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식후에 디저트를 먹지 않으면 밥을 다 먹은 것 같지 않은 찜찜함을 강하게 느끼기에 (좋지 않은 태도)
항상 식후에 달달한 그 무엇인가를 먹거든요 (역시 좋지 않은 습관. 알죠 알다마다요). 파운트 케이크, 각종 과일, 아이스크림, 패이스트리, 슈크림빵, 단팥빵, 호박빵 등등요. 그러면서도 체중을 유지하는 것은 일단 저녁을 매우 일찍 먹거나 너무 늦었다면 아주 가볍게 먹거나 하고요. 간헐적 단식이라고 하나요. 공복 16시간을 지키려고 노력한답니다.
그리고 디저트를 먹을때 칼로리를 200은 넘지 않으려고 하고요.
그래서, 그동안은 성공적으로 (어디가서 이런 얘기 못하죠. 겨우 유지하면서 무슨 성공...익명이니 용서해주세요) 유지하고 있었는데!!!
지난주에 집에 아이스크림 한 통이 생겼지 뭐에요? 초콜렛 퍼지 바닐라 아이스크림 2리터가 쫜! (제가 샀어요)
총 칼로리를 계산하고 하루에 200칼로리씩만 먹게 금을 슥슥 그어서 며칠 맛나게 즐겼더니! 그 며칠 만에 살이 눈에 띄게 쪄버린거에요. 각종 빵, 케이크에도 견고하던 유지 성공담이 이렇게 깨져 버리네요. 허벅지 안이 쓸려서 매우 부담스럽구먼요. 이제 아이스크림은 매일 먹어서는 안 되겠어요. 그래서 오늘은 그냥 파운드케이크 한 조각으로 때우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