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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 입시 관련 무척 자세한 글

펌글 조회수 : 3,170
작성일 : 2019-08-24 22:55:39

요새 입알못들이 나서서 조국 딸이 논문 하나 써서 고대(스카이) 갔다며 특혜니 뭐니 하면서 설치는데 입시 치러본 학부모 입장에서 가만있을 수 없어 한번 정리해 봤다.

스카이 가는 법 - 입알못들을 위한 글임

1. 전체인원의 30%는 수능으로, 나머지 70%는 수시(학종, 교과, 논술, 특기자)로 뽑음

2. 상위권 대학의 수시는 대부분 학종임. 그러므로 수시는 학종이라 해도 무방(하위권 대학은 아님)

3. 학종은 내신 성적(교과) 스펙(비교과)을 정성평가해서 뽑음.(점수로 환산하는 게 아니라 대학이 원하는 인재면 뽑음) 그래서 어떤 학생은 연고대 떨어지고 서울대 붙기도 함. 같은 고등학교에서 비슷한 성적과 스펙을 지닌 학생 A, B, C의 합불이 갈리기도 함.

4. 그래도 학종에서 제일 중요한 게 내신 성적임. 그런데 당연한 얘기겠지만 대학은 시골고등 1등과 강남권 고등 1등을 같다고 보지 않음. 당연히 일반고 1등과 특목고 1등도 같다고 보지 않음.(공평하지 않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그래서 억울하면 특목고 가야함)

5. 그러다 보니 명문대 합격자 분포를 보면 일반고 1등급과 특목고 4~5등급이 같은 레벨로 합격하는 사례가 많음. 또한 일반고라고 해도 비평준화 고교는 내신이 낮아도 합격하는 예가 많음.
6. 스카이대학의 특목고, 자율고(과학영재, 외고, 국제고, 자사고 등)의 비율이 40~50퍼센트인걸 보면 스카이의 특목고 사랑은 유별남. 일반고에서는 전교권에 있는 학생이 스카이에 합격한다면 특목고에서는 반에서 중간만 하면 스카이 입성함.

7. 비교과 활동은 자기주도 학습, 동아리 활동, 독서 활동, 봉사 활동, 진로 활동 등임. 이거 시간 잡아먹는 귀신임. 주말마다 도시락 배달도 해야 하고 청소 봉사도 해야 하고 틈틈이 책도 읽고 동아리 모임해야 하고 토론하고 실험하고 등등. 방학때는 대학 과학 캠프, 경제 캠프 등에도 다녀야 함. 양도 중요하고 질도 중요함. 단 최근엔 외부 수상이나 활동은 생기부에 못 씀. 자소서에도 일부만 쓸 수 있음.

8. 수능성적 반영 어쩌구 하는 사람들 많은데 전체 학종의 60%는 수능최저를 요구하지 않음. 서울대 학종(지균 빼고), 연대 학종, 성대, 한양대 등의 학종에는 수능성적을 제출하지 않음. 고대는 최저 있음. 그러므로 학종으로 대학 가려는 학생은 수능공부 별로 안 해도 됨. 물론 서울대 지균, 고대 학추를 노리는 학생은 해야 함.

9. 정리
- 제일 좋은 방법은 특목고 진학해서 치열하지만 내신 성적 중간이상 받고 학교 비교과 프로그램 열심히 하고 독서 많이 하고 동아리활동 잘하고 봉사활동 잘하면 됨.
- 특목고 떨어지면 일반고 가서 내신 성적 상위권(가능하면 1등급대) 유지하고 위와 같이 비교과 열심히 하면 됨.
- 이도 저도 아니다. à 정시 파이터!

10. 조국 딸이 특혜? 한마디로 웃기는 이야기임

- 우리 아들 스카이 다니고, 특목고 아니고 현역 정시(수능)로 갔음.
- 조국 딸이 특목고에서 논문 어쩌구 해서 고대 갔다고 뭐라 하는데 따져보면 한영외고에서 고대 갔으면 솔직히 잘 간 거 아님.
- 논문 하나로 대학갈 수 없음. 내신 성적 중요하고, 위에 말한 다양한 활동이 대학과 학과가 원하는 인재상과 일치하는지가 중요함. 또 논문작성의 진위여부를 떠나서 입사관 입장에서 보면 전부 그런 논문들 하나씩 가지고 오는데 그게 얼마나 합격에 영향을 줬을지 모르겠음.
- 특목고 아니어도 그 당시 학종으로 간 학생 대부분은 대학에서 운영하는 과학, 경제 캠프 다니고 소논문 쓰고 과학 동아리 만들어 실험하고 경시대회 나가고 봉사활동 다니고 그랬음. 물론 지금도 그러함.
- 조국 딸 수능성적 제출 없이 대학 들어갔다고 특혜라는 기레기들. 원래 학종이 그런 전형임. 대학에서 수능성적 안보고 뽑겠다는데…… 니네 애들은 성적 제출했냐? 그것도 전체의 60%나 수능 없이 가는데 그럼 학종으로 들어간 사람 전부 특혜냐?
-좀 있으면 조국 딸 내신 성적 빼내서 공개하고 혹시 낮은 등급이면 그 성적으로 고대 갔다고 뭐라 할 듯. 원래 특목고는 내신 낮아도 잘 뽑아줌.(억울하면 특목고 갈 것. 우리 아들 특목고 못 보낸 거 한이다)

결론

특목고 애들 낮은 내신으로 스카이 잘만 들어가는데 그럼 얘네들 다 특혜냐
아들놈 일반고고 게을러 비교과 준비 하나도 안하고 내신 성적도 쓰레기라 정시했음.
난 특목고 옹호자도 아니고 학종 옹호자도 아님 현 입시제도를 설명한 것일 뿐
비교과는 정말 시간 많이 잡아먹음. 성실해야 하는 것임

-------------

다시 나다. 실제 데이터로 위 이야기를 검증해 주겠다.

1. 조국 딸이 학종으로 고대 간 것이 정말 특혜인가?

조국 딸이 대학에 들어간 2010년도 한영외고 대학진학 실적을 확인해보니 정원 280명중 서울대 22명 연세대 69명 고려대 64명 카이스트 8명 경찰대 3명 해외대학 32명 의대 8명 즉 소위 sky 총 155명(전체 55.4%) 소위 상위대학 합 206명(73.6%)이다.

즉 한영외고에서 고려대 입학한 것은 세속적인 대입수준으로 볼 때 평균수준에 불과하다. 쉽게 말해 한영외고는 원래 절반 이상이 스카이를 간다. 그래도 특혜냐?

2. 조국 딸이 (수능)시험 없이 스펙으로만 대학을 간 것은 엄청난 특혜인가?

대학입시가 엄청 복잡해서 일반인들은 솔직히 그 말만 들으면 뭔가 있는 거 아니냐고 생각할 만하다. 그러나 앞선 선배의 말처럼 실제 상위권 대학의 상당수가 그렇게 뽑는다.

20년도 입시의 경우 대략 정시 30% 수시 70%며 수시중 수능최저 미적용 전형 즉 수능 시험점수를 안 보는 비율이 상위 17개 대학 54.1%다. 쉽게 말해 소위 상위 대학의 최소 35%이상이 성적 없이 학종만으로 학생을 뽑는다는 뜻이다. 특목고에서 상위대학을 가는 방법이 대부분 이 방법이다. 그래서 특목고에서는 내신이 좀 떨어지고 수능이 낮아도 스카이를 갈 수 있는 것이다.

20학년도 서울대 선발정원 3134명중 총 2450명(78.2%)가 수시로 선발하고 그중 1709명이 수능최저학력기준적용 즉 수능시험 성적과 관계없이 선발한다. 조국 딸이 특혜라면 서울대 학생 54.5%는 다 특혜로 대학을 들어간다는 뜻인가?

그러면 서울대 가서 돌 던져 맞는 학생 둘 중 하나는 특혜로 대학 들어온 친구겠다. 이번에 촛불든 학생들은 어떻게 대학 들어왔는지 궁금하다. 다들 정시 파이터니?

대학입시가 너무 복잡해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를 잘 모른다는 사실 그리고 학력고사시절 오직 점수로만 파이팅했던 사람들이 시험 없이 대학 갔다고 하니 다 엄청난 특혜로 대학 간 줄 알고 속는다. 이정도면 가짜뉴스가 아니라 사기뉴스다.

나는 입시전문가도 아니고 아직 자식들을 대학에 보내지 못해 수시니 정시니 내신이니 비교과니 학종이니 하는 것에 대해 비교적 이해도가 낮다. 그래서 어떤 것이 더 옳은 시스템이냐에 대해 말하기도 어렵다.

다만 현 입시제도에 따라 성실하게 준비해서 정상적으로 대학에 들어간 학생을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 때문에 마녀로 만드는 것이 과연 정상적인지에 대해 묻고 싶다.

자신들도 대부분 그런 방식중 하나로 대학에 들어와 놓고 그걸 특혜 어쩌고 하면서 촛불을 드는 게 과연 제정신인지 묻고 싶다.

IP : 222.111.xxx.117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펌글
    '19.8.24 10:56 PM (222.111.xxx.117)

    https://www.facebook.com/mouseland21/posts/2995078623866895

  • 2. ..
    '19.8.24 10:59 PM (61.72.xxx.248)

    잘 읽었습니다
    기래기들도 이런 것 좀 써봐라
    월급 아깝다

  • 3. ....
    '19.8.24 11:01 PM (1.227.xxx.251)

    소논문으로 대학갔다고 하면, 고딩들도 피식 웃어요
    입시 치뤄본 학부모들이 별 반응 없는 이유, 원글에 다 나와있네요
    있는 전형 최대한 준비해서 맞춰간거거든요.

  • 4. 고3맘
    '19.8.24 11:01 PM (49.165.xxx.219) - 삭제된댓글

    10년전 외부스펙으로 대학간거에 사용
    외고 국제반은 절대평가라 상대평가가아님
    다수가 높은등급임
    20년도 지금은 학종에서 외부스펙 전혀 쓰지못하지만
    지금도 연대고대 특기자는 외부스펙 있어야해요

  • 5. 소논문은
    '19.8.24 11:03 PM (49.165.xxx.219) - 삭제된댓글

    이게 과학전람회로 아직도 연고대 서강대 특기자 자기소개서에는 아직도 외부스펙 쓸수있음
    소논문 알앤이는 아직도 외부스펙쓸수있음

  • 6. 기레기아웃
    '19.8.24 11:09 PM (183.96.xxx.241)

    잘 읽었습니다~

  • 7. ..
    '19.8.24 11:10 PM (58.232.xxx.144)

    기레기들 소각해야함

  • 8. 다른 고3맘
    '19.8.24 11:10 PM (58.121.xxx.116)

    입시 정보 정리한 것 다 맞아요..
    대부분 학종, 논술, 수능 죽음의 트라이앵글 다 하는 애들이 대부분의 고등학생들이에요.
    학종 비교과 준비하는 것 시간 많이 드는 것 정말 맞아요... 하는애들 대단 한 거임
    하지만.
    조국 딸은 부모님과의 외국 경험을 토대로 외국어 특기자로 의전까지 잘 짜여진 각본대로 대단한 주변의 도움으로 간것도 사실입니다.
    단순히 운이 좋았다기 보다 부모의 인맥과 로드맵으로 짜여진 각본대로 의사가 되는 것입니다.
    그거에 대부분의 입시생과 학부모는 열받아 하고요..
    불법이 없고 다 합법적이라 뭐라 못하지만 공정하지 않은 것에 대한 화남이지요.. 영어를 잘하면 문과 최상위로 갔어도 무난했을텐데... 이과 최상위로~~

  • 9. 펌글
    '19.8.24 11:15 PM (222.111.xxx.117)

    다른 고3맘님.
    부모가 그런 정도 좋은 위치이면 자기 자식 앞날에 손을 놓으라는 말씀인가요?
    ㅠㅠ

  • 10. 다른고3맘
    '19.8.24 11:21 PM (58.121.xxx.116)

    원글님... 그럼 김성태나 나경원이나 다른 기득권과 뭐가 다르지요?
    조국이나 다른 지식인부터 그렇게 아이문제는 본인의 위치를 최대한 활용해서 의사를 만들어야 하나보죠?
    그러면서 의대 많이 간다고 자사고 없애는 건 뭐지요?

  • 11. 펌글
    '19.8.24 11:25 PM (222.111.xxx.117)

    김성태 케이스는 불법이었습니다.
    조국 후보 딸 건은 위법 사항이 아닙니다.
    비교가 안되는 것을 어떻게 동일 선상에 놓고 보시나요?
    님의 주장과 논리 대로라면 의사 집안에서 자식들을 의대 넣는 것도 반대해야 합니다.
    그들은 오죽 학연 지연이 얽혀 있겠습니까?
    그래도 공정하게 선발했다고 믿고 있잖아요.

  • 12. 다른 고3맘
    '19.8.24 11:30 PM (58.121.xxx.116)

    우와~~~ 이런게 내로남불입니다..
    저도 문재인 대통령 지지합니다.. 하지만 입시는 절대로 공정해야 합니다.

  • 13. 고3맘
    '19.8.24 11:30 PM (49.165.xxx.219) - 삭제된댓글

    소논문으로 이슈가된게
    R &E이 소논문이 입시에 결정적임.
    지금도 특기자과정 특히 고려대는 외부특기상인 소논문이 자기소개서쓸수있는데
    지금은 전람회라는 상이 있어요

    문제는 저소논문이에요

  • 14. 펌글
    '19.8.24 11:31 PM (222.111.xxx.117)

    내로남불이라는 단어만 즐겨 쓰기로 하였나 보군요..안타깝습니다.
    입시가 공정해야 하는 것은 맞지만 저 전형을 만든게 조국 후보는 아닙니다.

  • 15. ...
    '19.8.24 11:39 PM (124.54.xxx.34)

    학종자채를 최초 누가 만들었나?

  • 16. 그럼
    '19.8.24 11:43 PM (122.34.xxx.249)

    그 수시로 대학 보낸 부모들이 모두 법무부 장관 하나요?
    결국 그 나물에 그밥이었던건데
    고고한척 아닌척... 그게 역겹다는 겁니다
    그리고 그 수시 정시 이참에.비율 조절 하자구요
    수시 아예 없애면 더 좋구요
    사실 수시에서 유리한거 맞잖아요

  • 17. ㅇㅇ
    '19.8.25 12:16 AM (49.174.xxx.168)

    학종은 원래 입학사정관제를 이름만 바꾸거에요.

    입학사정관제는 노무현정권에서 만든겁니다.
    이명박 정권때 입학사정관으로 명칭변경하고 좀더 많은 대학으로 확대된거죠.

    씨앗은 노무현 정권이 뿌림

  • 18. ...
    '19.8.25 12:21 AM (175.223.xxx.99)

    기래기들 진심 다 뒤졌으면

  • 19. . . . .
    '19.8.25 12:44 AM (14.52.xxx.71) - 삭제된댓글

    추가할것이 있습니다
    그러면 팍종이.스펙만 빵빵하면
    쉽게 가는것 아니냐 인데
    그 스펙이.중말 눈물겹게 힘듭니다
    부모 잘만나.활동을 수앖이.한거처런 나오는데
    그게 나이고 진짜 너무 힘들데 르 많은 과정들을 히냅니다 엄청난 양이죠 최상위권 애들의 성실성과 열성 이니면 절대 못합니다
    애들이 시키면 할것 같죠 단한개도 안팝니다 입에.물어다 낳아줘도 안합니다 솔직히.공주하기도힘들어주겠는데 무슨 활동에 논문에 보고서에
    책한권을 읽어도 독서록 쓰는것도 안내고 있는데요
    부모가.교수면 입시 잘하고 다.해줍디까 주변에 교수부부 애들 보세요 바빠서 방치되었거나 지들 성실함으로 대학갔지요
    부슨.권력증에 연줄로 살아가는 사람처럼 학종으로 간애들 다 마찬가지입니다
    있는집애들이 성실도 해서 잘간거지 우리집은 재력 연줄 없어 학종 못갔다는거는 하는.소리입니ㄷ귀찮은거 세성 싫어한다는 얘기고 머리 놓아 수능만 좀 팠다는거죠

  • 20. ....
    '19.8.25 12:49 AM (14.52.xxx.71)

    추가할것이 있습니다
    그러면 학종이.스펙만 빵빵하면
    쉽게 가는것 아니냐 인데
    그 스펙이 정말 눈물겹게 힘듭니다
    부모 잘만나 활동을 수없이 한거처럼 나오는데
    그게 아니고 진짜 너무 힘들게 그 많은 과정들을 해냅니다 엄청난 양이죠 최상위권 애들의 성실성과 열성 이니면 절대 못합니다
    애들이 시키면 할것 같죠 단한개도 안합니다 입에 물어다 낳아줘도 안합니다 솔직히 공부하기도 힘들어죽겠는데 무슨 활동에 논문에 보고서에
    책한권을 읽어도 독서록 쓰는것도 안내고 있는데요
    부모가 교수면 입시 잘하고 다 해줍디까 주변에 교수부부 애들 보세요 바빠서 방치되었거나 지들 성실함으로 대학갔지요
    무슨 권력층에 연줄로 살아가는 사람처럼 만드는데 학종으로 간애들 다 마찬가지입니다
    있는집애들이 성실도 해서 잘간거지 우리집은 재력 연줄 없어 학종 못갔다는거는 하는 소리입니다귀찮은거 세상 싫어한다는 얘기고 머리 좋아 수능만 좀 파서 수능으로 대학갔다는거죠

  • 21. ㅇㅇ
    '19.8.25 12:56 AM (49.174.xxx.168)

    제 주변 교수부부, 의사부부들은 애들 다 챙겨주고 다 잘갔어요. 교과인 정시보다 봉사활동, 경시대회, 자소서 등등 비교과가 우선인 학종이 부모재력, 관심등의 요소가 더 많이 필요한 것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학종 과감히 폐지할 때가 왓어요

  • 22. ...
    '19.8.25 12:56 AM (110.70.xxx.144)

    공부하면서 스펙만드는게 공부만 하는것보다 훨씬 힘든데...

  • 23. 전공적합성?
    '19.8.25 1:09 AM (61.82.xxx.207)

    저도 다른고3맘님과 의견이 같습니다.
    그리고 다른의견이라고 무조건 알바타령하시는분들 제발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당신들만 알바 구분할줄 아는 기득권인양 알바인지 아닌지 우리도 구분합니다.
    의견 올렸다가 알바로 몰리신분들도 많은것도 사실이고요.
    전 재수생맘인데, 사실 전공적합성의 기준이 뭔지 모르겠습니다.
    대부분의 입시를 치뤄본 엄마들도 공통으로 느끼고요.
    수만휘에 들어가봐도 붙을만한 학생이 떨어지기도 하고, 본인이 내세울게 없는 생기부라는 학생이 붙기도 합니다.
    몇년전 얘기지만, 특목고 엄마한테 이런 얘기도 들어봤습니다.
    생기부를 학부모가 썼답니다.
    네~ 기초자료를 써오라고 하는 샘들도 계시죠.
    근데 자기네 학교는 학부모들이 첨부터 끝까지 다~ 쓰고 학교에서는 그걸 그대로 올려준답니다.
    제가 그렇게 하면 안되는거 아니냐니까, 그 엄마의 대답은 억울하면 당신 자식도 특목고 보내랍니다.
    지금 우리 국민이 느끼는 심정이 비슷하지 않을까요?
    억울하면 너도 교수하고 교수자녀되면 교수부모가 만들어주는 생기부로 합격하면돼.
    전공적합성이 있고, 발전가능성이 있다라고 합격시키죠.
    그래서 결론은 조국 따님 지금 의전원에서 훌륭히 잘 해내고 있습니까??

  • 24. 저도 한마디만
    '19.8.25 1:26 AM (221.158.xxx.189) - 삭제된댓글

    본인이 특목고 원해 중학 3년 정말 열심히 준비하더라구요
    다행히 원하던 학교 진학해서 3년내내 3시간 이상 자는걸 본 적이 드물었답니다. 평소 매과목 과제량도 상당했고 폭풍 수행기간엔 몇일씩 책상에 앉은채로 밤새고 바로 세수하고 등교;;
    특목고 정말 생각했던것 이상의 활동량과 공부량 요구합니다. 저는 중학생때로 돌아간다면 진지하게 뜯어말리고 싶어요. 그런데 아이는 힘든 와중에도 만족하고 다니더라구요.
    몇몇분들이 마치 특목고 아이들은 별노력없이 특혜받아 좋은학교 진학한다고 오해하는 분들이 계시는 것 같아 보내본 엄마 입장에서 몇마디 적었습니다. 고등학교 입시 자체부터 치열하게 통과한 아이들이에요. 싸잡아 후려치기 하시면 좀 마음이 안좋네요

  • 25. 특목고
    '19.8.25 1:32 AM (58.124.xxx.26)

    특목고 학부형입니다.
    원글님 옮겨오신 내용 사실이나, 특목고 다닌다고 모두다 쉽게 할수는 없어요.
    부모의 능력이 쉽게 하도록 아주 많이 도와줬다는거죠.

  • 26. ㆍㆍㆍ
    '19.8.25 2:09 AM (210.178.xxx.192)

    특목고에서 절반 안에만! 들면 쉽게 명문대 간다고 쓰셨는데 그 절반이 얼마나 힘든데요. 애들 실력이 다들 비슷하고 뛰어나서 조금만 삐끗해도 몇십등이 왔다갔다 한다고 들었어요. 유명자사 h고 전교일등이 2.75등급이었다고 또 다른 유명 자사 y고는 영어 94점 받았는데 8등급 나왔다고ㅠㅠ 특목자사고도 비교적 상위등급만 혜택이 있지 거기가서 5등급 넘어가버리면 정시 준비 해야하지요. 그나마 자사고는 정시 준비하기 괜찮지만 과고 영재고는 수업 시스템상 재학중에는 불가능. 걔들은 무조건 수시로 가야하지요. 정시하려면 재수해야함.

  • 27. ...
    '19.8.25 7:52 AM (223.62.xxx.147)

    현재 학종입시 상황 그대로네요.

  • 28. 3년전에
    '19.8.25 8:08 AM (211.200.xxx.115)

    졸업한 아들 거지같은 소논문 썼어요~ 스펙으로 넣었어요^ 입시가 그래요 외고에서 생기부에 올리려구 꺼리도 안되는걸 소설 쓰듯 하는데요~ 객관적으로 볼때 조국따님은 성실하게 해낸듯. 울앋.ㄹ은 저만큼 못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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