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시장 전가게도 천차만별이네요

... 조회수 : 2,174
작성일 : 2019-09-01 13:38:59
오늘 아부지 성묘왔어요
매일 아침 일찍 왔는데 점심시간 살짝 지나서 오니 오히려 묘지가 한적해요

어제 옆동네 재래시장에서 과일이랑 송편 조금, 모듬전, 포만 간단히 샀어요
모듬전은 몇군데 다녀도 늘 비싸다 하면서 샀는데, 늘 다니던 통로 말고 다른 골목에 아주머니 셋이 무진장 열나게 지져대던 곳이 있어서 이번엔 그 곳에서 사봤는데요
저야 늘 동태전, 깻잎전, 애호박전 섞어서 딱 한접시, 만원어치 동일이예요
근데 아줌마가 꺼내는 플라스틱 접시 사이즈가 달라서 움찔...
깻잎전부터 듬뿍듬뿍 척척 담는데 순간 아줌마가 2만원어치로 잘못 들었나 걱정이 되어 손에 들고 있던 5만원짜리를 1만원짜리로 바꿔 들었어요
그러더니 동태전도 듬뿍듬뿍, 성묘갈거니까 이쁘고 큰걸로 좀 담아 주세요 하니까 새로 부쳐나온 반듯하고 이쁜 애들로 척척 얹더니 마지막에 애호박으로 자리를 채우더군요
다른 전집에서 파는 2만원짜리만하게 담더니 제가 소심하게 1만원짜리 내미니 덥썩 받아들고 제자리로 휙 돌아가더란...

지금 막 아부지 묘앞에서 진설하고 인사 마쳤는데요
어찌나 푸짐한지...
다른 전집은 단가는 비교적 싸지만 무게만 많이 나가는 애호박만 많이 넣으려고 애쓰는 모습이 보였는데 깻잎전이랑 동태전 위주로 아주 넉넉히 주셨어요
이 시장 시세가 킬로당 7천원인데 이 양반들 저울은 어찌된 건지...
딱 두배 양을 주시네요

다음부터 이집 찜^^
어쩐지 맨날 사람 바글바글하고 일찍 파장하더니, 이유가 있었어...
IP : 175.223.xxx.20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명절전날엔
    '19.9.1 1:47 PM (121.155.xxx.165) - 삭제된댓글

    재래시장 주차도 불가하고 떡집이랑 전집 미어터져요.
    만원어치 몇개 주지도 않던데 바람직한 전집이네요.

    이번 명절부터는 차례 안지내고 몇가지만 사서 성묘로 대신해보려고해요.

  • 2. -----
    '19.9.1 1:48 PM (118.235.xxx.182)

    맛은 어땠는지 궁금해요. 전이 맛없기도 힘들지만 아주 가끔 예상을 살짝 빗나가는 집들이 있어서요.

    다른 전집에서 파는 2만원짜리만하게 담더니 제가 소심하게 1만원짜리 내미니 덥썩 받아들고 제자리로 휙 돌아가더란...

    이부분 참 재미나요. 원글님의 걱정에 비해 아주머니의 시크함?이

  • 3. dlfjs
    '19.9.1 1:49 PM (125.177.xxx.43)

    키로에 칠천원도 싼건대요

  • 4. 저도
    '19.9.1 1:55 PM (39.7.xxx.218)

    이번 추석부터 전 사서 성묘가서 추석엔 여행 갈래요.

  • 5. ...
    '19.9.1 2:13 PM (110.70.xxx.204)

    조심스레 추측컨데
    어제 못 판거 아니고선.....
    그 가격에 그리 못 줘요
    손이 많이 가는 조리법이라서요

  • 6. ..
    '19.9.1 2:32 PM (14.54.xxx.40)

    살아보니 싼건 싼 이유가 있더군요.
    시세라는 게 있는데 그걸 무시하고 유독 싸게 팔 수 있는 건
    그만큼 원가가 덜 들어가는 재료.

  • 7. ...
    '19.9.1 2:59 PM (119.196.xxx.43)

    아따~~~
    의심은...
    처음도 아니고 매년 그 시장에서 3가지 전 샀다안허요~~~

  • 8. ...
    '19.9.1 3:03 PM (175.223.xxx.205)

    집에 이제 도착했어요
    몇점 먹어봤는데 간이 제입에는 좀 센 것 말고는 맛있어요
    어제 미리 부쳐둔 거 아니고, 제 눈앞에서 계속 부쳐내고 있는 거 담아줬고요
    동태전이 좀 얇은가 싶지만 어차피 장수가 많으니 전체 무게는 같을거고, 애호박이 좀 두꺼워서 손님 상 내기는 좀 그런가 뭐 그정도의 단점은 있었어요

    차타고 가야하는 시 경계를 넘어가는 곳이라 자주는 못가는데 시장이 엄청나게 크고 그 시장 2, 3층이 다 주차장이라 재래시장치고는 나름 쇼핑이 편리해서 큰장 보러 갈 때만 이용해요
    시장이 너무 커서 떡집, 전집, 어물전, 채소, 과일가게 등등이 품질도 가격도 천차만별이라 갈 때마다 나름 골라가는 재미도 있어서 좋아요
    이번에는 좋은 전집을 찾아서 기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25576 이재명씨.. 수년간 열렬한 지지자였는데, 꼭 임기후 수사 1 .. 10:58:43 58
1825575 분명 수익 중인데 왜 손해본 느낌이 드는걸까요 2 --- 10:56:51 132
1825574 11시 정준희의 논 ㅡ 책임지지 않는 권력 / 이완배 작가 .. 같이봅시다 .. 10:54:32 47
1825573 잔금전에 이삿짐 들여오고는 뻔뻔하네요. 6 원칙 10:52:25 349
1825572 정권초반엔 개혁 밀어붙여도 괜찮은건데 골든타임이 지난거같아요 20 .. 10:49:21 251
1825571 래버리지때문이 아니라니깐요 5 막돼먹은영애.. 10:48:39 658
1825570 레버리지 만든 사람 석고대죄 해야~ 12 .. 10:43:23 539
1825569 물건 사고 환불하는 것도 습관이네요 9 습관 10:37:30 707
1825568 삼닉스땜에 나락갔던 코스닥은 왜 떨어지기만 ㅜㅜ 7 .. 10:34:30 704
1825567 레버리지 일단 일시중단후에 논의하길~ 5 제발 10:33:12 521
1825566 정청래가 말한 확인권이 8 ... 10:33:08 367
1825565 8월에 유럽여행 예약했는데, 가기 싫어요. 9 .. 10:32:36 875
1825564 앞으로 급반등은 없고 횡보 또는 U 4 ... 10:32:16 530
1825563 삼성 초기업노조, 메가프로젝트도 교섭 대상? 4 !!! 10:31:52 212
1825562 이성윤 최고위 사퇴하셨네요 24 욕나옴 10:30:34 1,087
1825561 워킹맘 넋두리 2 ** 10:30:24 313
1825560 저랑 안맞는 사람(운전안하는사람, 뜨개질이나 바느질 하는 사람).. 38 10:24:41 1,255
1825559 당원들이 막을 방법은 없나요 13 ... 10:24:14 497
1825558 선호 투표제 결국 통과 됐나보네 15 ... 10:24:01 773
1825557 문자 단체방 ..ㅡ 10:18:57 129
1825556 방산업도 망했어요 13 망조 10:18:12 1,854
1825555 가본 여행지 중 가장 화려한 도시가 어디였나요? 6 ㅁㅁ 10:17:55 573
1825554 디즈니 플러스 연장 안하려고요. 어떤 드라마 볼까요 10 ㅇㅇ 10:15:09 448
1825553 미술은 시범보여줘야해서 대신 그려줄 수 밖에 없나요? 6 .. 10:11:27 299
1825552 현재 뉴욕에 계신분들 날씨 어때요? 3 지금 10:10:12 2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