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지 ‘네이처 화학생물학’ 10월 30일(2017년) 온라인판에는 구충제 니타족사나이드(nitazoxanide. 이하 NTZ)가 특정 유형의 대장암과 전립선암을 치료하는 항암제로 유력하다는 연구결과를 담은 논문이 공개됐다. 1974년 파스퇴르연구소의 화학자이자 의사인 장-프랑수아 로시뇰이 개발한 NTZ는 장에 서식하는 촌충과 회충 같은 기생충뿐 아니라 와포자충증을 일으키는 와포자충 같은 원생생물에도 듣는 구충제로 지금까지 널리 쓰이고 있다. 그 뒤 B형 간염과 C형 간염, 심지어 인플루엔자(독감) 같은 바이러스질환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임상이 진행되고 있다.
노르웨이 베르겐대와 중국 상하이대 등 다국적 공동연구자들은 기존에 나와 있는 약물 가운데 세포의 ‘Wnt/베타-카테닌 신호 경로’에 문제가 생겨 발생한 암을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약물을 찾다가(이를 약물재활용(drug repositioning)이라고 부른다) NTZ를 ‘발견’했다.
구충제가 항암제로도 작용한다는 게 그렇게 이상한 일도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암이란 결국 인체의 구성요소로서 역할은 망각한 채 인체를 숙주로 여겨 영양분만 빨아먹고 자기 증식에만 열중하는 기생충 같은 존재가 된 변이 세포가 모인 덩어리이기 때문이다.
말기 폐암 환자 강아지 구충제 복용후 3개월후 극적 완치
암 기생충설 주창자들
http://www.unicare.co.kr/bbs/zboard.php?id=cancer&page=1&sn1=&divpage=1&sn=o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