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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월호 유가족 유경근씨 페북 - 검찰 관련 (펌)

Oo0o 조회수 : 2,775
작성일 : 2019-09-10 15:43:21

<검찰은 두려움에 떨고 있습니다> 


2016년 10월 어느날. 

박주민 의원을 통해 어렵게 문재인 전대표를 만났습니다. 문재인 전대표의 일정 사이에 비는 30분을 이용한 짧은 만남이었습니다. 


박근혜 정권이 특조위를 강제해산 시킨 후 세월호참사 진상규명의 맥이 끊길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에 차기 대통령선거 후보로 유력했던 문재인 전 의원을 만나 “만일 대통령이 되신다면 진상규명 꼭 하셔야 한다”는 부탁과 그 답을 듣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대선공약으로 ‘세월호참사 진상규명’을 채택해주십사 요청했습니다. 이에 꼭 임기 내에 진상규명을 하시겠다고 약속을 하시면서 선거캠프가 꾸려지면 공약팀에게 지시하시겠다고도 하셨습니다.



이제 막 일어서시려는데 저도 모르게 다른 얘기를 꺼냈습니다.

“정말 궁금해서 여쭤보고 싶은게 있습니다... 혹시 대통령이 되시면... 노무현 대통령 문제는 어떻게 하실건가요??”


이명박 정권과 검찰이 노무현 대통령에게 한 짓에 대한 질문이었습니다. 잠시 입술을 꾹 닫았다 전혀 다른 어투와 표정으로 이렇게 답하셨습니다.

“검찰을 바꿔야지요.”


그리고 다시 입술을 꾹 닫으셨습니다. 사사로운 복수가 아니라 ‘다시는 권력과 검찰이 부당한 짓을 못하게 개혁하는 것이 노무현 대통령의 진짜 바람이고 내가 대통령이 되려는 이유’라고 들렸습니다.


저는 “네...” 말고는 어떤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속으로 ‘이 사람, 정말 무서운 사람이구나...’ 했습니다.



검찰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누리던 절대권력이 곧 사라져버리겠다는 공포감에 망나니 칼을 휘두르고 있습니다.


저는 결말이 보입니다. 검찰도 저와 같은 결말을 봤기 때문에 어떻게든 막아보려고 발악을 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검찰개혁의지는 목숨을 건 다짐입니다. 조국 교수는 가족들이 그 지경에 처했음에도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검찰개혁”에 목숨 걸겠다며 앞장 섰습니다. 이미 승패가 정해진 전쟁입니다. 검찰이 어떻게 투항할지가 궁금합니다. 결코 자신의 목숨을 걸 위인들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남의 목숨 갖고 장난질이나 치는 이는 자신의 목숨을 건 이를 절대로 이길 수 없습니다.

https://m.facebook.com/story.php?story_fbid=2678932542165676&id=10000146869603...


IP : 202.92.xxx.229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ㄴㄷ
    '19.9.10 3:45 PM (118.223.xxx.136) - 삭제된댓글

    양아치같은 검찰을 반드시 개혁해야 합니다
    미친 개처럼 구네요 부끄럼도 없이

  • 2. 그러게요
    '19.9.10 3:47 PM (222.109.xxx.61)

    저렇게 부끄러움도 없이 덤빌 만큼 저들이 그동안 누려왔구나 싶네요.
    정신 바짝 차리고 대통령님, 정부 지켜드려야죠.

  • 3. 기억
    '19.9.10 3:51 PM (125.139.xxx.132)

    다시 가슴이 아립니다.
    문득 문득
    버스에서 내리던 노무현대통령님 모습이 떠오릅니다.
    계면쩍게 웃으시며 인사하던.ㅡ
    얼마나 굴욕적이었을지

    그날
    창문에서 웃던 그 인간은
    튀어나가 골프치며 잘 살고 있던데

    검찰개혁 반드시 .ㅡ

  • 4. phua
    '19.9.10 3:54 PM (1.230.xxx.96)

    저는 이미 읽은 글이지만
    못 읽은 82 님들을 위해
    자주 올려 주세요^^

  • 5. ......
    '19.9.10 3:55 PM (175.223.xxx.19)

    눈물이 납니다ㅜㅜ
    우리가 뽑은 대통령 얼마나 힘들게 세웠는데
    국민믿고가셔도됩니다
    저 원래 완전 무른 지지층인데
    다이아몬드로 진화됐습니더.

  • 6. 하~
    '19.9.10 3:59 PM (119.149.xxx.2)

    눈물나네요. 정말 검찰은 가루가 되도록 만들어서 공중에 날려버려야합니다.

  • 7. 다이아몬드지지
    '19.9.10 4:00 PM (58.143.xxx.240)

    국민을 위해 저리 가족까지 뒤로 하는 분들은
    대통령과 조국뿐
    우리가 끝까지 응원드립니다

  • 8. ㅠㅠㅠㅠ
    '19.9.10 4:02 PM (211.117.xxx.166)

    마음이 아프네요.
    대통령님 혼자서는 절대 못하십니다.
    우리 국민들이 위아래 좌우로 도와드려야 합니다.
    우리들도 목숨걸고 지지해야죠.
    씨.발라먹을수박같은 자한당 잘살으라고 있는 나라가 아니지요.

  • 9. 꾸러기
    '19.9.10 4:02 PM (180.182.xxx.12)

    끝까지 지지합니다

  • 10. ...
    '19.9.10 4:04 PM (61.253.xxx.225)

    눈물납니다.
    우리 대통령님이 얼마나 오랫동안 개혁을 하려고 애쓰셨는지 아시기에 조국장관님도 그 수모를 다 견디셨나봅니다
    고맙고 미안합니다.
    저희들이 할 일은 끊임없는 지지겠죠.

  • 11. ...
    '19.9.10 4:05 PM (117.111.xxx.232)

    이래서 내부총질 이간질 갈라치기가 싫어요.
    우리들이 끝까지 지켜드려야죠!!!

  • 12. ㅠㅠ
    '19.9.10 4:10 PM (39.7.xxx.104)

    함께 가야 지켜드릴수 있어요!

  • 13. 내부총질이간질
    '19.9.10 4:14 PM (1.238.xxx.39)

    우리 한적 없어요.
    문프나 조국장관 상대로 하는 것들이 있죠.
    여기까지 와서 이간질, 갈라치기 우리한테 뭐라기 전에
    읍시키나 챙기세요!!!
    단 한번도 문프나 조국장관에 대한 지지 흔들린적 없습니다.
    이낙연총리, 김경수지사님도 이 두분도 굳게 믿고요.

  • 14. ...
    '19.9.10 4:22 PM (220.73.xxx.239)

    내부총질이간질 우리 한적 없어요.
    문프나 조국장관 상대로 하는 것들이 있죠.
    여기까지 와서 이간질, 갈라치기 우리한테 뭐라기 전에
    읍시키나 챙기세요!!!
    단 한번도 문프나 조국장관에 대한 지지 흔들린적 없습니다.
    이낙연총리, 김경수지사님도 이 두분도 굳게 믿고요. 222

  • 15. ..
    '19.9.10 4:34 PM (118.32.xxx.104) - 삭제된댓글

    마지막 기회!
    절대로 물러서면 안돼요.
    절대로 지면 안돼요!

  • 16.
    '19.9.10 4:42 PM (49.161.xxx.193)

    저장하고픈 글이네요.

  • 17. ㅊㅊ
    '19.9.10 4:48 PM (61.101.xxx.40)

    추천기능있음 추천보내서
    다같이 읽었으면 좋겠어요

  • 18. 그러게요
    '19.9.10 5:36 PM (175.223.xxx.225)

    처음 노통 시신을 접한분이라는데,
    얼마나 참담했을지...
    큰짐을 지고가시니 우리가 같이 가야해요.
    문프를 지켜드리는게 우리를 지키는거예요.

  • 19. 반드시
    '19.9.10 6:51 PM (211.108.xxx.228)

    검찰 개혁 하고 권력 분산 해야죠.

  • 20. 제가
    '19.9.10 8:47 PM (61.78.xxx.65) - 삭제된댓글

    문통을 절대적으로 지지하는 이유가 바로 그것입니다. 어떤 심정으로 대통령으로 나섰을지 그 참담한 마음은 짐작하고도 남으니까요..
    그 분과 같이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함께 할 겁니다. 이번에 보니 조장관님도 예사 강단이 아니시더군요
    문통과 더불어 큰 일 완수해 내실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매일 한번은 문통을 위해 기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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