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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정시 확대'에 손사래 치는 전교조, 진보교육감.. 왜?

ㅁㅁ 조회수 : 1,959
작성일 : 2019-09-14 12:12:25
'대입 정시 확대'에 손사래 치는 전교조, 진보교육감.. 왜?

천인성 입력 2019.09.14. 05:00 수정 2019.09.14. 07:04 댓글 271개

                  
       
정부·여당과 '동지'인 전교조·진보교육감
정시 확대 논의 나오면 거센 비판·반발
수능은 "문제풀이 수업, 잠자는 교실 유발"
학종 "수업 참여 높고 교사 역할 커져" 평가
지난 2일 전교조가 '일본 경제침략·역사왜곡 바로알기 전교조 계기 수업 선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날 전교조는 전날 문재인 대통령의 '대입 전면 재검토' 발언에 대해 "성급하고 경솔하다"고 정면 비판했다. [연합뉴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의 진학 과정이) 문제가 된 10년 전 제도와는 많이 바뀌었는데도 현행 입시를 전면 검토하는 건 성급하고 경솔하다."(전교조 권정오 위원장·2일)  
“공정성만 강조하며 정시와 수시 비율 조정 정도에 그칠까 우려스럽다.”(시도교육감협의회 입장문·5일) 

“대입 제도 전반을 재검토하라”(1일)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 이후 전교조 등 진보 성향 교육단체, 진보 교육감들이 주도하는 교육감협의회에선 이처럼 비판과 경계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조 후보자 딸의 입시 논란이 자칫 대입 정시 확대, 수시 축소로 이어질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담겼다.

전교조·진보교육감에겐 정부·여당은 정치·이념적으로 ‘동지’에 가깝다. 하지만 대입 개편, 특히 정시·수시 비율이 논란이 되면 각을 세울 때가 잦다. 지난해 교육부가 ‘2022학년도 대입부터 정시 비율을 30% 이상으로 올리겠다’고 정했을 때도 전교조는 “교육 공약 파기”라며 교육부 장관의 사퇴를 요구했다.

진보 교육계가 정시 확대에 손사래를 치는 배경엔 “한 줄 세우기식의 정시가 교육의 본질을 훼손하고, 문제풀이로 교실 수업을 왜곡한다”(교육감협의회 입장문)는 인식 때문이다. 전교조 등 진보 교사·교육단체엔 70·80년대 학력고사를 통해 대학에 입학하고, 90년대부터 2000년대 말까지 입시를 지배한 수능 체제에서 교사로 재직했던 이들이 중심이다.  
6일 서울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비공개 당정청 회의가 열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등 참석자들이 학생부종합전형 투명성 강화 등을 포함한 대입제도 개선안에 대해 논의했다. [연합뉴스] 
진보 교육단체 관계자는 “수능이 지배한 시기 교사들은 학교 수업조차 교과서 대신 문제집이나 EBS 교재를 써야 하는 경우가 많았고, 학생의 열의도 떨어져 '학원에서 공부하고 교실에선 자도 된다'는 말이 돌 정도였다"고 지적했다. 교사로서 좌절감을 맛봤던 이들에게 자연스레 ‘수능=공교육 황폐화’라는 인식이 생겼다. 

현행 학종은 학교 수업이 생기를 되찾는 ‘돌파구’ 역할을 했다. 입학사정관제에서 이름 바꾼 학종은 과열된 ‘스펙 경쟁’을 줄이기 위해 대입 반영 요소를 학생부에 기재된 학교 내 교과·비교과 활동으로 제한했다.

서울 소재 대학의 입학처장은 “학종의 비중이 커지고 수업과 학교활동이 중요해지자 교사의 위상도 덩달아 높아졌다"며 "현장 교사 중심의 전교조나 교사 중심의 교육단체가 정시 확대에 반대하고 학종 축소 대신 학교 밖 스펙과 활동의 배제를 통한 개선을 주장하는 데엔 이런 맥락이 있다”고 설명했다. 교육부 관계자도 “입시의 객관성 면에선 정시, 학교 교육의 활성화는 학종이 바람직한데, 교사나 진보단체들은 학교 교육의 활성화를 우선시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지난 6일 당·정·청은 비공개 회의를 열고 학종의 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집중키로 했다. 대통령의 발언으로 관심을 끌었던 정시와 수시 비율 조정은 논의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진보교육계가 선호하는 수시 중심의 대입이 2022 대입 이후에도 유지될지는 미지수다. 조 후보자 딸 논란으로 학종을 바라보는 국민의 불신이 한층 커졌기 때문이다. 지난 5일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실시한 설문 결과 국민 10명 중 6명 이상(63.2%)이 '정시가 바람직하다'고 답했다.


천인성 기자 guchi@joongang.co.kr



IP : 49.174.xxx.168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적폐중의적폐
    '19.9.14 12:15 PM (210.221.xxx.24) - 삭제된댓글

    전교조.....

  • 2. ㅇㅇ
    '19.9.14 12:15 PM (49.174.xxx.168) - 삭제된댓글

    교권강화를 위해 입시의 공정성은 좀 훼손돼도 된다는 거지요.

  • 3.
    '19.9.14 12:16 PM (49.174.xxx.168) - 삭제된댓글

    교권강화를 위해 입시의 공정성은 좀 훼손돼도 된다는 거지요.

  • 4. ㅇㅇ
    '19.9.14 12:16 PM (49.174.xxx.168)

    교권강화를 위해 입시의 공정성은 훼손돼도 된다는 거지요.

  • 5. ㅇㅇ
    '19.9.14 12:18 PM (49.174.xxx.168)

    교사 생존권 지키자고 학생희생시키는 게 말이 됩니까. 학원선생보다 수능 잘가르치면 되잖아요. 능력없으면 학생들한테 자존심 짓밟히는 게 정상인거지 무슨 자기 교권 찾겠다고 학생들 진로를 방해하는지 원.., 저 학교 다닐 때 수학교사가 해설지 보면서 강의한 기억이 나네요. 진짜 저런 전교조 때문에 학생들 고통받는 게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 6. ..
    '19.9.14 12:20 PM (175.223.xxx.228)

    교사들이 수시 학종 좋아한다는 것도 잘못된 인식같아요
    학종되고 일이 얼마나 많은데요 그 길고 긴 학생부 누가 쓴거예요? 그게 다 일이잖아요 여기서 맨날 물고 뜯고 씹고 하는 철밥통 교사들이 그런 일을 좋아할리가요 교사를 욕하러면 뭔가 말이 맞아야 하지 않나요 일하기 싫어하고 아무것도 안한다고 욕하면서 일거리 폭탄인 수시학종은 교사들이 엄청 옹호한다니ㅎ 수업만하고 정시로 수능만 쳐서 옛날처럼 배치도 보고 가던 때가 가장 편했죠 교사들은

  • 7. 학종이 잘 되려면
    '19.9.14 12:21 PM (115.41.xxx.39)

    교사 평가 시스템이 도입되어서
    수업 질 낮고
    아이들 생기부 안 챙기는 교사를 도태시킬 수 있어야 함

    학교 비리 고발 센터가 있어서 의심되는 일이 있으면 즉각 수사가 이루어져야 하고

    고교 등급제가 없도록 내신 평가 문제 난이도가 전국적으로 동일해야 함

    맨날 교사 학교 교육부는 그대로 두고 입시만 바꾸니 애들만 죽어나는데.. 공교육 개혁하고 싶으면 너희도 밥줄 걸어라!!!!!
    주댕이만 나불대지 말고!!!@

  • 8. ...
    '19.9.14 12:23 PM (31.178.xxx.149)

    예전에 전교조 많이 응원했죠.
    근데 점점 기득권이 되어가네요.
    정시를 100%로 하자는것도 아니구만..
    추석만 아니었으면 전화할뻔 했네요.

  • 9. 미미
    '19.9.14 12:24 PM (49.167.xxx.50) - 삭제된댓글

    전교조가 처음 설립때의 취지를 잃고 있네요.
    요즘 노조들도 자동차 노조들 보면 넘 심하다 싶기도 하던데요.
    정시확대가 공정성 강화에는 좋죠
    일단 수능은 누가 중간에서 장난칠 수가 없잖아요.
    물론 사교육을 받을 수 있는 재력있는 부모 둔 아이들한테 더 유리하긴 하겠지만
    본인노력에 따라 달라질 여지가 있으니까요....
    수시같이 부모가 누구냐에 따라 스펙 쌓기를 하는 것보다는 최소한 더 공정하죠.
    최악의 경우 숙명여고 쌍둥이같이 아예 범죄를 저지르며 시험지 답안 빼가는 일도 없을테고요.
    물론 교사가 학원강사보다 경쟁력이 좀 떨어져서 학원강사한테 더 몰리는 건 못 막을테죠
    교사란 그냥 시간만 채워도 범죄 저지르지 않는 쫓겨날 염려도 없는 철밥통이고
    더 잘 가르친다고 인텐시브 있는 것도 아닌데
    학원강사는 능력에 따라 연봉도 올려받고 그러는데 비교 자체가 되나요.

  • 10. ㅇㅇ
    '19.9.14 12:24 PM (49.174.xxx.168)

    무능한 교사 제외한 교사분들 입장에서도 잘됐네요. 공정성 담보 안되고 교사들도 일 많아 안좋아하는 학종 당장 폐지합시다.

  • 11.
    '19.9.14 12:25 PM (1.230.xxx.9) - 삭제된댓글

    하는 짓이 깡패랑 다를게 뭐가 있는지
    공정성만 강조하는게 아니라 공정성이 제일 중요하니 강조하는거지
    당장 50대 50으로 가면 좋겠어요

  • 12. ㅣㅣㅣ
    '19.9.14 12:27 PM (211.201.xxx.27) - 삭제된댓글

    교사들이 학종을 왜 싫어해요?
    꼴랑생기부 한줄에
    실력은 없어도
    거지같이 내는 내신문제로
    애들위에 교실에서 권력으로 자리잡았는데..?
    진짜 뭘 모르는건가 ?
    눈가리고 아웅하는건가?
    전교조 교육부 교육감 사걱세 등등 진짜 다 역겨워요

  • 13.
    '19.9.14 12:27 PM (1.230.xxx.9)

    하는 짓이 깡패랑 다를게 뭐가 있는지
    공정성만 강조하는게 아니라 공정성이 제일 중요하니 강조하는거지
    정시 되면 교사들이 타학교 교사랑 경쟁해야하니 싫다는거잖아요
    자기들 손에서 학생들끼리 경쟁하는건 괜찮고?

  • 14. ㆍ ㆍ
    '19.9.14 12:32 PM (223.38.xxx.63)

    편향된 신넘이 얼마나 위험한지 보세요.
    이런 비리투성이 시국 속에서도
    절대 정시확대 안 하는 그 기개.
    자사고만 손보겠다는 꼴통마인드.
    민간에서 인재양성하겠다고 사재털어 만든 우수한 민사고.상산고 못 잡아먹어 난리죠.
    진짜 못봐주겠어요

  • 15. ㅇㅇ
    '19.9.14 12:36 PM (1.241.xxx.18) - 삭제된댓글

    진짜 교사들은 힘들게 수업안하고 애들 과제해오라고 한뒤 발표하는거 뒤에서졸면서 보다가 한학기 뚝딱 지나는 지금이 얼마나 꿀이겠어요.
    내신 수행때문에 눈치만 살살보는 애들위에서 왕노릇하고.고인물은 썩네요.
    제발 민주당이 정신차리고 교육문제 개혁에 소리내기를 바랍니다.ㅠ

  • 16. 정말 지랄한다는
    '19.9.14 12:44 PM (14.47.xxx.229)

    말밖엔 안나오네~ 수능만 줄세우기고 내신은 줄세우기 아닌가???
    수업이나 제대로 하던지~ 애들 전부 모둠 수업시키고 수업도 제대로 안하는 주제에 말도 정말 많네

  • 17. 공교육
    '19.9.14 12:50 PM (223.38.xxx.35)

    제대로 되려면 교사 평가와 그에 미치지못하는 교사들을 퇴출시키는 시스템이 장착이 되어야 합니다 모의고사도 혼자 풀어내지 못하는 교사가 일반고에 수두룩 하다는데 애들이 뭘 배우겠나요 그런 교사들부터 잘라야 사교육에 의존안하고 학교섬생님께 질문하고 실력을 키우겠지요 그런데 전교조는 그걸 거부하고 있습니다 자기네 안정적이지 못하게 된다는 이유로

  • 18. ...
    '19.9.14 12:52 PM (222.99.xxx.233)

    정시 수시 50대 50이라도 안 되겠니?
    아우... 전교조가 이미 기득권세력이 되었네요 이익집단

  • 19. 정말 지랄한다는2
    '19.9.14 12:54 PM (121.130.xxx.55)

    말밖엔 안나오네~ 수능만 줄세우기고 내신은 줄세우기 아닌가???
    수업이나 제대로 하던지~ 애들 전부 모둠 수업시키고 수업도 제대로 안하는 주제에 말도 정말 많네2

  • 20. ..
    '19.9.14 12:56 PM (110.70.xxx.145)

    철밥통 교사들한테 뭘바래요?
    애들 폭언, 때리지나 않음 다행이게요?
    갑질전문직업

  • 21. 이쯤에서
    '19.9.14 1:18 PM (175.223.xxx.147) - 삭제된댓글

    이쯤에서 학생부 써준다고 밤낮없이 일하고 노력한다는
    선생님 나오실텐데요
    그분께는 정말 고마워요 제 자식 선생님도 아닌데도 고맙죠
    근데 솔직히 아시잖아요 다른 선생님들은 전혀 안그렇다는거
    톡 깨놓고 말해 성의, 내용, 글솜씨도 천차만별이라
    어떤 선생님 만나느냐도 중요해졌어요

  • 22. Gma
    '19.9.14 1:37 PM (59.10.xxx.57)

    장관딸은 그래도 된다면서요
    그렇게 대학가는게 당연한거였다면서요
    그렇게 노력했다면서요 노력해서 인턴하고 저자되고 해서 정당하고 공정하게 대학갔는데 왜 지금의 이 건 안 되는 거죠?

  • 23.
    '19.9.14 2:13 PM (182.221.xxx.99)

    교사들이 생기부로 갑질을 하게 해줘야만 교실이 유지된다는거죠.
    지들이 인성과 실력을 갖추면 될텐데 그럴 능력도 안되고 노력하기도 싫으니까요.
    공정성 따위에 관심이나 있겠어요?
    지들이 노력없이 갑질을 계속 할수 있느냐 그것만 중요한거죠.

  • 24. 학생보다
    '19.9.14 2:15 PM (211.215.xxx.107)

    수학, 과학 문제 못 푸는 교사가 한둘이 아니에요.
    부끄러운 줄 알고 노력 좀 하셨으면.
    요즘 인강 잘 돼 있구만 왜 교사들은 공부들을 안 하는지.

  • 25. ...
    '19.9.14 3:27 PM (175.223.xxx.2)

    현 수시제도가

    교사들한테 아주 꿀제도라니까요.

    교수들한테도 물어보세요.

    이유는 달라도 교수, 교사는 수시제도 대환영이라서

    그들때문에 수시 못 줄이고 있어요.

  • 26. 3788
    '19.9.14 7:18 PM (116.33.xxx.68)

    실력은 아이들만도 못하면서 생기부로 갑질하는 맛때문에 당연싫을 거에요
    이 괴물집단때문에 아이들만 희생양이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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