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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 동네에도 위안부 갔다온분 계셨대요

... 조회수 : 6,301
작성일 : 2019-08-17 13:04:41
엄마가 시골 출신이시고 50년대생인데
어릴 때 동네에 호랑이가 내려와서 돌아다니고
그랬을 정도로 깡시골이었어요
근데 그 시골에도 위안부 끌려갔다가 온 분이 계셨는데
동네 사람들이 다 알아도 모른척 하고 결혼도 해서
아이낳고 사셨대요
아마 그렇게 평생 숨기고 산 분들이 훨씬 많겠죠...
반복적으로 증언하고 기억을 쥐어짜고 이상한 애들한테 공격받고
지금도 매일 그렇게 사는 할머님들 너무 마음이 아파요

IP : 211.246.xxx.190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가
    '19.8.17 1:09 PM (120.142.xxx.209) - 삭제된댓글

    울 할머니에게 들은건 끌려간적 없다고 하셨어요
    돈벌어 준다해서 가난한 집 딸들이 선동되어 갔다고
    징용도 멍청함 못갔고 나름 똘똘해야 자리를 신청해 갈 수 있었다고요

    가난하고 힘없는 나라
    ... 아세안도 인도네시아,필리핀 , 조선족 경우 엄청나게 헬퍼들 전세계에 나가 일하러 나가 있죠

    슬프네요

  • 2. 에 ?
    '19.8.17 1:11 PM (121.88.xxx.22)

    위에 분 할머니 혹시 일본 사람 ?

  • 3. ....
    '19.8.17 1:11 PM (59.17.xxx.172)

    우리 엄마는 95세 신데 기억 하시더라구요
    서산근처 사셨는데 끌려가며 딸도 울고 부모도 울고 불고 했다고 요즘 뉴스 볼때마다 그 이야기 하셔요 위안부로 가는 줄 모르고 일하러 가는줄 알고도 그랬다는데...

  • 4. 왜구가
    '19.8.17 1:12 PM (221.150.xxx.56)

    국회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 5. 좋은
    '19.8.17 1:13 PM (211.197.xxx.16) - 삭제된댓글

    동네분들이셨네요.
    그 할머니는 그 시대에 그런게 약점이어서 힘들었을건데...
    저는 91년도 외국 도서관에서 신문 읽다가 위안부 기사를 처음 접해보고 깜짝 놀랬던 기억이 있어요.
    너무 충격적이어서 그 당시 그 느낌이 아직도 생각나네요.
    한국에서는 들어보지 못했던 일을 외국에서 그 나라 신문을 보고 알게 됐다는 것도 참... 기가막혔고요.
    그러고보니 광주항쟁도 외국에서 알게됐네요. 루머라고 돌던 그 실상들을. 그거보고 새벽까지 눈 퉁퉁 붓도록 울었던 기억이...

  • 6. 기사
    '19.8.17 1:13 PM (221.150.xxx.56)

    소녀상 전시 방해한 日 로비..'친일파 양성'에 1조

    https://news.v.daum.net/v/20190816214712161

  • 7. ...
    '19.8.17 1:13 PM (211.246.xxx.190)

    위에 뭔말해요. 여급 구한다고 내지에서 일자리 준다고 거짓말쳐서 간게 알고보니 위안부였는데 끌려간거죠
    노예들도 처음에 다 그렇게 속아서 가는데 그럼 끌려간게 아니에요?
    가난한나라에서 취직하러 나간거랑 갖다붙이지 마세요
    그건 그야말로 정직하게 일이라도 하는거고 위인부는 속여서 강제로 끌고간거에요

  • 8. ...
    '19.8.17 1:19 PM (120.136.xxx.187)

    전쟁터에서 하루에 몇십씩 그런 고통받는 일자린줄알고
    돈벌러갈할 제정신이 어디있겠어요.

    설령 원래 창녀출신이라하더라도 속여서 끌고갔으면 결국 범죄인데
    나이어린 여자애들을.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고있는 전범들.

  • 9. ....
    '19.8.17 1:19 PM (59.17.xxx.172)

    우리는 왜 해방이 된 후에 그런 조사를 하지 않은 걸까요?
    이승만,박정희등 자기 이익만 챙기느라 국민의 안위는 안중에도 없었던 거겠죠

  • 10. ..
    '19.8.17 1:20 PM (119.69.xxx.115)

    첨엔 군수공장 다니고 야간학교 보내준다고 꼬시고. 나중엔 동네마다 할당량처럼 정해졌다는데. 엄마랑 나이차이나는 큰이모 지금살아계셨으며 90가까이되셨는데. 16살에 나이해당된다고 일주일안에 신랑구해서 바로 시집가셨다 했어요

  • 11.
    '19.8.17 1:20 PM (76.197.xxx.40)

    첫댓 같은 사람이 그 시대에 태어나서
    그렇게 갔어야했는데

    아깝네요.

  • 12. 쓸개코
    '19.8.17 1:22 PM (175.194.xxx.139)

    첫댓글은 정말..;;;

  • 13. 그런
    '19.8.17 1:22 PM (120.142.xxx.209) - 삭제된댓글

    비극이 생기게 한 나리는 탓 안해요?
    나라를 그 꼴로 만든 사람들과 ?
    나치 악행은 상당했어도 유태인이 돈 요구하고 독일 불매 안헤요
    다시는 그런 알 없게 다지면서 해야지 이건.... 참....
    맘에만 안들면 빨갱이 적폐 왜구 친일

  • 14. 왜놈 주구
    '19.8.17 1:24 PM (221.150.xxx.56)

    같은 것들

    집회없으면
    이런 곳에 오겠죠
    쓰레기보다 더 더러운 것들

  • 15. ㅇㅇ
    '19.8.17 1:27 PM (1.240.xxx.193)

    꼭 물흐리는 미꾸라지가 있더라구요

  • 16.
    '19.8.17 1:27 PM (76.197.xxx.40)

    비극이 생기게 한 나라 탓을 왜 안하냐구요?
    이게 방사능 먹고 뇌가 녹아내렸나.

    무고한 사람들 강제로 끌고가서 죽이고
    고문하고 했으면 사죄하고 배상해야지
    왜 남탓을 하냐.

    너를 누가 패면 그 팬 놈이 문제가 아니라
    나라가 문제인거겠네.

  • 17. 120
    '19.8.17 1:29 PM (211.179.xxx.129)

    뭐래?
    독일이 얼마나 사죄하고 끝까지 보상 했는지 몰라요?
    그러니 불매 할 필요도 없었지. 마치 한국만 구질구질 하단식으로 말하네요?
    전지적 가해자 시점이 정말 입이 벌어지네요.
    이상한 교회 다니시나봐요.
    한국이 은혜를 원수로 갚는단 목사놈도 있던데

  • 18.
    '19.8.17 1:31 PM (76.197.xxx.40)

    이스라엘은 독일차 절대 안 산다죠.

    위에 토왜는 일본산 음식만 먹기를 강추.

  • 19. 그런 님
    '19.8.17 1:38 PM (175.223.xxx.178)

    나치에가담한사람들이 어떤벌을받고 아직도사과해도 용서하지않는 유대인들을 아직모르시는군요..무식하면 가만히있으란말도 모르는 불쌍한 사람들 주위에많아요..
    용서하되 죄는끝까지묻는다는 유대인들이지만 용서하지않았죠..
    일본은 지금도 신사참배를하는나라죠..그게뭔뜻이나알랑가?

  • 20. 첫덧글 ㅠ
    '19.8.17 1:40 PM (211.215.xxx.46)

    거짓말해서 데려간건 잘못없는건가요?
    처음부터 성노예하라고 말하고 스스로 갔나요?
    그할머니 말하는것도 바르게 말해야죠.
    두번 죽이네요.

  • 21. ...
    '19.8.17 1:42 PM (110.70.xxx.117)

    몽키하우스 미군위안부,
    한국전쟁 국군위안부에게도 관심 좀 가져주세요

  • 22. 개성출신
    '19.8.17 1:43 PM (118.42.xxx.65) - 삭제된댓글

    우리 시어머니
    그 당시 정신대 안 끌려가게 하려고 일찍 짝 지워 줬다는 말씀 많이 들었네요.
    그나마 결혼한 유부녀는 안 끌려갔나봐요

  • 23. 외면
    '19.8.17 1:44 PM (121.174.xxx.172)

    예전에 방송에서 본 게 생각이 나는데요
    어떤 할머니가 위안부인 사실 숨기고 마을에서 결혼해서 아들낳고 살고 있었는데
    위안부 보상문제 처음 나왔을때 위안부인걸 숨기다가 밝혔는데
    그후에 마을 사람들이 알게 되어서 거기서 그 할머니 못살고 나왔다고 했어요
    아들이 울면서 인터뷰하는거 봤는데 괜히 위안부인거 밝혀서 엄마가 엄청 마음고생했다고
    했는데 저 그 방송보고 충격받았어요
    그 이후로 얼마안있다가 돌아가신걸로 아는데 할머니가 너무 불쌍했어요

  • 24. ***
    '19.8.17 1:46 PM (147.47.xxx.64)

    110.70
    이분 늘 이러시네.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죠.
    왜 일본 위안부 이야기 듣기 싫어요?

    저희 어머니 어렸을 적에 다들 일찍 결혼했다 했어요.
    위안부로 끌려갈까봐서요.
    경상도 깡촌에서 그런 소문이 날 만큼 그 일이 비일비재했다는 건데 그게 없는 일이 돼요?
    돈 벌러 간 사람 99명이고 끌려간 사람 1명이어도 그건 범죄입니다.
    이영훈이고 박유하고, 어디서 문헌이니 기록이니 성경처럼 모시며 입을 놀리나요?
    가해자 기록은 믿고 피해자 증언은 못 민든 게 대체 무슨 연구이고 학문이죠?
    그리고 자 사람 중 한 명 속사정 아는데, 그냥 친일파입니다.

  • 25. ..
    '19.8.17 2:10 PM (223.38.xxx.218)

    울할머니 어린 나이에
    애 하나 딸린 홀아비한테 시집갔는데
    그게 정신대 붙잡아간대서 급하게 결혼한거래요
    완전 시골이었는데 구석구석 뒤져서
    처녀들 잡아갔나보더라구요

  • 26. ..........
    '19.8.17 2:15 PM (211.187.xxx.196)

    제 친구 할머니도
    정신대 붙잡아가고 그래서
    급하게 결혼시켰다고 했어요

    완전 시골이었는데 구석구석 뒤져서
    처녀들 잡아갔나보더라구요222

  • 27. 문제는
    '19.8.17 2:18 PM (223.62.xxx.48)

    일본에게 우리 돈 받았잖아요?
    그 돈 어디다 썼죠?

  • 28. 박완서
    '19.8.17 2:23 PM (211.36.xxx.184)

    글에도 나오죠 이웃중에 딸 위안부 안끌려가게 짚단속에 숨겼다가 일본군인들이 확인한다고 창으로 짚단 찔러보는 바람에 내장이 딸려 나왔다는 참혹한 얘기.. 직접 겪고 들으신 얘기라죠. 일제 말기 사람들만이 아니라 민초들 살림살이 마저 모두 수탈할만큼 발악을 했죠

  • 29. ...
    '19.8.17 2:36 PM (116.127.xxx.74)

    박완서 글 얘기 너무 끔찍하네요.
    며칠전 tv에서 봤는데, 취직시켜준다며 소녀들 데려가서는 단체로 세워두고 신체검사한다고 다 옷 벗으라고 했데요. 다들 머뭇거리고 있으나 앞줄 소녀 앞으로 끌어내어 다들 보는 앞에서 두 남자가 강간하고...그렇게 모두 위안소로 보내졌데요.
    진짜 너무 끔찍해요. 저 야만민족에게는 부와 권력을 가지게 하면 안되요.

  • 30. ...
    '19.8.17 2:37 PM (121.129.xxx.146)

    백순 다되어가시는 제 외조모님이 처녀는 다 끌려간다는 소문에 얼굴도 안본 외조부님께 급히 시집오셨어요. 그때 서두르지 않으셨으면 저는 없었겠죠.

  • 31. 울할머니
    '19.8.17 2:38 PM (60.49.xxx.0)

    말씀으로는 위안부 징용 동네마다 할당량이 있어서 인원수 채워야한다고 관에서 닥달하고 다녔다고. 다행히 결혼하고 아빠 낳아서 해당 안되었지만 집집마다 딸 둔 집은 흉흉한소문 끊이지 않았다 그랬어요.
    근데 할아버지가 징용차출되서 2년 죽을 고생하고 해방되어 오셨다고. 조부모님은 이미 다 돌아가셨지만 역사의 산 증인들였어요. 공출이라는 말 지긋지긋 했다고ㅜㅜ

  • 32. ...
    '19.8.17 2:39 PM (121.129.xxx.146)

    위에 문제는 이라는 사람은 억울하게 당하고도 푼돈 쥐어주면 형식적인 사과없이도 아주 기쁘게 혼자 용서하고 잊고 잘살아라

  • 33. 쓸개코
    '19.8.17 3:15 PM (175.194.xxx.139)

    돈받아서 선거자금으로 썼죠.

  • 34. ㅇㅇ
    '19.8.17 3:22 PM (116.38.xxx.19)

    저희 큰집 어머니가 살아계셨으면 90세가 넘으시죠
    저고등학교때 저한테 말씀한것기억나요.그때는 정신대라고하셨어요.정신때끌려가기싫어서 결혼일찍했다고요

  • 35. ㅆㄱㄹ
    '19.8.17 5:48 PM (91.48.xxx.229)

    문제는
    '19.8.17 2:18 PM (223.62.xxx.48)
    일본에게 우리 돈 받았잖아요?
    그 돈 어디다 썼죠?
    ㅡㅡㅜㅡ
    너같은 베충이들 댓글 알바로 썼겠지.

  • 36. 1avender
    '19.8.18 1:18 AM (110.70.xxx.113)

    저희 할머니도요 ㅜㅜ
    왜놈들이 집에 쳐들어와 숟가락까지 뺏어갔다 말씀해주신적 있네요. 서울근교 사셨거든요.
    위안부 끌려가지 않으려고
    얼굴한번못본 아무나랑 급결혼하셨어요.
    사랑받고 평범하게 사시다가
    (결국 알콜중독에 폭력남편이 되는)
    괴팍하고 능력없고 자기밖에 모르는 남편에 가난하고 고된 삶의 나락으로 떨어지셨죠.
    사형제 사실상 혼자힘으로 잘 키워내시고
    지금은 아흔 넘으셨지만
    증손에게 왜넘들이 얼마나 잔악무도 했는지 산역사도 들려주시고
    정정하게 씩씩하게 지내고 계셔요.
    어렸을적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 같이보다가 할머니 우시던 모습에 옛날이야기로만 느껴지던 역사가 번쩍 살아나고 머릿속에 벼락이 쳤던 기억이 납니다.
    빨리 왜놈들 벌받는 모습도 보셨으면 좋겠네요.

  • 37. ㅡㅡㅡ
    '19.8.18 1:45 AM (211.243.xxx.11) - 삭제된댓글

    손 꼭잡고 안아 드리고 싶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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