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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의 바람..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까요

... 조회수 : 21,700
작성일 : 2019-08-31 15:25:25

남편이랑 사이가 안좋아진지는 꽤 됐어요.
전 아이랑 자고 남편은 서재에서 자고 각방쓴지도 1년 좀 안됏구요.
결혼한지는 10년 좀 넘었어요.

결혼 초기 제가 좀 정서적으로 불안해서 남편을 많이 힘들게 했어요. 지금 돌이켜보면 정말 왜그렇게 나약하고 파괴적이었는지 모르겠어요.
여튼 많은 일들을 거쳐 남편과 저는 일종의 피해자가해자 프레임??처럼 남편은 피해자 저는 가해자 (더이상 사건을 일어나지 않지만) 로 인식되어 어느순간부터는 남편은 입도 마음도 굳게 닫더라구요.

남편이 이상주의자에 감정 갈등 해소 이런게 좀 약한 사람이라
저와 살면서 겪는 갈등의 데미지를 입을때마다
점차 멀어지더군요.
전 10년을 견디고 견디면서 부딪히지 않고 부드럽게 해결하는 방법 서로 다름을 인정하기 등등을 깨달으며 조금씩 성숙해진 반면
남편은 그냥 본인 모습 그대로 점점 마음의 문을 닫아가고 매번 회피적인 모습만 보여 저도 점점 지쳐서 그냥 남편을 포기한채 산게 1년 정도 된거에요.

그러던 최근 남편의 회사 업무가 업체 관리쪽으로 바뀌면서 야근이나 술자리가 잦아졌는데, 어느날 느낌이 이상하여 카톡을 확인해보니 업체 여직원 한명이랑 불장난 같이 바람을 폈더군요.
서로 자기야 부르면서 잠자리에 대해서 애교섞인 대화를 나눈걸 보고 손이 부들부들 떨리면서도 한편으로는 언젠가 이런일이 올줄 알았다 이런 낌으로 일단 그 카톡들은 기록을 전부 제앞으로 저장해두었습니다.

남편은 지금껏 수년간 저와의 관계에서 매번 무기력한 모습만 보이고 주도적으로 노력하고 대화하려는 시도 자체를 하지 않았던 사람입니다.
자기는 이미 죽은 나무와 같아서 살아숨쉬며 저랑 소통하고 부딪히는걸 거 하지 못하겠다 하더군요. 아이 아빠로서만 열심히 살겠다고.

그런데 제가 카톡 이야기를 들이밀자
모든걸 순순히 인정하고 잘못했다고 사죄하고
이런일이 계기가 되어 우습기도 하지만
자기가 갑자기 잘 해야겠다(?) 이런 의지가 생긴다는거에요.
위치추적이든 카톡 확인이든 언제든 제 신뢰 회복할때까지 모든걸 오픈하고 업무도 변경신청 기간에 제가 원하는 내근직으로 다시 신청하겠드합니다. 앞으로 정말 잘 할테니 보면서 지켜봐달라고 하네요.
그여자는 정말 암것도 아니었고 제가 카톡 확인한게 바로 둘이 처음으로 일치른지 그 바로 다음날것이더라구요. 제가 촉이 좋은건지 특별한 일 없이 술먹고 뻗어자는 남편 핸폰 확인해본거였거든요.
핸폰락도 평소 알고 있는 상태였구요.
근데 제가 보기에도 남편의 심경변화가 분명 보이긴 했어요.
본인도 부부관계에 있어 무기력하게 끌려가듯 살아가는 삶을 내색은 안해도 불만족스러워하고 힘들어했거든요.
자신을 구렁텅이에서 꺼내줄 어떠한 계기가 필요했는데
이번일이 그런 계기가 되어줄거 같다는 거에요.

저에 대한 피해보상의식?? 같은게 있었는데
빼박 치명적인 잘못을 저지르고 나니
어떤 부채의식 같은게 상쇄돼서 이러는건지
그여자에 대한 맘은 진짜 1도 없는것도 맞는거 같고
심리적인 부분이 납득이 가면서도 이상해서요...

제가 간밤에 잠설치며 저한테 있는 선택권 정리해봣는데 아래와 같아요.

첫째, 그여자와 남편 회사, 그리고 그여자 남편 자식들한테도 다 까발리고 소송 등으로 이혼 진행하든지 (당장 속시원한 효과는 있지만 아이아빠라고 생각하면 좀 못할 짓이라는 생각이 들고)
둘째, 회사에 알리지 않는 조건으로 저한테 유리하게 합의이혼을 하든지
(재산과 양육비) (제 실속 챙기면서 복수하는 방법)
셋째, 한번은 용서하고 이일을 계기로 관계를 다시 시작할지 (가능이나 할지..) 남편이 정말 잘하겠다고 하는데 그럼 왜 지금까지는 아무것도 노력하지 않았나 날 기만하는거 같아 너무 숨막히고 괴롭기도 하더라구요.

글이 좀 장황하고 두서가 없는거 같은데
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아이한테는 좋은 아빠에요.
성실하고 책임감도 강하구요..
근데 너무 자기중심적이고 유아적인데가 있어서
힘들지만 그냥 감수하고 살던 중이었어요..

저한테 어떤 조언이든 부탁드립니다..

IP : 1.235.xxx.128
8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9.8.31 3:28 PM (116.36.xxx.130) - 삭제된댓글

    원글은 부부간의 관계회복에 무슨 노력을 했는가요.

  • 2. 경제력
    '19.8.31 3:29 PM (118.2.xxx.78)

    원글님, 만약 이혼하실 경우 경제적 부분은 해결되 전망이 있나요?
    아이들 정서적 부분도 중요하지만 당장 경제적 부분에서 현실이 와 닿게 될거예요.

    무조건 함께 살라는게 최선은 아니지만
    이혼할 경우의 리스크에 대해서도 한번 정리해 보세요.

  • 3. ㅡㅡ
    '19.8.31 3:30 PM (111.118.xxx.150)

    님도 아내감으론 별로인거 같고
    남편도 유책배우자인데 봉합이 될까요.
    결정적으로 연민이든 뭐든 정이 없어보임

  • 4. ㅇㅇ
    '19.8.31 3:30 PM (223.62.xxx.188)

    님이 진심으로 원하는게 이혼입니까? 자식과 현재상황 잘 고려하시고요..단 협박성으로 이혼말 꺼내는 순간 남편도 이혼에 동조할수있습니다.그만큼 이혼은 신중해야죠.

  • 5.
    '19.8.31 3:31 PM (111.118.xxx.150) - 삭제된댓글

    둘 다 정이 없어 보여서...
    남편은 유책배우자고
    님도 아내로서 별로인거 같은데
    봉합한들 잘 될지는

  • 6.
    '19.8.31 3:34 PM (116.36.xxx.130)

    남자는 일반적으로 감정의 변화가 무딘편인데
    한번 변하면 안돌아와요.
    여자와 다릅니다.
    히스테릭한 순간에 병원가서 상담치료받았으면
    좋았을건데.
    남편분 마음에 상처가 클거예요.

  • 7. ...
    '19.8.31 3:35 PM (1.235.xxx.128)

    어떤 부분이 아내로서 별로로 비춰지는지 여쭤도 될까요
    둘다 부부상담도 받아봤는데 남편이 저에게 바라는 기대치가 높았어요. 전 제가 할수 있는 만큼만 노력을 했고 남편은 제 기대치에는 별로 신경쓰지 않았구요.

  • 8. 게시글
    '19.8.31 3:36 PM (121.179.xxx.235)

    게시글을 두번이나 보네요
    결혼초에 본인이 나약하고 파괴적이었다란..

    보통은 결혼초엔 서로 관계를 좋게 하고자
    많은 노력을 하는데,,
    참 먼저 원글님이 남편에게 어떤 아내였는지??
    게시글을 봤을땐
    원글님 같은 사람 참 별로란 생각이 들어요
    물론 결과에서는 남편이 바람을 핀 문제가
    크지만
    여튼 남편이 바람을 피웠든 안피웠든
    원글님 같은 사람은 상대에게 별로라고 생각이 들어요.

  • 9. ...
    '19.8.31 3:36 PM (1.235.xxx.128)

    제가 일을 하고 있고 안정적인 직장이라
    제 자신의 경제 부분은 괜찮아요.
    두번째 방법으로 갈 경우 양육비는 2-3백 정도를 요구할 생각이에요. 그럼 크게 경제적으로 무리없이 살수 있을거 같아요.

  • 10.
    '19.8.31 3:38 PM (116.36.xxx.130)

    아마 남편분만 경제력이 있을거 같은데
    그런 경우 기대치가 높아요.
    하루중 남편하고 있는 시간이 많지 않은데
    좀더 여우같으셔야 했는데요.
    글고 두분 다 완벽하지 않음을 아셔야해요.

  • 11. **
    '19.8.31 3:39 PM (175.193.xxx.64)

    많이 안타깝네요..

    원글도 배우자도.. 둘 다 잘못한것 같은데..

    음..
    제 생각엔..
    이혼은 하지 마시되
    남편의 말을 다 믿지는 말고
    원글님에게 유리한 자료? 증거등을 모아두세요.


    이혼.. 신중하셔야 합니다..

  • 12. ...
    '19.8.31 3:39 PM (125.177.xxx.182)

    왜 님한테 좋은 소리가 안나오지?
    그냥 언제가 터질 원인 제공을 쭈욱 꾸준히 해 온것 같은 느낌. 그리고 터지니 너 왜 그랬어? 이러는거 같은.

  • 13. 결국
    '19.8.31 3:40 PM (14.32.xxx.70)

    2를 하시고 추후 선택하세요.이혼하고 다시 생각해도 됩니다.
    3선택했는데 결국 상대가 재산 빼돌리고 교묘히 이혼하게 됐어요.

  • 14. 저는 3번
    '19.8.31 3:40 PM (180.65.xxx.76) - 삭제된댓글

    아이에게 아빠는 있었으면 좋겠어요.

  • 15. 그만큼
    '19.8.31 3:41 PM (61.102.xxx.228)

    상처 받았던 남편이 그래도 지금껏 10년 넘게 가정을 유지해온 것에 저는 점수를 주고 싶네요.

    한번의 실수
    그리고 반성을 하고 있다면
    저는 한번쯤 눈감고 용서 하고 지나가라 말하고 싶구요.

    그 긴 시간 부부처럼 지내지도 못한 입장에서
    남편이 바람 피웠다고 해서 원글님이 초반에 잘못 했던 시간들이 싹 뒤집혀 피해가 가해자가 바뀌는건 아니라고 생각 합니다.

    나는 시간 지나서 괜찮아졌고
    그런데 너는 왜 노력 안해?? 라고 말하는건 좀 그렇죠.
    상처 준 사람과 입은 사람의 입장 차이가 있어요.
    상처 준 사람이 변했다고 해서 상처 입은 사람의 입장이 쉽게 변할순 없는거죠.

    이혼 안하고 다시 서로 잘 해보기로 한 경우
    둘다 과거는 싹 묻고 새롭게 출발 한다는 심정으로 해야 합니다.
    그걸 서로 다짐 하고 원글님도 남편의 바람은 아주 기억에서 지워야 겠죠.
    남편은 원글님의 초기의 잘못을 모두 지우고요.

    그렇게 새롭게 다시 한번 시작해보세요.
    상처 꺼내서 서로 둘쑤시면 같이 못살죠. 서로 잘한거 하나도 없으니까 누가 잘못했니 안했니 할 필요도 없어요.

  • 16. 이혼
    '19.8.31 3:42 PM (220.74.xxx.251)

    이혼이 엄청 무거운 건가요?
    이렇게 살아가고 이어가는 게 이혼보다 무거워 보이네요.
    서로에게 애정도 없고 기대도 없는데.

    애라는 존재는 진짜 많은 이들에게 핑계가 되어주나 봐요.

  • 17. ...
    '19.8.31 3:46 PM (1.235.xxx.128)

    아이 입장에서 생각했을때 이혼은 무조건 막고싶은 맘이 커요.
    아이를 중심으로 한 세가족의 합은 나쁘지 않아요.
    그런데 결국 아이만 중심으로 한 삶도 한부분이 크게 결여되더라구요 차선으로서의 방법이긴 했지만...
    부부가 없이 가족이 일어설수 없는게 맞는거 같아요.
    시늉하는 데 있어 남편이나 저나 둘다 지친것도 맞구요.

  • 18. ..
    '19.8.31 3:47 PM (59.6.xxx.219) - 삭제된댓글

    초기에 왜 그렇게 괴롭히셨어요.. 정이 떨어졌나봄
    이번 기회로 주도권을 가져오시면 될듯.

  • 19. ..
    '19.8.31 3:48 PM (210.113.xxx.12)

    이혼하고 각자 행복 찾아가세요. 결혼생활이 무슨 수도생활 고행도 아니고

  • 20. ..
    '19.8.31 3:49 PM (122.35.xxx.84)

    이혼은 안한다가 맞고
    사이는 좋아지기 어렵다가 맞겠죠

  • 21. ...
    '19.8.31 3:50 PM (223.38.xxx.31) - 삭제된댓글

    둘다 쌤쌤..
    양쪽다 이해가 되네요.
    누가 피해자 랄것도 가해자 랄것도 없어보여요.
    솔직히는 남편분이 이해가 되기도..ㅠ

  • 22. ...
    '19.8.31 3:51 PM (223.38.xxx.31)

    둘다 쌤쌤..
    누가 피해자 랄것도 가해자 랄것도 없어보여요.
    솔직히는 남편분이 더 이해가 되는데요..ㅠ

  • 23. ...
    '19.8.31 3:52 PM (1.235.xxx.128)

    제가 3을 할 경우 남편은 모든걸 새롭게 시작하고 싶다고 합니다.. 집안 구조도 한번 바꾸고 각방 말고 방도 합쳐서 쓰자고 하네요. 어디서 본인은 갑자기 희망 욕구가 일어난건지 전 너무 혼란스러워요..

  • 24. ..
    '19.8.31 3:55 PM (122.35.xxx.84)

    본인도 갑자기 와이프가 좋아서 그러겠어요
    이혼할수도 안할수도 있으니 이혼만은 막아보자겠죠
    애 자주 못볼수도 있고 이혼가정 만들게하는게 싫은가보죠
    어찌됐든 목적은 같으니까 해보고 그래도 아니면 그때 마는거죠

  • 25.
    '19.8.31 3:57 PM (14.32.xxx.70)

    임진왜란 바로 전에 조선통신사들이 일본에 갔을 때 일본인들이 전과 달리 꽤 건방진 행동을 합니다. 그래서 이상하다 눈치를 채던 중 갑자기 앞의 일을 싹싹 빌며 사과를 합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한반도를 침략하러 오지요. 님...정신을 잘 차리고 생각하세요.

  • 26. ㅇㅇㅇ
    '19.8.31 3:57 PM (175.223.xxx.24) - 삭제된댓글

    3번째요
    때리고 돈못버는 아버지 아니면
    애비없는 자식을 왜 만드나요
    애한테나 더 잘하라고 하세요
    원글님 하고의 사이는 애저녁에 깨진거같고만요

  • 27. ,,
    '19.8.31 4:03 PM (121.179.xxx.235)

    어쨋든 깨진 바가지 아닌가요?

  • 28. ㅁㅁ
    '19.8.31 4:05 PM (175.223.xxx.136)

    제가 그 남편에게 이혼하라 하고싶네요
    글에서 느껴지길 원글이 자기중심적이고 남탓하는 스타일
    게다가 양육비 200-300이요?
    그저 웃어요

  • 29. ...
    '19.8.31 4:09 PM (125.177.xxx.182)

    남편이 보살같아요.

  • 30. ....
    '19.8.31 4:12 PM (59.15.xxx.141)

    저도 솔직히 양육비 200-300에서 확 깨네요
    그말이 님이 얼마나 자기중심적인 사람인지 보여주는것 같아요
    일단 법적으로 양육비 그렇게 받기 어렵고요
    양육비는 말그대로 아이 키우는 데 들어가는 돈인거지 님 생활비까지 포함이 아니에요
    그리고 남편이 전적으로 다 내는것도 아니고 부모니까 반씩 부담하는거고요
    뭐 받아낼 재주 있으면 그렇게 받아내서 혼자 애 키우면서 사세요
    가정 다시 회복시키려면 서로의 희생이 다 필요한데
    님이 남편 받아주고 가정을 다시 복구할 그릇은 안되실것 같아요

  • 31. ...
    '19.8.31 4:17 PM (1.235.xxx.128)

    일반적인 양육비 테이블이 어떠한지는 저도 잘 알고 있어요.
    말하자면 전 1의 방법으로 얼마 안되는 위자료 위해 고군분투 하는것보다는 양육비 명목으로 위자료를 받으려고 하는거죠.
    남편은 회사에 알려지는것보다는 저 방법이 낫다 여길거에요.

  • 32. 초승달님
    '19.8.31 4:22 PM (218.153.xxx.124)

    솔직히 이혼 할 마음보다는 이혼하기 싫으신것 같은데
    속마음은 남편이 더 저자세로 나오며 노력해주기 바라시나요?
    그런게 아니면 같이 노력하시고 회복해서 사세요.
    다들 일침하시고 맞는이야기긴 한데 그만큼 잘하며 꽃길만 걸으며 사는 사람 몇없어요.
    둘다 상처받았으니 서로 보듬어야죠.

  • 33. 제목부터
    '19.8.31 4:22 PM (121.179.xxx.235)

    남편의 바람 - 어떻게 할까요,가 아니라
    남편의 바람 - 난 이렇게 할것이다,,처럼

    게시글 댓글이 그래요
    원글님 남편과 왜 대화가 잘안되고 남편과 사이가
    안좋은지, 그 탓을 남편에게 돌렸는데
    바람은 놔두고 부부사이의 불화는 원글님에게
    더 큰 책임이 보여요.

  • 34. 에휴
    '19.8.31 4:23 PM (220.127.xxx.135)

    남편의
    바람에 남편입장쪽에 서고 싶다는 입장의 댓글도 달게 되네요
    둘다 잘 한건 없지만 그 지난 10년동안 힘들었던 남편분이 안쓰럽고
    님 참 여자로서 아내로서 참 매력없어 보입니다

  • 35. ...
    '19.8.31 4:26 PM (125.177.xxx.82)

    원글님, 그럼 예전의 원글님이 남편에게 준 상처에 대한 위자료는요?

  • 36. ..
    '19.8.31 4:28 PM (211.208.xxx.123) - 삭제된댓글

    남편. 정신병자랑 같이 살기 힘들겠네요 희망도 기대도 없는데 앞으로는 어떻게 살까요

  • 37. ㅇㅇ
    '19.8.31 4:28 PM (49.142.xxx.116)

    1년 각방 쓰면서 이런일 생길거 알고 있었잖아요.
    저 뭐 어지간하면 각자 이혼하고 잘살라 이런 댓글 많이 다는데
    이집은 서로의 잘못을 인정하고 쎔쎔이 치고 잘 살았으면 좋겠네요.

  • 38. 이참에
    '19.8.31 4:31 PM (120.142.xxx.209)

    각자 길을 가는게 나을 것 같아요
    서로 정 떨어졌는데 ㅠ
    발 생각해보세료 용서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을지

    제가 보기엔 아니예요... 님이 남자 편리해져서 상냥한 스타일은 결코 아닐듯하고..... 이때문에 둘 인생에 매어 살아야할까요

  • 39.
    '19.8.31 4:37 PM (211.244.xxx.149) - 삭제된댓글

    남편이 잘 해보자 하는 건
    마음이 있어서가 아니라
    임시방편같아요
    떠난 마음이 바람핀 거 들켰다고 돌아올까요
    바람까지 핀 마당에
    님한테 마음이 1이라도 있을까 의심스럽네요

  • 40. ...
    '19.8.31 4:39 PM (223.62.xxx.103)

    3번이요.
    남편이 이제 자기가 잘해봐야할 이유가 생긴거에요
    대신 원글님도 그동안 잘못한게 있으실테니 그일에대해서는 입열지 말아주시고 남편과의 관계회복에만 집중해보세요

    해보고 그뒤에 안되면 이혼해도 늦지않인요

  • 41. 잘될꺼야!
    '19.8.31 4:40 PM (122.34.xxx.203)

    손바닥도
    마주쳐야 뮌 소리라도나듯이

    아내분만의 문제도아니구
    남편분만의 문제도 아니에요

    그저 소통 방식이 너무 반대되는 사람 들이
    서로 어리석으면 비슷한 문제들이 생겨요

    저도 원글님괸 비슷한 결혼초를 보내고
    각자 점유하는 공간만같은 남처럼
    부모의 기본 도리만 하고 살고있는데요


    너무 거리가 안좁혀져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마음에
    괴로움만 싸여가네요

    제가 현재 전업으로 경제적인게 해결이 안되서
    큰 결단을 못내리고 살지만
    알맹이 없는 가정 분위기..
    겉도는 가정 분위기에 아이들에게 미안해요

    그런데 남편이야 어떻든
    저 혼자만 신이나고 행복한 기분을
    유지할수도 없고..
    그게 어렵네요

    애초에 소통방식이 너무 다른 사람을
    서로
    잘못 선택한 결과가 너무 크게 다가옵니다..
    ㅡㅡ

  • 42.
    '19.8.31 4:43 PM (110.70.xxx.137) - 삭제된댓글

    남편이 월 천만원 이상 벌면 양육비 200-300나옵니다.

  • 43. ...
    '19.8.31 4:44 PM (119.196.xxx.43)

    상간녀(거래처여직원)랑 하룻밤은 아무것도 아니고
    일회성이래요?
    그녀가 또라이기질이있다면?
    남편행동은 10년동안 참고 당하고 산거
    바람으로 복수해서 개운하다뭐이런건가요?
    그래서 퉁치고 이제 서로 잘하자뭐이런?...
    둘다 참별로인 부부네요.
    남편의 똘끼가 더 이상해요

  • 44. 이 가정은
    '19.8.31 4:44 PM (223.38.xxx.96) - 삭제된댓글

    이 시기 넘겨도 어렵겠네요.
    이기심의 끝판왕.

  • 45.
    '19.8.31 4:45 PM (110.70.xxx.137)

    남편이 월 천만원 이상 벌면 양육비 200-300나옵니다.
    소득대비 상대적 금액이라 무조건 100 안 이래요
    이렇게 바뀐지 5년은 넘었는데 참 늦어요.

  • 46. ㅂㅂㅂ
    '19.8.31 4:50 PM (175.223.xxx.136)

    자기 잘못은 생각 못하고 머리를 너무 굴리려는 원글이. 그러니 진정성이 떨어져 보이고 바람이라하면 우르르 편들어주는 82에서 조차 응원 못받는 중

  • 47. 솔직히
    '19.8.31 5:05 PM (175.223.xxx.78)

    놉놉
    그냥 남편놔주고 헤어지세요.
    님은 그 노력 못해요.
    본인이 쓴 글 잘 읽어보세요.
    남편 인성이나 됨됨이 성격에 대해서도 세세하게 부정적이신데
    이젠 바람까지 그 리스트에 포함됨.

    님앞에서 남편이 노력하고 저자세로 사랑받으려는 맘을 보일수록
    원글님은 저 인간 가증스럽다
    저런 노력진작 할것이지
    바람핀 주제니까 저러는게지
    뭐 이런 맘이 들면서 싸늘해질 가능성이 더더 많다고 봄.
    남편은 그런 반응에 지쳐나가떨어지고.

  • 48. 음....
    '19.8.31 5:14 PM (59.18.xxx.221)

    원글님이 행복하시기를 바랄게요.

    원글님 상처는 지금 당장은 어떻게 할 수가 없겠지요.
    그런데 남편이 외도를 한 이유에 대해서 찬찬히 생각해보시면서 원글님에 대해 생각해보세요.
    대부분의 외도는 부부관계가 잘못되어 있기 때문에 생겨나요.
    그게 한쪽이 원인을 제공했고 못했기 때문에 다른 쪽이 바람을 피고 그렇다는 게 아니라, 그냥 그 둘 사이의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외도라는 방식으로 드러나게 된다는 거죠. 그렇게 본다면 바람핀 사람만의 잘못은 아니게 되는 거에요.

    둘 사이의 관계를 돌아볼 기회로 생각해보세요.
    아이를 위해서... 꼭 아이를 위해서 뿐만 아니라, 원글님을 위해서두요.
    어디 잘못한 놈이 감히... 가 아니라 우리 둘 사이에 대체 이런 일이 왜 일어났는지, 나는 지금 어떤지에 대해서 한번 찬찬히 생각해보세요.

  • 49.
    '19.8.31 5:27 PM (125.177.xxx.105)

    원글님 객관적으로 봤을때 남편 바람핀것에만 집중하다보면 다른 문제는 별게 아닌것처럼 보이겠어요
    본인이 인정했듯이 남편을 힘들게 한 부분이 분명있었고 남편은 아이 아빠로서만 살겠다 했고 원글님은 암묵적으로 승인한거잖아요
    본인은 성숙해졌는데 남편은 미성숙한채로 그대로다 하는 생각은 너무 자기 중심적인 생각이네요
    이혼해도 잘 살수 있을것 같으면 아이나 남편을 위해서라도 얼른 헤어져야죠
    자신이 없다면 남편과 잘 살수있는 방법을 찾아야죠
    같이 살겠다 마음먹었으면 내가 달라져야하고 남편에게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 자세가 돼있어야해요
    내가 태도를 바꾸면 상대도 달라집니다
    남편이 사과한걸 보면 나쁜사람은 아니네요
    아이를 위해서라도 엄마가 긍정적으로 바뀌시길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이 생각보다 꽤 큽니다 이담에 후회할 일 하시마시라고 충고 드립니다

  • 50.
    '19.8.31 5:35 PM (106.197.xxx.75)

    책임감있고 성실한 사람이 유부녀와 바람을 핍니까! 경제력도 있다면서 자존감이 많이 낮으시네요!

  • 51. 경험
    '19.8.31 6:02 PM (218.48.xxx.40)

    부부사이가 어떤일이 계기가 되어 사이가 나빠짐
    결국은 바람피더라고요
    이혼은 마세요
    아이가있잖아요
    어느집이던 문젠다있습니다
    이혼한다고해서 행복할거같죠?아이생각해 접으세요

  • 52. 개피곤
    '19.8.31 6:12 PM (121.169.xxx.179)

    글만 봐서는 원글님 본인이 이성적인줄 아는 극' 나 잘났다' 스탈 같아요.
    무슨 근거로 본인이 성숙했다고 표현하시는지 모르겠지만
    글만 봐서는 모르겠어요.
    그리고
    원글님이 원하시는게 무언지는 없네요.
    이혼 여부는
    바람 핀 남편으로 인한 상처가 극복이 되는지에 달려 있지요.
    나열한 삼지선답형에서 몇번을 뽑아야 가장 유익이 되는건지는 아무도 몰라요.

  • 53. ...
    '19.8.31 6:16 PM (1.235.xxx.128)

    제가 기본적으로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인 사람이라는건 알고 있어요.. 안그러려고 늘 조심합니다. 아이 키우면서 깨달아지더라구요.. 남편한테는 유독 안좋은 감정이 많이 쌓여 제가 더 독단적이고 나만 잘났다는 맘을 조절하기가 더 어려운것도 있었어요. 아마 그런데서 남편은 더더욱 저에게 편함을 느끼기 어려웠겠죠.. 단순히 이 사건 하나가 이번 기로를 좌우해주지는 읺을거에요. 어떤 선택지를 고르건 결국 내가 어떤 사람이냐가 더 어떤 방향이든 성과를 내느냐 마느냐를 결정해줄테니까요.
    쓴 조언을 모두 달게 받아들이고 좀더 성찰하고 잘 해결해보기 위해 노력할게요. 감사합니다.

  • 54. 50중반임
    '19.8.31 6:40 PM (180.68.xxx.94)

    이혼은 좀 천천히 셩각하셔도 됨
    자기자신을 좀 돌아보세쇼

  • 55. ,,,,,,,,,,
    '19.8.31 7:03 PM (14.38.xxx.186)

    원글님 댓글 보고 안타깝고 답답해서 글 올립니다.
    원글님, 원글님 자신은 스스로가 하는 말들의 무게를 잘 모르시는 것 닼아요.
    언뜻 보기에는 달변이고 논리적 같으나 진정성이 하나도 느껴지지가 않는다는 거에요.
    그래서 저 위 댓글의 표현,
    "글만 봐서는 원글님 본인이 이성적인줄 아는 극' 나 잘났다' 스탈 같아요.
    무슨 근거로 본인이 성숙했다고 표현하시는지 모르겠지만
    글만 봐서는 모르겠어요." 이란 반은이 나오는 거죠.
    원글님, 극 이기주의자도 상처 받아요.
    본인이 스스로를 객관적, 이성적이라고 생각하고 그리 판단하려하나 그것은 본인의 희망사항일뿐,
    원글님 상처와 아픔은 그대로 독이되어 낭게돼요.

    객관적이고 이성적이 아님 어때요.
    남편이 받은 상처, 또 내가 받은 상처, 그거 먼저 잘 들여다 보세요.
    그리 까칠하고 게산적으로 살아봤자 내 마음도 그리 편하지는 않습니다.
    더군다나 아이도있으시다면서요.

  • 56. 가만히
    '19.8.31 7:11 PM (211.210.xxx.20)

    지겨보세요. 남편이 하자는 대로 하면서 잘되면 살고 안되면 헤어지는거죠.

  • 57.
    '19.8.31 11:49 PM (121.167.xxx.120)

    3번으로 하시고요
    가정이 그렇게된건 원글님 잘못이 더 커 보여요

  • 58. 내일은희망
    '19.9.1 7:18 AM (110.70.xxx.156)

    남편이 불쌍한집 여기 또 추가요..

  • 59. ..지겹다.
    '19.9.1 8:16 AM (175.116.xxx.93)

    남편이 왜 저렇게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내가 남편이면 옛날에 이혼함. 같이 사는 사람 무기력하게 만들정도면 얼마나 쥐고 흔들었다는건지. 남편에게 이혼 강추

  • 60. 맙소사
    '19.9.1 9:26 AM (121.133.xxx.137)

    남편이 지혜롭지도 냉철하지도
    성숙하지도 못하네요
    이참에 이혼하는게 본인을 위해서도
    나은건데...아마도 아이때문에
    헤어질 생각은 못하나봐요
    내 아들이라면 걍 이참에 이혼하라겠는데..

  • 61. 원글님
    '19.9.1 9:34 AM (220.78.xxx.128)

    원글 본인이 나약하고 파괴적이었다면서 요

    지금은 다름을 이해하고 성숙해졌다고 하셨는데 요
    혼자만의 생각이겠지요 .
    진짜 그렇다면 관계개선을 위한 노력을 했겠지요 .

    남편이 받아들이고 아니고는 원글님의 진정성 에 달렸겠지요

    남편분이 여린분같은데

  • 62. ..
    '19.9.1 9:50 AM (61.42.xxx.66)

    양육비 월 200-300만원은 현실적으로 어려워요. 법적 판결로도 어렵고 그냥 남편의 호의로 준대도 그게 자녀가 성인이 될 때까지 지속된다는게 매우 어렵습니다. 님 남편이 재혼하지 않는다는 보장도 없잖아요.

  • 63. 클로스
    '19.9.1 9:56 AM (211.201.xxx.168) - 삭제된댓글

    마누라 잘못만나 인생꼬인 전형적인 케이스.
    남편이불쌍!

  • 64. ...
    '19.9.1 9:58 AM (113.131.xxx.107)

    2번과 3번의 절충은 어떨까요?
    호적을 제외한 모든 것을 2번으로 처리하는 걸 합의하시고
    3변으로 살아보다가 안되면 호적까지 정리하시면 어떨까요?

  • 65. 클로스
    '19.9.1 10:01 AM (211.201.xxx.168)

    여자 잘못만나 인생꼬인 전형적인 케이스.
    남편이 불쌍하네요.
    이혼할 용기도 없으신거 같은데..

  • 66. 셋째는 아니고
    '19.9.1 10:11 AM (175.194.xxx.191) - 삭제된댓글

    둘째가 그나마 현실성이 있어보이네요.

    어쩌다 바람핀것도 아니고.
    이미 마음이 떠나 있는상태에서 일어난 일인데

    같이 살아도 지금가지처럼 쇼윈도부부로 살아야할거에요.

  • 67. dkdlrh
    '19.9.1 11:00 AM (114.207.xxx.239) - 삭제된댓글

    남편이 불쌍하네요. 나를 그렇게 만드는 배우자랑 산다니. 살아야 한다니.

  • 68.
    '19.9.1 11:02 AM (175.223.xxx.92)

    회사에 알리면 남편한테 고소당할수 있습니다 만약 일못하게
    되면 양육비 적어지거나 못줄수도 있을거구요
    애아버지가 자리를 잘잡고 있어야 자식에게 도움되고
    늙어서 자식한테 기대지 않아요
    일방적인 잘못도 많지만 둘다 잘못했으니 잘합의해서
    살든 이혼하든 결정하세요

  • 69. 답글
    '19.9.1 11:08 AM (117.111.xxx.246)

    바람 피워본 남자입니다. 부인에 대해서 정서적인 유대감 결핍, 성생활 결핍, 인간적인 실망감(외모,인간성)이 겹칠때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한 눈을 팔게 되더군요.

  • 70. . .
    '19.9.1 11:11 AM (1.240.xxx.125)

    2번이요.

    사람안변해요.
    사람되겠지하고 두번용서했는데 역시나
    사람고쳐쓰는거 아니다
    한번이 어렵지 개가 똥을 끊는게 더 쉽다라는 말이 진리
    저 경제력도 없지만 두렵고 막막해서 몇년 더 견더봤지만
    결과는 저를 위해 이혼합니다.

  • 71. 토닥
    '19.9.1 11:25 AM (68.4.xxx.177)

    많은 댓글들이 원글님을 질책 많이 하는데
    저는 용기를 드리고 싶어요.

    그동안 성숙해지려고 노력하신 것 칭찬드리고요
    앞으로 남편의 외도를 계기로
    부부간의 사랑 의리 회복시킬 수 있을 것 같이
    읽혀져요.

    나중에 혼자 키우며
    아이때문에 생기는 괴로움은
    남편외도 정도는 암것도 아니에요

    아이에게 좋은 아빠라면 서로
    상대의 잘못은 싹 잊으시고
    사랑키워서 행복하게 사시길 바래요

  • 72. 원글님
    '19.9.1 11:45 AM (175.209.xxx.73)

    글과 댓글을 보면 감성이 안느껴집니다.
    여자라는 느낌보다는 세상을 이해타산으로 살고 계신 느낌이 강해요
    처음 잘못을 하신 님은 결혼의 꿈을 산산조각 내버린 책임은 안느껴지고
    이 순간 어느것이 이익일까 이런 계산이 가능한지 모르겠습니다.
    남편은 그동안 힘들었는데 막상 연애감정에 빠지고나니 가정이 소중하다는 생각이 들 수 있어요
    자녀에게 최선을 다했다는 것만으로도 저라면 이혼 못합니다.
    님의 잘못 90 남편 잘못 90.......빼기더하기 제로네요
    다시 신혼부터 시작하세요
    신혼 초에 배우자가 잘못으로 결혼생활이 지옥 같았던 경험은 평생갑니다.

  • 73. 둘 다 유책
    '19.9.1 11:50 AM (1.240.xxx.128)

    페인티드 베일

  • 74. ㅇㅇ
    '19.9.1 12:02 PM (117.111.xxx.178)

    자녀분에 대한 애정은 어느정도신지?
    아이주고. 양육비 안주고. 이혼 추천
    님 성향 고려해서 검토해보세요

  • 75. ,,,
    '19.9.1 12:23 PM (112.157.xxx.244)

    3번을 택했고 10년 지난 지금 잘했다고 생각해요
    님과 거의 비슷한 경우였구요
    첫째 아이들한테 정말 잘한 결정이었음이 살면 살수록 드러나구요
    둘째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서 결혼했던터라 상처가 아물더군요
    셋째 제 입으로 절대 바람건에 대해서는 거론 안했어요 남편도 최선을 다해서
    가정에 충실했구요
    그러면서 서로 신뢰하는 마음이 다시 생기고 그냥 저냥 늙어갑니다
    이혼했더라면 저도 남편도 아이들도 더 힘든 삶을 살았을듯 합니다

  • 76. ..
    '19.9.1 12:26 PM (175.223.xxx.117)

    왜 님한테 좋은 소리가 안나오지?
    그냥 언제가 터질 원인 제공을 쭈욱 꾸준히 해 온것 같은 느낌. 그리고 터지니 너 왜 그랬어? 이러는거 같은. 22

    남편이 불쌍하네요
    솔직히 그런상황에서 어떤남자라도 바람 한번 안피기가 더 어려울것 같네요
    그동안 남편이 바람나도록 원인 제공해놓고 바람 나자마자 약점으로 잡아서 보상해달라고 하고 본인 유리한위치로 만드는,
    본인 잘못과 원인제공은 생각도 않네요 님이 잘못한건 남편에게 보상 없나요?

  • 77.
    '19.9.1 12:38 PM (211.109.xxx.163)

    일단 님은 결혼이란게 안맞는분같고
    거기에 맞춰주다 마음 돌아선 남편분도 안스럽긴하네요
    제생각엔 남편분이 머리 쓰시는거같아요
    님의 성격상 바람을 폈다는 이유로 또 앞으로 얼마나 본인이 시달릴지 이혼을 한다면서 상간녀 고소한다고
    상대녀를 괴롭힐게 뻔히보이고 여러가지 골치아파질거같으니
    자신을 180도 바꾼다고한거죠
    각방도 철수하고 다시 잘해보자ᆢ
    일단 이렇게 급한불 끄고 원글님도 잠잠하게 만들고
    지금 남편분은 연기하고있는듯
    남편분 바람대로 다시 시작하자는 마음으로 산다해도
    오래못가요
    님이 견디질 못하고 남편도 못견뎌요

  • 78. ..
    '19.9.1 12:55 PM (118.222.xxx.21)

    아이도 있으니 한번은 용서하고 잘 살아보세요.바람 지나고보니 별거 아니네요. 경험담입니다.

  • 79. 유책배우자
    '19.9.1 12:57 PM (106.101.xxx.53)

    유책은 두 분 다입니다.
    결혼 20년차입니다.
    외도 하룻밤에 원글님께서 칼자루 쥐신거 같겠지만
    본문과 원글님 댓글 읽어보니
    원글님도 유책배우자입니다.
    1번은 당장은 속 시원해도
    어느분 말대로 자식에게도 좋을게 없습니다.
    결국 님도 안 좋아지겠죠.
    잔인하게 들리겠지만 이 글을 가지고 법정 가셔도
    대단하게 유리한 상황은 아닙니다.
    두분 다 어찌 그리 사셨어요.애초에 안 맞았음
    아이 낳기 전 헤어지셨어야죠.안타깝네요.

  • 80. 우선
    '19.9.1 1:23 PM (110.70.xxx.7)

    이혼이란게 그렇게 원글님 입맛대로 좋게 진행되고 끝나는게 아닐텐데요.
    남편이 님 원하는 조건대로 이혼해 준다던가요?
    지금 이혼해봐야 님에게 딱히 좋을건 없어보여요.
    바람 피운 남편이긴 해도 아이들에게 좋은 아빠, 그런 사람 다시 없죠.
    그리고 님이 재혼이나 연애 생각 없으심 상관없지만, 한번 이혼하고 아이도 있는 중년여자의 비위를 맞춰줄 남자도 잘 없을거고요.
    남편이 자기의 잘못을 알고 반성하고 성의를 보인다면 그에 응하는게 제일 현실적이고 나은 길이라 보이네요.

  • 81. 우선
    '19.9.1 1:26 PM (110.70.xxx.7)

    남편 입장에서는 자기가 피해자였는데 이젠 님이 피해자 입장이 되었으니 그동안 서로의 마음의 짐이나 빚이 상쇄되었다고 생각하고 다시 시작해 보고 싶어하는것 같네요.

  • 82. ㅡㅡㅡ
    '19.9.1 1:37 PM (222.109.xxx.38)

    원글이 위자료 줘야할듯

  • 83. 조건
    '19.9.1 1:54 PM (1.246.xxx.87) - 삭제된댓글

    말고
    행복한 길을택해요.
    남편에게도요.
    결혼은 제도일뿐
    같이 살면 행복할 지,
    헤어지는 게 나을 찌
    같이 살게되면 어떻게해야 행복감을 느낄 지
    본인 행복도 중요하고
    본인이 남편을 행복하게 못해주면 놔줘요.
    아마 남편이 첫 외도가 사실이라면
    본인 스스로 깨뜨린 도덕감에
    진심으로 다시 해보자고 할 수 있어요.
    이건 외도를 용서해달라는 게 아니라
    지난날처럼 살지말자. 서로 다시 노력해보자라고
    생각해요.
    원글이 칼자루를 쥐고 있다고 생각하지말고
    나는 과연 이 가정을 위해 과거의 내가 아니라
    행복한 가정을 만들기위해 노력할 용기가 있나 생각해봐요.
    그런 용기가 없다면 이혼하고
    각자의 길에서 행복을 찾아봐요

  • 84. ssss
    '19.9.1 1:57 PM (122.35.xxx.174)

    제 동생이라면 3번으로....이혼하지 말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남편 착한 사람인듯 해요

  • 85. ㅡㅡ
    '19.9.1 2:36 PM (1.254.xxx.97)

    3번으로 한번 살아보시고
    저 힘들면 몇년 뒤 이혼하세요

    저도 1년전 이혼하려 했는데
    시간 지나니
    그럭저럭 살아집니다
    이혼 안 한거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시간을 좀 둬보고 결정해도 늦지 않습니다
    1년만 두고 보자 마음먹으세요

  • 86. 뭐임
    '19.9.1 2:53 PM (39.7.xxx.19)

    솔까 그냥 기쎈 여자가 휘두르고 사는 집으로 보여요
    상대방이 학을 떼고 상대 하는 자체를 싫어하는데
    나는 성숙해졌다는둥 받아주는 상대가 없는데 혼자 뭘 성숙해집니까
    배우자에 대한 존중도 거의 없어보이는데
    그냥 이 생활을 깨고싶지 않은 발버둥만이 있을뿐

  • 87. ...
    '19.9.1 3:20 PM (183.97.xxx.176)

    남편이 안됐단 느낌이 드는 글.
    님 위한 조언은 안해주고 싶네요.
    자기중심적이라.

    알아서 하세요.

  • 88. 남편분이해감
    '19.9.4 9:08 PM (175.223.xxx.20)

    난 과거에 이상했지만 지금은 노력해서 좋아졌어
    남편은 내가 과거 잘못좀 가지구 아직도 못 헤어나와

    과거는 과거고
    현재가 젤중해
    그니까 나는정상 남편은 이상해
    근데 거기에다가 바람까지 피네?

    님이 입장 바꿔놓고 생각해보세요
    내가 과거에 나약함과 파괴적으로 상대 괴롭힙거
    다 잊고 잘지내야 된다는 투 로 얘기하시네요

    님남편 외도도 다 과거니
    잊고 잘지내심 쌤쌤이구만요 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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