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졸업생의글 나베 아버지 나채성에관해

.. 조회수 : 1,375
작성일 : 2019-08-26 10:14:09
http://blog.daum.net/_blog/BlogTypeView.do?blogid=09lcJ&articleno=18350016&ca...

* 이 글은 나경원의 아버지가 교장으로 있던 학교를 졸업하신 남자분께서 쓰신 글입니다.

82cook에 대해서는 지난 촛불 때 행동하는 실천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신 곳이라며 이곳에 글을 올리는 것을 흔쾌히 허락해 주셨어요. 졸업생들 이야기가 올라와서 저도 올려봅니다. ( DP회원 '모험왕'님의 글입니다.)

--------------------------------------------------------------------------------------

그가 교장으로 있던 시절 저는 H 고등학교를 다녔습니다 .

80 년대 중후반입니다 .



1.

재단 이사장과 교장을 겸임했습니다 .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른다는 느낌을 어린 학생임에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 그가 한번 걸음을 옮기면 모세가 홍해를 갈라 놓듯 쫙 길이 열리곤 했습니다 .



2.

그는 공군사관학교를 나와 공군대령으로 전역을 했습니다 . 별을 달지 못하고 전역한 것을 일생일대의 한 처럼 여겼습니다 . 그래서인지 매주 월요일 아침 전교생 조회를 하는데 군대식 사열과 분열을 했습니다 .

중학생들은 그냥 서 있고 고등학생들만을 대상으로 했는데 본부석에 서서 사열과 분열을 받는 것이 그에게 있어 매우 중요한 의식이었던 것은 분명합니다 .

고등학생들이 본부석을 지나면서 “ 충성 ” 이라는 구호소리와 경례를 해야하는 아스트랄함을 그는 마치 사단장이 된 듯 즐기고 있었습니다 .



3.

2 번의 사열과 분열을 위해 주 2-3 회의 교련시간은 그야말로 군대식 폭력이 난무합니다 . 몇 년 후에 대학 2 학년을 마치고 간 군대 훈련소의 연습 ( 이라고 쓰고 폭력이라고 읽는다 ) 의 강도에 비해 전혀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 제대로 따라하지 못하면 나무로 된 목총의 개머리판으로 얻어맞는 것이 다반사였습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언가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 ( 그 결과는 전적으로 나채성씨의 기분에 달려있었습니다 . 그가 기분좋게 미소를 띄우면 합격이고 그가 인상을 쓰고 있으면 그야말로 죽음의 사열연습이 기다리는 셈이죠 ) 가 나오면 체육시간까지도 교련시간으로 대체하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



4.

원래 홍신학원의 이사장은 나채성씨의 장인입니다 . 즉 공군사관생도였던 그가 있는 집안으로 가게 된 것이죠 . 그의 장인에 대한 아부는 하늘을 찔렀는데 그 절정은 홍신학원 이사장이 사망했을 때 였습니다 .

중 . 고등학교 전교생이 장례기간 내내 검은 옷을 입도록 하고 검은색 리본을 가슴에 달고 다녀야 했습니다 .

발인이 있던 날 학교에서부터 도로까지 이어지는 언덕길에 전교생이 동원되어 검은 리본을 달고 서서 추모를 해야 했습니다 . 박정희가 죽었을 때를 상상하면 될 것입니다 .



5.

H 중고등학교가 있던 교정 옆에 산이 하나 있었고 그 산을 깎아서 새로운 학교를 만들었습니다 . H 여상입니다 .( 나중에는 H 고와 여상이 서로 건물을 교체함 )

그 산을 깎는 일에 학생들이 동원되었습니다 . 돌과 흙을 날랐죠 …( 그것도 나이어린 중학생들까지 동원해서 말입니다 ) 지금 생각하면 어처구니가 없는 일인데 그런데 그 일이 실제로 그 당시에는 벌어졌습니다 ….





7.

아무도 그를 교장선생님이라고 부르지 않았습니다 .

난채 ( 누드 ) 성 ( 섹스 )… 즉 누드섹스 떴다 .. 라고 했습니다 .

학교 선생들에게는 두려움의 대상이었고 학생들에게는 희화의 대상이었습니다 .

외모는 중후한 편인데 목소리는 저주받은 파리넬리의 목소리인지라 더욱 코믹스러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 그런 사람이 무게잡고 사열 분열 받고 연설을 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 누드섹스가 기분이 나빴던 이유가 아마 그 특유의 연설 때문에 학생들이 웃고 그래서 기분이 나쁘고 그래서 분열 연습으로 이어지고 했던 악순환이 이어졌던 것 같습니다 .



8.

한 집안이 무려 17 개의 사학재단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

생각하기에 따라 정말 교육열이 탁월한 집안이구나 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제가 학교를 다니던 시절의 기억을 되짚어보면 그는 그냥 교육은 돈벌이의 수단이고 학생은 장교들이 사병을 생각하듯 노비처럼 소모적으로 마구 써도 된다고 생각한 것으로 보입니다 .

어떤 식으로 17 개의 사학재단을 소유하게 되었는지 그 속에서 세금탈루는 없는지 그 17 개 사학재단 속에서 교육받는 학생들은 제대로 된 교육을 받는지 … 그런 것을 검증해봐야 하는 것이 아닐까요 ?



아비를 보면 자식을 안다고 나채성씨를 겪어 본 바 나경원에 대해서는 충분히 그의 인성과 삶의 철학 등을 미루어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





추가로 다른 분에게 더 들은 이야기

1.

김포평야 벼베기라는 이벤트도 있었답니다.

학생돈으로 낫을 사고 벼베기가 끝난 후엔 주지도 않고 그 다음해에 또 돈 걷어서 낫사고 ... 또 낫 어디다 팔아먹는지 돌려주지도 않고 ... 해마다 벼베기는 계속 되었답니다.

2.

중학교 때 체육과 교련시간에 벽돌나르고 시멘트를 날라서 지은 고등학교에 입학했다는 슬픈 이야기도 들었네요.
IP : 85.54.xxx.24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9.8.26 10:19 AM (218.236.xxx.162)

    산깍는일에 학생들 그것도 중학생 동원이라니 해도해도 너무하네요
    학교 증개축하다 IMF까지 겹쳐 부도난 조국후보 집안과 너무 비교되고요

  • 2. lsr60
    '19.8.26 10:20 AM (106.102.xxx.247)

    천벌을 받을..

  • 3. 군사정권때
    '19.8.26 10:21 AM (221.146.xxx.85)

    약자를 부려 이익사업 했던 사람들 떠오르네요
    시사프로 많이 나왔는데

  • 4. 햐아..
    '19.8.26 10:21 AM (125.132.xxx.27) - 삭제된댓글

    박일도 박일도 박일도~

  • 5. 어휴
    '19.8.26 10:23 AM (220.87.xxx.209)

    완전 막돼먹었네요~

  • 6. 아줌마
    '19.8.26 10:29 AM (175.115.xxx.31) - 삭제된댓글

    악덕업주같으니라구

  • 7. 그위에 여고
    '19.8.26 10:35 AM (220.76.xxx.192)

    h고 지나서 수명산 위어 여고 다닐때
    h고생들 엄청 개고생 하는거 구경 많이 했죠

    h고에는 초등학교 동창애들도 많아서 불쌍했어요.
    그 아이들도 모두 집에가면 귀한 애들인데
    세워놓고 빰때리고 빳다 치고

  • 8. 진짜
    '19.8.26 10:39 AM (221.146.xxx.85)

    군대에서 못 받은거
    애들 데리고 사열놀이 했을거 생각 하니까 ㅎㄷㄷㄷ

  • 9. 증말
    '19.8.26 10:40 AM (220.79.xxx.102)

    하는짓이 싸이코패스같네요.

  • 10. ..
    '19.8.26 10:43 AM (58.228.xxx.109)

    애들을 이렇게 부려서 벌은 돈으로 지아들은 호화유학 시키네요
    그렇게 사는거 아니다
    남의 자식은 노예고 내 자식은 황태자냐

  • 11. ㅠㅠ
    '19.8.26 11:21 AM (118.33.xxx.146)

    공사중인 학교에 입학했고. 공사가 끝나고 나선 책걸상들고 내려와 남학교가 쓰던 건물로 이사한것이 30년전. 그때 기억생생한데. ㅜㅜ 회색교복. 입고 깔깔웃던 그소녀들...
    월요일 애국조회. 당시교장. 나채 성님 등장요란했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11108 저녁에 디카페인 커피 한 잔으로 밤을 꼴딱 새고 있어요 3 123123.. 03:17:22 61
1811107 명언 - 인간의 마음의 창이 굳게 닫혀있는 한... 함께 ❤️ .. 03:01:24 95
1811106 SK가 반도체 업계에 독을 뿌림 2 바닷가 03:00:40 213
1811105 스포) 무가치함, 고대표 결혼생활 1 무가치함 02:51:18 277
1811104 민주당의 역사 어느날 이재명만 뚝 떨어진 게 아닙니다 8 ... 02:11:08 241
1811103 삼성노조 "긴급조정 굴하지 않아"…".. 5 ㅇㅇ 01:36:05 728
1811102 모자무싸 포옹씬 대문 보고 저도 얘기해봐요 6 자기전에 01:25:27 738
1811101 배당금 2.6조인데 성과급 3조 달라는 현대차 노조 6 ㅇㅇ 01:11:43 749
1811100 요즘 50대들은 국민연금 다들 많이받나봐요 7 . . . 01:07:47 1,396
1811099 그런데 배우들은 대본을 정말 1 01:04:48 953
1811098 밤 12시 반에 양고기 5 00:42:24 547
1811097 웃긴거 봤어요 ㅋㅋㅋ 10 무해 00:41:30 1,429
1811096 종합소득세 신고할 때 관련해서 여쭤봅니다 ... 00:40:30 310
1811095 꽃선물 싫으세요 10 난꽃받으면좋.. 00:39:18 811
1811094 옷 진상들 6 .. 00:34:13 1,312
1811093 이영애 정말 예쁘네요. 14 ........ 00:25:05 1,969
1811092 깨어계신 여러분! 서명 부탁드립니다! 4 ㅡᆢㅡ 00:23:55 489
1811091 (강스포) 모자무싸 결말.. 예상해봐요 우리 3 예상 00:14:02 1,654
1811090 모자무싸 넷플에 몇시쯤 올라오나요 1 ㅁㅁ 00:13:19 551
1811089 삼전 노조가 삼전 없애버린다 8 .ㅡ 00:11:45 1,763
1811088 오뉴월에 냉면 2 ㅜㅜ 00:09:41 487
1811087 퀸언주 카리스마 폭발, 김용남 개소식 (shorts) 10 출처 - 이.. 00:09:38 507
1811086 돌싱n모솔의 조지라는 사람은 11 00:07:55 812
1811085 “애플은 안 뚫립니다” 5일뒤 뚫렸다…최악의 AI해커 만든 앤스.. 1 ㅇㅇ 00:07:30 1,238
1811084 내가 파악한 평택 민심 16 평택민심 00:06:06 1,6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