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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딩 자퇴한다는데 도움말씀 부탁드립니다

가을 조회수 : 3,114
작성일 : 2019-09-16 09:07:02
고등1학년 오늘 아침 자퇴하고 혼자 공부하고 싶다네요 ㅠ
초등 부터 중등 지금까지 바르게 학교적응 잘하고 회장맡고
성실한 아이입니다 ㆍ 학교에서나 학원에서도 입댈게 없다는 아이인데
아이는 절대 후회하지않을거고 몇달고민하다 말꺼낸거라는데
아이말 무시할수도 없고 주의에 이런경우 있으시면 좋은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IP : 125.190.xxx.237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유가
    '19.9.16 9:10 AM (210.100.xxx.239)

    뭔가요?
    공부하겠다고 그러는건지
    아님 친구관계에 문제가 있는건지

  • 2. 엄마야
    '19.9.16 9:11 AM (125.181.xxx.237) - 삭제된댓글

    그런 결정 내리기 까지 혼자서 결정했다는게 그게 문제죠. 부모랑 대화가 안되던가요...저희 아이도 뻑하면 자퇴얘기 하는데 설직히 친구시귀는거 어려워하고 자존감도 바닥이고해요. 휴일엔 쇼파에서 꼼짝 안하고 밥도 먹어라 먹어라 해야 간신히 와서 한술뜨고 다시 핸드폰하고 그게 밤 11시 넘어까지 손에서 안놔요.
    애성향이 그렇게 타고난거 같아요. 지펄저자요.

  • 3.
    '19.9.16 9:12 AM (116.127.xxx.146)

    말못할 사정이 있는건가요? 아이에게
    보통 저정도로 말하지는 않아요.
    근데 들어보고 정말 못견디겠다면 자퇴시켜야죠
    애가 죽는거보다는 낫잖아요..저는 그리 생각해요

  • 4.
    '19.9.16 9:12 AM (14.39.xxx.112)

    아는 분 집에 아이가 공부를 잘 하는데 자퇴하고 검정고시 봤어요.
    공부를 잘하니까 고졸 빨리 해내고는 입시 준비도 미리 잘 챙겨서 원하는 대학에 갔고 지금은 대학원 다닙니다.

  • 5. 엄마야
    '19.9.16 9:13 AM (125.181.xxx.237) - 삭제된댓글

    그런 결정 내리기 까지 혼자서 결정했다는게 그게 문제죠. 부모랑 대화가 안되던가요...저희 아이도 뻑하면 자퇴얘기 하는데 설직히 친구시귀는거 어려워하고 자존감도 바닥이고해요. 휴일엔 쇼파에서 꼼짝 안하고 밥도 먹어라 먹어라 해야 간신히 와서 한술뜨고 다시 핸드폰하고 그게 밤 11시 넘어까지 손에서 안놔요.
    누가 시켜 그런거 아니고 남들 다 하는 평범한걸 어려워하는거 애성향이 그렇게 타고난거 같아요. 지팔자지요.

  • 6. ..
    '19.9.16 9:14 AM (125.186.xxx.56) - 삭제된댓글

    제 시조카 하고 비슷하네요
    그 아이도 초등 때 전교 회장도 하고
    중등까지 잘 지냈는데..
    자사고 가더니 친구들과 코드가 안 맞는다며
    고민 하더니 자퇴 하겠다고 합니다
    본인이 우울증 인 것 같다고 해서
    정신과 갔는데 청소년우울증으로
    진단 나왔어요
    단기 기억에 문제가 생겨서 수업 받기 힘들다고
    휴학 권유 받았어요

  • 7. 12345abcde
    '19.9.16 9:17 AM (116.38.xxx.236)

    이유가 뭔가요?
    주변에 자퇴하는 아이들은 반반인 거 같아요. 마냥 방황하는 아이들도 있지만, 본인이 똑 부러지게 진로 계획 설정하고 재수학원 다니더니 정시로 한 해 빠르게 KY 대학 간 아이도 봤어요.
    그리고 저는 자퇴 자체를 무조건 막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데 중간 과정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예시가 맞을지 모르지만 부부지간에 이혼을 하더라도 부부상담을 받아본다든지 하는 노력을 해보는 것처럼요. 자퇴가 실패는 아니지만 포기인 건 맞잖아요. 해볼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 하지 않고 쉽게 포기하는 경험이 남는 건 좋지 않은 거 같아요. 조금 알아보시면 부적응 학생들이 다니도록 국가나 사립기관에서 운영하는 대안학교 성격의 교육 프로그램들이 있어요. 학교 교사들은 잘 모를 수 있지만 상담교사는 그래도 정보가 있을 거고요, 교육지원청 내 위센터같은 곳은 확실히 알 거구요.

  • 8. 저같음
    '19.9.16 9:17 AM (174.110.xxx.208)

    저같음 자퇴시킵니다. 분명히 이유가 있을꺼예요. 제 지인도 고딩때 자퇴하고 검정고시 치고 고대들어가 지금 검사하고 있어요.

  • 9. 그런사람
    '19.9.16 9:18 AM (210.178.xxx.52)

    요즘 내신이 중요해진만큼 시험 한번 빠끗할때마다 자퇴하고 수능만으로 대학가고 싶다는 아이들이 많아요.
    전략적으로 부모의 주도로 그렇게 하는 경우도 생각보다 많고요.
    그런 전략으로 성공하는 경우도 많아지죠.

    진짜 그런 이유인지, 학교 생활이나 친구관계 문제인지 파악하는게 중요한거 같아요.
    고만 과정을 함께 하셔야죠.

  • 10. ㅡㅡ
    '19.9.16 9:18 AM (111.118.xxx.150)

    고등가서 중증만큼 성적 안나오면 많이 힘들죠.
    자신감 하락하고...
    힘든 이유가 교우관계인지 성적인지 번아웃인지
    아이랑 대화를 해보세요.

  • 11. 당장은
    '19.9.16 9:23 AM (1.248.xxx.163)

    자퇴로 끝날가같지만
    전 신중해야 한다고봐요.
    이유가 무언지 몰라도 자퇴하고 혼자 검정고시보고 대학준비하는것도
    아무나 할수있는일 아니고(이건 부모님이 아이성향을 잘 아실듯)
    어찌 대학가고 사회생활하개 된대도 비슷한 상황에서 회피하려는
    태도를 보일수 있거든요.
    일단 아이와 충분히 대화해보고 상담을 받아보든 하고 신중히 결정하세요.
    똑같은 소리하고 힘들어하던 딸아이 고3수능준비하고 있어요.
    옆에서 힘이 되어주려고 많이 노력했답니다~

  • 12. ....
    '19.9.16 9:24 A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

    저도 응원해줄 것 같아요.
    솔직히 고등학교 집단생활 자체가 엄청 스트레스인것 같아요.
    저 어렸을 때 생각해봐도
    모범생들은 쭈구리처럼 다니고
    몇몇 동물적이고 무례한 애들이 반 휘젓고 다니고
    아이들끼리 몰려다녔다가 따시켰다가
    그런 집단생활 자체가 너무 스트레스고
    굳이 그런데 에너지 낭비할 필요가 있는가 싶고요

  • 13. ....
    '19.9.16 9:26 AM (58.148.xxx.122)

    이유는 알아야죠.
    몇달 동안 전혀 티내지 않고 혼자 고민했다니
    일단 전문가 상담이라도 받아보는건 어떨지.

    그리고 입시 얘기를 하자면
    검정고시하면 정시 올인 한다는거잖아요
    정시로 안뽑고 수시로만 뽑는 과도 있어요.

  • 14. ...
    '19.9.16 9:34 AM (121.146.xxx.140)

    잘되는 아이도 있지만 원하는대로 안될수도 있어요
    내일 일은 몰라요

  • 15. ..
    '19.9.16 9:36 AM (222.237.xxx.102)

    일단 정확히 자퇴하고자 하는 이유를 파악하세요.
    상담을 할 수 있으면 같이 상담받으시고요.
    그리고, 자퇴후 생활을 잘 할 수 있는지, 선택에 후회하지
    않을 수 있는지.
    여러 가지 경우를 다 그려보고,확신이 들면
    그때가서 해보라 할 수 있지. 지금은 자퇴하겠다는 것에
    쉽게 동의하면 안될 것 같아요.
    아직 학교밖 청소년에 대한 사회인식이 그리 너그럽지
    못합니다.

  • 16. 전 신중해야
    '19.9.16 9:37 AM (180.67.xxx.207)

    한다고 봅니다
    본인도 많이 고민했겠지만
    그래도 학교선생님들하고도 상담해보시고
    본인의 마음도 충분히 들여다보시고

    아마 본인이 실패한 경험이 적어서
    자신의 목표나 설계에 뭔가 삐끗한점이 있을지도
    그게 현상황을 탈피하고
    새로운 도전으로 바뀔수 있을거라 생각할수도 있어요

    아이 성향도 중요한데
    친구좋아하는 아이라면
    친구없이 홀로 견뎌야하는 시간
    목표만보고 견뎌야하는 외로움

  • 17. 그런사람
    '19.9.16 9:39 AM (210.178.xxx.52)

    요즘 리셑증후군이 많데요..
    마치 게임처럼... 모든 걸 다시 시작하면 잘할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데요. 그래서 자퇴나 전학을 원하는 아이들도 많고요.
    일단 아이와 대화를 하세요.

  • 18.
    '19.9.16 9:45 AM (122.36.xxx.66)

    1.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본다.(무조건 끝까지 듣기)

    2. 거기에 대해 엄마의 의견을 말한다.(아이의 생각을 비난하지말고 엄마의 생각과 자퇴했을때 아이가 겪을 어려움에 대해서 엄마입장에서의 걱정을 말한다)

    3. 쉬운문제가 아니니 우리 둘다 며칠만 더 고민해보자.

    4. 많은 어려움이 있더라도 꼭 자퇴를 해야겠다면 아이의 결정을 따른다.

    감정은 빼고 최대한 이성적으로 차분하게 대화하고 결정하세요.

  • 19. 이뻐
    '19.9.16 9:46 AM (210.179.xxx.63)

    모든 일이 장단점이 있는거라
    일단 검정고시.매리트가 과거에.비해
    많이 없어졌어요
    그래도 좋은건 본인이 관리할 시간이 많다는거구요
    아이 성향따라 틀리겠지만 주도적으로 자기관리하는 아이라면 많은 시간을 벌수 있지요
    마지막으로 혹시 내년 수능보시려면
    자퇴하고 내년 검정고시도 보셔야하니
    따님과 충분한 대화 나눠보시구요
    아래.아실지 모르겠으나 검정고시 안내 블러그 있어서 연결해놨어요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gotothekwon&logNo=221385788260&pr...

  • 20. 요즘 학교
    '19.9.16 10:16 AM (175.213.xxx.82)

    경기 일반고인데 자퇴생들 많아요. 학교가 학교같아야지요. 내신 삐긋 하면 원하던 학교 날아가고 수행은 왜그리 많은지 수행때문에 밤새는 거 허다하구요. 아이가 너무 불쌍해서 저는 제가 1학년 때부터 자퇴하자 했어요. 매번 살얼음판 걷는 거 같아서 제가 힘들더라구요. 근데 아이가 멘탈이 강한지 잘 견디고 이제 고3이네요. 내신은 결국 못 잡아서 정시 올인 중인데.. 요즘은 좀 후회하는 거 같아요. 그냥 자퇴했으면 벌써 대학 갔을지도 모르죠. 똑똑한 아이들 자퇴 많이 해요. 예전과 달라요.

  • 21. 혹시
    '19.9.16 11:48 AM (124.50.xxx.238)

    1학기 성적이 본인 기대만큼 안나오지않았나요? 주변보니 중학교때까지 잘하던 애들 고등가서 성적안나오면 수시포기하고 자퇴많이하고싶어해요.

  • 22. ..
    '19.9.16 2:38 PM (122.40.xxx.125)

    제 조카 중학교까진 무난하게 학교생활 잘했는데 학군 센 고교진학후 적응을 못했어요 친구도 잘못사귀고 성적도 많이 떨어지고요 결국 학군 낮은곳으로 이사후 전학했는데도 아이가 학교를 거부해서 검정고시쳐서 합격후 지금은 수능 전문학원에 다니고있어요 외고 자퇴한 친구도 있고 비슷한 사정의 아이들이 많이 있어 적응이 학교보다 낫데요 자습실도 에어컨 빵빵하게 틀어주고요 고교 자퇴는 우리때랑 의미가 다른거같아요

  • 23. 자퇴생맘
    '19.9.17 11:00 AM (125.133.xxx.26)

    저희 아이도 학교생활 잘 하다가 몇 달 전에 자퇴했어요.
    정말 고민 끝에 저희에게 이야기한 거고, 저희도 긴 고민 끝에 아이를 지지해줬어요.
    저희 아이는 자퇴 이후에 별 스트레스 없이 공부에만 집중하고, 독서도 더 많이 하고 운동도 하고..표면적으로 볼 때는 잘 지내요. 혹시 학교에 다시 가고 싶으면 언제든 재입학 해도 된다고 했는데, 원치 않네요.
    아이가 정시에서 경쟁력이 있고 자기 관리가 잘 되면서 목표가 명확한 아이라면, 게다가 학교를 계속 다니기에는 문제가 있는 상태라면 굳이 학교를 고집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다만, 아직 1학년이면 정시 경쟁력이 있는지 판단이 어려울 수 있어요.
    정말 신중하게 잘 판단하세요.

  • 24. 저라면
    '19.10.21 12:40 AM (122.35.xxx.174)

    지지해요
    과연 고교졸업의 의미가 그리 클까요
    검정고시도 고교과정 이수 자격증이죠
    내신 피해가 훨씬 적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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