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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집앞에 버려진 애기야옹이 3마리 후기 (입양처 찾습니다)

북극곰 조회수 : 1,686
작성일 : 2019-08-24 22:13:39
어르신 집앞에 버려진 애기야옹이 3마리 후기 (입양처 찾습니다)



8월초 제가 이사오기전 동네에 사시는 캣대디 어르신 집앞에 눈도 못뜬 새끼고양이 3마리 버려두고 가서 ....어르신이 키우시는 중성화된 외출냥이 4마리와 열려진 창문으로 드나드는 자고 먹고 가는길냥이들 때문에 (가는 길냥이 안잡는지는 모르겠는데....오는 길냥이는 막지 못하시더라고요) 막노동일 나가셔야하는데...못나가서 임시보호처 찾았었는데요.



결국엔 애기들 우유먹어야하고 한여름이라 노동일이 계속있는건 아니라서 차라리 그냥 우유 먹이고 있을테니 입양처를 알아봐달라고 하셨어요.



게다가 애기들 들러온후로 집에 들어와 자던 tnr된 약한 숫냥 3마리도 집에 들어오지 못하다가 경계 심한 1마리는 꼬리가 덜렁거리게 다쳐서 잡으려는데 잡지도 못하고....어르신 반려묘 12살 이쁜이는 눈을 다쳐서 고름 나오는데...애기들땜에 안들어온다고 속상해하시더라고요.



손타서 순한 약한 숫냥 2마리 까지 저한테 입양자리를 알아봐달라는데...제가 무슨 힘이 있어야지요.ㅠㅠ







사실 집안에 엄마도 많이 편찮으신데다 18살 저희집 노견이 1차병원 오진으로 시기를 놓쳐...신부전으로 그저께 2차병원에 고민하다 입원시켰다가 하루만에 퇴원시켰어요. 언니랑 저도 못알아보고...병원에서는 엉덩이 전체에 설사 다 묻은 애를 그냥 뒀더라고요.ㅠㅠ 애가 얼마나 깔끔한성격이고 우리집에선 얼마나 귀한 막내인데...그냥 두면 병원에서 혼자 죽을것 같아서 퇴원시켰어요. 신부전인데 오진으로 치료시기를 놓친데다 2차병원에서 온갖 검사에 철창에서 배뇨관과 링거줄 끼고 아이가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서....여기저기 장기에 이상이 온것 같아요 ㅠㅠ



그래서 퇴원이후 그저께 밤부터 어제 낮까지 토하고 설사에 오줌 싸면서 비명지르고 목이 뒤로 꺾어지면서 경직이 온후 축 늘어져서 죽은것같은 실신현상이 7번이나 와서...오늘은 물하고 압력밥솥에 고은 북어국물만 스포이드로 조금 먹고 쉬도 안하고 힘없이 늘어져 있어요. 입원전에 힘들어도 단지안 혼자 걸어 쉬싸고 딱 떨어지는 응가도 쌌었는데....하루만에...ㅠㅠ1차병원에서는 어제 가려다가 저희집 식구들에게 시간을 준것 같다고 시간이 얼마없다고요.



그래도 있는 동안은 혹시 모를 기적을 위해...신부전 에 관한 정보도 찾고 있고 언제 실신할지 모를 상황이라 10일전부터 거의 잠도 못자고 있어서 저도 정말 마음의여유가 없는데요.







그런데 지금 아니면 어르신댁 애기야옹이 3마리 입양가기 힘들기도 하고 어르신이 지난주부터 일나가셔야해서 거의 12시간을 애기들이 혼자 있어야 할 상황이라서요.



어르신에게는 3남매 입양의 기적과 18살 울집 할아버지에게도 기적이 일어났음 좋겠습니다. 카톡아이디 msi5864로 3남매 입양신청해주세요. 치즈는 남아이고 고등어 2마리는 여아예요.



입양의사 있으시면 카톡주시면 사진 보내드릴께요.





*********************

지난 글

서울 중랑구) 아직 눈안뜬 꼬물이들을 집앞에 버리고 갔다는데....도와주실 분 계실까요?

제가 이사오기전 동네에 길냥이 챙겨주시는 캣대디 어르신이 계세요.

원래 암냥 4마리 다 중성화해서 외출냥으로 키우시다가...주변에 길냥이들 엄청 살뜰하게 챙겨주시고 계세요.

집앞 공원에 밥주시고 계시니까...누가 알았는지 박스에 눈도 안뜬 애기 야옹이 3마리를 집앞에 버려두고 갔대요.

애기들 보니 엄청 통통하고 어미가 잘 키운것 같은데....사람들이 인정머리도 없지....어미는 또 얼마나 애기들 애타게 찾으러 다닐까요.ㅠㅠ

문제는 어르신이 가방기술자이신데...2년정도 전에 갑자기 공장문닫아 실직하신후.... 그래도 애들 먹여살려야하신다고 연세도 있고 힘드신데도 막노동을 다니세요.

아까 애기고양이들 우유 사다가 먹이고 겨우 재웠는데...새벽에 일나가는데...자주 먹여야한다는데 어쩌냐고 저한테 카톡 보내셨네요.

혹시 어르신 도와주실 분 없을까요?

어르신 연락처( 010-875영-345하나

**********************

금요일부터 저도 18살 저희집 멍멍이가 많이 아파서 경황이 너무 없었는데...오늘 어르신이 카톡을 또 주셨더라고요.ㅠㅠ 애기들 땜에 막노동일도 며칠 못나가셨나봐요. ㅠㅠ 내일부터는 일나가야 키우는 애들과 집에 들인 길냥이들 또 밖의 길냥이들 먹일텐데 걱정이 많으신가봐요.ㅠㅠ

애기들중 고등어 2마리는 눈을 뜨고, 치즈 1마리는 아직 눈을 안떴다고 해요. 밑에 링크에 애기들 사진 있습니다






IP : 1.229.xxx.17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북극곰
    '19.8.24 10:29 PM (1.229.xxx.179)

    https://m.ppomppu.co.kr/new/bbs_view.php?id=freeboard&no=6602337
    애기들 사진 있어요

  • 2. 아니
    '19.8.24 10:41 PM (121.133.xxx.137) - 삭제된댓글

    도움 구하는 글이면
    좀 간결하면서 키포인트를 딱
    잡고 쓰셔야지
    이래서야 원 끝까지 읽을 사람이나
    있을까 싶네요

  • 3. 백자
    '19.8.24 10:42 PM (39.119.xxx.65)

    네이버--> 길고양이 급식소, 고양이라서 다행이야에 글 올리시고

    캣타워가 있는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의 둘째 샛째로 보내시면 됩니다

    아기일대 입양 잘가요

  • 4. 호이
    '19.8.24 11:41 PM (222.232.xxx.194)

    어르신께서 너무 고생이 많으시네요. 원글님도 그렇고
    좋은 반려인 만나길 기원합니다

  • 5. ::
    '19.8.25 1:18 PM (218.238.xxx.47)

    고양이 키워보면 세로운 세상이 열립니다.
    성격이 다 달라요. 개냥이도 있고요.
    예쁘가정에 입양가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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