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 살이 문화 정말 징그러워요ㅠㅠ
저도 아들 둘 키우는 엄만데
아직 중고딩이지만 너무 예쁘고
속 썪일때 많아도 애뜻 하고 짠하고 그래요.
근데 아무리 그래도
지가 좋아하는 짝 만나서 장가 가면
처음에만 좀 서운하지,
여기 게시판 글들 처럼
이틀에 한번씩 전화하고
주말마다 놀러 오라그러고,밥 먹자 그러고, 같이 여행가자 그러고
여행가서 사진 찍은거 며느리만 쏙 빼고 프사에 올리고 싶고 절대 안그럴 거 같어요
제 주변에 대학생 직장인 둔 어머님들도 어여 장가가서 홀가분해지고 싶다는 분들이 엄청 많거든요.
다 좋은 대학에, 의대도 있고, 직장좋고 애들도 멀쩡한데도
우리 세대는 애 뒷바라지하는데 진빠지고 돈이 많이들어서인가
이제 좀 거리를 두고 싶고
나도 여행도 가고 친구도 만나고 남편이랑 조용히 내인생좀 살아보자는 집이 정말 많거든요.
장가가면 이야기가 바뀌는 걸까요....
1. 그런분들은
'19.8.17 1:41 PM (112.187.xxx.170)원래 그런거예요
2. ..
'19.8.17 1:42 PM (183.98.xxx.186) - 삭제된댓글아들 혼자오면 좋을거 같지 않나요, 애있으면 애랑 오던가요.
근데 며느리 안오면 섭섭한가 보대요.3. ...
'19.8.17 1:44 PM (223.63.xxx.214)그 나이대...그 상황에 가서 이글을
다시 읽어보는것도 좋을거 같네요.4. ***
'19.8.17 1:44 PM (14.36.xxx.131)원래 진상이라 그런 거.
결혼한 아들한테 3~40분씩 전화한다던 분.
힘도 좋으신 듯.
오면 고맙고 가면 더 고마울텐데....
저는 애들이 카톡 길게 해도 귀찮던데5. 나이많은
'19.8.17 1:44 PM (183.98.xxx.142)시부모도 안그런 사람들은 안그렇잖아요
문제 있는 사람들 얘기가 아무래도
입에 오르내리니 표면화가 많이 돼서
그럴테죠
당장 제 80대 노 시부모님도 안그러세요
보기엔 훨 세련되고 교양미 넘치는
제 엄마는 좀 막장 시엄마스탈이구요
올케한테 항상 미안해서 절대 시누이
노릇 안하고 연락도 안하네요6. ....
'19.8.17 1:48 PM (221.157.xxx.127)요즘은 장모도 무서워요 딸 시집 보내고는 자기집처럼 들락거리고 사위까지 쥐락펴락하려는경우도 많습디다 여긴 여초라 그런고민글이 안올라오는것일뿐
7. ...
'19.8.17 1:48 PM (211.211.xxx.194)시집살이 '문화'라고 하지마세요~~많이 바뀌었구요.
아직도 미개한 무식한 시어미라 글까지 올라오는거 같아요.8. ...
'19.8.17 1:50 PM (1.235.xxx.248)그런 사람들만 하소연이라 글 올리니 그게 전부 처럼 보이는거죠?
저는 주변 몇몇 친정거지 같은 여자가 처제 장모까지 들러붙어
빨대꼽는 사연 더 많이봐서
시댁살이보단 거지친정 여자들이 더 징글 맞던데
그게 여자들 전부는 아니잖아요9. ..
'19.8.17 1:51 PM (221.162.xxx.71)좀 다른 이야기인데
살아 계셨으면 딱 백 살되셨을 시골 동네 할머니
보기에 되게 인자하셨는데
신혼된 며느리 버릇 들인다고
인두로 생식기 지졌다고..결국 그 며느리 도망갔고
.. 인도에서나 있을직한 일이
60전 쯤 우리나라에 있었다는게 안 믿겨져요.
40중후반인 저 어릴 땐 며느리가 동네 나무등에서
목매 죽었다는 뉴스 종종 나왔어요.
어렸지만 시집살이인 것 같다 생각되던
그 사이 진짜 많이 변했지만 아직도 완전히 변하진 않은 거 같아요10. ㅇㅇ
'19.8.17 2:01 PM (124.216.xxx.96) - 삭제된댓글솔직히 점점 더 심해질껄요.
예전엔 자식들 대여섯씩 많이낳는시대엔 딸은 출가외인이니 신경안쓰고
둘째아들 이하부터는 장남이 아니니 잘 신경안쓰고
산업화시대시작이라 자녀들 다 도시로가면서 따로살고
그나마 제사하고 장남에게만 의무랑 부양이 집중돼서 심각했는데
요샌 애도 하나거나 많아봐야 둘셋이니
부모들 경제적 지원이 느는만큼
다들 부모들이 자기동네 옆에다 결혼한 자식 끼고살려는 분들 엄청나죠.
저는 자기는 자식하고 한동네살려고
자기아파트단지에 아파트 사놨다는 사람들많죠.
같은아파트 같은단지내에 몰려사는 집성촌처럼사는가족들 서울같은 대도시에도 생각보다 많거든요. 성인이 되어 결혼까지시켰지만 절대 못헤어져!!!!
이런부모들 요새 엄청납니다.11. ,,
'19.8.17 2:10 PM (70.187.xxx.9)결국 이혼이 많아지면 반반 결혼으로 갈 것이고 시집살이니 처가살이 이런 것도 사라질 거 같다 싶어요.
사실 능력 안 되서 평생 자식 끼고 사는 분들이 요즘 더 많던데요. 비혼이라면서.12. 원글님
'19.8.17 2:18 PM (223.38.xxx.242)안그래요가 아니라 안그럴거같아요잖아요
그분들도 원글님 나이엔 안그럴거같아요라고 얘기했을수 있어요
저도 지금 생각으론 안그럴거 같아요13. ....
'19.8.17 2:35 PM (1.237.xxx.189)아들둘이라니 처가살이 징그럽다고 할 날도 곧 오겠네요
14. ......
'19.8.17 2:56 PM (125.136.xxx.121)자식이 커서 결혼해 독립하면 저도 독립할꺼에요. 오히려 애봐주라고 연락올까 무섭네요
15. 진지하게
'19.8.17 2:57 PM (223.62.xxx.107)그런데 그건 모르는 겁니다 원글님
애들이 중고등학생이라 그랬죠?
아직 애들은 어리고 덜 커서 외모도 덜 자랐고 부모에게 의존할 시기고 원글님에겐 책임의 대상이잖아요
원글님은 아직 젊고 팔팔하고.
그리고 이런 말 이상하겠지만 중고등 시기는 인생에서 제일 못생긴 시기예요
냄새 나고 이목구비도 이상하고 목소리도 이상하고.
애들 대학 가고 외모는 날로 피어나고 엄마엄마 찾지도 않고 멋진 청년이 되었는데 얼굴 보기도 힘들어지고
원글님은 늙어가고 허전해지고
나중에 애들 취직하고 돈버는 직장인 되면 이제 용돈 줄 걱정도 없고 책임의 대상이 아닌 다 큰 청년들이 눈앞에....
원글님은 더 늙어 있고
그때도 그럴 거라고 어떻게 장담할까요
제가 인생 제일 못난이였던 고등 때 울엄마는요 ㅋ 길에 같이 다닐 때도 은근 짜증에 짜증을 부렸어요
길이 좁아지면 휙 먼저 가고
아마 그거 얘기하면 길이 좁으니 한줄로 간 거라 하겠지만, 같이 갔던 나는 알죠. 나랑 일행인 티를 내기 싫어했다는...?
먹이고 입히고 책임져야 하는 대상이라 힘들어서 그랬다고 하겠지만 집에서도 짜증 잘 내고.
그래 놓고 대학 가고 외모가 뽀야니 피어나고 같이 다녀도 좋을 아가씨가 되자 눈빛부터 달라지던데요.
지금도 만나면 내가 곁에도 못 오게 하니까 얼굴에 구멍 나게 쳐다봐요. 기회 되면 팔 같은 델 어쩜 이리 뽀얗냐고 한번씩 쓱 쓸어보기도 하조.
이런 사람이 아들 있으면 어땠을까요? 상상해 봅시다.
원글님이 그럴 거란 게 아니라, 미숙한 사람은 자식에게 그렇게 행동하기도 한다는 거예요
자기가 책임져야 하는 못생긴 십대일 땐
입만 열면
아이구 빨리빨리 커서 독립해라
나는 니들 다 독립하면 여행이나 다닐 거야
그런 말을 달고 살았지만
책임 안 져도 되는 성인이 되고 외모도 목소리도 달라지자 같이 있으면
어찌 저런 아가씨가 내 속에서 나왔누? 하는 눈으로 보고
기회 되면 어딜 가도 같이 다니려고 하고 그래요. 곁에 두려고 하고. 만져 보고 쓸어보고 싶어하고.
자기가 그러는 줄은 당연히 모르고
자기가 왜 그러는지도 모른다고 전 보는데요
그런 미숙한 사람이 되지 않도록 정신 차리고 살아야지
나는 안 그럴 거야 라고 장담할 일만은 아니라는 그 말이 하고 싶었어요16. 그쵸
'19.8.17 2:59 PM (223.62.xxx.126)윗님 제말이요.
다들 자식이 커서 결혼해독립하면
나도 독립할거다. 라고들 말하세요 제 주변엔 다 님같은 분...
잘난자식이든 못난자식이든 할거없이
내 몫다했으면 각자 잘 지내자 하는데..
여전히 아직은 유난에 집착에... 괴짜시가어른들 많은 것같아요.
제 시어머님은 옛날분이지만 딸이많아그런가 딸 결혼이후 재교육을 많이받으셔서 안그러시거든요.17. 아 그새.
'19.8.17 3:02 PM (223.62.xxx.126)그새 댓글이 하나더 달렸넹ㅅ.
궁금한게있는데요.
너도 나중에 나이들어봐라, 하시는 분들은
젊었을땐 제가 생각했던것처럼
각자 잘살고, 서로에게서 독립하자 라고 생각했다가
막상 나이가 드니
자식이 이뻐죽겠어서 못 떠나보내겠는 경험을 해보시는 중인가요?
물론
인생은 장담하는 거 아니지만
그거야 외부환경에 대한거고
내가 내 의지를 가지고 또 다른 방식으로 자식을 사랑하겠다는 다짐이 무의미하다는 것인지....
전 거리를 두는 것도 사랑이라고 생각해서요18. 아 그새.
'19.8.17 3:03 PM (223.62.xxx.126)그리고
외모가 달라지고 이뻐져서 더 마음이가는건 수긍이 안돼요 ㅠㅜ
전 지금 아들아이들도 너무 이쁜데요...19. 음..
'19.8.17 3:21 PM (69.243.xxx.152)막상 그 아들들이 결혼하는 때가 오면 뭐라고 해야하나.
님이 생각하는 그 기준을 넘어설 거에요.
아들도 며느리도 둘 다.
님이 시집살이를 안시킨다고 말을 해도 예비 며느리는 곧이 곧대로 안들을 거구요.
님이 아무리 편하게 해주려고 해도 경계를 늦추지 않을 겁니다.
동시에 아들을 붙잡고 하는 말이 이런 게 될 거에요.
"자기 어머니는 안그러실 거라고 생각하는 건 자기가 아들이어서 그런 거야.
시어머니들은 다 그래. 아들입장에서는 안보여서 모르는 것 뿐이야... 등등..."
연애하는 내내, 결혼하기 직전까지, 결혼하고 나서도 계속 그런 얘기를 할 거에요.
님 아들이 아무리 우리 엄마는 안그렇다고 말해도 안믿어요.
님 아들은 아들대로 우리 엄마는 안그렇다고 생각하지만
사랑하는 여자가 자꾸 겁을 내니 자기도 모르게 엄마를 경계하며 자기 여자를 보호하는 태세가 돼요.
혹시 모르니까 엄마가 하는 행동을 하나하나 다 예민하게 보면서 관찰하고 경계하고 그럽니다.
님이 시모노릇을 하나도 안해도 아들부부는 계속 그런 태세로 갑니다.
님은 미치고 팔딱 뛰고싶을 거에요.
시집살이라고는 시켜보지도 않았는데 잠재적인 범죄자 마냥 경계받는 그 느낌이란 불쾌할 거에요.
거기서 님이 열받는 걸 참고 인내하며 계속 잘해주고 편하게 해주려고 노력하면
며느리가 경계를 풀고 가족으로 어울리기 시작할 수도 있구요.
반대로 님이 괜찮은 시어머니라고 생각은 하면서도 경계하며 멀리 지내는 자체를 편하게 느끼는
며느리가 그냥 평생 시부모는 멀리하면 할수록 좋은 상대라고 여기며 의도적으로
접근자체를 차단하고 경계할 수도 있어요.
그 어느 쪽이든 님은 화를 내지말고 아무리 섭섭해도 감정을 드러내지 말고
아들이 자기 아내의 기분을 생각한다고 처가에 열번 갈때 본가에 한번 오더라도 잔소리 하지말고
하는 식으로... 옛날에 딸을 시집보낸 친정모의 스스로 낮춘 마음으로
그렇게 지내시면 별 탈 없으실 겁니다.
님 같은 분들이 뭘 잘 모르시고
자꾸 시모만 잘하면 며느리와는 자연스럽게 잘 지낼 수 있을 거라고 착각하시는데요.
시모 한사람이 잘한다고 잘 지내질 수 있는 그런 세태는 이미 지나갔어요.
그런 영향력이 시모한테 없어요.
시집가서 며느리 혼자 잘한다고 고부갈등 없이 잘 살 수 있는 게 아니듯이
시모 혼자 잘한다고 가능한 게 아닙니다.
게다가 남자들은 여자들 이상으로 사회적인 동물이라서 자신의 이익에 몹시 재빠르고
또 의외로 단순해서 엄마가 하란대로 합니다.
아들아. 너는 결혼하면 아내한테나 잘하고 엄마는 신경쓰지 말거라 그러면
아들은 정말로 엄마는 신경을 완전히 꺼버려요.
딸은 엄마가 그렇게 말을 해도 그 말 뒤에 있는 엄마의 감정과 입장을 읽지만 아들은 안그래요.
제 말은... 님이 지금 생각하는 것 이상의 기대하지 못했던 상황이 막 튀어나올 거란 소리에요.
제가 가까이에서 본 게 많아서 하는 말입니다.20. 애정결핍
'19.8.17 5:25 PM (49.167.xxx.228)저희 시모가 딱 그러세요..
근데 친구들 말 들어보면 하나같이 부부사이가 안좋아요..
그러다보니 자식만 바라보고.. 자식 쉬는날만기다리고..
자식 휴가만 기다리는듯하네요..
시부계실땐 사이가 안좋아 싸웠다 아프다 부르시더니..
(시모 시부 둘다 아들바라기)
시부 돌아거시니 외롭다 등등
(평일엔 문화센터 수영 등산 바쁘심 시부있을때도 두분이서 말씀도안했는데..)
그냥 자식의 관심과..
내말한마디에 내아들이 나한테 달려온다..
머 이런걸 보여주고 싶은듯..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