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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카페에서 본 아줌마들 보고 나이들고 싶지 않더라구요

.... 조회수 : 28,233
작성일 : 2019-08-16 22:24:07

오늘 연차를 내고 부암동에 있는 베이커리 평이 좋은 카페에 갔어요
징검다리 휴일이지만 평일이라 그런지 그 낮의 한적함이 좋더군요

베이커리는 너무 맛있고 커피도 휼륭하고 가정집을 너무 멋지게 개조한...마치 이태리 골목에 있는 듯이

핫한곳인 만큼 혼자 와서 책을 읽는 30~40대 어디쯤 있을 여자분, 친구들과 온 젊은 여성들, 또 젊은 남자 커플..

그냥 그 자체만으로도 상큼한 모습이였네요. 그 조용하고 한적한 곳과 너무 잘 어울리는 모습이였네요


그러다 근처 등산을 하고 내려온 아주머니 부대가 들어오자
그 힙했던 분위기가 순식간에 무너지고 동네 좌판이 되어버리는 광경을 목격했습니다

등산복을 입은 아주머니 세분이 그 큰 목소리와 그 뭐라 설명하기 뭐한 분위기로 거기를 진짜 순식간에 흐름까지 바꾸는...

그곳이 어린사람만 와야하는것도 아니고 분위기있는 나이있는 사람만 와야하는곳도 아니며
누구나 맛있는 빵과 커피와 그 분위기를 느끼고 싶을 욕구를 충분히 존중하거든요
그분들이 잘못한게 아니에요

근데 그냥 전 좀 서글퍼졌어요. 나이듬에 대해서..
나도 나이를 먹으면 그렇게 되겠지..스스로 인식하지 못할정도로 누군가에겐 불편함을 또 그곳의 분위기를 해치는 사람이 되겠지..
그래도 적어도 끝까지 나를 놓치말고 끝까지 가꿔야겠다
오늘온 등산복에 주변 의식 안하고 큰소리로 말하는 아줌마는 안되었으면 좋겠다...


뻘글써서 죄송합니다. 어떻게 마무리를 지어야할지..
그분들을 욕하고 싶은게 아니라
그냥 그 나이듬에 대해서 나이가 들기 싫다를 느낀 하루여서요..
IP : 58.148.xxx.5
10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9.8.16 10:26 PM (182.212.xxx.180)

    케바케~~

  • 2. .....
    '19.8.16 10:27 PM (203.226.xxx.227)

    적어도 남을 의식하고 살아야지요.
    제세상도 아니고 대체 왜그러는지.

  • 3. 원래
    '19.8.16 10:27 PM (182.216.xxx.30) - 삭제된댓글

    나이들어서 였을까요?
    원래 그런 사람들이었는데 그렇게 그대로 나이가 든거죠.

  • 4. ..
    '19.8.16 10:29 PM (110.10.xxx.113)

    저도 나이 많지만..
    저리 늙지말자..할때 많아요.

  • 5. 나이와 상관없이
    '19.8.16 10:32 PM (49.174.xxx.14) - 삭제된댓글

    등산복도 상관 없고
    그 세명의 행동거지와 말씨가 주위 의식 안하는 분들이죠
    아마 어릴때부터 형성된

  • 6. ..
    '19.8.16 10:32 PM (222.237.xxx.88)

    그랬던 사람이 그렇게 나이가 든건데
    이럴때는 "나이가 들어서" 로 치부되니
    나이듦이 더 서럽네요.

  • 7. ...
    '19.8.16 10:37 PM (58.148.xxx.5)

    근데요..우아한 아줌마 별로 못본것 같아요.. 그냥 평범한 아주머니들이였어요. 거기 올 정도면 정보도 많고 입맛도 예민한 분들이셨을텐데
    그냥 젊고 상큼하고 조용하고 각자의 시간을 보내는 그 모습이 오늘 날씨좋은 부암동의 그 한적하고 멋진 카페랑 너무 잘 어울려 저 조차도 멋진 사람이 된듯한 착각이 드는 시간이였는데
    그냥 평범한 아줌마들이 들어와 일상적인 모습으로 얘기하는데 순식간에 분위기가 바뀌더라구요.
    저도 그래서 곧 나왔고..
    나도 저렇게 나이들겠지 싶어요. 우리 회사에서도 보면 나이들면 정도의 차이이지 그 분위기가 있어요. 더이상 조심하지도 상큼하거나 우아하지도 않는...그런척 하지만 안그런거 보이잖아요

    저도 그렇게 되겠죠. 나이드는거 자연스런 현상인데 그냥 좀 서글퍼졌어요
    홍대 클럽에서 그러니 30대 부터 못들어가게 막는거겠죠..

  • 8. ㅇㅇ
    '19.8.16 10:44 PM (125.186.xxx.192)

    무슨말씀인지 알것 같아요. 저도 40대 중반 중년이지만 멋지게 나이든다는게 참 어려운 것을 주변을 보며 느껴요. 그래서 나이들어도 우아함과 멋짐을 가진 분들은 더욱 존경스럽네요. 그게 보통일이 아님을 알기에.

  • 9. ㅇㅇㅇ
    '19.8.16 10:50 PM (49.196.xxx.84)

    힘들죠 우아하기가..
    또 그런데로 그분들도 재밌게 노셨음 뭐 그분들 나름 최선을 다한 거 겠죠

  • 10. ㄴㄴ
    '19.8.16 10:52 PM (221.146.xxx.196) - 삭제된댓글

    50 되어가는 지인, 카페에서 저랑 대화 중에 치실 꺼내 쑤시는거 보고 깜놀...
    제가 그렇게 편했던 걸까요?
    아님 그 나이에는 이에 낀거 못참는 건가요?

  • 11.
    '19.8.16 10:53 PM (211.215.xxx.107)

    폭력적인 글이네요.

    그렇게 목소리 큰 매너없는 중년들이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지만
    각 연령별로 진상은 있기 마련일 텐데
    나이와 진상의 정도가 비례한다고 보시나봐요

  • 12. ~~
    '19.8.16 10:55 PM (182.208.xxx.58)

    에이~
    안하무인 아가씨들
    안하무인 젊은 엄마들이
    고대로 나이만 먹은 거예요

    아마도
    안하무인 초딩 중딩 고딩이었을 거고
    대부분은 유전으로 물려받았을..

  • 13. ..
    '19.8.16 11:04 PM (122.35.xxx.84)

    누군가에게 글이 폭력적으로 읽힐 수 있다는 것도 생각을 좀 하고 글을 쓰세요
    안하무인인 20대가 나이들면 그렇게 남 생각 안하는 아줌마 되는거에요

  • 14. ㅎㅎㅎ
    '19.8.16 11:07 PM (58.127.xxx.156)

    너무 오글거려서 좀....

    우아
    상큼
    조용히 책읽기
    카페
    등산복입은 아줌마들 떼거지
    큰 목소리
    우르르

    참...
    단순하고 치기어린 이분법에
    뭐가 우아인지
    뭐가 아름다움인지

    얼굴 붉힐정도로 부끄러운 치기가 뚝뚝 묻어나는 글인거 아시죠?

    저희 동네 카페에는 20대 30대 백수부터 40대 50대 가장까지
    주로 카페가 도서관처럼
    치열한 생존의 현장이더라구요
    차라리 우악스럽게 떠들며
    인생을 자기 멋대로 살다 가는 아줌마 떼들이
    어떨땐 더 현명하다는 생각마저 들어요

    그리고 카페에서 혼자 책읽고 조용히.. 우아..
    이 모든 단어의 조합이 왜이리 우습죠...

  • 15. 저도
    '19.8.16 11:07 PM (106.101.xxx.250)

    이글이 묘하게 불편하고 폭력적으로 느껴져요
    30대인 제가 봐도 이런데 좀 더 연세 있으신 등산 다니시는 분들은 어떨까요
    저는우아하고 조용조용 힙한 50.60대 분들도 많다고 생각해요 스타일 유지하고 멋진 취미생활 일 가지고 계신분들

  • 16. 목소리
    '19.8.16 11:07 PM (1.250.xxx.124)

    크고 막무가내인거 나이와 상관 없어요.
    나보다 훨 어린 지인, 체격도 좋고 목소리도
    커서 누가보면 그친구가 언니인줄.
    괄괄하고 목소리크고.
    근데 못고쳐요. 내가 창피할정도.

  • 17. ㅇㅇ
    '19.8.16 11:09 PM (211.193.xxx.69)

    원래 젊었을때 부터 그런 사람이 나이들어서도 그런 행동을 한다는 말도 맞는데
    나이 들수록 뻔뻔해 지는 게 있어요
    내 편할대로 살겠다는 맘이 그 사람의 행동을 지배하는 거죠
    '내가 이렇게 행동한다고 해서 니들이 어쩔건데...' 딱 이거라고 봅니다
    이런 마인드가 젊어서는 눈치가 보여서 행동으로 곧바로 옮기는 사람이 드문데
    나이들면 그냥 해버리는거죠.
    아줌마가 주는 그 특유의 뻔뻔함.. 넉살좋음.. 오지랖.. 내이익 악착같이 챙기기..
    괜히 아줌마란 단어에서 이런 이미지가 생긴거 아니죠.
    근데 웃기는 건 그들이 이런 행동을 하면서도 아줌마가 주는 이미지가 별로라 보니까
    아줌마라고 부르면 괜히 싫어해요. 지들이 자처하고서도 말이죠.

  • 18. 20대의 소란
    '19.8.16 11:10 PM (115.143.xxx.140)

    강화도 카페에 갔어요.바다가 그대로 보여서 조용히 있고 싶었는데...창가에 앉은 20대 그녀들의 수다가..

    음악소리가 큰것도 아니었어요. 조용한 곳인데 그들의 목소리가 그 방을 가득 채웠어요.

    머리가 아파서 미칠 지경..

    아줌마가 문제가 아니라 목소리 조절 못하는 사람이 문제에요.

  • 19. 글을
    '19.8.16 11:11 PM (222.236.xxx.99) - 삭제된댓글

    거기 분위기를 묘사하는 부분은 읽는이가 상상이 될 만큼 유려해요.
    그러다 근처 전까지요.
    따뜻한 시각, 여름날 오후의 햇살 같은.
    그 곳을 가만가만 온전히 즐기고 싶었나 봐요.
    다음 번엔 미술관에 가보세요.
    경복궁 옆 국립현대미술관도 있고, 기업체 미술관도 밀집되어 있어요.
    나즈막히 조금 천천이 소란함 없이 즐겨져요.

  • 20. 전 50초인데
    '19.8.16 11:12 PM (1.237.xxx.156) - 삭제된댓글

    딸 시간나는 평일에 강화도 바다 보이는 카페에 갔어요.통창으로 아스라히 동해나 남해와는 다른 희부연 바다가 보니고 인테리어 예쁘고 불편하지만 아기자기한 가구..
    바다를 바라보는 족욕도 겸하는 카페라 20여분 족욕을 마치고 오니 좀전까지 하늘하늘 이쁜 처자들이 인스타 올릴 사진을 찍던 자리에 등짝이 사면분할된 등산티셔츠에 스판바지 입은 아줌마 아저씨들이 테이블을 모아붙이고 바지를 무릎위로 걷어올려 니의자 내의자 없이 허연 장딴지들이 올라와 있는 거 보고 아 나들이는 끝났구나 생각했죠.

  • 21. ...
    '19.8.16 11:16 PM (1.232.xxx.156)

    그거야 그 아줌마들 분위기지, 나이하고 뭔 상관이에요.
    원글님은 좀 생각하는 게 촌스러운 것 같아요.

  • 22. ...
    '19.8.16 11:17 PM (211.205.xxx.19)

    위에 몇 댓글처럼,
    나이들어서 그런게 아니라
    모여서 왁자 떠드는 20대가 나이들어 그렇게 되는 거예요.
    그나마 사람들 눈에 20대에 관대한 것일 뿐.

    저는 어제 까페에 가서 일하고 있었는데요 - 학교 안 까페라 공부하는 사람들이 대다수
    그런데 20~30대 남녀가 들어오더니,
    나이 맞추기, 결혼 여부 맞추기, 얼평 몸평에, 박수치고 꺅꺅대는 소리까지 정말 듣기 힘들었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변함없이 그냥 나이먹으면 눈에 띌 뿐이예요.

    우아까진 모르겠으나 교양은 거저 생기지 않아요.

  • 23. 오판
    '19.8.16 11:17 PM (180.68.xxx.213) - 삭제된댓글

    그건 아줌마들이어서라기 보다는
    군중심리 아닐까요?
    학생들 셋이 몰려들어왔어도 있을 수 있는 상황

  • 24. 50초인데
    '19.8.16 11:19 PM (1.237.xxx.156)

    딸 시간나는 평일에 강화도 바다 보이는 카페에 갔어요.통창으로 아스라히 동해나 남해와는 다른 희부연 바다가 보니고 인테리어 예쁘고 불편하지만 아기자기한 가구..
    바다를 바라보는 족욕도 겸하는 카페라 20여분 족욕을 마치고 오니 좀전까지 하늘하늘 이쁜 처자들이 인스타 올릴 사진을 찍던 자리에 등짝이 사면분할된 등산티셔츠에 스판바지 입은 젊은이들이 테이블을 모아붙이고 바지를 무릎위로 걷어올려 니의자 내의자 없이 허연 장딴지들이 올라와 있는 거 보고 아 나들이는 끝났구나 생각했죠.

  • 25. .....
    '19.8.16 11:30 PM (199.126.xxx.157)

    오십이 되고보니 모임할때 일단 말들이 많아지고
    말할 타이밍이 생기면 목소리 큰 사람이 주도권을
    잡으니 다들 계속 목소리가 커져요. .
    저도 그모임에 앉아있지만 시끄러워서 담엔 나오지
    말아야지 맘먹곤해요. 그래도 모임이니 다시 나가고. ㅠㅠ
    분위기 이런거 떠나서 왜들 그렇게 목소리들이 큰지.
    아짐들 나이들면서 그런거 맞는거거 같아요. ㅠㅠ

  • 26. 좋은 글인걸요.
    '19.8.16 11:35 PM (124.53.xxx.131)

    우리 아이들이
    "엄마 좀 그러지 마세요".
    가끔 이런 말도 듣게 되는데
    젊은날엔 난 저렇게 늙지 않아야지 하던것들을
    무뎌지면서 나도 모르게 ..
    혼자 있을땐 나답게가 되는데 친구들이나 아줌마들 만나면 분위기에 바로 휩쓸리게 되더라고요.
    안그러면 또 비아냥이나 받고 ...
    그쵸?아줌마들 부대, 같은 아줌마가 봐도 거부감 들때가 더 많은거 같아요

  • 27. 원글님이
    '19.8.16 11:35 PM (182.215.xxx.201)

    찾는 우아한 아줌마들은 그렇게 몰려다니지 않아서...

  • 28. 미세먼지
    '19.8.16 11:43 PM (211.221.xxx.49) - 삭제된댓글

    죽음도 초월하는 나이가 되면.....

  • 29. 평생
    '19.8.16 11:43 PM (118.47.xxx.224)

    목소리 큰 거는 나이들어서가 아니고
    어려서부터 목소리 큰 여자가 나이들어서도 목소리 큰거에요
    휴가 때 캠핑장에서 새벽부터 떠들어서
    강제 기상 시키든 남자들도 타고난 목청이었어요

  • 30. ㅎㅎㅎ
    '19.8.16 11:50 PM (69.243.xxx.152)

    제가 혼자 방콕을 여행하고 있던 중이었어요.
    신혼때 남편 출장간 사이에 혼자 심심해서 며칠...
    동남아를 이미 많이 다녔고 특히 방콕은 익숙한 곳이라서 관광이라기보다
    그냥 어정거리며 쉬려고 갔었죠.
    혼자 책도 읽고, 커피도 마시고, 동네 어정거리면서 휴식하려구요.

    방콕 카오산에서 새벽에 일어나 스타벅스에 들어가서 커피와 빵을 아침으로 먹고 있었어요.
    옆자리에는 유럽에서 온 노부부가 책을 읽고 있었고
    건너편에는 미주에서 온 듯한 아시안계 20대들이 도란도란 커피를 마시며 얘기 중이고
    저쪽에는 태국 사람들이 조용하게 대화하며 아침을 먹는 등 차분하고 기분좋은 아침이었죠.
    스타벅스 직원들도 미소 한가득 여유있게 아침시간을 보내고 있던...
    다들 아직 아침해가 강하게 뜨기 전의 상큼한 아침을 음미하고 있던 무렵에

    갑자기 15명정도 되는 한국인들이 왁자지껄하며 쳐들어왔어요.
    정말 말 그대로 쳐들어오는 느낌이었어요.
    제가 한국인이라 하는 말을 당연히 다 알아듣지요. 왜 저러는지.
    마치 술집에 들어와서 술이라도 시키는 것마냥
    "어이 김대리 이것저것 시켜봐. 서비스도 많이 달라 그래.
    이만큼 많이 와서 장사를 해주는데 서비스가 있어야지!!"
    "네네~ 과장님~ 부장님~"
    10명은 왁자지껄 2층으로 올라가고
    5명이 1층에 남아서 커피를 시키는지 계속 그 모드로 떠들어대는데요.
    2층도 1층도 갑자기 돗떼기 시장이 되더이다.

    조용하게 아침을 음미하던 사람들은 고개를 절래절래...
    종이를 찢어.. 조용히 좀 하자. 여기 사람들도 당신들이 한국인이란 걸 다 안다.
    당신들이 여기 단체로 전세를 냈냐는 요지의 글을 써서
    그 중 한 사람한테 떡하니 쥐어주고 나와버렸습니다.
    종이받은 그 남자는 지가 잘생겨서 제가 전화번호를 주나 하는 착각하는 표정이더군요.

    젊은 사람들은 괜찮다?
    ㅎㅎㅎㅎㅎ

  • 31. 이런 이런
    '19.8.17 12:04 AM (106.102.xxx.98)

    시어머님 80이신데 아주 조용하세요
    음식점가도 조용히 드시고 본인 카드 들고 가서 조용하게
    계산하시죠
    50~60대 시누이들 시끄럽기가
    남편이랑 유명한 음식점에서 밥을 먹는데
    옆자리 20대 남녀 어찌나 시끄럽고 밥 다 먹었음 나가지
    기다리는 사람들도 있고만 바로 옆에서 먹는데 시끄러워서 짜증났어요
    이건 젊고 늙고의 문제가 아니라고요
    사람의 문제

  • 32. 음..
    '19.8.17 12:51 AM (58.237.xxx.75)

    원글님 글은 무척 우아한 듯 쓰셨으나
    내용은 물론이고 제목 자체가 무척 폭력적이네요.
    나이 들고 싶지 않더라구요.....라니요.
    그렇게 나이 들고 싶진 않더라도 아니고.
    나이 든 사람은 모두 무례하고 목소리 크다는 뜻이네요.
    누구도 나이는 들고 싶지 않을 거예요.
    주변에 곱게 나이든 사람은 없나보군요.

  • 33. 글쎄요
    '19.8.17 1:25 AM (223.62.xxx.175) - 삭제된댓글

    그 카페 분위기와 안 맞을 수도 있겠으나
    전 그런 아주머니들이 좋아요
    한국에서 정감어린 아줌마들을 만날 수 있는 지금 이 시기가 좋아요
    언젠간 저도 아줌마가 되겠죠(아줌마이지만 ㅋㅋ)
    전 또 다른 분위기의 세대를 창출하겠지만
    지금 그들의 문화와 분위기도 고유한 거고 사랑스러워요
    어디 낯선 길에서 갑자기 지갑도 잃고 핸드폰도 안 터져 당황하고 있는데 그런 한무리의 아주머니들이 왁자지껄 오고 있다고 생각해 보세요
    얼마나 안심이 되고 눈물나게 반가울지요?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 34. 상상훈련16
    '19.8.17 6:42 AM (61.99.xxx.243)

    아줌마를 강조할 필요는 없어요

    목소리큰 아가씨, 학생. 남자

    많아요

  • 35. 2030
    '19.8.17 6:57 AM (1.240.xxx.145)

    요새 가정교육이 소멸되었는지
    버스, 지하철, 카페 등
    세명 이상의 20대 무렵의 여자들의
    난동수준으로 큰목소리의 수다와
    좁을 길 나란히 점령하고 마주보고 오는 사람들
    찻길로 밀어낼 정도의 노배려
    충격적입니다.
    나이랑 상관없음

  • 36. 좀..
    '19.8.17 7:12 AM (121.179.xxx.50)

    불편한 글이네요.
    그렇게 나이들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가지면서 나이들면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원래 그렇게 시끄럽던 사람들이 그렇게 나이가 든 거에요.
    저희 어머니가 만나시는 모임은 다도모임인데 다들 조용하시고 나긋나긋하시고 조용히 차마시며 대화하시는 분위기입니다.
    오히려 옆에 매너없는 20대들이 주변 상관없이 욕을 섞어 핸드폰 통화하고 떠들고 그런 모습 보일 때도 있어요.
    원글님이 그 장면을 보고 그렇게 서글픈 감정까지 느끼셨다면 원글님은 그렇게 나이들지 않으면 됩니다.

  • 37. 그래요
    '19.8.17 7:15 AM (49.166.xxx.40)

    원글님 어떤건지 이해해요. 저도 아가씨 시절에는 그런생각 했었고.. 애둘 키우는 엄마로서 .. 아직 내 자신을 놓치는 않으려 노력하며 살지만.. 아줌마스러워지는것.. 남 의식을 안하게 되는것.. 점점 그렇게되는것.. 그것역시 이해하게 되더라구요.
    물론 곱게 나이드는 사람도 분명히 있지만, 수줍은 아가씨가.. 결혼하고 애낳고 키우면서 점점 아줌마스러워지고.. 지켜야할게 많아지면, 사람이 점점 쎄게 변하는거 같아요. 결혼하고 임신까지는 아가씨때링 다를게없었던거 같고. 애낳고부터.. 새로운세계가 열리면서.. 너무 소중한 자식들을 세상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로 온몸으로 책임지면서 기존에 살아온 방식들이 송두리째 바뀌어버리는... 그런과정들을 지카오면서.. 아이가 5살 10살 15살 점점 커나갈수록.. 내 안에 나도 몰랐던 자아들.. 혹은 없던 내모습까지 필요하다면 박박 긁어서 꺼내 휘둘러야하는 많은 사정들... 여자이지만.. 이미 여자가 아닌 엄마, 남편에게도 여자가아닌 애엄마 .. 지금 우리세대 보다는 좀더 솔직하고 면대면 소통이 많던 시절을 살아온.. 아줌마들.. 이제 저는 이해하며 봐주게ㅡ되더라구요. 원글님 슬퍼하지마세요.. 그래도 이미 자각하고 있다면 좀 더 나 자신을 잃지않으며 늙어갈 준비를 한다는거 아니겟나요. 저도 석사까지하고.. 외국계 기업 10년 넘게 일하다 결혼하고 애낳고.. 모유수유한다고 집에서 고쟁이바지에 양쪽가슴 다 내놓고 왔다갔다 하는 머리산발한 내 모습을 남편이 옆에서 보면 뭐라 생각할지..그런 엄마가 좋다고 졸졸 따라다니고 몸이 붙어있는 자식들을 위해 순간순간 살며.. 어느덧 초등이 되니 또 친해지고 싶지않지만.. 아이때문에 친해져야하는 관계들을 만들어야하고.. 이미 내 자신이 누구였는지 어떤사람이었는지.. 가물가물해지는 .. 물고빨던 아가들에게 이제 야단치고 잔소리하는 엄마가 되었지만.. 언젠간 나도 다시 우아해지리라.. 그럼 희망 품고 삽니다. 말이 괜히 길어져 이만 줄여요. ㅎㅎ

  • 38.
    '19.8.17 7:29 AM (172.56.xxx.144) - 삭제된댓글

    원글님에 동감하면서...
    저도 근사한곳 갈때는 혼자 아니면 조용한 친구랑 가요
    아줌마들 모이면 걷잡을 수 없게 되어버리는 그런 상황
    아무리 내가 조심하고 통제하려고 해도 어느새 나조차도.
    그래서 친구들 여럿 모일땐 누구네 집에서나 모입니다.
    한번은 여행도 갔었는데 어찌될지 뻔히 보이길래
    비행기 좌석을 내자리만 뚝 떨어지게 잡고 오갔었어요
    젊을땐 안그랬는데 다들 기차화통에 서로 한마디라도 더하겄다는 불굴의 의지
    저는 항상 각성하고 조심하려는 편인데도 여의치 않고
    아예 그런 기회를 되도록 안만들어요

  • 39. 노노
    '19.8.17 7:31 AM (121.133.xxx.137)

    나이먹어도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눈에 거슬리질 않으니 안보이는거고
    그리나이든 사람들은 눈에띄니까
    저 나이되면 다 그런가 싶은겁니다
    맘충들이 나이든다고 우아하고 점잖아
    지겠나요?
    맘충 되는 사람들이 더 어릴땐 과연
    예의와 제대로 된 인성을 배웠을까요?
    다 원래 그랬던 사람들입니다
    원글은 참 지가 아는게 전부라
    생각하는 거시기네요 ㅋ

  • 40.
    '19.8.17 7:32 AM (172.56.xxx.144)

    원글님에 동감하면서...
    저도 근사하 곳 조용한 곳 갈때는 혼자 아니면 조용한 친구 한명이랑만 가요
    아줌마들 모이면 걷잡을 수 없게 되어버리는 그런 상황
    아무리 내가 통제하려고 해도 어느새 나조차도.
    그래서 친구들 여럿 모일땐 누구네 집에서나 모입니다.
    한번은 같이 여행도 갔었는데 어찌될지 뻔히 보이길래
    비행기 좌석을 내자리만 뚝 떨어지게 잡고 오갔었어요
    젊을땐 안그랬는데 다들 기차화통에 서로 한마디라도 더하겠다는 불굴의 의지를 불태우고...
    저는 항상 각성하고 조심하려는 편인데도 여의치 않고
    그렇다고 함께 늙은 친구들 절교할 수도 없고
    그래서 아예 여럿이 몰려다닐 그런 기회를 되도록 안 만들어요

  • 41. 확실히
    '19.8.17 7:39 AM (31.164.xxx.133)

    어릴땐 남의 눈을 엄청의식 하다 나이들수록 남의 눈엔 의연해 지더군요,
    그런데 외모는 아무리 신경 써도 젊음의 싱싱함과 상큼함을 앞지를순 없구요 행동도 굼떠지고...
    그렇다고 남에게 피해를 주거나 폐를 끼치는것에 무뎌지는건 아녜요. 오히려 남의 입장 어릴떄보다 더 잘 이해하고 돕게 되는거 같아요.
    근데 그분들이 큰소리로 분위기를 깼다면 눈살 찌프리고 짜증날 일 맞죠. 등산복 차림에 늙었다는 이유만으로 분위기를 깼다고 말하는건 절대 온단한 말이 아니구요.
    아무리 생각해도 늙는게 서러운건 또 맞는 말이구요.
    그리고 나이든 사람들만 남에게 폐끼치고 목소리 크고 그런건 절대 아닌거 아시죠?!
    나이가 들었든 않들었든 상관 없이 내면을 늘 까꾸려는 노력은 필요한거구요
    나이들수록 외모가 초라해지는건 어뻘수 없으니 더더욱 내면의 여유와 의연함과 아름다움(?)을 위해 노력해야겠죠.저도 꼭 필요한 노력이라구 생각해요.
    님도 노력 하셔서 멋지게 늙으시길 바랍니다~~!

  • 42. 참,,,
    '19.8.17 7:43 AM (180.71.xxx.147) - 삭제된댓글

    어디든 분위기있는 카페, 중년들보다는 젊은사람들이 어울리죠
    원글은 분위기 부터 시작해서
    매우 민망한 수준의 나열을 하고 있네요
    어느 세대나 주변 의식 안하고 행동하는 사람들 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등산복입은 아줌마들로 시작 나이먹으면 보편적으로 그렇다는 식으로 매도ㅉ
    하는 그게 서글픈거죠

  • 43. ..
    '19.8.17 8:01 AM (211.211.xxx.194)

    생각해보세요.
    근처 대학 사물놀이 동아리 연습끝나고 부암동 구경와서 남녀섞여 왁자지껄 카페 들어왔다고. 그럼 갑자기 분위기 흐려지죠.
    나이때문이 아니라 그 모임 분위기 때문이에요.
    분위기 찾는 모임이 아니라는거~~~~

  • 44.
    '19.8.17 8:07 AM (175.117.xxx.158)

    중년아줌마가 주는 편견이 있죠 뻔뻔함우악스러움ᆢ목소리큰데 과한당당함

  • 45. 글쎄요?
    '19.8.17 8:26 AM (61.84.xxx.134)

    그 아줌들도 혼자 왔으면 우아했을 거예요.
    반면 님도 떼거지로 갔으면 그아줌들같았을걸요?
    나이와는 아무상관 없어요.

  • 46. ......
    '19.8.17 8:30 AM (67.180.xxx.159)

    원글 댓글들 모두 공감하기는 또 처음이네요

  • 47. ,,,
    '19.8.17 8:48 AM (112.157.xxx.244)

    나이를 떠나 떼거지로 몰려오면 청소년도 젊은이들도 중년도 아이들도
    똑같은 분위기를 연출해요
    원글은 그걸 나이탓이라 여긴거죠

  • 48. 진짜 싫음
    '19.8.17 8:52 AM (1.237.xxx.175)

    나이들었다고 다들 그런 건 아니고
    산다고 바빠서 생각이란 걸 할 틈도 없고. 자기성찰의 기회도 없고
    남편. 애들 챙기고 생활인의 자세로 살아서 그런거죠. 여유없이.
    그러다 나이먹고..자유롭게 산도 타고 왁자지껄 어울리니 얼마나 재미질까요.
    이해는 하지만 혐오스럽기도 하고. 어쩌다 엮인 적 있는데..혼비백산하고 튀어나옴

  • 49.
    '19.8.17 9:31 AM (110.70.xxx.84) - 삭제된댓글

    나경원이가 글 쓰면 이렇게 쓸 듯

  • 50. ..
    '19.8.17 9:32 AM (183.101.xxx.115)

    젊은시절 안하무인이었다해도
    나이들면 반성하고 고쳐야죠.
    전 남을 의식하며 살진 않지만
    적어도 피해주고살지는 말자에요.
    지하철 노인들 행태는 정말이지
    말도 못해요.
    사람기분나쁘게 미는사람
    내리는사람 뒤에서도 밀치고
    지먼저 내려야하는 노인
    아휴~~

  • 51.
    '19.8.17 9:45 AM (58.148.xxx.5)

    제 글이 불편하신 분들껜 죄송합니다
    큰 목소리에만 주목하시는데
    일반 스타벅스였다면 그리 튀지도 않았을 그냥 평범한 정도의 대화나 행동이였어요
    그런데 그 조용한 분위기를 깨는 그 몸짓 대화 목소리
    그건 그분들만의 잘못도 아니고
    내게도 누구에게도 있을 나이듬에 관한 느낌으로 다가왔어요
    그분들이 다만 아줌마였기에 그리 보였겠지만 아저씨도 할머니도 할아버지도 그랬겠죠
    그냥 그 상큼했던 분위기를...어울리지 못해 동동 뛰는게 아니라 그냥 그 곳 자체 분위기를 더이상 멋진곳이 아니게 확 바꿔버리는 기운
    그게 부암동 카페라서만이 아니라 아무리 인테리어 잘해놓은 집이라던가 고급 호텔에서라도 그럴것 같은
    나에게도 그 누구에게도 있을 나이듬이 주는 그 자태가 그냥 서글퍼졌어요 그분들이 서글프다는게 아니라 늙음이요
    이런글이 불편하신분들도 계시겠지만 그냥 당시 느낀점을 썼기때문에 죄송하지만 어쩔수 없네요

    그분들을 욕하는게 아니고...거긴 지나가다가 오는곳이 아니거든요 찾아오는 곳이지. 그럼 그분들도 꽤나 취향이 있는 분들이고 젊었을때부터 그랬겠죠. 지금 저처럼

    나도 잘 모를 내 자태의 교양..잘 나이들고 싶다 평범하지 않게..주변을 늘 배려하고 하지만 쉬워보이지는 않게..뭐 그런생각이 들어서리
    참 어려운 일인거죠

  • 52. ....
    '19.8.17 9:50 AM (122.60.xxx.99)

    어제 돈까스집 글 보셨어요?
    그런 20대여자도있어요

  • 53. 누구냐
    '19.8.17 10:17 AM (221.140.xxx.139)

    나이들어서가 아니에요, 그냥 그런 사람들인겁니다.

    얼마 전 고깃집을 갔는데,
    주말이라 가족 단위가 많았는데
    홀의 한 테이블의 대여섯명이 2,30명 수준의 소음을 발휘하는 겁니다.
    20대로 보이는 여자애들과 중년의 남자.
    아마도 회식같았는데 정말 모든 사람들이 흘끔거릴정도.

    그들이 사라지고서 알바생과 눈 마주쳤을 때 서로 공감의 눈웃음을.

    '그렇게 나이들지 말아야지' 가 아니라
    '그렇게 되지 말아야지' 가 맞죠.

  • 54. 와..
    '19.8.17 10:20 AM (39.125.xxx.203) - 삭제된댓글

    위에 글쓰신 분 댓글은
    정말 폭력적이네요.
    등산복이,왁자지껄함이 싫은 게 아니라
    그냥 나이든 사람이
    그 공간에 있는 것이 싫었던 거네요.

  • 55. 그분들
    '19.8.17 10:21 AM (175.123.xxx.2)

    님 엄마의 모습이에요..님도 친구만나면 수다떨잖아요.
    그분들도 모처럼 친구만나 기분좋게,등산하고 커피마시고
    맛있는,빵먹으니,행복한 기분에 들떠서 남 생각 못한거지요. 커피숍이 도서관은 아니잖아요..님도 나이들면 이해갈수도 있어요.

  • 56. ///
    '19.8.17 10:29 AM (58.234.xxx.57)

    윗님 너도 나이들어봐 이런 말로 넘어가려고 하지 마세요
    저도 중년 아줌마 부류에 들겠지만
    저런 모습 정말 싫어요
    자기들끼리 기분에 들떠서 타인을 의식못하는구나... 아마 그런거 같아요
    혹시라도 내가 저런경우에 조심해야 겠다...이게 맞는거지 너도 그 상황되면 이해될껄
    이런 생각이면 그냥 꼰대가 되는거에요
    젊은이들이 거리두고 싶어하는 꼰대요

    이글 보니까 할아버지 네분이 카페에 와서 소곤소곤 이야기하고 사진 찍는 모습이
    귀여웠다는 게시글이랑 상당히 대조되네요
    나이가 문제가 아니에요
    나이가 들어도 매너라는걸 챙기고 삽시다

  • 57. 님은
    '19.8.17 10:33 AM (175.123.xxx.2)

    친구들 만나면 그냥 얼굴만,보고 커피만,마시고 우아떠나보지요..카페가 무슨 대단한 곳이라고..님도,나이먹어요.걸을때 휘청거리고 머리도 하얘지고.주름생기고 배나오고.기억력도 떨어지고..늙으면 서글픕니다.

  • 58. ///
    '19.8.17 10:50 AM (58.234.xxx.57) - 삭제된댓글

    억지좀 쓰지 마세요
    누가 말 하지 말래요 큰 목소리가 문제잖아요
    할아버지들 얘기 쓴거 안보이세요?
    카페가 대단한 곳이라서가 아니라
    다른사람들과 한정된 공간을 공유하니 타인에게 방해가 되지 말자는 말이죠
    나이들어서 서글픈건 외모가 아니에요
    연장자라는 이유로 창피한걸 모르는 무례함과 뻔뻔함이에요
    스스로를 초라하고 서글프게 만들지 말자고요 우리

  • 59. ^^
    '19.8.17 10:56 AM (112.153.xxx.67) - 삭제된댓글

    진짜 원글댓글 다 공감하는데
    본문글이나 댓글 다시 쓰신가 보면 뭔가 불편해요
    자의식이 강한분같기도 하고

  • 60. ...
    '19.8.17 11:18 AM (59.14.xxx.232)

    등산복 입은 사람들이 5명이 넘는 순간 그냥 아수라장.
    등산복이 잘못했습니다.

  • 61. 카페
    '19.8.17 11:21 AM (223.62.xxx.208)

    애기들 풀어놓고 난장판 만드는
    젊은 애기엄니들이나
    그 아주머니들이나 동급!ㅎㅎ

    공중도덕은 나이 불문이에요!
    카페서 새파란 젊은 것들 애정행각 하는것들도 있어요.ㅎㅎ

  • 62. ㅇㅇ
    '19.8.17 11:22 AM (39.118.xxx.70)

    카페가 뭐가 그렇게 대단한 곳이라고 222

  • 63. 저기..
    '19.8.17 11:24 AM (173.95.xxx.126) - 삭제된댓글

    우아한 아줌마는 없다는 원글님도 나이 들텐데 어쩌시려고요. 자살이라도 하시게요?

  • 64. ㄹㄹ
    '19.8.17 11:24 AM (58.141.xxx.76)

    오바좀 하지마세요 산밑이니 등산복차림 사람들도 많죠. 사람많아지면 목소리도 커지고 가렇죠. tpo맞춰입고 가야하는 공식석상도 아니고 동네까페가는데 뭘 그렇게 우아 교양이 넘쳐야하는지. 이게 서글픔까지 느낄일인지 님의 편협함에 눈쌀이 찌푸려지네요. 님은 나이들면서 교양은 잃지마시면서 남의.다른 모습도 포용할수 있는 너그러움도 갖춘 어른이 되시기를.

  • 65. !!!!
    '19.8.17 11:28 AM (116.125.xxx.62)

    오십이 되고보니 모임할때 일단 말들이 많아지고
    말할 타이밍이 생기면 목소리 큰 사람이 주도권을
    잡으니 다들 계속 목소리가 커져요. .
    저도 그모임에 앉아있지만 시끄러워서 담엔 나오지
    말아야지 맘먹곤해요. 그래도 모임이니 다시 나가고.222

    어제는 딸 아이가 핫도그를 먹고 싶다고 해서
    *랑 핫도그 집에 갔는데 들어서는 순간 기름의 쩐내가 코를
    확 찌르더군요.
    기름 냄새가 많이 난다며 밖에서 기다리겠다고 하고 밖에서
    기다렸는데 핫도그를 들고 나온 딸아이가
    제가 화를 내더군요.
    제발 밖에서는 소곤소곤 말하라고요.
    기름 냄새 많이 난다는 말 그 알바하는 아줌마도 들었다면서.
    저는 작게 말했다고 생각했는데 목소리가 컸나봐요ㅠㅠ.
    저도 평소 조용한 편이고 우아하게 나이들고 싶은 사람인데
    딸아이와 나오면 이렇게 이것저걱 지적은 많이 받고 있어요ㅠㅠ.

  • 66. 40후반
    '19.8.17 11:44 AM (223.62.xxx.95)

    처음엔 등산 갔다가 내려오니 기분좋고
    시원하게 아이스커피도 마시고 싶어 까페에 왁자지껄 떠들며 들어왔지만 최소한 까페라는 또다른 공간에 들어왔으면
    까페 분위기라는게 있고
    눈치가 있고 배려가 있다면 그래도 조금은 조용히 맞춰줘야 겠지요. 하산할때의 그 분위기를 굳이 까페까지 가지고 들어갈 필요가 있나요?
    40후반 되어가니 이런 글 읽으면서 다짐합니다.
    혹시라도 내가 놓치는 부분이 있나
    나도 조심해야겠구나
    원글님 글 올려줘서 고마워요

  • 67. ㅋㅋㅋ
    '19.8.17 11:47 AM (220.116.xxx.153)

    저 깨달은 바가 있어서 말을 아끼게 되요.
    어딜가나 또래 아줌마들이 유난히 목청들이 다 크고 말도 많은거 느껴져서요.

    단 둘이 모이면 덜한데
    인원이 늘어날수록 아수라장 느낌 맞아요 ㅠㅠ 나이먹으면 항상 스스로를 살피고 조심해야해요.

  • 68. .....
    '19.8.17 11:48 AM (106.102.xxx.86)

    이 글에 대한 반응들만 봐도... 그게 뭐 어떻냐 이런 대응이 역 아줌마들의 분위기를 말해주네요. 동네 헬스장만 해도 운동하면서 어찌나 말이 많은지.. 샤워실에서도 소리 울리는데 얼마나 수다를 떠는지.. 휴

  • 69. 우아한아줌마
    '19.8.17 12:00 PM (175.211.xxx.106)

    나이가 문제가 아니예요.
    스위스의 조용하고 아늑하고 분위기 좋은 식당에
    한인 20대 대학생애들 서넛이 들어와 엄청 시끌 시끌해서 옆 태이블의 현지인 커플이며 주위 외국인들이 먹다말고 포크 탁 놓고 나가버렸답니다.
    해외에 살면 여기 저기서 엄청나게 시끄럽게 소리 지르거나 왁자지껄한 한인 관광객 (나이 불문이지만 대부분 젊은 애들)의 한국말이 따갑게 들려오곤 했지요.
    우리나라 사람들, 혼자 있으면 조용하고 어디서 말도 제대로 못하는데 여럿 모이면 엄청 시끄러워요. 중국인 버금갈 정도로.
    이건 나이가 아니라 그냥 그 사람들 교양과 수준이 딱 그 정도인거예요.

  • 70. 그냥
    '19.8.17 12:00 PM (14.40.xxx.155)

    그냥
    나이 문제라기 보다는,

    "집단"이 가지는 "힘"의 과시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사회를 보면,
    그런 경향이 점점 더 두드러지는 것 같아요.

    아무리 목소리가 큰 사람도,
    혼자 왔으면,
    저렇게 행동하지 않았을 겁니다.(정신에 문제가 있을만한, 극소수만 빼고는요)

    사람들이
    어떤 집단에 속하게 되면,
    혼자가 아닌 다수의 힘을 알게 모르게 인식하게 되고,
    거기에서 오는 안정감과 힘을
    은연중에 과시하는 것 같아요.

    하다못해,
    이런 사이트에서도 그렇잖아요?

    어떤 의견에 대해
    자기 생각을 예의있게 솔직하게 올려도(그게 옳든 그르든),
    그게 집단을 이루고 있는 사람들의 의견과 다를 경우,
    조곤조곤 반박하고 토론하는게 아니라,
    집단으로 무시하고,말도 못꺼내게 무안주면서,린치를 가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해요.

    요즘 우리나라 사회 전반에
    그런 경우가 참 많아지는 것 같아요.

    혼자나 소수인 경우엔,
    주변 눈치도 보고 조심스럽게 행동하다가도,
    인원이 많아지고 다수의 집단에 속했다는 생각이 들 경우엔,
    집단을 이루지 못한 사람들을 향해
    굉장히 무례한 행동도 서슴치 않고 하는 거죠..
    그리고 그런 행동이 무례하다는 것도 잘 인지하지 못하고,
    그들만의 (집단) 당위성을 펼치면서 자신들의 행동을 정당화 하구요..
    저 아주머니들도 그런 부류이고,
    그건 나이의 문제는 아닌것 같아요.

    예전보다 세상이 좀 바뀐 것 같아요.
    나의 권리를 못소리 높여 주장하는 사회가 되다보니,
    젊은이든 나이든 사람들이든,
    타인에 대한 배려가 참 없어진 게 사실인것 같아요.

  • 71. 좋은 글과 댓글
    '19.8.17 12:09 PM (1.229.xxx.168)

    조용한 목소리는 확실히 고상하고 교양 있어 보입니다

  • 72. 그게요
    '19.8.17 12:14 PM (39.113.xxx.108) - 삭제된댓글

    나이먹기싫다고 안먹어지는 것도 아니고
    님도 저 나이돼어
    젊은 사람들에겐 저리 보일수도 있답니다
    혼자 고고한척 마시길

  • 73. 위험한 일반화
    '19.8.17 12:15 PM (112.152.xxx.40)

    여러요인들이 보이네요.
    일단 윗분말씀처럼 집단의 용감함도 있구요.
    등산복이라는 옷차림도 한몫해 보여요.
    남자들 수트 입다가 예비군복 입고 한데 뭉쳐있으면 담배도 할아버지처럼 꼬나물고 지나가는 여자들 훑어보고 요상하게 변하듯이요.
    그리고 극기의 의미,강함의 의미가 있는 산을 타고내려와서 더 업 되었을 수도 있구요.
    그리고
    나이 들수록 그렇게 몰려다닐 일이 없어진답니다.
    그것 자체로도 신이 나셔서 업되셨을 수도 있어요.

  • 74. 원글님 프레임이죠
    '19.8.17 12:26 PM (121.160.xxx.214)

    원글님이 원하는 그 어떤 분위기
    그리고 있던 풍경에
    그 아주머니들이 어울리지 않으셨나 봐요
    저도 이 글 불편하네요...
    남에게 폐를 끼칠 정도가 아니었다면
    그냥 손님들, 정도로 볼 수 있는 마음일 수도 있는데요...

    스무 살 넘으면 죽어야지
    서른 살 넘으면 어떻게 살아 추해서

    뭐 이런 종류의 치기어린 낭만스러움이 느껴지네요...

    추한 것도 삶이에요...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좋다고 하죠
    그게 오히려 아름다움이란 생각은 안해보셨는지...

    체홉의 갈매기에서 뜨레쁠레프는 자살하지만
    니나는 살아남아 꿋꿋이 비참한 삶을 살아나가죠

    누가 더 아름다울까요...

    저도 말이 길어졌는데요, 원글님...
    저도 생각나는 게 있어서 댓글 달아보았어요

    뭐 각자 생각은 다른 거니까요...

  • 75. 카페에서
    '19.8.17 12:30 PM (116.39.xxx.162)

    20대 총각 아이스티 1500원인데
    한 잔 시키고 앉아서 편의점 샌드위치 꺼내고
    노트북 펼치고 충전하면서
    쿠션 갖다가 노트북 아래 놓고
    열심히 노트북 들여다 보다가
    쿠션 껴안고 자더군요.
    3시간 동안........햐~~~~

    아줌마 2명은 팥빙수 시키면서
    커피 한 잔 그냥 주면 안 되냐고...@@

    나이 들어서가 아니라
    원래 태생들이 그런겁니다.

    사람은 염치가 있어야죠.

  • 76. 저도
    '19.8.17 1:00 PM (117.111.xxx.52)

    어릴적엔 길거리에서 애때리는,엄마들 이해못했어요..
    근데,애낳고 키워보니 그,심정이 이해가요..물론 그분들이 공공장소에서,큰소리로 수다떠는게 잘했단,이야긴 아니고
    조심해야는 것도 맞지만..사람 사는게 그렇지가 않아요.
    이해의,폭이 넓어지시길 바래요..우린 다 늙고 병들고 나이들수록,추해집니다..

  • 77. ㅇㅇ
    '19.8.17 1:43 PM (223.38.xxx.24) - 삭제된댓글

    나이랑 상관없어요.
    교양 없는 어른이 갑자기 되는 게 아닙니다.
    젊은 양아치가 늙은 양아치 되는 거죠.
    세 살 버릇 여든 가는 거고요.

  • 78. ㅇㅇ
    '19.8.17 1:58 PM (223.38.xxx.24) - 삭제된댓글

    다만 똑같은 행동을 해도 나이가 들어서 하면 더 보기 싫긴 하죠.
    그런 면에서 나이 드는 게 싫긴 하겠네요' ㅋ

  • 79. ㅇㅇ
    '19.8.17 2:09 PM (121.168.xxx.236)

    나이 들어서 그런 거 아니구요
    원래 그런 겁니다

  • 80. 누군지
    '19.8.17 2:26 PM (175.112.xxx.85)

    딱 짐작 가네요

    그 우루루 목청 높이며 들어 온 등산복들

    주*순 엄마부대들 횐들일듯~
    혹 썬글로 눈들은 안 가렸는지?..

  • 81. 에효
    '19.8.17 2:26 PM (1.231.xxx.117)

    그래서 나이들수록 여럿이 우르르 몰려다니는거 너무 싫어요 아마 둘셋이면 덜그랬을껀데 사람이 많아지면
    아무래도 왁자지껄한 분위기가 있죠 남녀나이 상관없이요

  • 82. 네트백
    '19.8.17 2:28 PM (219.254.xxx.109)

    글을 읽고 딱 느낀점만 적어볼게요.
    워글님이 정한 나이든 세대의 선입견과 고정관념이 있어요
    거기에 부합되는 아주머니가 들어온거죠
    그러면 님 선입견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냐면 나이든 등산복 입은 무식하고 목소리 큰 아줌마들
    이 문장조합이 님 머리를 지배하고 그건 곧바로 나이듦으로 이어지는거죠
    님이 가지고 있는 선입견에 그분들이 더욱더 님의 선입견을 공고히 해주는 역할을 했고
    님은 그 선입견으로 카페에 그 고즈넉한 분위기를 망친 아줌마들 나빠로 의식이 흘렀던거고
    글은 82쿡 아줌마 사이트 트성상 많이 순화해서 적다보니 이상한흐름으로 결론이 나버린 거죠.

    일단 그 분위기를 깬건 그냥 목소리 큰 사람들이 들어와서입니ㅏ.
    여기서 포인트가 등산복도 아니며
    아줌마도 아닙니다.
    이미 기존에 가지고 있는 님의 선입견에 목소리 큰게 덧입혀졌을뿐.


    그 조용한 분ㄴ위기를 깬건 큰 목소리.
    거기에 대해서만 글을 적었어야죠
    이게 바로 판까는 글이라는겁니다.
    목소리 큰 부류는 십대.이십대 삼십 사십 그이후까지 남녀막론 다 있어요
    거기서 가져온 조합과 아주머니 등산복.이걸 이상하게 조합시켜서
    이것들 모두가 무식한 영역으로 집어넣어버린거죠









    그러지마요.

  • 83. 제가
    '19.8.17 2:53 PM (175.209.xxx.73)

    20대 때 기억이 선명하네요
    압구정동 카페에서 50대 아주머니들이 깔깔거리는 소리를 들으며
    나는 절대로 저렇게 늙지말아야지 하고 다짐을 했어요
    어쩌면 깔깔댈 일이 무엇이길래 저렇게 깔깔대는 걸까?
    제가 60을 바라보면서 조심하려고 머리속은 알고 있는데
    저도 똑같은 모습으로 앉아있어 스스로 놀라요
    조심은 합니다만 기억장치가 그당시는 작동 안하나봅니다.

  • 84. 어머
    '19.8.17 2:57 PM (58.123.xxx.172)

    시끄러운게 문제지.. 우아는 왜 나오는지, 우아한 사람도 재수 없긴 마찬가지 아닌가요?
    그냥 책, 우아 난 이런 사람들의 가식을 너무 많이 봐서.. 뭐라 할 많이
    그냥 책이던 뭐든 취향일 뿐, 시끄럽지만 않으면 좋지만, 그게 어디 나이 탓인가요?

  • 85. 젊어서도
    '19.8.17 3:03 PM (112.145.xxx.133)

    그랬을 여자들이죠
    그 인격 어디가나요

  • 86. ...........
    '19.8.17 3:51 PM (39.117.xxx.148)

    근데 요즘 까페가 조용한 곳이 있나요...

  • 87. 에휴
    '19.8.17 4:00 PM (1.240.xxx.128)

    나이가 문제가 아니라 사람이 그런 사람인 겁니다.
    전 카페에서 ㅈㄴ란 단어를 입에 물고 이야기하던 20대 아가씨 충격이었네요.

  • 88. 하여간
    '19.8.17 4:03 PM (223.39.xxx.57) - 삭제된댓글

    노인과 중년들이 니들의 껌이니?
    젊은 백수들이 부모 등골빼지 다 그분들 너들 나이때 열심히 살았고 쉬는거야.

  • 89. 나 50대
    '19.8.17 4:07 PM (119.207.xxx.233)

    카페 차렸는데...속에서 열불났던 경우가 몇번 있었어요
    그때 손님 모두 50대..
    인터넷카페에 카페하는 사장님들 얘기가 하나같이 50대가 제일 싫다고 했는데 그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그냥..하늘아래 최고..눈에 뵈는게 없음요
    50대가 다 그렇다는게 아니라 50대중에 그런 사람들이 많다고요
    남자들은 말해 뭐해..
    60대 이후는 카페 안오니까 모르는거지 더할수도 있고
    아래로 내려갈수록 매너는 확실히 좋아요

  • 90. 어이가 없네
    '19.8.17 6:20 PM (106.102.xxx.136) - 삭제된댓글

    그냥 그 상큼했던 분위기를...어울리지 못해 동동 뛰는게 아니라 그냥 그 곳 자체 분위기를 더이상 멋진곳이 아니게 확 바꿔버리는 기운


    원글님 댓글 중... 진짜 오글거리네요
    상큼은 얼어죽을...

    혼자 무슨 대단한 성찰 중인 것 같은데
    인생과 세상의 아름다움이
    당신 생각처럼 단순한 것이기만 하면
    얼마나 좋겠어요

    그리도 나이듦이 싫다니
    그 전에 님이 극단적 선택을 한다해도
    말리면 안될듯요

    댓글들에는 많이 배우고 갑니다.

  • 91. 상큼은 얼어죽을
    '19.8.17 6:23 PM (106.102.xxx.136)

    그냥 그 상큼했던 분위기를...어울리지 못해 동동 뛰는게 아니라 그냥 그 곳 자체 분위기를 더이상 멋진곳이 아니게 확 바꿔버리는 기운

    진짜 오글거리네요.
    상큼은 얼어죽을...

    혼자 무슨 대단한 성찰 중인 것 같은데
    인생이 세상이
    당신 생각처럼 단순한 것이기만 하면
    얼마나 좋겠어요

    그리도 나이듦이 싫다니
    그 전에 님이 극단적 선택을 한다해도
    말리면 안될듯요

    댓글들에는 많이 배우고 갑니다.

  • 92.
    '19.8.17 6:25 PM (1.248.xxx.113) - 삭제된댓글

    등산복이 어때서요.
    등산을 다녀온 서너명의 중년이
    카페에 들어와
    주위 분위기를 흐트리지않고
    조용히 맛난 빵을 고르고
    더치커피를 주문해
    구석진 야외 테이블로 가
    그들만의 피로를 소곤소곤 녹이고 있더라
    였으면 좋았겠네요 ㅋㅋ

  • 93.
    '19.8.17 7:06 PM (125.132.xxx.156)

    딱 그나이 아줌마지만 공감해요
    존재자체만으로도 주변을 추하게 만드는 느낌이죠
    하지만 어쩌겠어요 늙는게 그런거고 피할수없는건데

  • 94. ...
    '19.8.17 8:00 PM (119.64.xxx.92)

    그 아줌마들(근데 내 또래일듯 ㅋㅋ) 젊었을때는 기차 타고 엠티 갈때
    기차안에서 시끄럽게 통기타 치고 노래하던 문화가 일반적이었을듯.
    지금 생각하면 어이없죠 ㅋㅋ 완전 민폐에..

  • 95. *.*
    '19.8.17 8:17 PM (110.9.xxx.136)

    나이를 불문하고 여자들여러명 뭉치면 그중 목소리 큰 사람 있더라구요. 저 40대 후반 커피마실자주 까페를 찾아요. 어느 곳에서 너무 좋은 분위기에 취해 그 순간의 인생이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있던 차 할줌마들 다섯명이 들어오시더니 강냉이 봉지 늘어놓고 집에서 싸왔다며 부침개 나눠 드시면서 쑥대밭을 만들더라구요.그중 한명이 목소리가 너무 커서 견디다 못해 나왔던 적이 있네요. 그리고 분위기 좋은 까페에 그런사람들 앉아있으면 아무리 근사한 곳도 들어갔다가 다시 나오게 되요.

  • 96. ㅇㅇ
    '19.8.17 8:45 PM (223.39.xxx.49) - 삭제된댓글

    물론 진상은 어느 연령에나 있으나
    제일 시끄러운 부대는
    애들 이랑 ㅋㅋ 등산복 아줌마 부대인건 확실해요

  • 97.
    '19.8.17 8:52 PM (112.3.xxx.49) - 삭제된댓글

    전 동네 커피숖에서 옆에 중딩 아이들이 서로 썅ㄴ ㅆㅂㄴ 욕하며 웃는데 그순간 진심 저애들 엄마들은 자기딸들은 저렇게 공공장소에서 민폐인거 모르고 커뮤 게시판에 애기엄마들 민폐라고 욕하는글 올리고 있을수도 있겠다 싶었어요ㅠ

  • 98. 출근시간에
    '19.8.17 9:35 PM (175.193.xxx.206)

    지하철안에서 엄청 큰소리로 떠드는 20대 10대도 보긴 해요. 나이보다 성향아닐지.... 어릴때 조용하던 애들은 커도 조용하지 않나요?

  • 99. 힙한분위기
    '19.8.17 9:50 PM (125.182.xxx.27)

    1도모른사람들일겁니다

  • 100. 써니
    '19.8.17 10:04 PM (211.199.xxx.112)

    조신한 사람만 사는 세상이 아니랍니다 이런저런 사람이 섞여있어서 더 재미있는 세상이지요 그분들도 님을 보면 왜저리 재미없게사나 이런 생각이 들수도...

  • 101. ...
    '19.8.17 10:39 PM (202.226.xxx.2)

    마치 이태리 골목에 있는 듯이

    ...

    저도 우아한 카페에서 우아하게 커피 마시는거
    조아하는 사람인데요
    원글님 글은 병신보그체 느낌이 나네요

    세계 어디든 누비는 한국 등산복패션
    저도 안좋아하는 사람인데

    등산하다 등산복 차림으로 카페에 가면
    안되나요?

    카페가 마치 ,, 이태리 골목에 있는 듯이 ,,?
    이태리 골목 카페는 다 조용하대요?

    카페에 법적으로 룰을(?) 정해놓지 않는 이상
    나만이 조용히 우아하게 쉴수 있는 공간이란 생각은
    버리시기 바랍니다. 특히 한국에서는요
    말없고 우아한 사람만 와야한다는 것도 이기적 생각이구요


    원글님이 비난하실건
    공공장소에서 너무 큰소리로 떠들어대서
    타인에게 큰 민폐끼치는 행위
    그거뿐인거 같아요

    나이든 사람이나 등산복 패션 저격하고 싶으면
    다른 사건을 예로 드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등산하다 옷갈아입고 카페 가야하나요
    카페가 뭐라고 ,,,

    사람마다 목적이 달라요
    책 펴놓고 혼자 고상 떨러 가는 사람도 있겠지만
    커피를 즐기러 가는 사람도 있고
    친구들이랑 담소 나누러 가는 사람도 있겠죠

  • 102. 음..
    '19.8.17 10:42 PM (14.5.xxx.180)

    분위기 파악도 지능 같아요.
    분위기 파악 못하면 공감능력 없다고들 하잖아요.

    분위기 파악하고 거기에 맞춰주는 기본적인 면을
    우아떠는 꼴값으로 밀쳐내면서 무시하려는 댓글을 원글 읽으며 이미 예상했어요.

    범죄도 아닌데 분위기 깨는게 뭔 잘못이냐는 사고가 장착 된 사람들이죠.
    시끄럽지않게 조용히 얘기하고 있었다면
    등산복이든, 호호백발이든 무슨 상관이 있겠어요.
    시끄럽게 떠들거면 그런곳을 가면 되는데 굳이 조용한델 와서는 그러는지. 이해받기 힘들어요.

  • 103. 14.5
    '19.8.17 11:21 PM (202.226.xxx.2)

    님은 난독증 같아요
    원글이 포인트를 이상하게 쓴거 맞거든요
    민폐 끼친 것만 쓰면 되지
    등산복에 나이먹은 아줌마들이라고 혐오할 필요없거든요
    글고 무슨 자기는 줌되고 싶지 않은데 슬퍼졌다는둥


    ---
    떠들거면 그런 곳을 가면 되는데

    라고 쓰셨는데
    그런 곳이 어딘가요?
    그런 곳 이런 곳 저런곳이 정해져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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