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결혼하고 느낀 것인데 명절에 친정이 느므 싫더라구요.
시댁에서 겪어보니 우리엄마 하는 짓이 다 내 시어머니가 하는 짓이더라구요.
상가 몇 개를 운영하시는데 음식점 하나를 명절에 문을 안 닫고 올케를 부려요.
자식들이 문닫자고 난리를 쳐도 안 닫고 저리 고집을 부리셔요.
식구들이 다 불편해서 어쩔줄을 모르는데 혼자 팔자 타령을 하십니다.
여자라고는 올케하고 나하고 손녀들 뿐인데 뭐 어쩌라는 것인지요.
게다가 친손주건 외손주건 아들들만 예뻐하세요.
잔심부름은 다 손녀한테만 시켜요. 제 눈꼬리가 저절로 올라가네요.
어릴 때도 그렇게 딸 아들 차별하더니 이젠 3세까지 차별을 하네요.
그리고 올케 보기도 민망해요.
나는 친정에 왔는데 올케는 왜 저러고 있는지요.
지금 올케랑 나랑 둘이 가게에서 수다떠는 중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