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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목 : 부부 대화... 답답해요.

대화의기술 | 조회수 : 4,965
작성일 : 2019-09-11 19:26:54
기숙사 있는 고3 아이가 모처럼 집에와 저녁 먹게 되었어요.
최근 아이 몸이 안좋아 잘 먹지도 얺기에 뭐 먹고 싶은것 있나 물었더니 순대국밥 먹고 싶대요.
저는 순대국밥 안먹고 가족끼리 먹은적도 없어 근처 아는데가 없습니다. .
그래서 남편에게 물었어요.
저ㅡㅇㅇ이가 순대국밥 먹고 싶다는데 근처 아는데 있어? (남편 회사도 가까워 저보다 아는 식당 많음).
남ㅡ어디? 나는 사준적 없는데?
저ㅡ그게 아니고 언제 먹어봤는데 오늘 생각나 먹고 싶대. 당신 아는데 맛집 있어?
(남편이 아이 부름)
남ㅡㅇㅇ아 아빠가 언제 너 순대국밥 사줬어?
아이ㅡ아니...
남ㅡ그럼 어디서 먹었어?
아이ㅡ젼에 친구들이랑 어쩌구 저쩌구...
남ㅡ거긴 여기서 먼데! 내가 거길 어떻게 알아!!
저ㅡ여보, 거기 가자는게 아니고 그때 먹은게 생각나 입맛 없는데 순대국밥은 먹고 싶나봐. 당신 가본데 있냐고요?

이때부터 남편 계속 아이가 말한데는 멀고 자기가 사준데도 아닌데 어떻게 아냐고 반복 반복....ㅠㅠ

제가 지쳐서 그냥 동네 검색해서 사오겠다고 하고 나왔는데 요즘 부부간 대화가 늘 저럽니다.
상대가 무슨 말 하는지 듣지도 않고 이상한데 꽂혀서 계속 자기 말만 하고 대화가 안돼면 결국은 상대방 잘못이라고 우겨요.

넘 힘드네요.
저에게 필요한 대화의 기술은 무엇일까요?
IP : 1.237.xxx.153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19.9.11 7:30 PM (116.37.xxx.94)

    완전동문서답인데요?

  • 2. 가사
    '19.9.11 7:31 PM (182.224.xxx.139)

    많이 답답하시겠어요~그냥 되도록이면 단답형으로 하시다 안되면 어쩔수 없을거 같네요 ㅜ 도움안돼서 죄송;;

  • 3.
    '19.9.11 7:32 PM (116.36.xxx.130)

    네이년에서 **동 국밥이라 검색하세요.

  • 4. 뭐여..
    '19.9.11 7:33 PM (118.34.xxx.156)

    원글님이 더 이상 어떻게 말하나요??
    이해력이 떨어지시나 ....좀 이상한데요...

  • 5. ..
    '19.9.11 7:33 PM (59.27.xxx.235)

    저도 남편과 비슷한 대화 패턴을 갖고 있어 공감되네요. 원글님과 제게 필요한 대화의 기술은..체념? 아닐까요.. 제 남편은 나중에 성질을 부려서 전 그냥 두마디 해보고 아니다 싶으면 됐어 알아서 할께~하고 입을 막는 편이예요

  • 6.
    '19.9.11 7:33 PM (125.186.xxx.102)

    대박 답답하실 듯요. ㅠㅠ

    그냥 회사근처 순대국밥집 추천해줘.

    라고 원포인트 질문형식으로 하셔야.....겠네요.

  • 7. 원글맘
    '19.9.11 7:37 PM (1.237.xxx.153)

    그쵸? 제가 이상한거 아니죠?!!!
    원래 말솜씨 없는 남편이긴 한데 밀귀를 못알아 듣지는 않았거든요.
    근데 최근 언젠가부터 저런식이에요.
    정말 말 섞기도 싫어지는데 말 않고 살수는 없잖아요.
    나이먹으면서 점점 이상해지네요.
    겨우 오십중반인데 이러면 더 나이먹음 어떡할지 갑갑합니다.

  • 8. zzzzz
    '19.9.11 7:43 PM (220.127.xxx.135)

    갱년기증상에 그런것도 있더군요
    꼭 사춘기 아이처럼 뭐든 삐딱선 타기
    일부러 모르는척 못알아듣는척
    예상이
    되지 않나요? 이런거 물어보면 무슨 대답 나올지
    그냥 원글님 혼자서 해결하시는게 편해요

    남자들이
    원래 질문 잘 이해못하고 키포인트 못 잡아내는건 아는데
    그거랑은 좀 틀린거죠
    원글님 맘 압니다 ㅜ
    저희집에도 50대초반 그런남자 있거든요.
    딱 한마디 해보면 지금은 삐딱선 타기시작하네
    감 오면 바로 대화 접어요

  • 9. rolrol
    '19.9.11 7:53 PM (112.167.xxx.85)

    남ㅡ거긴 여기서 먼데! 내가 거길 어떻게 알아!!
    저ㅡ여보, 거기 가자는게 아니고 그때 먹은게 생각나 입맛 없는데 순대국밥은 먹고 싶나봐. 당신 가본데 있냐고요?

    마지막 대화 라인을

    원글님 남편분-거긴 여기서 먼데! 내가 거길 어떻게 알아!!
    원글님-거기가 그렇게 멀어? 그럼 ㅇㅇ이 아쉽지만 다른데 가야겠다, 여보 어디 갈까?
    로 바꿔서 한 번 물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제 생각은, 무슨 소리를 해도 일단은 무조건 남편 편을 든다
    남편 의견을 먼저 물어보고 남편 위주로 해준다

    이 두가지를 충족하는 대화를 해보셔서 그래도 엉뚱한 대답하시고 화내시면
    그 정도라면 대화가 불가능할 지경이지만
    만약 대답이 좀 더 부드러워지고 답변이 나온다면...
    이 집에서 내가 중심이라는 느낌을 줘!라는 강력한 메시지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 10. ...
    '19.9.11 8:03 PM (121.160.xxx.2)

    남편분이 갱년기이던가, 스트레스가 많으신가봐요.
    남편 위하는 립서비스 평소에 의식적으로 듬뿍 해주시고
    (기숙사 생활하는 아이 걱정 얘기만 주제로 삼지 마시구요...)
    어르고 달래시는 수밖에 없어보여요... 남자도 늙으면 애가 되더라구요.
    나 좀 봐달라고, 날 좀 위해달라고 응석이 늘어요 ㅠ.ㅠ.

  • 11. 에휴
    '19.9.11 8:13 PM (182.215.xxx.169)

    원글님 어디예요 동네 말하면 여기서 추천해줄겁니다

  • 12. 저희집 비슷
    '19.9.11 8:14 PM (58.232.xxx.214)

    나는 외식하기싫다..나가기 귀찮고 돈들고 그냥 집에서 해주는 밥 먹고싶다 아닐까요?

  • 13. 여자말을
    '19.9.11 8:22 PM (218.144.xxx.117)

    못 알아듣는 남자가 있어요. 유독.

    낮게, 최대한 낮은 목소리로 대화해봐요.

  • 14.
    '19.9.11 8:33 PM (222.235.xxx.154)

    전남친...이랑대화하는데 홧병걸릴거같은 날있었어요..
    일부러그러는지 기절할거같았어요.

  • 15. 우와
    '19.9.11 8:45 PM (110.70.xxx.176)

    우리 남편이랑 화법이 비슷하네요.
    이제 포기하고 속으로 모지리 취급합니다. ㅠㅠ

  • 16. 30대 후반인데
    '19.9.11 8:59 PM (180.229.xxx.8)

    가끔 맥락 못짚고 화까지 낼때도 있어요.
    본인이 뭐가 문제인지 전혀 모르고
    설명해줘도 몰라요. 듣다 화를 내니 저도 말하기 싫어요.
    애들이 껴서 얘기할 땐 더 가관이에요.
    애랑 저랑 얘기중에 전혀 엉뚱한 얘길하며 맥을 끊어요.
    그냥 자기 듣고 싶은 것만 듣고 하고 싶은 말만 해요.
    이젠 애들도 “아빠, 지금 그 얘기가 아니잖아요”그래요.
    이런 사람 상대하는 법이 있을까요?

  • 17. noAbe
    '19.9.11 9:12 PM (121.160.xxx.2)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라는 책도 있잖아요.
    두뇌회로 자체가 달라요

  • 18. 천도복숭아
    '19.9.11 9:25 PM (124.50.xxx.106)

    말귀 못알아들으면 엄청 답답한데 그 상대가 남편이라니 속상하시겠어요

  • 19. 여기서도
    '19.9.11 9:28 PM (223.38.xxx.169)

    맥락 못짚고 허우적대는분 있잖아요.ㅎㅎ
    차라리 나가서 외식하지 그랬느냐, 검색하면 나온나는 둥.
    ㅋㅋ
    지금 포인트가 그게 아니잖아요.ㅠㅠ

    남편이 그러는 이유는요
    방어적인 태도,이기적인 생각으로 가득차있어서 그래요.
    일단, 순대국이 먹기싫거나,사러가기싫거나.
    돈안쓰고 집밥을 먹고싶거나 기분이 그저 안좋아서에요.

    절대 바보라서 그런게 아니라
    나름 고집 피우고 머리쓰는거에요.
    정말 못된버릇이죠.
    그럴때는 끝까지 님이 원하는걸 쟁취하세요.질려버리도록.
    하루이틀 살거 아니잖아요.꺽어야죠.
    못된건 고쳐야합니다.
    입이 튀어나와서 삐지든말든 고치세요.
    저렇게 유아적인 태도는 남편한테도 도움이 안돼요.

  • 20. 너트메그
    '19.9.11 10:27 PM (211.221.xxx.81)

    원글님 속 뒤집어졌겠어요.

    제가 바로 원글님 남편분과 똑같은 남편이랑 사는데
    우와 말하다 결국 제가 버럭하고 끝내요.
    남편은 늘 제게 화좀 그만 내라고 ㅜㅜ
    제 답답함을 속 뒤집어 지는 맘 여기서 숨좀 쉬고가네요.
    제가 이상한게 아녔어요

    좀 있다 남편 씻고 오면 대화 내용 보여줘야겠어요.

  • 21. dlfjs
    '19.9.12 12:48 AM (125.177.xxx.43)

    한번도 아니고 계속 못알아먹다니 ...
    남자들이 좀 그런건 알지만 심하네요

  • 22. ..
    '19.9.12 12:54 AM (125.177.xxx.43)

    우동 맛집 으로 가족외식 오랜만에 가다가
    자긴 짬뽕먹고 싶다고 옆가게로 혼자 새는 남편도 있어요

  • 23. 내일은희망
    '19.9.12 12:58 AM (110.70.xxx.115)

    치매검사 받아야 되는거 아닌가요?

  • 24. 진짜
    '19.9.12 1:02 AM (58.227.xxx.163)

    여기서도님 댓글이 맞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소름끼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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