌㅌ
    '19.9.16 2:15 PM (42.82.xxx.142) - 삭제된댓글

    윗분글보니 제가 안들어오는게 맞는건 맞아요
    머리로는 맞는데 이미 스포 봐버렸고
    마음은 스포밟아서 솔직히 화나네요
    생각은 수정할께요
    마음은 아직 안풀리네요
    예전 영화라도 스포한글자 써주시면 다음에 절대로 안들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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