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 막바지 인데 일에 지친 남편이 7번 국도를 여행하고 싶다고 합니다.
여름휴가는 이미 부산 시댁에 다녀왔는데 근래에 휴가때마다 그리 가니 조금 새로운 걸 하고 싶나봅니다.
여름 가기전에 콧바람 쐬고 싶다고 해서요.
7번 국도를 드라이브하고 싶다고 하는데 서울에서 1박 2일로 주말에 가야하거든요.
남편은 휴가를 낼 수 있는데 전 금요일까지 일을 해야하서요.
그리고 뭣보다 고딩 아이를 두고 가야해서 1박 2일 이상은 무리입니다.
아이는 집돌이라서 자기를 데리고만 가지 않으면 된답니다.
학원때문에 데리고 갈 수가 없어요. ㅠㅠ
이전에도 시댁 문제로 아이를 혼자두고 1박 2일 부산에 다녀온 적은 여러번이라 걱정도 덜 되고 여차하면 도움을 청할 수 있는 친정이 근처에 있어서 별 걱정은 없습니다.
검색을 해보니 강릉거쳐 울진 정도 다녀오면 될 것 같은데, 1박 2일에 가능할까요?
운전은 남편 혼자 해야합니다.
제가 남편차를 운전하지 못하거든요. 제 차만 운전해서리.....
서울에서 강릉, 정동진으로 해서 울진으로 가서 하루 자고 서울로 오는게 나을지 아니면 그 반대가 나을지요?
시그널의 헌화로인가도 들려보고 싶고, 강릉의 맛난 카페도 들리려고 합니다.
물회 좋아하는 남편 회도 사주고요. 참 숙소도 정해야하는데 어디를 가야할 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열심히 검색하고 있습니다.
여기 82에서도 찾아보고 있고요.
혹시 7번 국도에서 놓치면 아쉬워 할 곳 있으면 좀 알려주세요.
남편과 같이 가서 저도 콧바람 쐬고 오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