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결혼하고 처음엔 전세 오래 살면서 이집저집 이사다녔었고요.
마침내 첫 집 사서 살다가 또 다른 집 분양받아서 새집 이사 가기도 했거든요.
그렇게 많은 이사를 다녔고 심지어 새집으로 공사먼지 쌓인 집으로 이사갔어도
한번도 입주청소를 남에게 시켜본 일이 없었어요.
다 저랑 우리집 식구들이랑 함께 청소기구 들고가서 여러번 청소 했거든요.
딱 한번,
시모 이사가는 전세집,
남편이랑 제가 궂은 청소는 다 하고서
우리집 오시는 도우미 아주머니한테 빈집 대청소 한번 시킨 적은 있어요.
그런데 그건 입주청소가 아니라 그냥 대청소였죠.
제가 그렇게 살아와서 남들도 그러는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고요.
이번에 이사갈 예정인데
입주청소.. 탄성코트, 줄눈시공.. 이렇게들 광고가 있어 전화해보니까
이것도 이미 상업화 되었더라고요.
그만큼 찾고 의뢰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거겠죠.
물론 입주청소가 쉬운건 아니고 고생스럽기도 하지만
요새 사람들은 그런거 이사갈 가족들끼리 하고 그러지 않나봐요.
우선순위가 있어서 더 중요한 다른 일을 하는 건지..
아니면 그런 돈은 아낄 이유 없다고 생각하는건지..
제가 정말 옛날 사람이 되었구나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