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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당뇨소리에도 심각함이 없는 남편.

주니 조회수 : 2,747
작성일 : 2019-08-26 12:54:29
병원에서 당뇨소리 듣고도
직장생활하면 다 당뇨오고
그러는거라고.. 합니다.


남편쪽 집안이 고혈압 당뇨 암이
윗대에 대부분 이더라구요.

이럴수있나 싶게 짜게먹고
술 넘 좋아하고
간식은 라면 튀긴거 소금범벅.
반찬도 짠김치 젓갈 장아찌를 내놓지 않으면
도대체 반찬이없다고 해요.

싱겁게먹는 제게(친정입맛에 길들여져 있어요)
음식 먹을줄 모른다고
평생 핀잔 들었습니다.

전 앞으로가 걱정인데
뭐 하나 심각하고 조심할맘 없는 남편.
어찌할까요.ㅠ


IP : 117.111.xxx.217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휴
    '19.8.26 12:56 PM (182.215.xxx.201)

    병수발 못들어준다 하셔요.
    남편이 화내겠죠...ㅎ

  • 2. ..
    '19.8.26 12:56 PM (211.205.xxx.62)

    눈멀고 체중 10키로씩 빠져야 아차하죠.
    혈당조절약부터 먹이세요.
    안먹음 혈관다쳐요

  • 3. 음식
    '19.8.26 12:57 PM (223.33.xxx.238)

    남편이 짜게 먹고.그런 반찬 없으면 먹을 게
    없다고 해도 님 먹는 대로만 차리세요
    밖에서는 어찌 먹든
    집 에서 노력 하시면 바꿀 수 있어요

  • 4. ...
    '19.8.26 12:57 PM (108.41.xxx.160)

    걱정이군요.
    합병증으로 죽는 사람도 몇 봐서...
    눈으로도 오고 심장으로도 오고...
    본인이 인지해야 할텐데

  • 5. 에구
    '19.8.26 12:59 PM (106.102.xxx.9)

    눈 신장 발가락...하나씩 망가져서 깨달을땐 넘 늦는데..
    본인이 정신못차리면 안되더라구요. 식습관문제는..

  • 6. ...
    '19.8.26 1:00 PM (125.177.xxx.43)

    그러다 쓰러지고 합병증 오면
    가족 고생합니다 병수발 누가 드냐고 해요
    그런사람은 싱겁게 하면 나가서 사먹을걸요
    주변 환자가 겁을 줘야 좀 조심할런지
    가족력이 얼마나 중요한대요

  • 7. 겪어봄
    '19.8.26 1:00 PM (121.181.xxx.103) - 삭제된댓글

    본인이 각성 안하면 아무 소용 없어요.
    소 잃고 외양간 고칠 생각이나 말라고 하세요.

  • 8. 겪어봄
    '19.8.26 1:01 PM (121.181.xxx.103)

    본인이 각성 안하면 아무 소용 없어요.
    백날 얘기해도 그냥 가벼운 잔소리로 여기다
    결국 제대로 된 신호 와야 아차...
    그땐 이미 늦다는거.

  • 9. 직장
    '19.8.26 1:05 PM (221.166.xxx.227)

    생활해도
    관리하는 사람은 다하고 사는건데
    그냥 입맛을 바꾼다는게 도저히 있을수가 없는
    일인가봐요

  • 10. ..
    '19.8.26 2:03 PM (125.177.xxx.43)

    골초에 소태로 먹는 시가
    시부는 폐암 , 시모는 뇌졸중으로 가시고
    남편은 외지생활 해선지 덜짜게 먹고
    결혼후 운동, 금연 해서 건강한 편인데 꾸준히 관리 해요
    그래도 기관지 약하고 콜레스테롤이 좀 높아요

  • 11. ㅇㅇ
    '19.8.26 3:03 PM (211.206.xxx.52)

    그걸 누가 말릴까요
    계속 경고하시는수밖에요
    악담을 퍼붓는다고 뭐라 할라나요?
    참 답없네요

  • 12. ...
    '19.8.26 5:55 PM (175.194.xxx.92)

    혹시 서울 거주하시거나 멀지 않으시면 중랑구 'D & F'(디 엔 에프 또는 디 앤 에프 병원) 한번 가보세요. 거기 주차장쪽 가면 입원중인 절단환자분들 모여서 흡연하는 것 볼 수 있어요. 그분들 중 꽤 많은 분들이 당뇨로 인한 절단이세요.

    아버지가 당뇨라 관련 병원 몇 곳 다녀봤는데, 거기가 가장 당뇨인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곳이었습니다.

    모든 질병이 그렇겠지만 당뇨도 본인만 힘들어지는 질환이 아닙니다. 당뇨 아버지 둔 딸인 저, 10년 이상 병원 따라다니고 있고 가족들 전부 힘들어 합니다. 당뇨 환자에게 있어 가장 최악이 절단이라 생각합니다. 족부쪽 조그마한 상처 하나에 벌벌 떨어요. 삶의 질 자체가 달라지는 게 당뇨라는 병이에요...

  • 13. 항생제도못잡아
    '19.8.26 8:47 PM (218.154.xxx.140)

    일단 목욕탕을 못가실텐데요?
    목욕탕에선 피부가 물에 불고 약해져서 그럼 상처가 굉장히 쉽게 나요.
    발에 조그만 상처라도 나면 절단 해야해요.
    보통인은 아물지만 당뇨인은 그게 점점 상처가 벌어지고 감염부위 확대되요.
    남편이 혹시 수영이나 목욕탕 가는거 물에 몸담그는거 좋아하면 말해보세요.
    아직 사태파악이 안되나봐요.
    당뇨인은 발에 조그만 가시 찔려도 병원가야합닏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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