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참 연락 않던 친구 결혼
서로 연락 잘 안하며 흐지부지 멀어진 친구가 있어요
몇년만에 연락이 왔는데 다음달에 결혼한다더라구요
멀어질 때는 서운함 실망스러움이 커서였겠지만
그래도 한때 고맙고 즐거웠던 친구기에
결혼 끝나고 또 인연이 끝이더라도 축의는 하고 싶어요
결혼식에 가서 얼굴만 비치고 축의금 낼 생각인데
사진은 찍고 싶지 않아 안 찍을거거든요
근데 친구가 몇년만에 나름 용기내 연락한 데는
하객사진에 머릿수 채워졌으면 해서인데
그렇게 참석하는 건 별로 반갑지 않으려나요?
그럴바에 그냥 축의금을 보내든 선물을 보내든 하는게 나을까요?
1. 그냥
'19.8.14 12:50 PM (218.37.xxx.213)아무것도 하지마세요
결혼식땜에 연락한 친구가 결혼식 끝나고 다시 연락하는 경우를 본적이 없네요2. ...
'19.8.14 12:52 PM (112.216.xxx.202)가도 후회하고 안가도 후회할 것 같네요
가서 축의금 내고 식사도 하고 사진도 찍고....그리고 후회하는게 좋겟어요3. ㅇㅇ
'19.8.14 12:52 PM (183.96.xxx.113) - 삭제된댓글싸우고 헤어진것이아니고 그냥 멀어진 친구라면 5만원 부조하고 사진 찍고오세요
4. ㅡㅡ
'19.8.14 12:53 PM (116.37.xxx.94)가서 축의까지 생각하셨으면 사진도..생각해보셔요
5. ..
'19.8.14 12:54 PM (175.223.xxx.177) - 삭제된댓글사진땜에 부른거예요
5만원 내고 부부가 와서 사진도 안찍고
밥만 먹고 가면 서운하더라고요
요즘 밥값이 싼데도 3만원 이상 하자나요6. 쿠키
'19.8.14 12:54 PM (121.148.xxx.139)원글님 착하시네요
축의금 하시고 걍 식사 맛있게 하고 오세요7. ...
'19.8.14 12:56 PM (106.102.xxx.209) - 삭제된댓글글에도 적었지만 연락은 다시 끊겨도 상관없어요. 사진은 흔적 남기고 싶지 않아 찍을 마음 없어요. 그런 식의 참석이 상대에게 별로 의미 없는 수고라면 그 수고는 안하고 축의금이나 선물만 하려고요...
8. ....
'19.8.14 12:56 PM (112.173.xxx.11)저 경험있어요
가서 축하해주고 사진찍고...결혼후 딱 한번보고 그 뒤로 땡!!! 입니다.
아주 제대로 이용당느낌이라 지금도 기분나빠요9. ...
'19.8.14 12:57 PM (106.102.xxx.209)글에도 적었지만 연락은 다시 끊겨도 상관없어요. 사진은 흔적 남기고 싶지 않아 찍을 마음 없어요. 그런 식의 참석이 상대에게 별로 의미 없는 수고라면 참석은 안하고 축의금이나 선물만 보내려고요...
10. 그럼
'19.8.14 12:58 PM (183.96.xxx.113) - 삭제된댓글원글님 같은 마음이면 축의금도 가지도 마세요
그 사람 결혼식 사진에 내 얼굴 있는것이 싫을 정도인데 웬축의금이요11. ㅇㅇ
'19.8.14 12:59 PM (175.196.xxx.117)원글님의 결혼식에 와 준 친구라면 당연히 참석 해야지요
가서 사진도 찍어주고 오세요12. 진리
'19.8.14 1:00 PM (121.181.xxx.103)결혼식땜에 연락한 친구가 결혼식 끝나고 다시 연락하는 경우를 본적이 없네요222222222
13. ㅇㅇ
'19.8.14 1:05 PM (221.146.xxx.196) - 삭제된댓글전 현재진행은 아니더라도 오래전 함께 한 추억을 공유한 친구이기에
그 시절에 대한 고마움의 마음으로 결혼식 참석했구요. 제 마음만큼 부주했어요.
사진은 결혼식 시작 전 신부 대기실에서만 같이 찍었고
식권도 안 쓰고 식도 안 보고 얼굴만 보고 그냥 왔구요.
나중에 친구가 밥 사준다고 보자해서 나갔는데
전 축의금 10만원 하고 1만원대 밥 먹었네요.ㅋㅋ
당연히 그 뒤로 연락 없어요.
심지어 부탁도 안한 소개팅을 해주겠다느니 설레발까지 치고서는 연락 뚝.
그런데요. 저는 그 친구와의 인연을 그렇게 잘 마무리했다 생각해서 후련했어요.
좋은 사람 만나 결혼한거 진심 축하하는 마음이었고,
제 과거 추억의 한 챕터가 따뜻하게 정리되는 기분이었달까요.14. ...
'19.8.14 1:07 PM (61.82.xxx.4)내 결혼식엔 100000% 안와도 된다면 가세요.
결혼하고 나선 원글님한테 연락할 친구는 아니예요.15. ...
'19.8.14 1:08 PM (106.102.xxx.209) - 삭제된댓글전 결혼을 안 했답니다 ㅎㅎ
16. ...
'19.8.14 1:09 PM (106.102.xxx.228)전 결혼을 안 했고 앞으로도 할 기미가 없답니다 ㅎㅎ 만에 하나 하더라도 주변머리가 없어서 연락 끊긴 친구들 초대는 못할거예요...
17. ..
'19.8.14 1:12 PM (58.236.xxx.108) - 삭제된댓글사진 안찍을 만큼 멀어졌으니 안찍고 가는건데
그거 안찍고 갔다고 서운하다면 인성이 쫌
얼굴 비춘것만으로도 고마워해야 되는건데18. 소중한
'19.8.14 1:22 PM (121.175.xxx.200)돈 아끼세요. 저 이십대-삼십대초반까지 축의 돌잔치까지 간 사람들하고 연락하는 사람 한명도 없어요.
여자들 우정이 딱 그까집니다. 제주변도 별 다른 경우를 못봤어요.
원글님을 친구로 생각하면 결혼앞두고 연락못함. 미안해서..19. ㅇㅇ
'19.8.14 2:12 PM (175.196.xxx.117)원글님이 기혼 이시라고 제가 혼자 오해를 하고 댓글을 썼네요
그럼 안 가시는게 나을거 같다고 정정 합니다20. 어차피
'19.8.14 2:24 PM (211.205.xxx.62)기대 안하는 우정인데 님 하고픈대로 하고 오세요.
사진좀 안찍음 어때요.
그사진 그부부만 볼텐데요.
가서 축하하고 밥먹고 오세요.
님의 여유로운 마음이 참 좋네요.21. 원님글
'19.8.14 2:33 PM (49.181.xxx.2)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진짜 우정이 무언가 생각해주게 만드네요
자게글만 봐도 여자들우정따윈 개나 줘버린단글이
태반인데
왜 이런 진국인분을
남자들은 몰라볼까요~ㅎ 바보들22. ...
'19.8.14 2:49 PM (106.102.xxx.175) - 삭제된댓글어차피 기대 않는 우정인데 하고픈대로 하라는 말씀에 맘이 편해지네요. 친구가 원하는 것도 해주지 않을 거면서 괜히 신경만 쓰이게 하는걸까 싶었거든요. 결혼식 임박해서 하고픈대로 해야겠어요. 댓글 모두 감사합니다.
23. ...
'19.8.14 2:50 PM (106.102.xxx.175)어차피 기대 않는 우정인데 하고픈대로 하라는 말씀에 맘이 편해지네요. 친구가 원하는 것도 해주지 않을 거면서 괜히 나타나서 신경만 쓰이게 하는걸까 싶었거든요. 결혼식 임박해서 하고픈대로 해야겠어요. 댓글 모두 감사합니다.
24. 가장 이상한 일
'19.8.14 3:04 PM (160.135.xxx.41)세상에서 가장 이상한 일이
수년간에 얼굴은 커녕 연락도 안 한 사이인데,
어느날 갑자기 경조사건으로 연락하는 사람들!
가장 이상하고 이해 불가인 사람들이에요.
이제 이런 이상한일들은 그만하면서 밀레니엄시대에 살아갑시다.25. 아우
'19.8.14 3:27 PM (124.57.xxx.17)가지마세요
경험자예요
마음으로만 응원하세요
시간투자마시고
선물마시고
그돈으로 그 시간으로 원글님위해서 사용하세요26. ...
'19.8.14 6:38 PM (65.189.xxx.173)나도 여자지만 여자들 우정은 참...
27. 저라면 안가요
'19.8.14 8:28 PM (112.149.xxx.254) - 삭제된댓글다녀오고 나는 내도리를 했다고 후련했지만
비슷한 일 겪을때마다 도리도 해야됭 사람한테나 헤야지 안되는 사람한테 하니까 세상에 뻗을자리 알아보는 진상들이 꼬여요.
차라리 매일보는 회사 동료나 동네 친구한테 더운날 커피쿠폰이라도 보내는게 낫더라구요.