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살 아래 여동생 있는데서
대놓고 동생이 좋냐고 자기가 좋냐고 물어봐요.
평소 둘만 있을때 너가 더 좋다고 애기해줘도 안믿더라고요.
근데 그냥 확 동생이 더 좋지 해버렸어요.
그러니 그럴줄 알았어.. 그렇지 뭐.. 아무렇지 않은듯 들어가더니
우네요.
눈물 질질.
방금 초5오빠가 좀 철없는 행동을 해서
제가 장난으로 번개만들어서 날리는 시늉 했거든요.
근데 여동생이 와서, 이거 장난인데도 막아주고 자기가 대신 맞는거에요.
오빠는 의자뒤로 가서 숨는데,
장난인데도 진짜 처럼 느껴서 지가 와서 대신 맞고 쓰러지는데
오빠는 어떻게 하나 볼려고
이번엔 여동생한테 엄마 번개 막아서 괘씸하다고 번개 쐈어요
일부러 천천히 막으러 오나 볼려고.
오긴 오는데 엄청 천천히 걸어와요 그래서 제가 방향 바꿔서 큰애한테 날렸거든요.
그래서 결국 번개 맞았어요.
여기까지 장난으로 잘 지나갔는데
조금 있다가 와서 저렇게 물은거에요.
그래서 제가 확 동생이 더 좋다고 해버렸더니
우네요. 울어...
동생이 오빠 울어서 달래주는데,,
아고 참.
웃고 지나갈려다 흠. 이게 정상인가..
제가 너무 어리게 키우나... 다른집애들은 어떤가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