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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무능력에 이혼 상황인데 몸만 나가라는 경우

ㅇㅇ 조회수 : 9,485
작성일 : 2019-08-31 22:00:28
남편 돈벌이 제대로 못했고 백수인지 1년 되가요.
저도 키우다 어영부영 나이만 먹었네요.
알바를 얼마간 하다가 다쳐서 실직 .
이번달부턴 생활비 쥐꼬리 주던거도 말도 없이 끊었어요.
등신같이 살았어요. 주는대로 맞출려고 미용실도 몇년에 한번가고 샘플화장품만 바르고..아님 안바르거나 그러고 살았어요. 사람처럼 제대로 하고 살 수가 없는 상황이었죠.

남편...쌍욕으로 쓰고싶지민 참을게요..집안일은 커녕 15년동안 청소기 한번 잡아본적 없고
먹은 밥그릇 개수대 갖다 넣은 적 없어요.
그것만이라도 하라해도 째려보면서 안해요.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져 생산직 알바 갔다가...
세상에.. 넘 힘들더군요. .물류센타일보다..
제가 한 알바가 그 악명높은 물류센타였어요.
그때 남편 놀면서 집안일 전무.
시댁입장은 부부사이의 안좋고 아이한테 악영향이
키울 자신 없음 두고 제 몸만 고대로 나가길 바라는 눈치네요.
남편이 무능력해도 넌 그동안 안일하게 살았으니 잘못이라네요. 남편 백수고 전업이던 며느리 그 힘든 물류 일하고 산거 ..지지리궁상 산거 알면서도 전혀 모른체이고 ..

참 지독한 집안인건지 원래 시짜는 다 팔이 안으로 굽는건지..
제가 원하는건
말한마디라도.. 그래 너 힘들었구나.. 입니다..

IP : 222.235.xxx.13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ㄱ
    '19.8.31 10:02 PM (222.235.xxx.13)

    둘째줄 알바하다 다쳐 실직한건 저입니다..키보드이상.

  • 2. ㅇㅇ
    '19.8.31 10:07 PM (49.142.xxx.116)

    팔이 안으로 굽죠. 좋은 일도 아니고, 뭐 아들 며느리 이혼한대는데 뭐 좋다고 며느리 역성까지 들겠어요.
    그딴말 들을 필요도 없고요. 들어도 개운치도 않아요.

  • 3. ......
    '19.8.31 10:09 PM (114.129.xxx.194)

    '너 힘들었구나'라는 말이 듣고 싶으면 아이두고 몸만 나오세요

  • 4. ,,,
    '19.8.31 10:12 PM (112.157.xxx.244)

    시집에는 아무런 기대 마시고
    몸 추스리고 방한칸 얻을 돈이라도 받아 가시고 나오세요
    여자 혼자는 식당일을 해도 먹고 살 수 있어요

  • 5. wisdomH
    '19.8.31 10:13 PM (116.40.xxx.43)

    일본이 한국 편 들어주나요?

  • 6. ,,,
    '19.8.31 10:13 PM (112.157.xxx.244)

    간병일을 해도 좋고 당분간 자리 잡으려면 돈 있어야 해요
    꼭 받아 나오세요
    15년 결혼생활인데 현재 재산이 얼마인지는 모르겠지만
    받아서 나와야죠

  • 7. 없는
    '19.8.31 10:29 PM (120.142.xxx.209)

    돈을 어찌 받아요
    집 팔아 반반 나누면 몰라

  • 8. 근데
    '19.8.31 10:34 PM (125.142.xxx.167) - 삭제된댓글

    현실적으로, 몸만 나오는게 최선 아닌가요?
    돈이 없는데 받아 나올 방법이 없잖아요.
    집을 쪼개서 반을 턱 떼어줄리도 없고
    집을 나눈다 한들, 아이들은 살 집도 없이 어디로 가나요?
    님 혼자 몸만 나오는게 최선일듯 보이네요.

  • 9. ....
    '19.8.31 10:41 P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

    시댁에서 키워주신다 하던가요?
    시댁은 능력되고요?
    시댁이 능력되면 한번 아이 남편한테 보내고 별거라도 해보심이 어떨까요
    님이 어차피 아이데리고 이혼해도 키우면서 돈벌고 할수도 없을거고
    돈없는 남편이 양육비 꼬박꼬박 안줄 가능성 크고요

  • 10. 죄송한데
    '19.8.31 10:50 PM (117.111.xxx.101)

    돈 많아도 화장 안하고 미용실 안가는 여자들 많아요.
    그니고 미용실 다녀도 그비용 크지 않구요.
    관리비 유치원비가 비싸지 그게 얼마하나요?

    그거빼고는, 좀 빠듯해도 남편돈 남편집에서
    아이 키우고 유치원 보내고 학교보내고 잘 살았잖아요.
    그러니 분한 감정은 내려놓으시구요.

    아이를 님이 키우시면 좋겠는데
    그럼 나중에 일을 할 수 있으시겠어요?
    돌봐 줄 사람 있나요? 전세 얻을 돈도 못 내놓는다 하면
    이혼 못한다, 소송으로 가자 하세요.
    법무사나 변호사 상담 받으시구요.
    싼집으로 옮기겠죠. 무작정 나가라면 님은 어쩌라고.

  • 11. ...
    '19.8.31 11:04 PM (121.88.xxx.110)

    사람보는 안목을 일찍 갖췄어야 하죠.
    애도 낳지 말았어야 하고 결혼도 하지 말았어야...
    시간은 거꾸로 되돌릴 수는 없으니
    애는 주고 님 인생 새출발 하시거나 재산분할은 전세금뿐이든 뭐든 바로 소송거셔서 재산분할 받으세요.
    남편은 그렇게 수동적으로 키워졌고 변하지 않아요.
    기대 버리시고 지금부터의 인생이나마 님 뜻대로입니다.

  • 12. 이 판국에
    '19.8.31 11:12 PM (211.215.xxx.107)

    원하는 게 고작
    말한마디, 그래 너 힘들었구나.. 예요?
    먹고 살 길이 없어 보이는데요?

  • 13. 진심으로
    '19.8.31 11:17 PM (175.223.xxx.212) - 삭제된댓글

    공치사를 원한다구요?
    왜 그렇게 사시는지 알 거 같은 한마디에요
    몸만이라도 나오는게 우선입니다
    거기서 공치사받으면서 뒹굴지 마시고
    나와서 일자리 구하고 돈 모아서 아이 데려오든 도움주든 살 궁리부터 하세요

  • 14. ㅇㄱ
    '19.8.31 11:19 PM (222.235.xxx.13)

    낼 모레 50이에요..등신맞아요.. 몸만 나와서 있을 곳이 없어요. 어떡해하라는건지 ..있을 거처만 있다면 제 한몸은 어떡게든 살겠죠.. 야이가 엄마한테 있을려하구요.피눈물나네요..

  • 15. 15년동안
    '19.8.31 11:21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전업으로 살았으면 됐죠. 가사노동 억울하다하는데 남편만 차려준거 아니고 애들도, 내것도 했잖아요.
    변호사 불러 소송할 건덕지도 없으면 훌훌 애 놔두고 나오세요. 주민센터가서 긴급지원 이런거라도 받고 음식점 설거지 알바라도 하면 150 받아요.

    결정을 해요. 하루종일 종종거리고 일하고 돌아오면 다리도 못 펴고 사는 삶도 퍽퍽하긴 마찬가지일껄요?

  • 16. ㅇㄱ
    '19.8.31 11:25 PM (222.235.xxx.13)

    제가 최저임금 받는 일밖엔 자리가 없네요.그것도 불확실. 이런 제가 아이랑 같이 살 수 있을까요?
    아이키워주갰다길래 첨에 을고불고 절대 그렇게 못한다 했는데 어젯밤 밤새 생각했는데.. ..진짜 그게 나을까.. .. 월셋방이라도 얻게끔은 해줘야하는거 아닌가요? 무섭네요..

  • 17. . .
    '19.8.31 11:26 PM (210.57.xxx.40)

    남자한테 의존한 댓가에요
    여자도 자기 앞가림은 할줄 알아야 살수있는 세상입니다

  • 18. ㅡㅡㅡ
    '19.8.31 11:32 PM (211.243.xxx.11) - 삭제된댓글

    아이가 몇살인가요.
    너무 안타까워요.
    하루빨리 좋은 방법 찾으시길 바래요.

  • 19. ..
    '19.8.31 11:35 PM (116.39.xxx.162)

    댓글 다는 사람들 여자들인가???

    남편돈에 남편집이래....ㅉ
    원글이 가사도우미도 아니고
    집 반반 하세요.
    아이는 원글님이키우시고요!!!
    막상 닥치면 다 적응합니다.
    일도 열심히 하세요.
    나는 이런 일 못 해......이런 마음가짐을 버리시고요.
    원글님 보다 더 최악의 조건에서도
    열심히 사는 사람들도 있어요.

  • 20. 쉽지않아요
    '19.8.31 11:40 PM (60.253.xxx.173) - 삭제된댓글

    별수없어요 먹고 사는거 결혼해서 제대로 돈벌이 하는 남자 만나는거
    결혼안해도 오랫동안 돈벌어 먹고 살수있는거 자기 레벨만큼이라 이래도 저래도 힘듭니다

  • 21. ㅁㅁㅁ
    '19.8.31 11:41 PM (175.223.xxx.136)

    몸만 나가라는게 그래도 배려한거 아닌가요?
    그럼 이집 혹은 전세보증금 들고 애는 니가 데리고 헤어져라 하심 그럴 자신은 있고요? 당장 식당 설거지 하라는데 최저임금 운운하며 배부른 소리 하고 계시네요 요즘 최저임금 시급으로 알바해도 하루 8시간 일하면 200 가까이 받아요.
    무능 남편 욕하기엔 님도 별볼일 없이 살았잖아요

  • 22. ㅇㄱ
    '19.9.1 12:01 AM (222.235.xxx.13)

    175.223. 인간이 이렇게 잔인할 수가 있군..

  • 23. ㅇㄱ
    '19.9.1 12:06 AM (222.235.xxx.13)

    최저임금 운운. 어떻게 들은건지 모르지만 최저임금이라 안하겠단 소리로 들은 모양..

  • 24. ..
    '19.9.1 12:23 AM (112.170.xxx.29) - 삭제된댓글

    몸만 나가라 해놓고 양육비 청구할 수 있어요.

  • 25. 내일은희망
    '19.9.1 6:01 AM (110.70.xxx.156)

    물류센터일이 많이 힘든가요? 아는 여사친이 물류센터 알바를 한다는 소릴 들은적 있는데..

  • 26. 님 상황은
    '19.9.1 6:09 AM (59.6.xxx.151)

    너무 슬픈데요
    현실은 바로 보셔야 그나마 도움이 될 거에요
    결혼아 독립이면 이혼도 매한가지
    게다가 이혼은 그간 좋았던 시간, 정
    이런 것에도 불구하고 하는 거에요
    어떻게 하라는 건지
    를 이제 혼자 해결해야 하는게 이혼인데
    수고했다 한마디가 아니라 눈물을 쏟아도
    님 수중에 푼돈보다 소용없어요

    월세방 얻어주면 다음 월세는요
    최저 시급이 작긴 해도 그나마 안 벌면요
    여자 맞냐고 반반해
    우리가 여자라고 반반이라 우기면 반 주나요?
    계산을 정확히 하셔야 합니다
    재산이 얼마나 되는지
    님의 기여도는 얼마나 되는지
    남편에게 양육비 강제 집행은 불가능하니
    일시불 명목으로 아이들과 살 집 칸이라도 구할 건지
    놓고 나오고 윗님 말씀대로 양육비를 지급할 건지.

    이혼
    너무 낭만적으로 생각하시는듯요 ㅠㅠ

  • 27.
    '19.9.1 11:48 AM (223.38.xxx.127)

    입주 도우미나 간병인 하세요
    짐 맡길곳이 없으면 경기도 싼곳에 방 얻어서 일주일에 하루 쉬고 짐도 보관해 놓으세요

  • 28. 자본주의냉혹해
    '19.9.1 10:35 PM (218.154.xxx.140)

    님은 자본주의에서 태어나서 평생 사셨는데
    결혼생활의 구십은 돈으로 이루어져 있다는거 아시잖아요.
    결혼서약은 남자가 안정적으로 돈을 잘 벌어오겠다
    이이상 이이하도 아니예요.
    원시수렵시대 생활을 생각해봐도 사냥해오지 않는 남자, 상상이 가시나요?
    그 가족, 그 부족 구성원들은 대체 뭘 먹고 살까요?
    이건 지금도 마찬가지.
    일찌감치 남자가 사냥을 안해온다 싶으면 나가서 열매를 따든 뿌리를 채취하던 했었어야죠.
    사냥못하는 남자 탓하고 있지말고.
    이런 남자와는 결혼 안해주는게 최선이나, 사실 결혼전에 속이면 알수없는 일이고
    그래서 이혼이라는 좋은 제도가 있으니
    원글님이 이혼하시고 꼭 자유롭게 경제적 독립 이루시길 바래요.
    늦었다 생각할때가 가장 빠른겁니다.
    지금 시가의 힘들었구나 소리 기다리고 있을 시간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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