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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허언증과 사귄 적 있어요.

그냥 조회수 : 6,659
작성일 : 2019-08-18 20:40:40
그 부부 관심 없어요 누구 편들고 싶지도 않고 똑같으니 결혼한 거라 생각해요

근데 허언끼가 있는 사람은 절대 피하세요 자존심은 엄청 세고 자존감은 엄청 낮은 사람이라
옆 사람이 피곤해요 ㅜㅜ

허언증과 꽤 오래 사겼어요
자칭 인기 많은 사람이었는데 나만 사랑하는 게 느껴졌고
가끔 거짓말 느껴졌는데(과거 미화가 심해요.. 가족이 이런 일 했고 집에 뭐 있고..) 그 땐 사랑할 때라 사소하게 느껴졌어요.
사기꾼과 다르게 돈드는 거짓말이 아니라 자신을 꾸미기 위한 거짓말이라..
자존심이 엄청 세고 거짓말 들통나는 거 정말 싫어하구요

그러다가 헤어졌는데 너무 편했어요ㅜㅜ
저게 진실일까 거짓일까 항상 의심해야 하는 것도 사람 스트레스 받게하는 일이더라구요. 헤어지니 알았어요.
헤어지는 과정에서 저만 썅년되기도 했는데 그거 다 감수할 만 했어요.
같이 있다간 나도 이상해질 거 같아서
약간 저 사람의 경계가 모호하다는 생각 했어요. 아직도 그 사람의 실체는 모르겠구요
ㅜㅜ
IP : 220.85.xxx.9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9.8.18 8:47 PM (218.39.xxx.46)

    허언증과 같이 일한 적 있어요.
    무지막지하게 피해를 입었네요.
    처음에 사소하던 그 거짓말(누구랑 일햇고 무슨 일을 내가 다했고 둥등) 나중에 보니 스스로 허언에 취해 진실로 믿어라구요
    자기는 특별한 사람이고 그런 대접을 받아야 하고 등등
    결국 같이 일하던 사람들이 하나둘 떠났는데
    그들만 나쁜 사람으로 몰더군요
    인간적으로 불쌍하지만 곁에 사람은 불행해서 돌아버릴 거 같다는 ㅠㅠ 의외로 많아요 이런 사람.

  • 2. iii
    '19.8.18 8:47 PM (110.70.xxx.156)

    허언증있는 사람은 못봤는데, 진실성이 떨어지는 사람들은 (순간 무마하려고 거짓말 천연덕스럽게하는 사람들은) 사회생활하면서 여럿 보았는데, 엄청나게 불쾌하더라구요... 다시는 업무로도, 개인적으로도 절대 섞이고싶지 않더라구요. 허언증은 위의 사람들과는 또 다른거겠져?

  • 3. 유유상종
    '19.8.18 8:51 PM (112.145.xxx.133)

    이죠 끼리끼리 만나는겁니다
    본인도 정신 좀 차리세요

  • 4. 크리스티나7
    '19.8.18 9:01 PM (121.165.xxx.46)

    허언증은 잘 보면 거짓말장이로 보이기도 해요.
    이상해요. 많이
    주위 사람에게 피해주는 형과 아닌형이 있어요.

  • 5.
    '19.8.18 9:29 PM (211.36.xxx.82)

    근데 손해 안봐도 마음 주고 신뢰한것만으로
    불쾌해요. 똑똑한 언니얘기른 많이했는데 언니가 없었어요.
    사촌을 그리말한거 같긴한데 친언니인듯이 디테일까지.

  • 6. 니가허언증이지
    '19.8.18 9:29 PM (119.149.xxx.75) - 삭제된댓글

    정신 차리세요
    이자슥씨

  • 7. ㅇㅇ
    '19.8.18 9:33 PM (180.229.xxx.174)

    허언증있는 지인있는데 자기최면을 거는지 본인도 거짓말이라고 생각않는 지경인거 같더군요
    점점 앞뒤가 안맞는게 드러나게되 인간관계가 길지 못하구요

  • 8. 저도
    '19.8.18 10:07 PM (112.152.xxx.106) - 삭제된댓글

    동네 같은학교 친구 엄마가 허언증인 것 같았어요
    남편이 백화점 데리고 가서 자기가 눈길만 줘도 천만원짜리 보석을 사주고
    명품백은 집에 수십개가 넘는다는데
    그 수십개가 넘는 명품을 단 한번도 본 적이 없네요
    학교 행사에도 키플링 가방 들고 오더군요
    그리고 자동차도 낡은 소렌토를 타고 다니는데,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외제차 두대가 더 있대요
    그것도 몇년동안 한번도 본적이 없고
    우리 동네 좋은 아파트라는 아파트에는 모두 자기집이 한채씩 있다더군요
    나중에는 과천이 살기 좋다는 말이 나오니
    자기집이 과천에도 있답니다
    그집 딸들 중 한명도 엄마 닮아서 허언증이 있는건지
    시험본 과목마다 우리애보다 다 1점~2점씩 높다고 해서
    그럼 너 전교1등이냐고 하니 (그때 우리애 전교2등)
    전교1등 아니랍니다
    근데 동네 사람들 그 엄마 허언증 있다고 좀 알던데
    정작 본인이 모르더라구요
    본인이 자기 거짓말을 스스로 믿는듯

  • 9. 초보요리
    '19.8.18 10:09 PM (112.152.xxx.106) - 삭제된댓글

    동네 같은학교 친구 엄마가 허언증인 것 같았어요
    남편이 백화점 데리고 가서 자기가 눈길만 줘도 천만원짜리 보석을 사주고
    명품백은 집에 수십개가 넘는다는데
    그 수십개가 넘는 명품을 단 한번도 본 적이 없네요
    학교 행사에도 키플링 가방 들고 오더군요
    그리고 자동차도 낡은 소렌토를 타고 다니는데,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외제차 두대가 더 있대요
    그것도 몇년동안 한번도 본적이 없고
    우리 동네 좋은 아파트라는 아파트에는 모두 자기집이 한채씩 있다더군요
    나중에는 과천이 살기 좋다는 말이 나오니
    자기집이 과천에도 있답니다
    그집 딸들 중 한명도 엄마 닮아서 허언증이 있는건지
    시험본 과목마다 우리애보다 다 1점~2점씩 높다고 해서
    그럼 너 전교1등이냐고 하니 (그때 우리애 전교2등)
    전교1등은 아니지만, 어쨌든 너보다 점수는 다 높다
    라고 하는 아주 이상한 소리를 하더래요
    근데 동네 사람들 그 엄마 허언증 있다고 좀 알던데
    정작 본인이 모르더라구요
    본인이 자기 거짓말을 스스로 믿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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