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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들 다 대학가며 떠나고 부부만 남은집들

어쩌고 사시나요? 조회수 : 21,724
작성일 : 2019-08-28 22:08:07
전업주부라 하루가 길어요~
몸이 좀 안좋아서 취업하기는 힘들고요
다들 하루 어쩌고 사시나요?
갑자기 일이 없어진거 같아 편하면서도 하루가 참 길어요
부부 둘만 남은경우 어떻게 사세요?
남편이 늦게 오는 경우엔 밤 12시까지 혼자 있을때도 있네요~
그렇게 애들 빨리 크고 내 시간 가졌으면 했더니
금방이네요 나이도 들고 뭘 하는게 점점 두려워지네요~
IP : 211.46.xxx.51
7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같음
    '19.8.28 10:09 PM (211.36.xxx.53)

    저가 찾아 비수기에 여행다닐듯. 좋겠어요. 부러워요

  • 2. 저도
    '19.8.28 10:10 PM (1.236.xxx.145) - 삭제된댓글

    그런데 거의 매일
    컴퓨터나 tv로 영화 하나보고
    운동하나 해요

  • 3. 무리
    '19.8.28 10:10 PM (211.46.xxx.51)

    여행은 다니기엔 체력도 그렇고 그렇게 여유부릴 만한 돈도 없구요 애들 학비에 많이 들어가서~ 둘 대학다니니 많이 ㄷㄹ어가네요

  • 4. ㅇㅇㅇ
    '19.8.28 10:12 PM (211.243.xxx.11) - 삭제된댓글

    일단 운동은 필수.

  • 5. 운동
    '19.8.28 10:18 PM (180.228.xxx.41) - 삭제된댓글

    나이드니 아퍼서
    헬스장 병원 친구모임

    정도만 해도 체력이 딸려요
    영화보고 봉사도 다니고 도서관도 다니고
    남편이랑 친구처럼잘지내고

    이러다 양가부모님중 편찮으시면 바뻐지는거니
    감사하며살아요

    우리언니가 정년퇴직하자마자
    시부모님이 순차적으로 편찮으셔서 병원모시고다니고 반찬해나르고 바뻐서 짠하더라구요

  • 6.
    '19.8.28 10:19 PM (223.62.xxx.126) - 삭제된댓글

    저는 책읽기 참 좋은데요
    거리낄게 없이 아무 방해 없이
    오전에 책읽고 요리하고
    오후에 잠깐 일하고 들어와서
    저녁먹고 또 책읽어요
    나에게도 이런 시절이 오다니
    순간순간 감탄하며 지냅니다
    주변에서 다 부럽다고 ㅎㅎ
    해지면 걷기 나가서 간단히 장봐서 들어와요
    남편 들어오면 잠깐 차마시며 수다떨다 자요

  • 7. ..
    '19.8.28 10:22 PM (180.230.xxx.90)

    원글님은 체력관리 부터 하세요.

  • 8. 정말
    '19.8.28 10:34 PM (121.190.xxx.227)

    시간이 너무 안가고 홧병이 날 지경이더라구요
    오후에 일합니다
    3년 다 돼 가네요
    일 끝나고 집에 들어 와서도 막막해요
    남편은 최정상으로 바쁘니 거의 얼굴을 볼 수가 없구요
    겨우 잠들면 자다가 또 깨고 ㅠ
    저는 아들 둘 다 독립해 근무지 근처로 독립하고 아예 없습니다
    이제 겨우 54인데 앞으로가 더 막막합니다
    이럴 줄 몰랐어요

  • 9. 나도
    '19.8.28 10:44 PM (112.169.xxx.88)

    나도 그런데 그런 엄마들끼리 모여서 놀았으면 좋겠어요.
    하루종일 말 안하고 사니 정말 입이 근질 거려요

  • 10. 아무일 없을때가
    '19.8.28 10:47 PM (1.231.xxx.157)

    행복이죠

    저도 그리 멍 때리다 부모님 편찮으시고 돌봐드리느라 무리했더니 병 나고 ㅠㅠ

    아휴. 나이 먹는 게 무섭습니다

    뭐라도 재미난 일을 찾아보세요

  • 11. 커피향기
    '19.8.28 10:51 PM (211.207.xxx.216) - 삭제된댓글

    우스개 소리로
    엄마가 오늘 실컷 놀고 가야지 맘먹고
    늦~~게 들어 갔는데



    아무도 안들어왔답니다
    엄마가 제일 일찍 들어왔다고^^

  • 12. 노산
    '19.8.28 10:54 PM (223.62.xxx.220)

    37에 아이낳은 노산엄마는 내나이 57되면 그제서야 아이가 스무살이구나 하고 있어요ㅠ
    60이어도 아이는 아직 이십대 초반 ㅠㅠ

  • 13. 바쁘게
    '19.8.28 11:43 PM (27.59.xxx.175)

    2년후, 카운트 다운하고 있습니다. 건강하게 두발로 걸어다닐 수 있을때 여기저기 3개월 무비자 여행다니면서 살려구요. 일단, 남편은 혼자 잘 살아갈 수있게 훈련?시켜 놓구요.

  • 14. 두아이
    '19.8.29 12:27 AM (58.227.xxx.163)

    대학가니 너무편해요. 내 인생에 이렇게 편한날이
    오는구나 싶어요. 일이 있으니 그런가 싶은데
    주말에는 남편이랑 기숙사있는 딸보구 오고
    퇴근하고는 각자 티비나 스마트폰 보구 좋네요.

  • 15. 남편
    '19.8.29 12:51 AM (218.154.xxx.188)

    회사가고 나서 2~3시간 집안일 하고 나서 점심먹고
    서점에 가서 4~5시간 책보고, 근처 교회에서 1시간
    정도 기도하고 1시간 걷고 오면 하루가 금방 가요.

  • 16. .....
    '19.8.29 7:00 AM (221.157.xxx.127)

    심심해서 공부하고 자격증따고 취미생활하고

  • 17. ...
    '19.8.29 9:20 AM (211.253.xxx.30)

    아침에 천천히 커피 마시고, tv좀 보다 운동갔다 사우나 하고, 점심 사 먹고 들어와서 낮잠 좀 자고...중간에 쇼핑, 장보기, 병원, 등등 일 있으면 하나씩 하고, 저녁 천천히 해서 먹고 드라마나 영화보고....집안일 소소히 하면서 시간보내요

  • 18. ...
    '19.8.29 9:21 AM (175.223.xxx.27)

    아니.나이들면 시간이 빨리간다면서요??
    저 40대인데 두렵네요

  • 19. 아니
    '19.8.29 9:38 AM (103.229.xxx.4)

    우스개 소리로
    엄마가 오늘 실컷 놀고 가야지 맘먹고
    늦~~게 들어 갔는데

    아무도 안들어왔답니다
    엄마가 제일 일찍 들어왔다고^^----------------------->이거 왤케 우껴요. 이거 저에요. 늦었다 생각하고 들어갔는데 제가 불켜면서 들어갈때 황당.

    제가 올해 둘째까지 대학 보내고 이젠 운동하면서 신나게 살아야지 했는데 완전 번아웃(?) 되어서 아무것도 하기 싫어서 지금까지 8개월을 그냥 허송세월했어요 아무것도 안하고요. 저도 정상이 아닌거 아는데 그냥 스스로를 쉬게 하려고 가만 있었어요..이제 막 운동 등록하고 그러려고요. 원글님은 주중 몇시간이라도 알바하시는건 어때요? 그러면 매일 외출할 핑계도 생기고 시간도 빨리가고 저는 넷플릭스도 가입해서 영화 보고 그렇게 지내고 있어요. 친구들이랑 노는건 돈이 많이 드니 스스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

  • 20. 저는 너무바빠서
    '19.8.29 9:40 AM (58.227.xxx.228)

    아 너무 바빠요~~~

  • 21. ..
    '19.8.29 9:42 AM (211.222.xxx.119)

    계속 돈벌러 다녀야되는 입장이라 그런 날이 올까 싶지만
    저라면 다들 얘기하시는 것처럼
    일단 헬스 등록해서 근력운동 하고, 도서관 가고 (꼭 읽지 않아도 뒤적뒤적 이책 저책 구경하는 것도 재밌더라구요. 그러다 맘에 드는 책은 당연히 빌려보고) 맛있는 점심 사먹고, 쇼핑몰가서 입어보고 신어보고 구경..
    집에 와서 먼지 한톨 없이 집 깨끗이 정리, 티비로 영화나 미드, 밀린 드라마 보고
    핸드폰 게임하고 , 향 좋은 바디워시로 느긋이 샤워하고
    정성들여 천천히 저녁해먹고, 맥주도 한캔 하고
    너무너무 행복할 것 같은데 이것도 하루이틀 이려나요? ^^

  • 22. ....
    '19.8.29 9:49 AM (222.116.xxx.56)

    56세에요.아이들은 대학원생 ,직장인인데
    지금 너무 좋아요.
    내 인생에 선물 같아요.
    물론 연로하신 부모님들 때문에 왔다갔다 하지만 시간적 여유가 너무 좋아요
    퀼트와 자수 하고 있고요.
    일주일에 한번은 무용도 배우고
    또 일주일에 한번씩은 친구들과 만나서
    브런치도 하고 영화를 보고나 쇼핑도 하고
    집 청소 깨끗이 해놓고 바늘질하고 영화보고.
    하루가 너무 짧아서 아쉬워요.
    지금 이 시간이 영원하면 좋겠어요.
    무료하시다는 분들은 평생 할 수 있는 취미를 가져보세요.정말 좋답니다

  • 23. 진짜요
    '19.8.29 9:53 AM (223.62.xxx.117) - 삭제된댓글

    하루하루가 보석같고
    너무 좋아서 이순간 마저 잡아두고 싶어요
    양가 어머니들만 계신데 다들 건강하셔서
    지금은 아무 걱정이 없지만
    이 무탈함 또한 그리 오래 가지 않을 걸 알아요
    그래서 지금 순간순간을 즐기려고 합니다
    수십년 혼자놀기 내공이 요즘에 빛을 발해요
    대체 심심하다는 게 뭔지 ㅎㅎ

  • 24. 반올림 70
    '19.8.29 10:17 AM (180.92.xxx.67)

    우리나라는 평생학습이 잘 되어 있는 나라입니다.
    나에게 뜻이 있다면 무엇이든지 손쉽게 배울 수 있습니다.

    도서관에 가셔서 평소 보고 싶은 책도 보시고, 하다못해 여성월간지라도 보시고
    동네 주민센터, 평소학습센터에 가셔서 스마트폰 운용이 서투르시면 스마트폰도 배우시고, 요리, 운동, 악기, 노래 등 관심있는 공부를 하시면 시간이 잘 갑니다.
    동네 걷기, 공원 산책하기 등등 열심히 움직이셔야 건강해집니다.

  • 25. 아아
    '19.8.29 10:27 AM (125.186.xxx.16)

    생활이 넉넉하지 않은 상황이라면 뭐라도 배워서 용돈벌이라도 하겠습니다.
    일단 운동권 하나 끊어서 체력 보강하시고요
    그담 동사무소나 직업훈련원 같은데서 무료로 자격증이나 직업연계 교육하는것 많으니 뭐라도 배우심 어떨까요?
    말씀대로 애들도 없고 남은 기나긴 세월 뭐하고 사시게요.
    여유가 있다면 여행이나 취미생활들 하며 놀맨놀맨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조금이라도 경제활동하면서 삶의 의미를 찾으며 노후 보내는게 좋을것 같아요.

  • 26. ^__^
    '19.8.29 10:28 AM (211.231.xxx.126)

    돈버는재미 직장다니는 재미로 삽니다
    결혼후 20년동안 전업주부로 아이들 키우며 살다가
    큰애 대입실패하고 재수결정 하고 나서
    바로 직장 생활 시작했어요
    사람들 만나니 활기차고
    살도 빠지고 체력도 좋아지고
    저도 몰랐던 잠재력이 퐁퐁 솟더라구요
    게다가 월급받고 적금넣기 시작하면서...흐흐^^
    진작좀 다닐걸 하면서 감사한 마음으로 다녀요

  • 27. 낮에
    '19.8.29 10:39 AM (223.62.xxx.118)

    알바 하시고 문화센터 다니시고
    문화센터 다니면 아주 바쁘시더라고욪
    끝나고 차마시고. 식사하고

    밤엔 82하심이.

  • 28. 원글님은..
    '19.8.29 10:46 AM (182.172.xxx.53)

    일단 건강부터 챙기셔야 할 것 같습니다.
    저도 아이 대학만 가면 날아다닐 것 같았는데, 몸이 너무 아팠었어요...그간 긴장했던 시간의 후유증인지...?
    일단 내 몸이 건강해야 그 다음을 생각할 것 같습니다.
    건강하세요오~~

  • 29. ...
    '19.8.29 11:11 AM (211.46.xxx.45) - 삭제된댓글

    체력이 안 좋으면 길러야죠.
    체력이 만사의 근본인데 체력 낮은 탓만 하고 있으면 아무것도 못합니다.

  • 30. 그런가요?
    '19.8.29 11:11 AM (175.194.xxx.191) - 삭제된댓글

    전 하루하루가 너무 빨리 지나가는데..

    젊을땐 행동이 빨라 한꺼번에 여러가지 일을 다 하다보니
    24 시간이 엄청 길게 느껴졌지만

    나이들어 행동이 느려지니
    한두가지 일만 하는데도 금방 해가 지네요.

  • 31. 빈둥지증후군
    '19.8.29 11:12 AM (1.238.xxx.107)

    82는 참 .
    원글이 하고픈 말에 동감은 못해주고 다들 자기 잘난 맛에 사는 사람들 같네요.
    빈둥지증후군 이란 말이 왜 있겠어요?
    2년정도 지나니까
    익숙해져요.
    저도 처음에 많이 힘들었는데
    이제 혼자 있는 시간이 좋아졌어요.
    오히려 방학때 한두달씩 집에 와 있는 애도
    거추장스럽다 느껴지고
    매일 늦게오던 남편이 일찍 와도
    귀찮고 그러네요.
    뭐든 혼자와의 싸움이에요.
    다 지나가요.
    계획을 세워보고
    할 수 있는 것 부터 해보세요.
    영화보기 운동하기 등등 쉽고 돈 적게 드는것부터.

  • 32. 서민들이
    '19.8.29 11:20 AM (14.41.xxx.158)

    경제적으로 여유있는 경우가 몇이나 되요 다들 그만그만 돈이 아쉽긴 마찬가지지

    흙수저들 여행들이 돈 있어 하는거 아니에요 없는 돈에 쪼게서 가는 거지

    솔까 돈 없네 타령하면 뭘 할게 있나요 나가면 공짜가 어딥어요 돈걱정하려면 집구석에 쳐박히는수 밖엔 없지

    돈을 쓴다는건 기회고 누리는거잖아요 윗님들 이야기 말마따나 사우나 가 시원하게 몸 담그고 점심 밖에서 맛난거 사먹고 커피 테이크아웃해 공원산책 슬슬하면서 얼마나 좋아요

    무료 공연들 찾아보면 많더구만 이쁘게 싹 차려입고 공연관람하고 시장 구경도 하고 살거사고 시간과 소소한 돈이 만나면 얼마나 할게 많은데

    돈없네 타령해봐야 집구석에서 세월만 보내는거임

  • 33. 윗 분 보세요
    '19.8.29 11:22 AM (125.186.xxx.16) - 삭제된댓글

    원글님처럼 체력 없어 못한다 할게 없다 늘어져 있으면 삶이 무료하고 쳐지는걸 아는 사람들이 그러면 안된다고 댓글 다는 겁니다.
    이게 자기 자랑으로 보이세요?
    마음 수련을 좀 더 하시길.

  • 34. 윗 분 보세요
    '19.8.29 11:23 AM (125.186.xxx.16) - 삭제된댓글

    그리고 빈둥지 증후군님도 그렇게 쳐져있지 말고 운동하고 뭐라도 좀 하세요.
    그렇게 아무것도 안 하고 혼자서 외로움과 싸우기만 하고 있으면 온갖 잡병이 생깁니다.

  • 35. ...
    '19.8.29 11:28 AM (117.111.xxx.212)

    책읽고 공부하고 산책하고 ...

  • 36. 살아온내력
    '19.8.29 11:35 AM (223.62.xxx.102) - 삭제된댓글

    이때되면 드러나죠
    심통맞은 노인으로 가는 길목이랄까
    이것도 불만 저것도 불만
    나만 이런건 아니겠지 라는 동조 바라지 마세요
    돈없고 몸아파도 마음먹기에 따라 즐겁게 살 수 있어요
    방법을 모르겠으면 연구해서 즐겁게 살아야죠
    그렇게 주저앉아 있다가 금방 칠팔십 됩니다
    자식들 일일이 간섭하고 뻑하면 오라가라하고
    어떤 노인이 되어갈지 눈에 보이잖아요?

  • 37. 음...
    '19.8.29 11:41 AM (118.218.xxx.4)

    마흔중반입니다. 혼자 책보고 영화보고 여행다니고 잘 지내는 편인데도 뭔가 공허하더군요... 남편은 바쁘고 아이들 다 크고... 아침부터 밤까지 혼자 있는 시간이 어느순간 힘들어지더군요. 저질체력이고 운동싫어하는데 그나마 덜 싫어하는 수영이랑 골프 시작한지 3달째입니다. 참고로 불로소득이 조금 있어서 제돈으로 운동할 여력은 있습니다. 남들은 참 편한 인생이다 부러워하는데 정작 나 자신은 잘 모르겠습니다. 집에만 있지마시고 운동이든 산책이든 움직이시길 권합니다.

  • 38. ..
    '19.8.29 11:41 AM (112.186.xxx.45)

    저는 미혼때부터 일 계속했고 내내 직장맘인데요.
    애들 떠나니 직장일이 훨씬 수월해지고
    제가 운동을 할 시간도 나더라고요.
    꾸준히 운동하니까 체력도 길러지고요.

  • 39. ..
    '19.8.29 11:45 AM (183.98.xxx.186)

    일단 공원산책 겸 걷기운동하세요. 동사무소 요가도 괜찮아요.
    미드, 영드 이런거 보셔도 시간 잘 가구요. 티비 채널이 다양해져서 볼것도 많잖아요. 웃긴 예능도 좋지요.
    자식들도 우리만 바라보고 있는 부모님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어요.
    지금을 즐기세요.

  • 40. 아이고
    '19.8.29 11:45 AM (211.206.xxx.52)

    투병중인거 아니시면 몸을 많이 움직이세요
    걷기만 해도 체력이 달라집니다.
    가까운 주민센터 강좌도 찾아 들어보시고
    뭐라도 하셔야지
    세상에 벌써부터 이렇게 사심 남은 노후 어쩌시려구요
    집에 가만히 계시며 시간죽이기 하시면
    몸도 마음도 병납니다.

  • 41. 잔년 올해
    '19.8.29 11:57 AM (112.187.xxx.213)

    작년 올해둘다 대학가고
    뭘 좀 배워야겠다ᆢᆢ했는데
    몸에 혹이 생겨 수술하고 몇달째 암것도 못하고
    있어요

    몸이 안좋으니 회복이 너무 더딥니다
    아직 집안일 과하면 근육통으로 고생해요

  • 42. 이런글
    '19.8.29 12:08 PM (175.212.xxx.19)

    좋아요
    그냥 좋아요 ㅜㅜ

  • 43. .....
    '19.8.29 12:11 PM (122.35.xxx.174)

    저도 같은 배를 탄 것 같아요
    50대 중반....체력이 떨어지면 삶의 자신감이 떨어지는 것 같아요. ......
    우선 걷기라도 운동하며 체력을 상승시키고 알바 자리 알아보아요.
    저도 체력 훅 가면서 정신력마저 소진되더라구요.
    전 다행히 종교가 있어서인지 성경 읽고 기도하며 마음 다스려요.
    이게 큰 버팀목이 되더라구요. 가족한테 비비지 않게 되서 좋아요.
    님을 위해서도 기도합니다. 빨리 체력 회복하시라구....어쩜 갱년기 증상과 겹쳐서 그럴 수도 있을듯해요. 심리적인 것까지도요. 홧팅***

  • 44.
    '19.8.29 12:11 PM (223.62.xxx.172)

    빈둥지 증후군 이기려면 일단 체력부터..

  • 45. ..
    '19.8.29 12:12 PM (14.44.xxx.34)

    우리 나이엔 운동이 선택이 아니라 필수예요 저도 몇달동안 헬스 안나가다가 다리가 이유없이 아파서 다시 헬스가고 자전거타요
    아무래도 운동 부족인가 싶어서

  • 46. 지금이
    '19.8.29 12:15 PM (211.196.xxx.83) - 삭제된댓글

    인생의 황금기라고 생각해요
    태어나서 한 번도 못 가져봤던, 온전한 나만의 시간인거죠
    젊어서는 뭔가 자꾸 해내야 했고, 결혼해서는 아이들의 인생 책임지느라 온 힘을 다하느라
    내 시간이 없었죠

    물론 체력도 젊을때만 못하고 쉬 지치지만
    큰 사건 사고 없음에 집안에 환자 없음에 너무 감사하고
    가능한 범위 안에서 누릴 수 있는 것 찾아 누리시길요

    경제 상황에 맞게 놀고 즐길 거리 생각보다 우리나라에 많답니다
    어디 사시는지 모르겠으나, 한 번 찾아보자 맘 먹어보면 장난 아니게 많을걸요
    옛날 친구 찾아보기, 시내버스에 앉아 온 시내 투어 해보기. 동네 도서관 구경. 저렴한 동사무소 문화센터등등요~

    다시 못 올 시간 즐겁게 만끽할 궁리 해보세요

  • 47. 유투브
    '19.8.29 12:19 PM (49.181.xxx.115)

    유트브에서 이것저것 공부하다 보면 하고 싶은 일이 생기지 않을까요

  • 48. 갱년기
    '19.8.29 12:40 PM (122.37.xxx.154)

    다들 갱년기 장애로 힘드신 분들 없으시나요?

  • 49. 이 나이
    '19.8.29 12:53 PM (223.62.xxx.6) - 삭제된댓글

    몸은 다들 아파요
    안아픈 사람이 있을까요
    정도 차이일뿐
    나한테만 오는 증상 아니니 그냥 조용히 삼켜요
    구구절절 몸 상태 읊는거 너무 싫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즐겁게 사는 거지요
    팔순가까운 친정엄마가 모임가면
    듣는 사람도 없는데 ㅎㅎ
    여기저기 다들 아프다 소리 해대는 거 너무 싫다고
    엄마는 아프다 소리 잘 안하세요
    조용히 병원다니고 운동하고 항상 웃으십니다
    저도 그렇게 살려구요

  • 50. ..
    '19.8.29 1:11 PM (222.107.xxx.215)

    몸은 다들 아프다는 댓글
    마음 아프면서도 공감합니다.
    사는 게 참.....
    불행한 생각하지 말고 그냥 그냥 살아야겠습니다.
    비까지 오니 더 쳐지네요.

  • 51. 은퇴주부일상
    '19.8.29 1:15 PM (211.201.xxx.243)

    30여년 직장생활하다 퇴직한 50대 후반 주부입니다.
    딸 결혼, 아들은 아직 집에서 출퇴근, 남편은 나라를 구했어야 한다는 주말부부(구구절절 사연 많았는데 요즘 복이 터진 것같음)

    주3회 요가
    주1회 악기(플룻)레슨
    주1회 중창연습
    주1회 정도 구순 친정아버지 방문 씻기등 살펴드리기, 병원모시고 다니기
    주민문고에서 책 빌려다보기(상호대차서비스이용으로 원하는 책 거의 빌릴 수 있음)
    틈틈이 82죽순이
    식재료 사서 밥해먹이기,먹기를 즐겁게 열심히 하고 있음

    그래도 심심한 시간은 있어요
    내가 원했던 게 이런 생활이었지 생각하며 심심함을 즐겨요

  • 52.
    '19.8.29 1:29 PM (223.39.xxx.6)

    부러워요.
    집 나갔던 시끼들이 다 드왔어요.
    휴~~

    운동하고 취미생활하니 바빠요.
    악기 동아리 친구들과 만나 연습하고
    만난거 머코..

    나도 바쁘단다 애들아~

  • 53. 동글밤
    '19.8.29 1:47 PM (221.163.xxx.62)

    일단 맘 독하게 드시고 헬스.장이든 걷기든 3개월만 꾸준히 하시면서 체력 기르시고요
    보약도 지어드셔보시고 몸을 잘 챙기세요

    체력 관리가 제일 관건입니다.

    애들 끝나면 부모님 돌아가며 아프시고 하실테니 먼저 하시고 싶은 것 맘껏 하세요.

    일하면서 나름 경제력도 갖춰보시구요. 뭐든 편견없이 도전해 보시구요

  • 54. ///
    '19.8.29 1:53 PM (58.234.xxx.57)

    저의 미래를 생각해보니 부럽기도 하고 또 허전할거 같기도 하고 그러네요
    운동은 꾸준히 하는 편인데 위에분처럼 취미생활 같이 하는 동아리 모임 하나 정도 있음 좋을거 같아요

  • 55. 세라비
    '19.8.29 1:53 PM (61.74.xxx.64)

    아이들 다 대학가며 떠나고 부부만 남은 집 전업주부... 앞으로 도움될 글등 감사합니다

  • 56. 룰루랄라
    '19.8.29 2:37 PM (223.33.xxx.227)

    일단 건강 중요하구요^^
    가을되니 걷거나 산책 추천 드려요
    고궁 공원 등등 돌아다녀요 넘 조용하고 좋아요

    점점 영역을 넓혀 책한권 가지고 카페가요 (물론 책 안읽고 스폰으로 영화나 드라마 봅니다)

    이쯤되면 뭔가 배우고 싶어지죠(?)ㅋ
    독서모임 영어회화 캔들만들기 등 여기저기 기웃거려요
    기웃거리다보면 시간 훌쩍 갑니다

    그러다 정신이 번쩍 시간이 아까워지죠
    그래서 전 독서모임 신청했어요 ㅎ

  • 57.
    '19.8.29 2:56 PM (223.62.xxx.94) - 삭제된댓글

    윗님, 독서모임은 어디서 찾으면 될까요

  • 58. 호잇
    '19.8.29 3:10 PM (116.36.xxx.198)

    체력은 국력
    살살 공원부터 걷기운동해보세요
    힘이 있어야 취미도 여행도 뭐든해요
    기운이 있으면 기분도 좋아져요

  • 59. ,,,
    '19.8.29 3:29 PM (121.167.xxx.120)

    주민센터에 한달에 주3회 2만원짜리 요가 하나 하시고
    지역마다 평생 학습관이라는 나라에서 하는 교육 기관 있어요.
    컴퓨터 한국사 논어 명심보감등 여러 과목 있어요.
    이 강좌도 10회에 이만원이나 주 1회에 한달에(4회) 이만원이면 배워요.
    시간 보내기 좋아요.
    서울이시면 박물관에서 하는 강의도 분기별로 있어요
    무료도 있고 유료도 있어요.
    입은 꾹 닫고 공부하면 재미 있고 배우러 오는 여자들 구경 하는 것도 재미 있고요.
    돈 많이 안 들어도 바쁘게 지낼수 있어요.
    여기에 도서관 다니면 더 바쁘고요.
    바쁘고 시간이 없어서 살림은 새벽이나 밤 늦게 하게 돼요.

  • 60. 윤아
    '19.8.29 4:26 PM (59.0.xxx.123)

    제 손위 동서는 구청에서 텃밭 분양 받아 열심히 밭 일구며 운동 다니더라구요.
    저는 일을 하는지라 시간이 부족한 상황인데도 베란다에서 화초를 많이 키웁니다.
    식물을 많이 키우면 자잘 자잘한 일들이 참 많아요.
    동네 화원에서 파는 흔한 제라늄 아니고
    조금 귀한? 제라늄을 엄청 많이 키우는데 꽃도 정말 이쁘고 기분 전환도 됩니다.
    화초(제라늄) 관련 블로그나 카페 활동도 하구요.
    혹시 제라늄 키울 의향 있으시면 제가 나눠드릴께요~

  • 61. 빈둥지 증후군
    '19.8.29 4:39 PM (220.92.xxx.125)

    전 둘째 고3까진 바삐보내다가 애둘이 다빠져나가고 황량한 집을 상상해본적이 없어서 더 적응이 안되네요...ㅠㅠ 남편과 사이좋으면 그걸로 우찌해보겠거마는....남편은 하루정도 8시나 집오면 티비좀 보다 바로
    자는 스탈이고 평소 거의 대화가 없어요....남편은 시어머님만 챙기는 스탈....
    하루빼면 매일 술먹고 뭐하고 집오면 1,2시 ~ 얼굴 볼 새도
    없어요....작은애 마저 나가니 집도 온기가 없고 복작복작한 맛이없으니
    맘이 정착이 안되고 늘 외롭네요...
    평상시엔 늘 운동 1시간씩하고 영어모임 주1회씩 가지는데도 이러네요...ㅠㅠ
    애들 어려서부터 애만 보고 살아서 긍가 하고 있네요....

  • 62. 트랭글 앱을 설치
    '19.8.29 5:48 PM (211.215.xxx.97)

    트랭글이라는 걷기 운동 앱이 있는데 전국곳곳 입력이 되어 있어요. 앱을 다운받아서 집근처 부터 따라가기 하면서 구경도 하시면서 운동도 하세요~

  • 63. ...
    '19.8.29 5:49 PM (110.70.xxx.43)

    게임하세요.시간 후딱 잘가고 길드 들고 사람만나고 하면 재밌어요.
    저는 16년째 와우 합니다.

  • 64. 또 하나
    '19.8.29 5:51 PM (211.215.xxx.97)

    요즘 시립도서관에서 무료 강좌 많아요. 특히 저녁 7시부터 하는거는 알찬게 많더라구요

  • 65. ...
    '19.8.29 6:09 PM (175.223.xxx.220)

    댓글들 보니 좋은 얘기들 많네요~

  • 66. 무빙워크
    '19.8.29 6:38 PM (119.64.xxx.91)

    제라늄 키우고 싶어요. callmedada@daum.net

  • 67. pianochoi
    '19.8.29 7:23 PM (14.34.xxx.158)

    제라늄 키워볼래요 lovingtree09@hanmail.net

  • 68. 초록맘
    '19.8.29 7:31 PM (210.178.xxx.223)

    저는 그림배우러 다녀요
    그리고 정말 심심하다 하면 동대문 구경,남대문, 시장쪽을
    많이 다닙니다

  • 69. 현재
    '19.8.29 7:56 PM (210.218.xxx.159) - 삭제된댓글

    은퇴 후 3년 동네 주민센터 필라테스 주2회, 피부관리 주1회, 커피숍 가서 책 읽고, 음악감상, 영어공부 끝내고 집에와서 저녁먹고 동네 공원 산책 등 은퇴후의 삶이 이렇게 좋은 줄 몰랐어요~ 복지 혜택을 받고 있다는 실감이 나요. 찾아보면 구마다 무료 강의 및 체육 강좌 많아요 작은 도서관도 많구요 상호대차가 잘 되어 있어서 원하는 책 얼마든지 빌릴 수 있구요~ 다음달엔 드로잉 수업 받을 거예요. 전 사람 만나는 것도 좋지만 혼자 다니는게 더 체질에 맞는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 70. . .
    '19.8.29 8:13 PM (123.234.xxx.69)

    저는 딸 아이 하나라 대학만 보내면 자유 일것 만 같았는데, 2년간 혹독한 번아웃 상태였다가 이제 좀 기운 차리며 지내고 있어요. 입시 결과에 그후의 시간들이 영향을 많이 받는 것 같고요. 직장이 있다면 오히려 더 좋을 것 같아요. 2년 정도 되가니 부족한 저 자신 성찰도 되고, 앞으로의 시간들이 기대도 되네요. 필수적인것은 역시 건강한 체력이예요. 선후배맘님들 함께 화이팅해요!

  • 71. 병원다니기
    '19.8.29 8:25 PM (124.54.xxx.37)

    바쁠것 같은데요 ㅠ

  • 72. 운동 해보세요
    '19.8.29 10:04 PM (112.150.xxx.63)

    조금씩이라도 하셔서
    체력을 길러보세요.
    요가나 필라테스 수영
    아님 그냥 걷기라도요

  • 73. ...
    '19.9.1 4:08 PM (211.196.xxx.83) - 삭제된댓글

    50 이후의 삶. 건강 챙기는게 제일 중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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