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본 강아지가 자꾸 눈에 밟혀요...
애견샵에 쇼케이스에 있는 강아지 보다가...
안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파양인지 책임분양 써 있어서 보니깐 분양이 안되어서 기본 접종료만 받고 분양한다 하더라구요...
좁은데 몇개월 있었는지 힘들어 보였어요...
집에 오면서 자꾸 그 아이가 안쓰럽고 눈에 밟혀요...
그 아이 얼렁 입양되겠죠?
저는 거의 하루종일 일하고 있어서 사실상 강아지를 돌볼수 없어서...
한달후에도 입양 안되면 우리가 데려오기로 했어요.
1. Dma
'19.8.18 7:34 AM (124.49.xxx.246)너무 고맙네요 원글님 복 받으세요 . 인연이 다 따로 있나봐요. 그런데 하나 노파심은 애견샵에서 한달이나 두려는지 그게 좀 걱정되네요.
커도 데리고 있는 것 보면 좋은 애견샵 같기는 한데.. 너무 안좋은 상황을 많이 봐서요.2. 한달씩이나요?
'19.8.18 7:39 AM (121.88.xxx.110)인연인데 얼렁 데려오세요.
눈에 밟히는 사람도 인연 눈에 밟히는 강아지도 인연
자꾸 생각난다는 공통점...3. ㅜㅜ한달뒤
'19.8.18 7:56 AM (114.203.xxx.61)입양하실 결심이라면
더이쁘고 덜안스럽게
지금ㅜ델꼬오세요;;;4. ..
'19.8.18 8:00 AM (122.45.xxx.132)우리나라 애견샵은 언제나 없어질런지..
너무 안타까워요..
보지도 않은 강아지 인데 왜이리 맘이 아픈지..ㅠㅠ5. ...
'19.8.18 8:07 AM (223.38.xxx.25)그런데 그 아이 입양 안되면 어찌 되나요?
6. cv
'19.8.18 8:08 AM (223.32.xxx.200) - 삭제된댓글입양안되면 개농장 안락사 순서 아닐까요 ㅠ
7. ㆍㆍㆍ
'19.8.18 8:15 AM (219.251.xxx.149)입양안되면 개농장으로 돌아갑니다. 그 중 일부는 모견,부견으로 발탁되서 철창에 갇혀 죽는날까지 새끼만 빼고, 나머지는 다 죽여요. 엄마 지인이 개농장을 해서 직접 들었어요. 저 그 얘기 듣고 애견샵 앞 지나갈때마다 유리창 애써 안쳐다봐요ㅜㅜ동물 사고파는거 정말 문제에요 ㅜㅜ
8. ㆍㆍㆍㅇ
'19.8.18 8:20 AM (219.251.xxx.149)안 팔려서 되돌아온 강아지 죽일때도 약물로 안락사 안시키고 굶겨죽이는 농장주도 있다고 하네요. 약도 다 돈이니까요. 고통없이 안락사 시키려면 약값이 더 드니 약을 덜쓰는 농장주도 있고요.
9. ....
'19.8.18 8:20 AM (223.38.xxx.25)아 정말 문제네요. ㅠㅠ 진짜 없어져야 되네요. ㅠ
10. 동물병원39호
'19.8.18 8:21 AM (210.117.xxx.178)싸게 넘기죠 주로 개농장.
저 개 말고도 주인이 기르다 다시 데려다 놓는 경우도 많은데
역시 싼 값에 개농장 보내버리고 길에 버리는 사장들도 있죠.
동물 파는 가게 주인들은 생명으로 안봐요. 마리 당 다 돈.
자기들이 암수 예쁜 애들 기르면서 계속 새끼 낳게 해 팔고
저 위에 주인들이 포기한 개들 중 중성화 안 되어 있고 예쁜 애들은 안 버리고 계속 새끼 낳게 해 팔아요. 아프면 자기들끼리 치료해주다 큰돈 수술 필요하면 역시 개농장에 팔고.11. ㅇㅇ
'19.8.18 8:49 AM (221.153.xxx.251)저녁시간엔 가족들 들어올테니까요 한달뒤 말고 지금 데려오시면 안되나요? 거기 한달 있을게 더 불쌍해서요ㅜㅜ 저녁때라도 사랑 많이 주심 돼요
12. hypocrisy
'19.8.18 8:51 AM (125.176.xxx.90)한달이면 강아지가 부쩍 커서
더 입양이 안되요
애견샵이 한달씩이나 거기 둘리가 없어요ㅜㅜ13. 헉
'19.8.18 9:12 AM (59.6.xxx.30)한달이나....빨리 데려와서 예쁘게 키워주세요
하루라도 빨리 데려오는게 좋죠 눈에 밟히는 아인데
돈벌이 애견샵이 한달이나 데리고 있을지도 의문인데14. 말리고 싶네
'19.8.18 10:01 AM (110.70.xxx.51)집에서 누군가 케어 못한다면
강쥐 데려오지 마세요
집에서 냄새나고 배변 훈련 잘돼야 되고
산책 안나가면 강쥐스트레스 받고
모든거 감당할수 있어야 됨15. 지금
'19.8.18 10:07 AM (117.111.xxx.170) - 삭제된댓글데리고 오셔서 산책 시켜주세요
좁은 분양방에 있다가 풀향기 흙내음 맡으면 얼마나 행복해할까요
기왕에 만날거 한 달 앞당기심이^^
강아지와 사람의 한 달은 다르자나요
강아지랑 행복하게 사시기를~16. 강쥐한테
'19.8.18 10:15 AM (59.6.xxx.30)1달은 1년이에요....밟히면 얼른 데려오세요
키우면 너무 보람되고 예쁘답니다17. ..
'19.8.18 10:34 AM (59.6.xxx.219) - 삭제된댓글개농장에서 개소주 만드는거죠?
18. ......
'19.8.18 10:36 AM (121.130.xxx.112)ㄴ 모견,부견으로도 쓰고 안락사도 시키고 식용으로도 넘깁니다.
19. 무조건
'19.8.18 11:02 AM (118.235.xxx.121)불쌍하다 데려온다는 건 반대에요
왜 입양이 안된건지 이유가 있다면
그거부터 알아보시고요
그 이유가 감당할만한 수준의 것인지 확인하시는게
순서일 거 같네요
단순히 불쌍하다가 아니라
십수년을 한 생명을 책임지고 함께 살아갈 수
있을까를 먼저 결심하시고 시작하시기를 부탁드려요
큰 사랑이 될수도 있지만
큰 부담이 될 수도 있거든요20. 아메리카노
'19.8.18 11:05 AM (211.109.xxx.163)애견샵 주인은 이애가 믹스라 덩치가 커질거알고
거의 굶기다시피하며 데리고있던 이도 안난 아기를 용품 몇개 사면
끼워주는거로 넘긴 강아지를 제친구가 저한테 키우라고 안겨주더군요 17살 노견 무지개다리 건너고 슬퍼하고있는 저에게
애기 키우며 잊으라고ᆢ
사료도 열알 정도만 먹이라했다면서ㆍ
이가 없어 사료 불리는데 못참고 난리치던 그애기가 지금
4살 넘었어요
나날이 쑥쑥 자라서 중형견정도 크기구요ㅎㅎ
요키인듯 슈나우져인듯 수의사도 아주 윗대부터 믹스라
뭐가뭔지 모르니 알려고하지 말라대요
얘도 우리집 아니었으면 거의 개농장 수순아니었을까 싶어요
그러나 얼마나 이쁜지 지금까지 키우며 혼내보질않았고
스트레스 받을까봐 손줘도 안시켜요ㅋㅋ
남편도 집안에서 키우기엔 크다 어쩐다 하면서도 얼마나 이뻐하는지
주말부부인데 주중에 전화하면 강아지귀에 전화기 대주라하고
이름 부르고 난리^^;;
주말에 집에오면 자기옆에 끼고 자요
순딩이에 짖음도없고 배변 잘가리고 분리불안도없고
나무랄데가 없네요
아침은 닭가슴살과 야채 데쳐 다진거 섞어주고
간식도 수제만 먹여요
오래오래 살았음좋겠어요21. 아메리카님
'19.8.18 11:48 AM (121.162.xxx.221) - 삭제된댓글댁의 강아지가 얼마나 예쁠지 마구마구 상상돼요. 강아지랑 남편이랑 행복하세요.
22. 아메리카노님
'19.8.18 11:49 AM (121.162.xxx.221)댁의 강아지가 얼마나 예쁠지 마구마구 상상돼요. 강아지랑 남편이랑 행복하세요.
23. 호이
'19.8.18 12:06 PM (218.239.xxx.16)행복한 후기 기다릴게요
24. 한달후라뇨?
'19.8.18 12:27 PM (175.211.xxx.106)아이는 그 감옥에서 자라는데 한달을 더...
25. ... ...
'19.8.18 12:48 PM (125.132.xxx.105)가족이 되는 강아지들은 보면 다 사연이 있어요.
펫샵에서 가장 예쁘고 멋지고 혈통이 짱짱한 아이를 구입하는 경우도 있지만
정작 가족이 되어 행복하게 잘 지내는 강아지들 얘기 들어보면 거의 모두 지나가다 눈에 밟혀서.. 라는 말을 자주 듣게되요.. . 조금은 구석진 곳에서 기죽고 혼자 슬픈 눈을 가진 아이들이죠.
그게 가족이 되는 특별한 인연같아요.
저도 그렇게 유기견을 데려와 5년을 함께 했어요. 작고, 못난, 지저분한 그 아이가 "내 강아지"가 되더라고요.
원글님의 보신 그 아이가 다른 데 가지 않고 원글님 집에서 살게 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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