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윤창호씨 아버지, 장제원 아들 음주운전에 “도덕적 책무ㆍ책임감 가져야”

으휴 조회수 : 2,443
작성일 : 2019-09-09 14:02:57
음주운전 사고로 아들을 잃은 윤기현씨가 음주운전 처벌강화법안인 일명 ‘윤창호법’(개정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시행 이후에도 반복되는 음주운전에 “아직도 갈 길이 먼 것 같다”고 지적했다. 

윤씨는 9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저희는 아직도 작년 추석 9월 25일 거기서부터 시간이 멈춘 채로 그냥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윤씨의 아들 창호씨는 지난해 9월 25일 새벽 부산 해운대구 중동 미포오거리 건널목 앞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중 음주운전 차량에 치어 숨졌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0.181% 상태로 신호를 위반하고 창호씨를 치어 숨지게 한 가해 운전자는 지난달 22일 열린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6년을 선고 받았다. 

윤씨는 “일부 보도를 보면 (‘윤창호법’ 시행 이후) 35%, 37% 이런 식으로 사망사고가 많이 줄었고, (특히) 음주운전 사고가 많이 줄었다고는 하지만 음주문화의 폐해에 대한 국민적인 감정, 국민적인 공감들이 좀더 널리 퍼져야 되지 않나, 그런 생각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윤씨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 아들의 음주운전 사고도 언급했다. 래퍼 노엘(NO:EL)로 활동 중인 장용준씨는 지난 7일 새벽 서울 마포구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오토바이 운전자와 충돌하는 사고를 냈다. 이에 대해 윤씨는 “사회지도층뿐 아니고 가족들이라든지 모든 사람들이 무거운 사회적인 도덕적 책무에 대해 책임감을 가져야 될 때가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한다”고 밝혔다. 

윤씨는 음주운전 근절을 위해 동승자 처벌 규정 강화, 사망사고 시 5년 이상의 양형 기준, 365일 상시 단속 등이 추가적으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음주운전이 살인행위라는 사회적 공감대는 이미 형성되었다고 생각한다”며 “음주와 운전은 결코 양립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술을 드시고 운전대를 잡는 것 자체가 잠재적 살인자가 되기 위한 범죄의 길에 빠져든다는 것을 명심하라”고 덧붙였다.

음주 교통사고를 낸 운전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윤창호법은 지난해 12월 18일부터 시행됐다. 이어 음주운전 단속 기준을 강화한 이른바 ‘제2 윤창호법’(개정 도로교통법)도 지난 6월 25일부터 시행됐다. 제2 윤창호법 시행에 따라 음주운전 처벌 기준은 기존 혈중알코올농도 0.05% 이상에서 0.03%으로 강화됐다. 처벌도 ▲0.03~0.08% 징역 1년 이하 또는 벌금 500만원 이하 ▲0.08~0.2% 징역 1~2년 또는 벌금 500만~1,000만원 ▲0.2% 이상 징역 2~5년 또는 벌금 1,000만~2,000만원으로 상향됐다.

윤창호법은 고인의 친구들이 주도해 만들어졌다. 사고 직후 친구들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친구 인생이 박살 났습니다. 제발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사연을 알렸다. 이 청원은 게시 사흘 만에 20만명 이상 동의를 얻을 정도로 많은 이들의 참여를 이끌어 냈다.

박민정 기자 mjmj@hankookilbo.com


IP : 218.147.xxx.18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19.9.9 2:07 PM (116.126.xxx.128)

    그냥 하루하루를 살아가신다니
    그 아픔을 가늠 할 순 없겠죠..

    가족분들께
    위로드리고 싶습니다.
    윤창호님 좋은곳에 가셨을 겁니다.

  • 2. 기사링크
    '19.9.9 2:08 PM (218.147.xxx.180)

    http://naver.me/FfmAF8eL

    https://www.bbc.com/korean/features-46756274

    음주운전은 창호의 삶을 바꿨다

  • 3. ㅠㅠ
    '19.9.9 2:08 PM (116.126.xxx.128) - 삭제된댓글

    위 윤창호님 부친 글을 장의원과 김의원께 보내고 싶네요.

    https://news.v.daum.net/v/20190909112836316

    그리고 피해자의 아픔 아시는지 되묻고 싶어요.

  • 4. ...
    '19.9.9 2:21 PM (117.111.xxx.42)

    아가리 집으로 가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8705 제주 흑돼지 맛집 제주도 18:22:43 9
1808704 숨고페이로 결제하기로 했는데도 계약금을 조금 계좌이체 해달라고 .. 급질 18:20:39 27
1808703 수제비반죽..냉장에 뒀다가 낼 먹어도 괜찮을까요 2 날씨 18:19:17 48
1808702 홍진경 요즘 머리스타일 옷 너무 좋아보이던데 1 저는 18:18:40 103
1808701 로봇스님 탄생 ㅇㅇ 18:09:09 166
1808700 시부모님 재산이 좀 있어요 19 .. 18:09:07 863
1808699 밖에서는 좋은 남자 잘만났는데 정작 결정사 2 ..... 18:06:59 260
1808698 신중오 판사 김건희 판결뒤에는 김건희 무죄준 검사들이있.. 1 미리내77 18:05:26 310
1808697 [단독]"연평도에 500명 수용 철창 18곳".. 12 그냥 18:00:27 861
1808696 공익배정받기 5 오월 17:55:52 249
1808695 오늘 저녁 무슨 국 끓이세요? 5 무슨국 17:53:49 369
1808694 허수아비 범인 (스포일러 주의) 6 강스포 17:52:17 628
1808693 아들이 저보고 인생이 망한거 같대요 7 고2 17:49:18 1,414
1808692 중국산 냉동 바지락이나 페루나 베트남산 냉동새우 많이 먹고 있는.. 1 ㅇㅇ 17:48:37 226
1808691 남매로 자란 아줌마가 본 자매단상 ㅎㅎ 15 자매부심.... 17:42:45 1,314
1808690 지금 들어가보니 보유주식 3개가 상한가.. 4 17:41:02 1,180
1808689 중학교 수업 40분? 45분? 1 ... 17:35:42 283
1808688 '김건희 항소심 재판' 신종오 판사, 숨진채 발견 6 고인의명복을.. 17:35:29 910
1808687 시신경에 문제가 있을때 뇌 mri 검사로는 안 나오나요? 6 시신경 17:34:28 319
1808686 지갑분실하면 주소지로 등기같이 오나요? 1 bb 17:32:20 152
1808685 나무증권에 계설한 cma통장 해지방법 아시나요? Oo 17:23:56 147
1808684 부산 분들 하정우 인기 좋은가요 2 .. 17:23:54 468
1808683 환율1452원 1 17:22:54 933
1808682 지금 마이프로틴 할인 라방 하네요 신용은 17:22:33 144
1808681 한국을 협박해서 무슨 짓을 저지를지 눈에 보인다 3 ㅇㅇㅇ 17:19:48 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