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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교 선배..돌싱끼리 이 만남 해도 되는걸까요 ?

dddd 조회수 : 2,447
작성일 : 2019-08-20 14:54:53

조건은 이렇습니다

대학다닐때부터 아주 잘 알던사이고

여자한테 대하기는 아주 스윗했어요~ 아낌없이 퍼주는 스탈..

집이 유복해서인지..

요즘 남자들같지 않게 아주 로맨틱하고 분위기나 멋 중시하고 낭만도 있는?

현재는 메이저 은행7년차라 직장은 탄탄한데요.

자기한테 오면 일단 약간 아랫지방.. 충청권이다보니

차는 무조건 뽑아줄꺼고 농담으로 얘기한건데 진짜로 가방 머 받고싶냐고

당연히 해줘야 될걸로 생각하더군요

근데 자기 아버지한텐 좀 잘했으면 좋겠대요.

퇴직공무원이라 아주 합리적이시고 주고받고 이런것도 싫어하고

어머님은 최근 돌아가셨고요(이걸 제 입장에선 장점?처럼 얘기하더라구요ㅡㅡ;;)

전와이프랑 시댁문제로 정말 많이 싸운건 알아요

강원도지방이고 친정에 먼저가지 않는 문제, 제사준비 그런것들요

전와이프가 아버님한테 여성운동가 사상까지 아주 강연을 했다고 하니 기가찰 노릇이긴 한데

이오빠 얘기들어보니까 점차로 ....

전부인이 너무한 건 맞지만 나와 너 외에 자기 집안에 제사가 있고 제사준비는 자기도 똑같이 한다.

1년에 한번은 얼굴도모르는 친척어르신들이 수십명씩 한집에서 모일 것이다.

그점을 이해했으면 좋겠고. 잘했으면 좋겠고.

자기가 합리적이고 그런걸 싫어한 다는 사람이라는 것과 말이 일치가 안되는 것 같아서요 ...

별세계사는 게 아니고서야 남자가 아예 집안의 일을 내려놓고 살수도 없지만서도;;;;

그리고 자기는 제일먼저 저희 친정 찾아갈거래요 잘할 자신있대요 그럴것 같애요

전혀 합리적이지 않고 약간 구시대적이라고 할 수 있는 가족애, 도리 이런것 잘 지킬 것 같아요 반대로 저희집에도 말예요

그런데 어쩌죠 전 이혼해서, 또 친정과 친하지 않아서 연을 완전히 끊었는데 ;;;

그리고 약간 처가에 잘함으로써 도리한다는 만족감, 그런 자신의 모습에 도취되어있는 느낌도 들어요.

입으로만 로맨티스트고 부인 마음 헤아릴줄도 모르는 깡통이면 어쩌죠 ㅠㅠ

아직 연애만 하고 1달에 한번 만나고 있어서 잘 모르겠어요 ...

페미니즘 그런것 성가시고 관심도 없지만은.. 영틀린말 같지도 않다 생각하며 무심하게 살았는데

얼마 만나자마자 자긴 페미니스트는 싫어한다고 딱 못을 박더라구요.

굳이 그런점도 좀..


근데 저도 갑상선 병이 있고(나중에 수술해야할지도 모르구요, 안구쪽두 ㅋ),

 마땅히 직업도 없고 고양이는 두마리에 모은돈도 없구 ㅡㅡㅋㅋ

약간 반반한 얼굴과

그 사람이 좋아하는 티없이 밝은 약간은 철없는 성격? 굳은 집안일도 참을 수 있는 의지 정도있는

하자많은 사람이라 조금 아니다 싶어도 쉽게 포기는 못하겠어요..

제 조건에서 과분한거 아닌가요?

애가 없다보니 요즘세상에 돌싱이어도

연애나 재혼이야 금방 할 수 있겠지만 ,, 좋다는 사람도 아직 찾으면 많긴 하지만

또 새로운 사람 찾으려니 머 믿음도안가고 살아온 환경 다 알수 없고.. 에너지가 없네요..

차랑 내가 좋아하는 것들 몇가지 누리며 산다 생각하고

눈감고 살려면 살수도 있을 것 같아요. 알바한다 생각하고 ㅋ

아 참고로 아버님이 땅이 억단위로 정말 많으신걸로 알고있어여 ..

 그사람의 매력은 좀더 지켜봐야겠지만 ;;;선후배로 지내왔으니 남자로서의 호감은 당연히 가지고 있어요

다른 곳에 물어보니 아주 개역정을 내면서 당장 때려치라길래 ㅋㅋㅋㅋㅋㅋ

여긴 쫌 보수적인 어머님들도 많으시니 여쭤봐요 ㅎㅎㅎ

IP : 211.248.xxx.117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9.8.20 3:03 PM (183.96.xxx.113)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왜 이혼했는가
    지금 상대는 그 원인을 가지고 있지않은가 에 대한 고찰이 빠졌네요

  • 2. dd
    '19.8.20 3:05 PM (211.248.xxx.117) - 삭제된댓글

    ㄴ전해들어 알고는 있지만 어차피 다 확인할 수는 없는 사실아닌가요?
    반대로 저의 이혼사유도 말이에요.
    성격차이인데 무지무지 심한 성격차이...
    그리고 어차피 살아보지 않으면 알수없는 부분이라 생각해요

  • 3. .........
    '19.8.20 3:09 PM (211.187.xxx.196)

    급히가지마시고 좀 더 만나보세요
    사실 알바만해도 고양이두마리랑 먹고삽니다.
    알바인셈 치고 생각해서 결혼했는데
    알고보니 족쇄채워질수도있어요ㅡㅡ
    왠지 아버지에게 잘하라는게 뭔지 좀 걸리는데
    시댁과의 마찰이란게 뭐였는ㄴ지
    자세히 살살 꼬셔 물어보세요

  • 4.
    '19.8.20 3:10 PM (220.72.xxx.151)

    우려하시는 부분이 단점이 맞을거 같아요. 하지만 지금 찬단되는 장점...특히 경제적인 부분을 높이 사고 그부분에 매력이 이끌려 선택하시면 그분의 단점으로 비춰지는 부분을 감수하고 사시면 될거같고 그게 아니라면 더 깊어지기 전에 스톱하고 다른 인연 찾으셔야 할거 같아요.
    그런데 이미 본인의 약점도 파악하고 말씀하신것처럼... 누구 한분이 너무 아깝고 모자라고 문제 삼을 상황은 아닌거 같아요. 비슷한 조건인거 같아요

  • 5. 찬단
    '19.8.20 3:11 PM (220.72.xxx.151)

    찬단->판단

  • 6. ㅇㅇ
    '19.8.20 3:13 PM (211.248.xxx.117)

    그쵸 저런 마인드면 요즘 여자들이 다 기피할 것 같아요. 저또한 싫긴 한데
    하지만 저는 금전적인거 노후대비 이런것 너무너무 중요시하게 보는 사람이고,
    딱히 남녀평등 운운할만큼 잘난 여자도 아니니 걍 눈 딱 감고 감수하고 살아야하나 ㅋ
    그래요~~

  • 7. 느낌적인느낌
    '19.8.20 3:16 PM (14.45.xxx.214)

    지금은 연애하는 단계라, 자기집에 잘했으면 좋겠고.. 정도로 말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알바한다..생각하면 될것같지만, 알바는 그만둘수라도 있을텐데 이건.. 세상에 댓가없는 호의는 없다고.. 눈감고 사는것도 하루이틀이고.. 제 동생이라면 다시 생각하라고 할것같아요.

  • 8. ㅇㅇ
    '19.8.20 3:17 PM (115.137.xxx.41)

    옛날식대로 아내는 아내도리 며느리도리 잘 하면
    나는 남편도리 사위도리 잘할게

  • 9. 느낌적인느낌
    '19.8.20 3:18 PM (14.45.xxx.214)

    다시 읽어보니 원글님도 결혼생활을 해보셨네요.결혼생활은 눈 딱 감는다고 참고 살수 있는게 아니죠ㅜㅜ

  • 10.
    '19.8.20 3:22 PM (220.72.xxx.151) - 삭제된댓글

    맞아요. 저도 전에는 친구중에 저런 사람 이해하지 못했었는데 요즘엔 내가 뭐 남의 부부를 그리 판단할 일도 아니고 또 사람사는데 그런 정답은 없는고 같아요. 친구 중에 자기 남편의 장점을 최고 장점이라 여기고 남편이 보수적이어도 자신을 여성으로 아껴줘서 고맙다 사는 친구가 있는데요. 행복지수도 높고... 잘 살더라고요. 그리고 부부 사이는 서로의 만족도가 제일 중요하니 잘 생각하고 선택하셔서 행복하시길 바랄게요...!

  • 11.
    '19.8.20 3:26 PM (220.72.xxx.151)

    맞아요. 저도 전에는 남녀평등만 부르짖고 이해하지 못했었는데 요즘엔 결혼생활을 하다보니 부부사이는 그리 판단 할 일도 아니고 또 사람사는데 그런 정답은 없는고 같아요. 친구 중에 자기 남편의 장점을 최고 장점이라 여기고 남편이 보수적이어도 자신을 여성으로 아껴줘서 고맙다 사는 친구가 있는데요. 행복지수도 높고... 잘 살더라고요. 그리고 부부 사이는 서로의 만족도가 제일 중요하니 잘 생각하고 선택하셔서 행복하시길 바랄게요...!

  • 12.
    '19.8.20 3:30 PM (112.3.xxx.193)

    님도 페미 반대하신다면 결혼해도 괜찮죠.
    하지만 이혼의 이유 중 일부가 시댁문제 포함 그분의 보수적이고 강압적 사고방식뿐인듯하구요.
    이혼의 진짜이유는 당사자들만 아는거니 돌싱남은 솔직히 어디까지 믿어야할지ㅠ
    저런 남자라면 남자는 제멋대로 해도 된다는 생각이 강할듯요.
    그래도 다 눈감고 돈 보고 참을수 있으시다면ㅠ

  • 13. wii
    '19.8.20 3:37 PM (175.194.xxx.229) - 삭제된댓글

    본인이 결혼을 한번 했던 분이면 내가 어떤 성향인지 뭘 참고 참지 못하는지 알 수 있지 않아요?
    고양이 두마리 키우면서 내 생할도 경제적으로 책임지고 못사는 사람이고. 차와 가방 이야기하는 거 보면 경제적으로 의지하고 싶은 사람인데, 이런 사람이 갑자기 내 생활 범위를 넓혀서 시댁일까지 열심히 하게 되나요? 몸도 약하다면서?
    저 남자는 내30년전처럼 내가 먹여 살리고 백도 사줄 테니, 본가를 책임질 여자를 구하는 거고. 원글님은 본인 한몸 건사하는 경제활동도 못하는 사람인데, 먹고 사는 문제 해결해준다고 갑자기 없던 의욕이 생기질 않을텐데, 그 남자가 착각하는 거라고 봅니다.

  • 14. 이건뭐지
    '19.8.20 3:37 PM (220.76.xxx.87)

    돌싱이지만 젊은 분 같은데 지나치게 가부장적이어서 이혼했잖아요? 전 부인이 페미니스트라서가 아니라? 그리고 님은 직업도 없고 돈도 없다는데 왜 이혼하셨는지도 궁금하네요. 그리고 재벌도 아니고 은행 다니는 직업이 뭐 그리 대단하다고 노예 자처하는지 이해가...전 대학생 자녀 둔 많이 늙은 사람입니다. 일단 별 애정이 없어보이니 때려 치삼...

  • 15. wii
    '19.8.20 3:38 PM (175.194.xxx.229) - 삭제된댓글

    저 사람은 바뀌지 않으니 본인이 가서 그 일을 성실하게 해낼 수 있는가만 보세요. 일이 적을지, 그 남자 돈을 편하게 쓸수 있는지 노후대비는 되는지 다 두번째고, 살면서 제사 지내야 하는 그 부분이 제일 큰 문제고 그걸내가 할 수 있나가 포인트에요.

  • 16. wii
    '19.8.20 4:57 PM (175.194.xxx.229) - 삭제된댓글

    저 사람은 바뀌지 않으니 본인이 가서 그 일을 성실하게 해낼 수 있는가만 보세요. 일이 적을지, 그 남자 돈을 편하게 쓸 수 있는지 노후대비는 되는지 다 두번째고, 살면서 제사 지내야 하는 그 부분이 제일 큰 문제고 이슈입니다. 저 사람과 저 집안은 아직 그게 중요한 문제가 집에서 살림해도 차사주고 백 사줄 여자를 찾는 겁니다. 그걸 내가 해낼 수 있나가 포인트에요.
    솔직히 지금 내 한 몸 건사하는 것에도 상실하지 않았는데, 결혼해서 갑자기 남편과 함께 사는 가정과 거기서 확대된 시아버지가 끼어있는 대가족 며느리의 삶을 성실하게 수행할까요? 차와 백을 사준다고?
    지금 서로 계산이 달라보여요. 잘 생각하세요.

  • 17. ...
    '19.8.20 5:15 PM (180.70.xxx.50)

    첫번째 부인이
    시집에 열심을 다 하지 않아서 이혼 했나보네요
    어머니 돌아가셨음
    혹시 며느리가 상 다 차려서 몇십명 식사 하나요?
    내 조건 다 오픈했으니
    할 수 있음 와라
    오면 최선을 다 해야 한다
    이렇게 보이는데요

    원글님 외롭고 아쉬우면 가세요
    인생 뭐 별 거 있나요~~

    저라면 안갑니다

  • 18. 일년을
    '19.8.21 2:23 AM (121.166.xxx.149)

    그 남자분이 좋으면 가시라고 하고 싶어요. 남자분 좋고 성격이나 라이프스타일 잘 맞고, 경제럭 있음 일단 괜찮은 건데. 시댁 제사가 큰 규모로 이뤄지는 모양이고 홀로되신 시아버지 챙겨드려야 하는 자린가봐요. 일년에 며칠이나 시집일로 시달릴까 생각해보세요. 저는 365일 중 30일 정도라면 감수하겠습니다. 336일은 쾌청할테니까요. 단, 인격모독이나 비인간적인 대우가 있다면 안되겠지요. 시어머니 안계시다니, 제사는 사서 하든 도우미 도움을 받든 님이 알아서 차리면 되겠지요. 이런거저런거 떠나서 젊은 시절 알고 지내서 친근하고 정든 사람을 쉽게 찾을 수 있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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