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입니다.
금이야 옥이야 키우고 있는 딸이 하나 있습니다.
소중한 제 딸도 내년이면 정규 교육의 혜택을 받겠네요.
미운 7살이라고 하지만,
가끔 아이가 유치원에서 돌아와서 속상해 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무슨 일이 그렇게 속상한지를 물어보면,
다른 사람이 내 마음을 몰라줘서... 또는 자신의 행동이 오해를 받아서 .. 이더군요.
특히, 또래보다는(또래 사이에서 그런 일이 벌어지면 대부분 본인이 알아서 처리하더군요.ㅎㅎ)
선생님이나 어른으로 부터 이런 일이 있었을 때 더더욱 속상해 합니다.
제 딸만 이런 것이 아니겠지요.
이런 일로 속상해 하는 딸을 보면 별것도 아닌 것 같으면서 아빠로써 마음이 아픕니다.
고작 7살, 아직 공감 능력이나 정서 발달이 온전하지 않은 딸인데도 말입니다.
다스뵈이다 보셨나요?
다른 부분은 다 스킵하렵니다.
최민희 의원님 마지막 말이 가슴을 후벼파더군요.
울컥하면서도 너무 화가 났습니다.
그 딸이 받은 상처가 얼마나 클까요.
또 그런 딸의 모습을 봐야 하는 아빠의 마음은 얼마나 찢어질까요?
열심히 공부했고, 조숙해서 부모 부담주지 않으려고 유학을 가지 않은 아이랍니다.
유학 갔으면 아마 문제 없었을텐데...
컨설팅이 아니라 자기가 알아보고 자기가 알아서 입시를 준비한 거랍니다.
열심히 산 겁니다. 그것도 정직하게 열심히.
잘 했다. 훌륭하다. 힘들었겠다... 라고 칭찬해주고, 격려해줘도 모자랄 판에.
괴물로 만들어 버렸으니..
어른으로써 미안한 마음 가득합니다.
이런 나라, 이런 어른들이 기득권인 사회 속에서 살게 해서 정말 미안합니다.
기억하세요.
남의 눈에 눈물나게 하는 사람은 반드시 피눈물 흘립니다.
자신의 탐욕으로 아무렇지 않게 한 인간의 인생을 구렁텅이로 몰아 넣은 것도 부족해서
그 가족까지도 모두 조리돌림하는 어른들.
(댓글 알바, 순수한 의도로 참여했다고 하는 고대, 서울대 시위참가자들 포함)
정말 기억하세요.
반드시 피눈물 흘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