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장롱면허로 살고 잇던 저.. 남편이 스파크를 중고로 사줬어요..
별로 운전하고 싶지 않아서.. 그냥 차를 2주정도 주차장에 두었더니 남편이 운전면허 도로연수도 하라고 돈도 주드라고요
그래서 운전한지 3주째..
확실히 버스 타고 다닐때보다는 편하긴 하네요.
지금까지는 집이랑 회사만 왔다갔다 하고 있어요 회사까지는 차로 15분밖에 안걸리는데 버스 타면 갈아타고
버스시간도 잘 안맞고 그래서 차 가지고 다니는게 훨씬 낫겠드라고요.. 3만원어치 주유해도 갈떄 15분 올때 15분이니
주유칸도 그대로고..
초보운전 표시 달고 다니긴 하지만 다행히도 회사가는길이 초등학교가 두군데나 있어서 30이상으로 가면
과속 카메라때문에 천천히 가야하니 초보인 저한테도 이득.
첫주에는 회사 주자창 걱정에 9시 출근해도 되는 회사를 7시 50분에 출근했고
두번째주는 8시에 출근하고
이번주는 8시 쫌 넘어서 출근..
초보 붙이고 다녀서 그런지 뒤에 사람들도 알아서 다 피해가고 저한테 크락션 울린적도 없고( 신호에서 내 앞에 있는 차가 안움직여서 뒷 사람이 빵빵거린적만..) 그냥 저냥 잘 끌고 다니는데..
아침에 일어나면 아.. 운전해야 하는구나.
퇴근때되면 아.. 빨리 가야겠네 가슴이 두근두근..
막상 핸들 잡으면 정신 바짝차리니 괜찮은거 같기도 하고..
출퇴근 시 무슨 면접을 앞둔 수험생처럼 가슴이 두근두근해요.
집 주차장에 주차하고 나면 시험 끝난사람처럼 아.. 도착이다.. 이러고요..
이런기분은 언제쯤이나 사라질까요?
차를 끌고 여기저기 더 다녀봐야 이런마음이 사라지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