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추석때 친척과 조국논쟁 대처법

추석 조회수 : 1,610
작성일 : 2019-09-12 22:20:24
 
   즐거운 명절때 친척과 어울리다가 조국 논쟁으로 전쟁이 벌어질 때를 대비해
   몇 가지 다짐을 합니다.

   첫째, 화를 내지 않는다. 미소지으며, 때론 시크하게 말한다.
   둘째, 구체적 사실을 파악해둔다. 숫자틀려 버벅거리지 않도록^^
   셋째, 어른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간결하게 핵심만 전달한다.
          말하는 내가 중심이 아니라 듣는 사람이 중심이다.

   박사모급 어르신들에 대처하는 방법 하나!
   특히 문재인 아니올씨다 하는 분들에게는..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 경협하고 왕래하게 되면 금강산 보내드리려했는데
   빨갱이 보기 싫어 안가시겠네요? 부산에서 출발해서 북한, 중국 러시아까지 가는
   철도가 연결될 지도 모른다는데, 좋은 구경 못하시겠네요.. 어쩌죠..  
   하면 금강산 구경과 문재인은 별개야, 별도야! 하시네요^^
   누가 하루밤새 개성공단 문걸어 잠궜는데, 
   남북경협 성사를 이루려 노력하는 현 정부를 가상하게 생각하시라고 꼭 집어드립니다.

   명절에 가족 친척과 조국이나 문통문제로 언쟁벌리지 마세요. 
   아무리 사실을 전달하려고 애를 써도 어른들은 그걸 자기를 가르치려한다고 싫어해서
   말에 귀를 닫으시더라구요.
   말도 안되는 소리라도 귀기울려듣고 맞장구도 쳐드립니다.
   아, 그런가요? 그런데 이건 좀 이상하던데요... 하고 팩트를 조용히...간결하게 반복..

   어르신들 극보수? 이상한 유튜브보시며 열변을 토하시는 것을 보면
   이분들이 어디가서 이렇게 자신에게 열정을 불어넣어주는 것같은 활력을 얻을 수 있겠나 싶어요.
   나 살아있다! 나도 세상에 대해 할 말이 있다!!  할일없이 집에 계시기만 한 분들이
   도서관에 가서 책도 읽고 친구들도 정치토론도 하는데 극보수가 아니면 안 끼워주는 분위기니
   덩달아 흥분하시는 듯하고..

   가짜뉴스는 비교적 간결하고 강렬해서 어르신들의 뇌리에 쉽게 박히는데
   진보적 설명은 너무 구구절절해서 전혀 그들에게 호소력이 없습니다.
   가족끼리 친척끼리 자분자분 흥분하지 않은 목소리로 이야기해보렵니다.
   실패할 가능성이 훨씬 높지만 그래도 정치얘기 빼면 다 연민을 불러일으키는 노인들이니
   잘 대해드려야겠어요. 

   추석명절 잘 보내세요!!
   
   
   
         
IP : 31.3.xxx.17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9.12 10:22 PM (175.192.xxx.178)

    현명하시네요. 잘 기억했다 써먹을게요.

  • 2. 노인들
    '19.9.12 10:26 PM (223.62.xxx.138) - 삭제된댓글

    아프셔서 병원 다니는 분들에게 문재인케어 혜택 말씀
    드리면 좋을거 같아요.

  • 3. ㅇㅇ
    '19.9.12 10:30 PM (116.121.xxx.18)

    원글님!! 멋지심!!!
    전 한 마디도 못하고 귀 막고 있다가 왔는데, ㅠ
    내일 참고할게요.

  • 4. ===
    '19.9.12 10:38 PM (14.40.xxx.115)

    ^^ 현명하시네요

  • 5. 전라도
    '19.9.12 10:49 PM (110.70.xxx.134)

    에선 무조건 이기고
    그외 지역은 지겠지!

  • 6.
    '19.9.13 12:59 AM (222.99.xxx.233)

    시댁 가기싫다
    개독교 보수꼴통 집단
    일본상품 불매하는 사람들 비하하는 울 시댁에 갈 생각에
    일주일 전부터 스트레스입니다

  • 7. ㅇㅇ
    '19.9.13 2:30 AM (221.132.xxx.27) - 삭제된댓글

    전라도랑 40대 아줌마들 문빠조빠 많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1561 참치에 소맥냠냠 혼낮술 15:55:47 4
1591560 돈 다 쓰고 죽으려구요 1 플랙스 15:53:01 250
1591559 어제는 스카, 오늘은 스벅인데 ........ 15:52:25 106
1591558 중학 수학 디딤돌 개념기본 난이도 어떤가요? 1 궁금 15:45:58 58
1591557 병아리콩으로 두유만들어보셨나요? 1 ... 15:42:30 145
1591556 그 법무법인 어디죠, 1 소설 15:37:43 452
1591555 유선청소기 흡입력 왤까요 15:34:49 107
1591554 최강희는 생활지능이 좀 떨어지는것같아요 23 .. 15:32:36 2,150
1591553 서브웨이 소스대신에 소금넣는분 계신가요 3 15:31:26 339
1591552 맨 입술이 무슨 색이세요? 3 .... 15:28:46 380
1591551 날씬한 친구 바나나 먹는거 보고 놀랬어요 8 ... 15:28:27 1,575
1591550 이 단어 들어봤나요 7 사랑꾼 15:25:58 403
1591549 허리 잘 보는 병원 어디일까요? 3 걱정 15:25:23 152
1591548 꽈배기집이요 현금인가요 떡집마냥 7 꽈배기 15:25:14 509
1591547 영국 사우스 햄튼 우리나라 6학년 2학기(미국7학년) 학교는 어.. 2 잠깐 15:22:42 221
1591546 실제로 입시는 21학번부터 편해졌다고 하네요 19 입시 15:18:24 1,275
1591545 이유없이 멍드는거요 3 걱정 15:12:22 569
1591544 토요일마다 스벅 가서 공부하던 시절 8 ... 15:12:22 955
1591543 시판 고추장 추천해주세요 4 시판 15:09:05 360
1591542 부부동반으로 여행다니는 분들 많은가요? 8 trneit.. 15:06:40 1,007
1591541 백현우가 누군가요. 6 ??? 14:56:02 1,983
1591540 종일 김민기님 1집 듣네요. 4 학전사랑 14:55:50 373
1591539 아침에 보온주전자에 뜨건물을 담아놨는데 저녁즈음에 쉬었어요. 1 질문 14:51:39 963
1591538 전우용 페북/ 지금 이 나라는 '야만국'입니다. 9 ㅇㅇ 14:49:11 637
1591537 우편물공문서 신종 보이스피싱 조심하세요 2 ㅇㅇㅇ 14:49:09 6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